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미혼일때는 잘살았는데 결혼후 좀 못살게 되신분들 없으세요

,, 조회수 : 2,984
작성일 : 2017-01-09 10:40:19

사촌언니가요 큰집이 그럭저럭 잘 살아요

외동딸이어서 이쁨받고 크고 고생도 한개 모르다 사회생활 몇년하다 연애 했는데

남자네집이 가난한집

형부죠 사촌형부

형부도 그리 잘 버는 축이 아니어서 언니도 맞벌이 하면서 힘들게 살아요

큰엄마가 매번 언니 얘기 하면서 속상해 하고

큰집도 예전에는 잘살았는데 큰아버지 퇴직 하면서 이젠 그냥 노후 준비정도만 되서 먹고 사실 정도라

도와주실 형편은 아니신듯 하고요

반면 그집 며느리는 사촌오빠가 전문직이라 잘 살아요

큰엄마 말들어 보니 친정이 너무 가난해서 결혼전 엄청 며느리가 고생했다고 하더라고요

큰집 새언니는 이제 도우미 두고 산데요

얼마전 사촌언니 만났는데 언니가 좀 비교 된다면서 웃으며 말하긴 하는데 약간 속상해 하더라고요

저보고 너는 꼭 잘 사는 남자 만나라고 하는데

지금 제가 만나는 남자가 못살아요

';;; 홀어머니에 외아들에 남자 모은것도 별로 없고..

휴...언니 보고 왔느데 뭔가 싱숭생숭 한게 잠이 잘 안오더라고요

IP : 220.78.xxx.36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7.1.9 10:43 AM (175.209.xxx.110)

    요새 세상에 나보다 월등히 잘난 남자 만나기 정말 어렵고요..
    끼리끼리 만나는 게 속편해요.
    원글님 가정환경과 지금 만나는 분 환경이 많이 다르다면...
    만나다 보면 분명 트러블 많이 생길 텐데요?...

  • 2. ㅇㅇ
    '17.1.9 10:43 AM (175.209.xxx.110)

    소비관 생활 패턴 등등

  • 3. ㅜㅜ
    '17.1.9 10:44 AM (220.78.xxx.36)

    싫은 요즘들어 자꾸 뭔가 현실이 보여요
    연애 초기때는 콩깎지 씌워 보이지 않던것들이 ..이제 벗겨지나 봐요..

  • 4. ..
    '17.1.9 10:46 AM (223.33.xxx.116)

    연 10억 이상 버는 정도의 재산이 여자가 이미 있으면 모를까 월급쟁이나 작은 자영업(의사 변호사도 마친가지)으로 살거면,

    남자집안이 부자인게 가장 좋구요
    그 다음은 남녀 직업이 좋은게 좋은데
    글쓴님도 돈 벌어봐서 아시겠지만 한달에 천만원 벌어도 부자되려면 한참 멀구요, 최대한 부모님이 많이 지원해주셔서 출발선부터 여유롭게 사는 게 좋더라고요

    경험입니다~

  • 5. ....
    '17.1.9 10:47 AM (221.157.xxx.127) - 삭제된댓글

    결혼전 잘산거야 부모경제력인거고 결혼후가 본인 능력인거죠 요즘은 끼리끼리만나니

  • 6. 참나
    '17.1.9 11:11 AM (61.80.xxx.106)

    그러니 의사라면 여자들 줄서고
    재혼이라도 ㅁ찬가지 의대보내려고 하고
    판검사 변호사있지만 좀 멀지요
    가까운전문직이니
    그리고 큰집도 오빠가 전문직이니 저리살지요

  • 7. 진짜
    '17.1.9 11:13 AM (211.212.xxx.130)

    나보다 형편 어렵지는 않은 사람 만나는게 현명해요
    저도 저런 경우예요

    어렵게 살던 새언니 지금 넓은 집에서 호텔밥 먹으며 살던데
    저는 어렵게 살아요

    그냥 내팔자 내가 꼰거죠
    사랑이니 뭐니 그건 진짜 뭔가요

  • 8. zz
    '17.1.9 11:30 AM (210.96.xxx.210)

    저요. 실제로 엄청 잘 살지는 않았지만 소문은 무쟈게 부자였습니다.
    그런데 능력없는 남자 좋다고 지가 번돈으로 주공아파서 사서 결혼했어요. 결과는 집까지 날려먹고 무능하지만 주제파악 못하는 남자랑 사느라고 산전수정 공중전 다겪었어요. 동생들은 고시패스한 남자, 서울대 나와서 동문끼리, 약사랑 결혼했구요.
    맏이가 돼서 참 웃겨요. ㅋㅋㅋ
    그나마 자식이 똑똑해서 겨우 체면유지는 하지만 진짜 x팔릴때가 한두번이 아니에요.
    돈이 문제가 아니라 무능한 남자가 문제에요. 무능하면 진짜 답없어요.
    다포기하고 해탈해서 가난한 날의 행복이랍시고 마음 내려놓고 살지만 가난은 자주 사람을 위축시켜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46159 요리 연구가 우영희 .. 9 궁금 2017/01/29 4,348
646158 시어머니와의 불화로 우울증 걸렸어요. 2 쭈니 2017/01/29 2,476
646157 세월1020일) 미수습자님들이 바닷 속에서 나와 가족들 꼭 만나.. 6 bluebe.. 2017/01/29 361
646156 안양 진흥 아파트 4 질문 2017/01/29 2,427
646155 눈썹 밀면 다시 자라... 6 눈썹 2017/01/29 5,895
646154 일본어로 사람 뒤에 ごと 가 무슨뜻인가요? 8 고생 2017/01/29 9,059
646153 오늘 귀성 헬인가봐요 1 .. 2017/01/29 2,074
646152 (펌) 반무슬림 정책을 펴는 트럼프가 백인 사회의 지지를 받는 .. 4 2017/01/29 837
646151 루랄라 직구) 영작 두 세문장만 부탁드려도 될까요? 9 2017/01/29 887
646150 외삼촌 댁에 설에 인사드리러 안 갔는데 고민이에요. 11 ㅇㅇ 2017/01/29 3,414
646149 24평이면 방2,방3 어떤거 선호하세요? 5 복많이 2017/01/29 2,561
646148 베트남 나트랑 기후랑 준비해야 할거 알려주세요. 3 샤베트맘 2017/01/29 1,706
646147 안철수 김미경교수 두 부부 같이 나와 토크쇼 하는데 너무 부럽네.. 66 ㄹㄹ 2017/01/29 4,640
646146 밥맛 가장 좋은거 알려주세요 2 밥좋아 2017/01/29 1,321
646145 40 후반에 패딩 뭘로 해야될까요?? 도와주세요 ㅠㅠ 13 ㅇㅇ 2017/01/29 5,426
646144 파니니그릴 2 도움 2017/01/29 1,243
646143 식탐있고 간식 좋아하는 남자는 이성적으로 안느껴지네요 13 ... 2017/01/29 4,404
646142 네비게이션은 티맵이 좋은가요? 2 ㄱㄱ 2017/01/29 1,299
646141 인천공항주차 4 ... 2017/01/29 1,142
646140 재미 1 더 킹 2017/01/29 446
646139 식혜 맛나게 잘 삭는 전기밥솥 있을까요? 4 식혜 2017/01/29 1,365
646138 남자는 돈생기면 본색드러나고 여자는 20 블링 2017/01/29 10,804
646137 한끼줍쇼 서래마을편 앞부분도 재밌나요? 8 gt 2017/01/29 7,480
646136 빽다방의 코코아 맛있더군요 3 의외로 2017/01/29 2,195
646135 그들은 무능한 대통령감을 좋아한다. 10 퓨쳐 2017/01/29 1,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