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촌언니가요 큰집이 그럭저럭 잘 살아요
외동딸이어서 이쁨받고 크고 고생도 한개 모르다 사회생활 몇년하다 연애 했는데
남자네집이 가난한집
형부죠 사촌형부
형부도 그리 잘 버는 축이 아니어서 언니도 맞벌이 하면서 힘들게 살아요
큰엄마가 매번 언니 얘기 하면서 속상해 하고
큰집도 예전에는 잘살았는데 큰아버지 퇴직 하면서 이젠 그냥 노후 준비정도만 되서 먹고 사실 정도라
도와주실 형편은 아니신듯 하고요
반면 그집 며느리는 사촌오빠가 전문직이라 잘 살아요
큰엄마 말들어 보니 친정이 너무 가난해서 결혼전 엄청 며느리가 고생했다고 하더라고요
큰집 새언니는 이제 도우미 두고 산데요
얼마전 사촌언니 만났는데 언니가 좀 비교 된다면서 웃으며 말하긴 하는데 약간 속상해 하더라고요
저보고 너는 꼭 잘 사는 남자 만나라고 하는데
지금 제가 만나는 남자가 못살아요
';;; 홀어머니에 외아들에 남자 모은것도 별로 없고..
휴...언니 보고 왔느데 뭔가 싱숭생숭 한게 잠이 잘 안오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