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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윗집 사람들에게 복수해주고 싶네요

우퍼 조회수 : 2,177
작성일 : 2017-01-10 07:49:28
이사온 지 7개월째.  처음엔 윗집도 이사를 왔나~?? 했습니다.

큰 의자 같은 걸 옆으로 쓰러뜨리는 듯 한 쿵~ 하는 소리,  가구끄는 소리  못질 소리 등..  

좀 지나보니.  12시 정오부터 대여섯 시까지 계속 되는 소음.  집에서 목공 일을 하시나?? 싶더라구요

쿵쿵 어른 발소리는 뭐 기본 베이스구요..  피아노 소리 1시간 참겠습니다. 한데 위와 같은 소음은 정말이지!

이건   윗집 사람들과  같이 사는 것 같이 신경이 예민해져요..  집중은 더더욱 안되구요.

참고로 46평입니다.  


한번은 점심 먹다 너무 궁금하기도 하고.  좀 조용히 부탁을 정중히 드려볼까 하고 과일 몇개 싸들고 올라갔지요

할아버지 할머니 두 분이 사시는데 할머니가 문을 여니 뒤에 할아버지가 종종걸음으로 대각선으로 콩콩 뛰어가는

모습이 뵈더라구요    여기서부터 점점 빡침이 올라오는 게

할머님 왈 " 우리 영감이 잘 쓰러져서 머리를 바닥에 부딪혀 나는 소리네요.. " 

바보같이 저 " 어머 어떡해요..전 그것도 모르고..그런데 그 정도 소리날 정도시면 병원 가셔야되는 거 아네요?? 
             이 사과 드시고.. 죄송해요..  "  

돌아와 곰곰 생각해보니..이런 거짓말에 속다니... 

 그 후 며칠 후..  도저히 참을 수 없어 관리실에 연락햇지요

소장님이랑..기사 님 두 분 올라가니 똑.같.은 거짓말을 하더래요..  관리소 직원분들은 오히려 그쪽 두둔하며

절대 그럴 일 하실 분 아니다..  이 아파트가 원래 층간소음 심하다 등등....  

계속된 소음 속..드디어 어제.. 피크로 맘 속 깊이 빡침이 올라오더라구요

점심 먹다가 올라갔습니다..  제가 먼저 벨 누르니 할머니가 벌건 얼굴로 나오더니 짜증난다는 듯이

"아..왜 그래요?"       울 남편 따라와서.. '집에서 무슨 작업 하세요??" 하니

당장 하는 말이 우리도 그 소리 들었어요!!!  우리 윗집이 내는 소리에욧!!   

올라가보니.. 위로 두 집 다 빈 상태 였어요..  그 후 20분 조용하고 좀 조심한다 싶더니 또다시

쿵쿵...우르르르르르...  쓱싹쓱싹...

심지어.. 하도 가슴이 벌렁거리고 화가나서 남편한테.. 저 분들 내부 안보여주려고 현관에서.. 가리던데

분명.. 뭔 짓 하고 잇다...  관이라도 짜는 일 하시는 분들 아니냐...

(참고로 예당 근처라 예술 계통 일하는 사람들이 많아요.)     

관리소에 연락해서.. 부디 내부에서 작업하는 현장 좀 확인해달라니..

본인들은..  소음이 발생한다는 걸 전달해주는 역할까지밖에 못한답니다..

오늘 오전에도 6시반부터 작업 시작했네요.. 할아버지가 정력도 좋으신지..ㅠㅠ 

막대기로 윗층 치는 건.. 몇 번 해봤어요 ..끄덕도 안해요.. 오히려 남편이랑 아들이..  플러스 알파 소음이라고

더 짜증 내더라구요 ㅠㅠ 

경찰에 소란죄? 로 신고하면 먹힐까요? 내부 확인 가능할까요??  정말 너무너무 화가 나네요

아파트에서 산지 초등 5학년 때부터인데.. 이런.. 일을 겪을 줄이야..

참...우퍼 설치해보신 분 계심...진짜 효과잇는지.. 궁금합니다..투자할 용의 잇습니다.

그리고 그 우퍼 라는 게.. 실제 ..회화를 듣는다거나. 스피커 용도로 사용도 가능한지도 궁금합니다~ 
IP : 203.170.xxx.134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1.10 8:20 AM (121.150.xxx.212)

    노인네들 귀가 별로여서 우퍼도 소용없을 것 같네요..
    천정치는 것도 전 딱 한번 했지만 바로 효과 나타났는데 노인네한테는 이것도 안 먹힐것 같은 느낌입니다..
    속터지겠어요...

  • 2. ㅇㅇ
    '17.1.10 8:35 AM (221.158.xxx.207) - 삭제된댓글

    위층으로 노인들만 사는곳 최악인거 같아요
    주말에 손자들 와서 뛰진 않던가요???
    공동주택에 사는 개념.. 더 없더라구요
    우퍼를 새벽에 트세요
    안방에.. 그리고 원글님네는 다른방에서 자구요
    그게 벽을타고 웅웅 울려서 잠 못잘걸요
    노래는 헤비메탈쪽 아님 미궁도 괜찮을듯

  • 3. 한번 시작하면
    '17.1.10 8:47 AM (183.100.xxx.33) - 삭제된댓글

    그렇게 장시간인데 일단 소음 시작되면 관리실에서 사람불러서 듣게 하세요. 그 사람들도 그 소음의 상태를 경험해야 위에 올라가서 뭘 단속을 하든지 하죠.

  • 4. 파란하늘
    '17.1.10 9:44 AM (49.1.xxx.184)

    제 얘기 쓰신줄.. 전 아파트 생활이 태어나 첨이거든요
    저 역시 노인분들 같은데(엘베에서 할아버지를 만났어요)가구 끄는소리, 무슨 맷돌을 가는지
    형형 할수 없는 소리 관리실에선 절대 올라가 말하지 말라하더라구요
    다행이도 저녁부터는 참을 만하게 안나서 참고있습니다.
    공동 생활이란게 너무 힘들더라구요(50넘어 아파트 처음이라 더 그런건지)

  • 5. 진호맘
    '17.1.10 10:24 AM (211.36.xxx.122)

    지금 19층 사는데 층간소음 장난아님
    이틀걸려 경비실 전화합니다.
    오후10시 넘어가면
    아이들 뛰는 소리
    뽀쪽구두가 실내화인지 딱딱 갇는 소리
    간혹 망치소리
    그래서 3월 이사가는 곳은
    꼭대층으로 가요
    여러단점 있다고하지만
    층간소음은 잡을수있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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