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미운 네살 어떻게 훈육해야 할까요..

ㅇㅇ 조회수 : 1,743
작성일 : 2017-01-09 11:23:36
만 3세 되어가는 여아인데요.
요즘 엄청나게 뺀질뺀질 말을 안 듣네요.

어제도 자기 전에 목욕 시키려다가
(이 과정도 첨에는 좋아하는 인형 같이 목욕 시켜주자.. 비타민 먹자.. 등 회유에서 시작되어..
좋게좋게 설득이 30분이 지나고 1시간이 다 되어 가면서 
나중에는 목욕 안하면 좋아하는 거 못한다 협박으로 끝나는..ㅠ)
큰 소리 나고 안 씻는다고 소리지르고 발동동 울고불고
좋아하는 캐리 보겠다고 틀어달라 그래서
캐리 1개 보기로 약속 하고 봤는데
1개 보면서 끈다고 예고하고 끝나서 껐더니 또 악쓰고 울고..
결국 목욕은 시키지도 못했고요..

진짜 한 1시간 이상 악쓰고 울고..
뭐라고 말하고 혼내도 안 먹히고..
결국 울다지쳐 11시도 넘어 잠들었어요.

애가 그러면 저도 너무 스트레스 받고
월요일이라 애도 어린이집, 저도 출근 일찍 해야 하는데
얼른 정리하고 자야 하는데 그게 안되니
스트레스로 온몸이 두들겨 맞은 듯 아프네요ㅠㅠ

아기가 더 어릴 적에는 힘들게 해도 소리친 적 한 번 없었는데,
뺀질거리고 일부러 엄마 놀리듯 도망다니고 그러는 모습 보니
요즘에는 일주일에 한두번은 저도 소리 지르고 있네요.......

친정어머니께서 어린이집 외 시간을 봐 주시기 때문에 뜻을 잘 받아주시는 편이고..
그나마 집에서는 아빠보다 제가 훨씬 무서운 역할이긴 한데..
정말 말을 안 듣는 4살 아기..
어떻게 훈육해야 할지..

덧붙여서 제가 참고할만한 좋은 육아 책 있음 추천도 부탁드려요.
IP : 106.241.xxx.4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단호
    '17.1.9 11:34 AM (211.212.xxx.130)

    엄마가 끌려다니면 안됩니다
    떼쓰면 방으로 들여보내시고 아예 보질마세요
    아님 엄마가 방으로 들어가 버리시구요
    울음이 통하니 저럽니다

    한두번은 엄마가 힘들죠
    이때 마음 굳게 먹으셔야해요
    소리질러도 말은 안 들어요 ㅜㅜ

    애도 누울 자리보고 다리뻗어요

  • 2. ㄹㄹ
    '17.1.9 11:57 AM (111.118.xxx.143)

    에궁.. 4살은 귀엽기만 한 나이구만요..
    14살되면 엄마 쓰러져요.

  • 3. ...
    '17.1.9 12:20 PM (58.146.xxx.73)

    아..우리둘째 드디어 다섯살이라고
    남편과 자축했었네요.

    회유를하던 혼내던 목욕을 무조건 시키는방향으로.
    아니면 아예 애뜻따라 하루정도는 목욕을 일찌감치
    취소하던지...
    끌려다니지마셍ᆢ.

  • 4. ..
    '17.1.9 1:03 PM (211.54.xxx.31)

    울더라도 해야할일은 끝까지 하게하셔야해요.
    이미 울고불고해서 목욕 안하고 상황을 넘겼네요.
    그게한번 두번 통하면 통할수록 더더욱 울음으로 상황을 해결하려고 들겁니다.
    애들이 원하는대로 해주지 않으면 괴롭히는것처럼 느껴질 수 있지만 아이들은 또 아이들 나름대로 해야할일과하지 말아야 할일을 어른이 확실하게 가이드해주길 원한다고 해요.
    예를 들면 단걸 먹고 양치질하는건 하기 싫어도 반드시해야하는 일이다 같은 가이드요. 그게안되면 아이가 당장은 편해보여도 되려 불안해진다고 하더라구요.
    목욕이 싫다고 울면 일단 회유해보시고 그래도 안되면 그냥 억지로라도 데려다가 탕에 앉히고 씻기세요.

  • 5. 스무고개
    '17.1.9 10:16 PM (121.165.xxx.240) - 삭제된댓글

    책 아이버릇 명쾌하게 잡아주는 슈퍼내니 따라하기 를 읽어보세요. 예전에 EBS에서 육아다큐로도 해서 저는 큰 도움을 받았었어요.
    꼭 기억하셔야할 것은 어른의 권위라는 것에 대해 바르게 인식하시는 것입니다. 무조건 아이의 말을 들어주고 달래주고 놀아주는 것이 좋은 부모라는 생각을 하는 분들이 많아요. 그러나 아이에게 꼭 해야할 것과 절대 해서는 안되는 것의 가이드라인이 명확하게 서있어야 오히려 아이들이 헷갈리지않아 편안해지고 행복해집니다. 부모의 권위가 올라르게 서있는 집의 아이들은 어디를 가서도 편안하게 잘 지내는 것을 많이 봅니다. 주위사람들과도 잘 지내고, 심지어 어른들과도 편하고 즐거운 대화를 하고요.

    쉬시는 날 도서관에 가셔서 육아책 코너를 한번 돌아보시기를 꼭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좋은 내용의 책들을 엄선해서 구입하는 도서관에서는 서점에 가는 것보다 더 필요로 하는 내용의 책을 잘 찾아서 도움받으실 수 있습니다.

  • 6. 스무고개
    '17.1.9 10:18 PM (121.165.xxx.240) - 삭제된댓글

    책 아이버릇 명쾌하게 잡아주는 슈퍼내니 따라하기 를 읽어보세요. 예전에 EBS에서 육아다큐로도 해서 저는 큰 도움을 받았었어요.
    꼭 기억하셔야할 것은 어른의 권위라는 것에 대해 바르게 인식하시는 것입니다. 무조건 아이의 말을 들어주고 달래주고 놀아주는 것이 좋은 부모라는 생각을 하는 분들이 많아요. 그러나 아이에게 꼭 해야할 것과 절대 해서는 안되는 것의 가이드라인이 명확하게 서있어야 오히려 아이들이 헷갈리지않아 편안해지고 행복해집니다. 부모의 권위가 올바르게 서있는 집의 아이들은 어디를 가서도 편안하게 잘 지내는 것을 많이 봅니다. 주위사람들과도 잘 지내고, 심지어 어른들과도 무례하지않으면서도 편하고 즐겁게 대화를 하고요.

    쉬시는 날 도서관에 가셔서 육아책 코너를 한번 돌아보시기를 꼭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좋은 내용의 책들을 엄선해서 구입하는 도서관에서는 서점에 가는 것보다 더 필요로 하는 내용의 책을 잘 찾아서 도움받으실 수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38197 그것이 알고싶다...노트주인 부르자 3 .... 2017/01/09 1,330
638196 목동중 근처 1박 숙소 있을까요? 11 *** 2017/01/09 828
638195 영어 질문........ 23 rrr 2017/01/09 2,091
638194 난소암 1기말인데 6번 항암한다는데.... 6 ... 2017/01/09 5,498
638193 분노조절장애 친정아빠 16 .. 2017/01/09 4,679
638192 염증수치 높다는걸 요즘 눈이 가렵고 뭔가가 끼는 것으로 일겠어요.. 2 염증을 체험.. 2017/01/09 2,080
638191 시어머니가 저더러 애 대충 아무렇게나 키운다 하시네요 7 기가막혀 2017/01/09 2,804
638190 10억엔ᆢ 3 .. 2017/01/09 642
638189 철분제 좀 추천해주세요 5 빈혈 2017/01/09 1,070
638188 조윤선 몇시에나와요?? 4 ㅇㅇ 2017/01/09 1,013
638187 오레가노는 보통 어떤 요리에 사용하시나요 2 요리초보 2017/01/09 1,070
638186 이유식 너무 안먹는 아기 팁 좀 주세요 10 강아지 왈왈.. 2017/01/09 3,576
638185 중매하시는 분 꽃돼지 2017/01/09 499
638184 욕실 세면대 물이 뿌옇게 나오는데요 1 수도 2017/01/09 952
638183 갑상선암 반절제후 셋째 낳고싶어요. 19 셋째 2017/01/09 4,359
638182 조윤선은 왜 선서는 안하겠다는건지.... 7 ㅇㅇ 2017/01/09 3,194
638181 뉴스프로 창간 3주년 기념 제3회 중ㆍ고등학생 국제 영문번역 경.. 1 light7.. 2017/01/09 219
638180 이케아에서 빌리(billy)책장 아반테에 싣고올수 6 빌리책장 2017/01/09 2,279
638179 평소 박명수 좋아하는데 가끔 과유불급이란 생각이 9 oo 2017/01/09 2,162
638178 영화 "변호인" 흥행 질투해 통제 9 유치하다 증.. 2017/01/09 1,763
638177 구스다운 이불 유통기한 알려주세요~ 2 궁금이 2017/01/09 1,496
638176 보테가베네타 안감에서 원래 가죽가루 나오나요?? 1 ㅜㅜ 2017/01/09 1,193
638175 하태경 잘한다 !!!아자!!! 2 moony2.. 2017/01/09 2,437
638174 1.14(토) 전국구 벙커 포트럭 파티 잊지 않으셨죠? 3 ciel 2017/01/09 688
638173 문재인은 지구를 떠나야 할 듯 27 문재인 2017/01/09 2,2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