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최선을 다해 자식을 키우면 나중에 알아줄까요?

ㅇㅇ 조회수 : 3,085
작성일 : 2017-01-10 12:35:57
지금 직장다니며 제 나름대로는 최선을 다해 아이를 키우고 있는데요.. (아이는 7살이에요..) 아이 먹거리며..가급적 안 사먹이고 시간 체력되면 빵이나 쿠키도 만들어주고 아이 교육도..최서 숙제 밀리지 않고 바로 하도록 퇴근하면 아이 숙제 먼저 봐주구요..

대신 나중을 위해 돈 아끼려고 옷은 물려입히고 잘 안사주고 학원도 지금 꼭 필요한 거 태권도 미술만 보내고 나중에 크면 학원비 아낀 돈으로 해외여행 같이 다니고 싶은데..

저 나름대로는 사랑 많이 주고 제가 하는 선에서 최선을 다한다고 생각하는데..아이가 잘 자라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이상한 생각이지만.. 케바케이겠지만요..
아이들 어느정도 키우신 분들 어떠신가요?
IP : 223.62.xxx.96
2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게
    '17.1.10 12:38 PM (112.164.xxx.183) - 삭제된댓글

    나도 고등학교 아들을 키웁니다,
    그걸 원하는게 누구냐 이지요
    난 늘 그걸 생각합니다.
    내가 해주는걸 내가 좋아서냐, 아들이 좋아서냐
    내 생각, 남의 의견 묻지 마세요
    아이가 좋아하는 쪽으로 하면 됩니다,
    어려서 충분한 사랑을 받고 자랐어요
    그래서 내 아이에게도 할려고 노력합니다,
    내가 좋은쪽이 아닌 아이가 좋아하는 쪽으로요
    아이에게 맞춰서요

  • 2. ...
    '17.1.10 12:38 PM (221.151.xxx.79)

    어떻게 최선을 다하느냐에 따라 다른거죠. 게다가 원글님은...아이를 위한 최선이 아니라 그냥 자기만족이 더 커보이는데요. 새 옷도 사주시고 끈기없이 며칠하고 때려치는거 아니면 하고 싶다는 거 있으면 학원도 보내주세요.

  • 3. ..
    '17.1.10 12:39 PM (210.217.xxx.81)

    자기만족이에요 아마도 감정교류가 많다면 부모가고마운 순간도 있겠지만..
    큰 기대는안하고 저는 기본이라도 잘 하려고 노력하는 워킹맘이에요

  • 4. 원글
    '17.1.10 12:40 PM (223.62.xxx.96)

    자기만족이군요..^^;; 자식 키우기 어렵네요..세상에서 제일 어렵고 힘든일 같아요

  • 5. ㅇㅇ
    '17.1.10 12:41 PM (175.209.xxx.110)

    아이가..부모 노력을 알아줘야 하나요?
    왜죠?
    아이가 태어나서 싶다고 해서 태어난 것도 아닌데 ..

  • 6. 그래도
    '17.1.10 12:42 PM (112.153.xxx.100)

    현재도 중요해요. 학원은 꼭 필요한 것만 다님되는데, 옷은 앞으로는 가끔은 새옷도 사주세요. 물론 다 물려받은옷 입히시진 않겠지만요.

    교육비랑 여럿에서 아끼신 돈으로 여행도 너무 늦지 않게 다녀오시구요. 사춘기를 겪어도 부모의 사랑을 느낀 아이는 그래도 빨리 돌아오더라구요. ^^

    그리고 체력이 안되심 밥을 안해주셔도 되는데.
    피곤을 이유로 짜증을 덧붙임 요게 관계를 나쁘게 만든답니다.

    밥보다는 사랑 ^^

  • 7. 아이가 압니다
    '17.1.10 12:47 PM (112.153.xxx.100) - 삭제된댓글

    정말 나름히 했거든요. 사춘기때 정말 저를 힘들게 했는데

    대학생이 되고, 어버이날 꽃바구니를 보냈어요. 원거리에 있거든요.

    세상에서 누구보다도 열심히 우리를 키워준 엄마에게 -사랑한다구요. 전 그날 울었어요.

  • 8. ...
    '17.1.10 12:47 PM (1.236.xxx.107)

    원글님 마음 이해 되지만
    알아줄까? 라는 마음 자체가 보상을 바라는거에요 ㅎㅎ
    내가 그런것들을 하는게 당연해서 하는게 하니고
    스스로 의식하면서 한다는게 이미 계산이 들어간거죠
    그런 마음이 자식에게 집착하게 만들거든요
    그냥 키우는 동안 아이가 주는 기쁨들이 바로 보상인거 같아요
    물리적인 것들도 중요하지만 자식에 대한 마음과 적당한 표현이 있었다면 아이 고유의 성품과 기질대로 잘 자라겠죠
    그런데 그게 쉬운거 같지만 또 어려워서...

  • 9. ㅇㅇㅇ
    '17.1.10 12:50 PM (121.129.xxx.52)

    복불복이긴하지만 최선을 다하지 않은것 보다는 낫겠죠.
    그런데 키워보니 나의 최선이 아이에게 최선이 아니기도 하더군요ㅠㅠㅠ
    어렵습니다~~~

  • 10. 저는
    '17.1.10 12:56 PM (39.7.xxx.185)

    음식도 중요하지만 7세면 많은걸 가르쳐주고 경험하게 해주는게 중요할거 같아요...

  • 11. 알아줄까?
    '17.1.10 12:57 PM (175.211.xxx.111)

    저도 아이 키우는데요.
    저와 남편이 원해서 낳은 아이잖아요.
    이런 세상에...그것도 대한민국에서 낳았는데, 최선을 다해 키워줘야지 생각해요.

    아이가 주는 기쁨은 같이 사는 동안만 느끼겠다 생각하고,
    성인이 되면 너는 니 인생, 우리 부부는 우리 인생을 살자. 그래요.

  • 12. ㅇㅇ
    '17.1.10 1:00 PM (211.237.xxx.105)

    알아줘야 하나요? 자기만족으로 최선을 다해 키우는거잖아요. 저도 22년을 최선을 다해 자식을 키웠지만
    제가 좋아서 한짓이니 자식보고 알아달라 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알긴 알더군요. 어쨌든 알아주지 않아도 괜찮은데 알아주니 고맙네요.

  • 13. 노을공주
    '17.1.10 1:09 PM (211.36.xxx.147)

    내리사랑은 있어도 치사랑은 없다잖아요.
    자식한테 주는건 무조건적인사랑..
    만약 제가 누군가에게 무릎을 꿇는 일이 있다면 그건 아마 자식일일거에요.

  • 14. 아이를
    '17.1.10 1:14 PM (122.128.xxx.97) - 삭제된댓글

    최선을 다해 키우는건 그냥 부모인 나의 의무 아닌가요??
    그걸로 무슨 생색을... 게다가 나름대로지 요즘 일반적인 기준에서도 최고의 혜택을 누릴수 있게 키우는것도 아니잖아요.

    그리고 아끼는 것도 좋지만 너무 물려받은 옷만 돌려 입히지는 마세요

  • 15. ..
    '17.1.10 1:18 PM (114.206.xxx.173)

    31살, 27 살 아이 있어요.
    사는게 그리 녹녹치않아 애들이 바라는걸
    100%수용은 못해줬어요.
    그래도 그게 부모의 최선이었다는걸 잘 알아줘요.

  • 16. ...
    '17.1.10 1:21 PM (183.98.xxx.95)

    저는 결혼해서 내 아이 키우면서 알게 됐어요
    울 부모님도 그시절 최선을 다해 키우셨구나..

  • 17. 아니요
    '17.1.10 1:30 PM (125.128.xxx.111)

    울오빠보니 ..
    아니던데요? ?

    저희친정엄마 속터져서
    병났어요

  • 18. 알아주면
    '17.1.10 1:35 PM (155.140.xxx.40)

    뭐가 달라지나요. 안알아준다고 해서 내가 지금 해주려고 하는 것들에 차이가 생길것도 아니고.. 저도 자식 키우면서 알게 되네요. 항상 더 받지 못해 불만이었던 우리 부모에게서의 서포트들이 사실은 그들의 최선이었다는걸. 새삼 고맙기도 하구요 하지만 아직 고맙다는 말씀은 못드렸어요.. 다들 그렇게 늦게 깨우치며 살게 되는것같아요~

  • 19. 늦봄
    '17.1.10 1:37 PM (119.195.xxx.241)

    아이가 달라고하는걸 주세요
    아이가원하지않는데 내만족으로하는게 제일 안좋아요
    너무희생한나머지 우울해하면 안되구요
    나도 기쁘고 아이도 기쁜관계가 최선인데 체력이 안되니 아이가 원하는걸알면서도 만족시키기 어렵네요 내건강 먼저 돌보는게 제일입니다

  • 20.
    '17.1.10 3:31 PM (59.0.xxx.207)

    자식은 3~4세까지 효도를 다하는 거랍니다.

    그때까지 부모에게 주는 즐거움 행복감이 다라는 걸 인식하고 키우세요,

    나중에 내가 그때 널 그렇게 키웠단다는 생각 아이들에게 주입시키지 마시고~~

  • 21. ....
    '17.1.10 3:38 PM (58.234.xxx.216) - 삭제된댓글

    최선을 다하지 않는 부모는 그리 많지 않다는 생각이네요.
    다만 한 사람의 인성이나 언행에 깊이 영향을 주는 사람은 부모만 있는 것이 아니다보니
    자라서 어떤 사람이 될지는 알 수가 없는 거겠지요.

    같은 부모 밑에 태어나서 같은 모습을 보고 같은 가르침을 받아도 다 같지 않잖아요.

  • 22.
    '17.1.10 5:18 PM (219.240.xxx.31) - 삭제된댓글

    인간은 모두가 이기적이랍니다
    그러나 아이의 성향에 따라서는 책임의무 다 하는 아이도 있고
    책임과 의무감에서 쏙~빠져 내빼는 아이도 있고 그렇더라구요
    그러나 속 마음은 나 자신을 비롯한 모두가 이기적이랍니다

  • 23. ,,,
    '17.1.10 8:14 PM (121.128.xxx.51)

    항상 아이 입장에서 아이 눈높이에서 대화 하면서 키웠어요.
    아이가 부모에 대해 만족하고 신뢰감을 가지면 돼요.
    제가 아이 키울때 정성 쏟는걸 보고 주위 사람들이 대단하다고 했는데요.
    지금 아이가 커서 부모 대하는 태도보고 주위 사람들이 부러워 해요.

  • 24. 나는나
    '17.1.11 12:06 AM (119.71.xxx.212)

    아이가 원하는 것을 해주는 것이 사랑이지
    내가 해주고 싶은 것을 해주는 것은 자기 만족이예요
    그리고 자식은 부모가 잘 해줘도 불만. 못해줘도 불만이예요. 어쩔 수 없어요. 그려려니 하시고 마음 비우시는 게 속 편해요
    내가 인정받으려고 자식 키우나요. 낳고 키우며 행복하길 바라는 것이 부모 마음이고 자식이 무난하게 살면 그것만 봐도 기쁨이죠...
    저는 아이들이 원하는 게 뭔지 자주 물어보고 잘 해주려고 최대한 노력하는 편이예요. 그래도 저에게 아쉬움이 있는 건 당연하다고 생각하니 무리하지 않아요. 오히려 때되면 적당히 놓아주는 게 훌륭한 부모인 것 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54545 신경끄라는 말을 듣고서 냉전중인데요 5 고딩딸 2017/02/23 2,332
654544 유재석의 소통을 위한 9가지 명언 6 햇살 2017/02/23 3,420
654543 첫째 아들,둘째딸 가진 아이엄마에게 딸 둘 가진 엄마가 한 소리.. 19 ..... 2017/02/23 4,877
654542 어깨목안마기 쓰고 계신분 추천좀부탁드려요! 1 일자목 2017/02/23 967
654541 팔자주름 필러 맞아보려고 했는데 부작용이... ,,,, 2017/02/23 3,435
654540 네이버 특정 지역 맘 카페 입니다~~ 다른 지역도 그렇나요? 2 11111 2017/02/23 739
654539 갱년기 보조제 뭐 드시나요? 16 갱년기보조제.. 2017/02/23 4,422
654538 文 캠프, '문재인 겨냥 테러' 첩보 입수에 자체 경호인력 배치.. 25 조심하세요 2017/02/23 1,469
654537 안민석.뉴스공장500만다운로더 10분의1만이라도 16 ㅅㅈ 2017/02/23 1,184
654536 영재발군단 프로그램을 보면서 1 이호례 2017/02/23 1,489
654535 일본 식품들 먹는 분 안계세요? 33 봄미나리 2017/02/23 3,111
654534 해외호텔 예약시 달러 결재선택이 유리한가요? 1 ... 2017/02/23 1,277
654533 더민주당 선거인단 등록을 해 보니 3 ........ 2017/02/23 570
654532 페이팔, 네이버페이, 페이코 이런거 하시나요? 16 무식자 2017/02/23 3,028
654531 역적에 나오는 지역 이름이요.. 이콰리.. 10 dyi 2017/02/23 5,572
654530 선산은 가치가 없나요? 5 궁금 2017/02/23 3,528
654529 인강용 PMP 추천해주세요. 1 인강 2017/02/23 1,183
654528 어제 허벅지 굵은 아들땜에 청바지 추천 해달라는 글.. 6 ***** 2017/02/23 1,174
654527 청약저축 해지할까요? 1 크하하하 2017/02/23 963
654526 이게 언론들이 할 짓인가 - jtbc, 중앙일보, MBC PD수.. 14 길벗1 2017/02/23 1,800
654525 동성애, 성적취향은 공적인 권리가 될 수 없다! 8 사랑 2017/02/23 693
654524 서울 안국역에서 경북궁까지 거리어떤가요 7 클라우디아 2017/02/23 1,168
654523 정세균 사무실 로 전화해서 특검연장 직권상정 압박 해야하나요 4 ㄱㅂㅅ 2017/02/23 462
654522 [퍼온글]입맛없는 사람에게 추천하는 음식 맛있게 먹는 법 3 입짧은사람 2017/02/23 906
654521 안철수 학계 지지모임 '전문가광장' 23일 출범 12 ㅇㅇㅇ 2017/02/23 9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