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천용 남편 너무 짠하네요 ㅠㅠ
말 그대로 없는 시댁에서 태어나서 개천용처럼 혼자 알아서 잘 큰 남편이에요..
물론 그 동안 키워주시고 바르게 자라게 해 주신 시부모님과 위의 형제들 공도 아예 없다고는 할 수 없지만요.
그냥 평소에도 늘 느끼던 거지만 오늘 또 짜증나서 푸념해봅니다..
시부모님은 70이 훌쩍 넘도록 보험 하나 안 들어놓으셨고
이제 여기저기 아프기 시작하는데 기댈만한 건 저희 남편 뿐인 듯 하고..
위로 주르륵 있는 형제 자매들도 뭐 사는 게 다 고만고만이라
남편에게 부탁만 하고 아쉬운 소리나 하면 했지 도움이 되지도 않고..
힘들게 일하고 온 울 남편과 침대에 누워서 티비보며 참 행복했는데
어머님 수술해야할지도 모른다는 연락과 위에 형제분 부탁 연락에
우리 남편 어깨가 또 유난히 무거워보여 속이 상하는 밤이네요...
지금 임신 중이라 더욱 애틋하고 잘 챙겨주지 못해 미안한 울 남편 ㅠㅠ
돈 잘 벌고 다정하고 재밌고 정말 백점짜리 남편인데 속상해요...!!
저라도 더더 사랑해줘야겠어요 ㅠㅠ
푸념글 죄송합니다아...
1. 처녀자리
'17.1.9 11:15 PM (118.219.xxx.20)82에서 이정도 푸념도 못 하겠습니까?
그런데 그 무게를 다 짊어 지려고 하면 끝이나 날까요? 적당한 선에서 잘 자르게 원글님이 지혜를 내셔야 할 듯 합니다
아들로써 형제로써 너무 정에만 치우치지 않고 이제는 한 가정을 이루었으니 원글님과 뱃속 아이가 가장 1순위가 되어야죠
십시일반에 조금 더 보탤수는 있지만 온전히 그 무게를 지려고 한다면 가장 희생되는게 원글님과 아이인데 그게 계속되면 원글님도 아이도 지쳐 버릴지 모르니까요
착한 원글님 남편 잘 토닥여 주시고 이쁜 아기도 순산하세요2. ㅁㅁ
'17.1.9 11:23 PM (223.62.xxx.9) - 삭제된댓글아니 왜 남편한테 할얘기를 여기에 주저리 늘어놓고 그래요?
3. 그래도
'17.1.9 11:24 PM (175.209.xxx.57)원글님처럼 따뜻한 여자를 배우자로 만났으니 얼마나 다행인가요...키워주신 부모님을 모른척 할 순 없으니 어쩔 수 없고 형제들은 도와주지 마세요. 어쩔 수 없어요. 어찌 되었든 원글님이 그렇게 남편 마음 헤아려주니 정말 보기 좋네요. 행복하세요~
4. ..
'17.1.9 11:32 PM (110.70.xxx.248)남편에 대한 맘 씀씀이가 너무 이쁘시네요
건강하고 이쁜아가 출산하시고
더더더 행복하고 건강한 가정되세요^-----^5. oo
'17.1.9 11:40 PM (124.62.xxx.131) - 삭제된댓글뭐가 착하다는건지, 개천용 ...
6. ㄹㄹ
'17.1.10 12:12 AM (110.14.xxx.148)여기서 푸념하세요~~^^
7. 아니
'17.1.10 12:48 AM (221.127.xxx.128)저 위에 4 가지없는 댓글은 뭐죠
개천용이 뭐 어때서요 올바르개 성실하게 자랐으면 훌륭한거죠.
세상에 얼마나 말종들이 많은데 ..
원글님 마음이 너무 이쁘네요
더 사랑해주고 더 사랑받으세요
짧은 시간 금방 가요. 행복하게 잘 살거예요
이런 이쁜 아내가 있는 걸요8. zzz
'17.1.10 5:35 AM (58.230.xxx.247)용이시면 늙은부모 버리지 못하고 책임지셔야지 어떻해요
이사회의 선택받은 엘리트니까 자식과 어려운 부모는 어쩔수 없지요
배우자가 애틋해하고 따뜻하니 힘이나겠네요9. 원글
'17.1.10 7:48 AM (59.13.xxx.70)자고 왔더니 댓글들 달아주셨네요~~
더 속상하게 하는 댓들도 보이지만 ^^;; 따뜻한 말씀들 감사합니다 ㅠㅠ
자고 일어났더니 마음이 조금은 가볍네용...
한 번씩 괜찮다가도 이렇게 못된 마음이 들 때가 있더라구요....
너무 남편만 고생하는 것 같고 짐을 짊어진 느낌이라...
기댈 가족 없이 세상을 혼차 헤쳐나가야 하는 기분일 것 같아서
그 맘이 너무 안쓰럽고 짠하고 나라도 옆에서 든든히 받쳐주고싶고 그러네요 ^^
그래도 우리 남편이 능력이 있어서 시부모님이든 형제자매든 도와줄 후 있는 게 다행이다라고 긍정적으로 생각할게요~~
좋은 답변들 감사해요!!! ^^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639157 | 이런 결혼식 참석해야할까요? 12 | 이혼요구남편.. | 2017/01/10 | 2,936 |
639156 | 주방 수돗물에 검정 찌꺼기가 나오는데요.. 1 | .. | 2017/01/10 | 650 |
639155 | 부모님에게서 사랑 받았다 느껴지는 기억 있으신가요? 18 | 아이 | 2017/01/10 | 3,538 |
639154 | 트럼프에게 북한과 대결 하라는 미국 랜드연구소 1 | 브루스베넷 | 2017/01/10 | 424 |
639153 | 전동 칫솔 또는 음파칫솔 뭐가 좋나요? 1 | .. | 2017/01/10 | 1,002 |
639152 | 피부 메이컵에 쿠션 많이 쓰시나요? 6 | .. | 2017/01/10 | 2,102 |
639151 | 예수 그리스도 후기 성도 교회, 여기 뭐 하는 데인가요? 16 | ㅇㅇㅇ | 2017/01/10 | 1,773 |
639150 | 아이엘츠 학원 추천 부탁드려요 1 | ㅇㅇ | 2017/01/10 | 861 |
639149 | 간병인이 다쳤다는데... 4 | 정선옥 | 2017/01/10 | 1,318 |
639148 | 박원순 시장 치매라도 걸렸는지 정말 이상하네요 24 | ㅇㅇ | 2017/01/10 | 3,078 |
639147 | 새차 세차시 주의점 알려주세요 7 | ..... | 2017/01/10 | 4,066 |
639146 | 완전국민 경선 시ᆢ역선택 1 | .. | 2017/01/10 | 353 |
639145 | 박원순 민주당 경선 협상에 제동걸어.. 6 | 헐 | 2017/01/10 | 787 |
639144 | 박그네 라벨링 공개 21 | lush | 2017/01/10 | 4,721 |
639143 | 이번엔 문재인, 다음엔 안희정 9 | 개헌반대 | 2017/01/10 | 798 |
639142 | 반클리프 알함브라 귀걸이 15 | 2017 | 2017/01/10 | 10,275 |
639141 | "한·일 위안부 합의 환영" 반기문 과거 발언.. 1 | 샬랄라 | 2017/01/10 | 349 |
639140 | 조금 있다가 시킬게요 영어로 9 | 영어 | 2017/01/10 | 3,149 |
639139 | 도이치가구 쓰시는 분..어떤가요? 2 | 식탁 | 2017/01/10 | 3,508 |
639138 | 맨날 친구 데리고 오는 딸 23 | 개피곤 | 2017/01/10 | 4,891 |
639137 | 며늘한테 바라지말아야지 1 | ㅁㅁ | 2017/01/10 | 1,275 |
639136 | 서울에 유기견센터 있나요? 5 | 봄 | 2017/01/10 | 602 |
639135 | 운영자분께 개신교 전도글 삭제해주길 요청합니다. 9 | ... | 2017/01/10 | 593 |
639134 | 이정도면 노후대비용 연금..괜챦은건가요? 2 | 50대 | 2017/01/10 | 2,622 |
639133 | 5개국어를 해서 외교에 ....ㅈ 6 | 참내 | 2017/01/10 | 1,1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