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글쎄요
'17.1.9 8:17 AM
(112.152.xxx.220)
그건 각자 알아서 할일 아닐까싶어요
임종을 막연한 두려움 공포로받아들일수도있지만
아이들에겐 아버지의 마지막 모습이니
기회를 줘도 되지않을까싶어요
2. 저는
'17.1.9 8:22 AM
(121.145.xxx.251)
40대가 되어도 나중에 내 부모의 마지막 모습을 목격하는 게 두려운데
어린 아이들은 어떤 심정일지 상상도 안되네요.
3. ...
'17.1.9 8:23 AM
(112.220.xxx.102)
어린 아이들에겐 좀 그렇죠
남아 있는 어른들이 너무생각이 없었네요..
갑작스런 죽음도 아니고..
정신있을때 얼굴 많이 보여주고 했음 그걸로 충분했을것 같아요
4. ㅁㅁ
'17.1.9 8:37 AM
(175.193.xxx.104)
-
삭제된댓글
쉽지않죠
초딩아이가 아빠의 마지막모습본뒤 하는말이
엄마 난 죽음이 그렇게 가까운건지 몰랐어요 ,하더니
너무일찍 어른이 돼버렷어요
5. 지금도
'17.1.9 8:45 AM
(14.47.xxx.196)
성인이 다된 지금도 어려운 일인데...
아이들이 그걸 잘 받아들일수 있는지..
6. 제나두
'17.1.9 8:51 AM
(203.244.xxx.34)
케바케라서 이건 누가 결정하기 힘듭니다.
오히려 아이들이 커서는 부모님의 마지막 순간에 함께하지 못한 것을 평생의 한으로
가지고 살 수도 있거든요.
미리 어른들끼리 충분한 대화 그리고 당사자인 아이들과 충분한 대화를 나누어서 결정내리는 것이
좋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임종 그 순간을 보이는 것 보다는 그 직전에 손 한 번 잡고 인사드릴 수 있는 순간을
노리는 것이 (힘들겠지만) 더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정답이 있는 문제는 아닌 듯 합니다.
7. 정답이 없어요
'17.1.9 9:05 AM
(211.212.xxx.130)
어떤 누구는 임종 지키지 못한 한이 될수도 있어요
너무너무 슬프지만 자기 친부모잖아요
자기 가족이니 마지막에 같이 있어줘야 하는게 아닐까요
쓰다보니 너무 슬프네요 ㅜㅜ
8. ㅇㅇ
'17.1.9 9:13 AM
(124.111.xxx.80)
네 맞아요 임종 못본거 저 한으로 남은 케이스예요
아버지가 위독한데 어른이 괜찮다고 집에 가라고 했어요 새벽 돌아가셨고 지금도 평생 한이구요 그때 그어른 생각하면 훅 하고 화가 올라옵니다. 나에겐 아버지인데 지가 뭐라고 임종을 못지키게 하다니...
이유는 어리니까 였어요. 정말 어이없습니다
9. ..........
'17.1.9 9:40 AM
(175.112.xxx.180)
죽는 사람 입장에서도 남은 가족 특히 아이들이 울고 불고하면 안좋겠어요.
편안한 마음으로 눈을 감아야하는데 '엄마 죽으면 난 어떻게 살라고 ㅠㅠ' 하면서 통곡하면 ㅠㅠ
예전에 가족의 죽음에 관한 ebs 다큐를 보는데 '나 혼자 어떻게 살아' 하면서 딸이 엉엉 우니까 옆에 호스피스 같은 분이 그럼 안된다고 편안하게 보내드리라고 하더라구요.
10. ...
'17.1.9 10:10 AM
(182.222.xxx.17)
-
삭제된댓글
죽음이 꼭 안봐야할 끔찍한건 아니에요. 평소 관계에 따라 잘 받아들이면 따뜻한 작별인사 전할수있는 기회인걸요.아이들같은경우 주위사람의 잘못된 말이나 태도에 영향을 받으니 어른들이 태도를 조심해야죠. 호스피스병원에서 잘 준비하다 떠나보내니 가족 모두에게 둘러싸여 따뜻한 속삭임속에 작별해서 좋았어요.
11. ㅠㅠ
'17.1.9 10:10 AM
(111.118.xxx.143)
대학2학년때 동기중 하나가 위암으로 세상을 떴어요.
그다지 친한 애는 아니었는데 동기들이 단체로 마지막 인사갔는데
그때 깡마르고 죽음이 드리워진 그 애 모습이 잊혀지질 않아요 .
솔직히 너무 무섭더라고요.
어린시절 친부모 임종은 너무 큰 고통일것 같네요.
12. 음
'17.1.9 10:34 AM
(223.33.xxx.182)
-
삭제된댓글
미국같은 경우는 안 보여주는 경우 거의 없는거 같아요.
물론 거긴 통곡하는 분위기가 아니라 나름 의연한 분위기라 가는한지도 모르겠네요.
13. 저는
'17.1.9 10:44 AM
(1.241.xxx.222)
물론 어른이고 아버지가 짧지만 고통으로 힘들어하시다 가셔서인지 , 고통으로 찡그림없이 편안하고 부드러운 표정에 오히려 위로도 받고 천천히 인사나누며 잘보내드렸어요ㆍ무서울 줄만 알았는데 의외로 온와하고 부드러운 아버지 모습에 마지막 아버지 얼굴 많이 쓰다듬어 드렸어요ㆍ그게 참 좋았어요ㆍ 고통 없는 곳으로 편히 쉬러가시는구나 싶었구요ㆍ 돌아가시는 모습이 다 다르겠다싶지만 마지막 모습 보는게 좋을거 같아요ㆍ
14. 냉면좋아
'17.1.9 11:08 AM
(211.184.xxx.184)
본인들이 결정할 일 아닐까요. 누가 이래라저래라 할 일이 아닌것 같아요.
전 스무살때 제가 간병한 우리 할머니 임종 못지킨게 너무 한스럽고, 조금만 기다려주시지 먼저 가버리신 할머니가 원망스럽던데...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5. 냉면좋아
'17.1.9 11:09 AM
(211.184.xxx.184)
아직 아이들이 어려 충격일지 모르지만 조금 크고 난 뒤에 한으로 남진 않을 것 같아요.
16. 꼭 임종시는
'17.1.9 11:34 AM
(113.199.xxx.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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삭제된댓글
모르겠지만
아이들도 부모와 마지막 작별할 시간은 줘야할거 같아요
돌아가셨다는걸 전해듣는거 만으로도 슬픈일이지만
마지막 인사를 나누고 스스로 받아드리는것도
추후 마음을 추스리는데 그나마 나을거 같고요
17. ㅇㅇ
'17.1.9 1:10 PM
(24.16.xxx.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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삭제된댓글
임종 순간이 끔찍한 공포는 아니예요.
죽음 그 자체와 이후 부모 부재의 삶이 공포지요.
그 순간을 안봤다고 해서 달라질 건 없어요.
그러나 죽는 사람 입장에선 마지막으로 자식들을 보면서 가고 싶을 것 같아요. 혼자 가는 길이 얼마나 외롭겠니요.
18. ㅇㅇ
'17.1.9 1:11 PM
(24.16.xxx.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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삭제된댓글
임종 순간이 끔찍한 공포는 아니예요.
죽음 그 자체와 이후 부모 부재의 삶이 공포지요.
그 순간을 안봤다고 해서 달라질 건 없어요.
그러나 죽는 사람 입장에선 마지막으로 자식들을 보면서 가고 싶을 것 같아요. 혼자 가는 길이 얼마나 외롭겠나요.
19. 내려놓음
'17.1.9 4:56 PM
(211.55.xxx.2)
글쎄요. 사십중반에 아버지 임종을 보았는데 저는 그떄는 너무 담담했지만 물론 의식이 없는 상태에서 인사도 나누고...투병하시다가 갑자기 돌아가셨습니다. 그 이후 몇년간 엄청 힘들었습니다. 자책감과 우울 두려움 등등 알수 없는 감정때문에요. 나이들어서도 부모의 상실은 힘듭니다. 그런데 어린 아이가 맞게될 임종은 감당하기 어려울 거 같습니다. 중고등학생이면 그래도 좀 나을라나요. 저라면 초등미만의 아이라면 미리 인사하고 임종은 보여주지 않을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