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이랑만 있으면 더 싸우게 되는 사람 있어요?

한숨 조회수 : 558
작성일 : 2017-01-09 11:46:34

저요 저.

주말부부는 아닌데 평일에 둘이 너무 바빠서

저녁 한 끼 같이 먹는게 다에요. 출근 시간도 달라요.

예민해서 잠도 따로 자요.

평일에 같이할 수 있는 시간이 적으니 주말에 오붓하게 시간 보내고 싶은데 주말마다 꼭 싸우네요.

모처럼 기분내서 등산갔다가 눈물바람으로 따로 내려왔어요.

평일에는 힘드니까 자제하는 만큼 제 욕구불만(정서적으로)은 자꾸만 커져서

사소한 일에도 너무 서운하고 힘들어요.

남편도 제게 질리는 부분이 있겠죠.

아이도 없는데 왜 같이 살까 싶어요.

주말부부처럼 있는듯 없는듯 사는게  우리 부부 팔자인가 싶고.



IP : 1.220.xxx.220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혹시
    '17.1.9 1:33 PM (221.146.xxx.118)

    신혼이세요? 아이가 없으시다고 하시니...

    제가 그랬어요.
    너무 좋아서 결혼했는데 살아보니 싸우더라고요.
    일때문에 얼굴 보는 시간도 적은데..

    청소도 남편이 없어야 잘되고
    남편이 친구들 만나서 늦게 들어오길 바라게 되고... 너무 우울해서 매번 울었어요.

    곰곰히 생각해보니 제가 누구와 같이 살 준비가 안됐던 거였어요.
    이 이야기를 남편에게 허심탄회하게 했어요.
    나는 오랫동안 가족없이 혼자 살아왔고, (게다가 너무나 즐겁게 살아왔는데)
    누구와 살림을 공유하고 의견을 물어야 하고 이런게 너무 힘들다고..

    저 아는 분께 이 일을 상담했는데
    남편하고 뭐 할때 가장 행복했냐고 묻더라고요.

    생각해보니 신혼여행이었어요. 휴양지로 안가서 엄청 힘들었는데 재미있었거든요.
    남편이 얼마나 듬직한 사람인지도 느꼈고요.

    그 분이 그 장점을 더 느낄 수 있도록 여행을 자주 가라고 조언하시더라고요.

    굉장히 도움되는 팁이었고,
    2년 정도 산 지금.. 뭐 행복합니다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38707 최순실이 금고 1 혹시 2017/01/10 923
638706 최순실 배후는 미국과 삼성이다 4 정국의핵심 2017/01/10 1,392
638705 자리못잡으니 아껴 쓰지만 늘 불안해요 4 ... 2017/01/10 1,931
638704 군중 심리 (퀴스타브 르 봉) 1 길벗1 2017/01/10 391
638703 아쿠아로빅 하는데 그냥 조용히 아쿠아만 하면 안되는 건가요 9 ,,, 2017/01/10 1,807
638702 도마..어떤게 좋을까요? 3 ㅇㅇ 2017/01/10 1,840
638701 우병우 본가는 어떨까요?? 21 .... 2017/01/10 7,919
638700 남편이 이런 식으로 말하는 거 이상하지 않아요? 15 친구 이야기.. 2017/01/10 4,252
638699 장시호가 태블릿pc 제출했대요~ 18 이게 웬일?.. 2017/01/10 11,364
638698 (기독교인만 봐 주세요) 예수님을 믿는데도 힘드십니까? 9 증인 2017/01/10 1,798
638697 비정상회담 요즘 다시 재미있네요 6 ^^ 2017/01/10 1,847
638696 로드샵 화장품 중 - 잘 안 지워지는 아이라이너 추천 부탁드려요.. 1 화장품 2017/01/10 1,018
638695 Daum 기사에서 댓글이 안보여요? 2 댓글실종 2017/01/10 404
638694 굴 한가득 배송왔는데 어떻게 보관하나요? 5 생굴 2017/01/10 1,387
638693 한의원을 다니는데 한의사.전문의 이거 똑같은거에요? 다른거에요?.. 4 헛갈려서요... 2017/01/10 1,629
638692 초5 수학...조언좀 부탁드립니다~ 14 과외선생님... 2017/01/10 2,387
638691 운전자 보험 다들 들고 계신가요? 좀 아깝네요... 12 ... 2017/01/10 2,000
638690 전세냐 매매냐 조언 부탁드립니다. 2 감사합니다 2017/01/10 755
638689 이 일로 시어머니에게 정이 완전 떨어져 버렸어요 17 그 표정 2017/01/10 16,899
638688 대구 앞트임 성형외과 문의합니다. 3 df 2017/01/10 1,032
638687 사과를 반으로 자르니 꼭지 부분이 갈색으로 좀 파여있어요 4 .... 2017/01/10 747
638686 숄더휠로 팔 운동 하시는분 계시면 알려 주세요 어디 제품이.. 2017/01/10 287
638685 박연선의 여름, 어디선가 보신 분께 질문 드려요. 3 소설 2017/01/10 500
638684 정권 선전도구 공영방송을 제자리로 샬랄라 2017/01/10 162
638683 유기견이 병에 걸린 것 같은데, 도와주는 방법 없을까요 9 불쌍해요 2017/01/10 6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