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 감정이 호감일까요, 좋아하는 감정일까요?

연애초보 조회수 : 3,213
작성일 : 2017-01-09 00:16:36

 안녕하세요? 연애 상담 좀 부탁드릴려고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동호회에서 알게 된 남자분이 있어요. 저희 둘다 30대 초중반입니다.

남자분은 연애 경험이 5번 정도 있는 분이고 저는 연애 경험이 없는 모태 솔로입니다.

전  결혼은 좋은 인연이 있으면 하겠지만 없으면 혼자 독신으로 살아도 괜찮겠지 였습니다..

남자분이 저에게 호감이 있어 매일 만날 정도로 적극적으로 만남을 이어가셨고 전 남자분의 대쉬에 처음에는 부담

스러워했지만 워낙 저를 좋다고 하고 하시니 지금은 저도 남자분에게 호감이 있는 상태에요.

매일 보고 싶은 생각도 들고 카톡이나 연락이 늦으면 기다려 지고...연락오면 반갑고 그렇습니다.

남자분이 사귀고 싶다고 해서 지금 사귀기로 한 상태에요..

그런데 서로 스킨쉽에 대한 생각이 달라요. 전 스킨쉽이 좀 부담스럽습니다.

제가 되게 고지식 한 사람이라 저는 원래 혼전 순결주의자였고 스킵쉽도 부끄럽고 낯설고 그래요..

손 잡는 것도 첨에는 부담스러웠지만 지금은 익숙해 졌고 얼마전 짧게 입맞춤도 했어요.

드라마나 영화에서 보기만 했지 하는 것은 처음이라 어떤 느낌일지 궁금했는데 하고나니 뭔가 미묘하고

부끄럽고 좋다는 느낌보다는 당황스러운 느낌이었어요..

남자분의 생각은 스킨쉽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야 좋아하는 감정이지 그게 아니면 단순한 호감이라고

제 감정을 말하더라고요.

 제가 손을 잡거나 살짝 몸을 부딪치기만 해도 놀라는 반응을 보니 그렇게 보인다고 해요...


 저는 남자분을 매일 보고 싶고 좋은 것 있으면 사서 드리고 싶고 이런 감정인데... 스킨쉽은 부담스럽다는

생각이 들어요.. 이건 제 감정이 좋아하는 감정이 아니라 단순한 호감이라서 그런 걸까요?

아니면 제가 이런 연애와 스킨쉽이 처음이라 당혹스러워서 그럴까요?

저는 남자분이 귀엽다고 생각이 들고 만약 결혼하면 맛있는 음식도 해주고 싶고 잘 챙겨 주고 싶다는 생각도 하는데..

제 감정은 무엇일까요? 이런경우 연애를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IP : 59.19.xxx.173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1.9 12:26 AM (124.49.xxx.100) - 삭제된댓글

    우선 손도 잡고 해보세요 그런데 싫고 별로면 그때 그만두시면 됩니다.

  • 2.
    '17.1.9 12:39 AM (121.173.xxx.224) - 삭제된댓글

    30대초중반 모태솔로라....그런여성분이 있군요. 찌질한 한남충의 경우 대다수가 좋아할법한 조건이네요. 처음이시면 그럴 수 있어요. 이왕 지킨거 관계는 결혼 후로 끝까지 미뤘음 좋겠어요. 괜히 어영부영 이끌려서 하고 나서 헤어지면 아깝잖아요

  • 3. 스킨쉽
    '17.1.9 12:41 AM (121.145.xxx.251)

    생각이 들면 좋아하는 거라는 건 아니고
    남자나 여자나 안좋아해도 성욕이 강한 사람들은 늘
    호감만 있어도 그런 감정은 쉽게 느껴요.
    그러니 술김에 그런 감정에 더욱 쉽게 빠져 잠자리 하는 경우가 많죠.
    님은 좋아하는 것 같은데 스킨쉽이 부담스러운 건 아직 상대를 잘 몰라서
    스킨쉽 할 만큼 다가가질 못하는 거에요.
    남자에게서 진심이 느껴지면 그때는 님도 생각이 달라질테구요.
    여자들도 사랑해서 관계를 갖기 보다는 호감에서 본능이 더 앞서니
    호기심에 관계를 처음 시도하는 경우가 대부분 같아요.

  • 4.
    '17.1.9 12:45 AM (121.173.xxx.224) - 삭제된댓글

    위에 말씀 진리인 것 같아요
    괜히 사람들이 ㅅㅅ가 사랑의 결과라고 포장하는 거고 대부분은 성욕 호기심의 결과가 ㅅㅅ로 연결되는 것 같아요
    술마시면 그게 더 커져서 일이 생기는거고 그러니 술을 조심하란 소리가 있죠

  • 5. ㅁㅁㅁ
    '17.1.9 7:00 AM (175.209.xxx.110)

    ㅅㅅ까진 가지 않더라도... 성욕 여부랑 무관하게 ...
    좋아하는 사람이랑 손이라도 어쩌다 맞닿으면 좋고 설레고...이게 일반적인 거.
    어릴 때 양육자와의 트라우마로 스킨십 자체에 거부감을 느낀다던지 하는 특별한 케이스 아니라는 전제하에서요.

  • 6. 이거야말로 케바케에요.
    '17.1.9 7:01 AM (36.38.xxx.251)

    사람마다 다르고 원글님이 그냥 이끌리는 대로 하시면 되는 거죠.
    좋아하는것과 호감이 다르나요?
    그걸 구분짓는 것도 좀 어렵죠....
    어케보면 아주 어린애들도 연애할 때 하지 않는 질문입니다.....
    좀 연애에 미숙하시긴 한 것 같고,
    남자분이 가르쳐주시는 관계로 보입니다....
    남자분이 영 틀려먹었다 싶은 분 아니고 신원 확실하다면
    그냥 좀 끌려가시는 것도 괜찮아요.
    단 싫은 데 억지로 하지는 마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37776 생각이 깊은 사람과 속이 깊은 사람.. 어떤 차이가 있나요? 4 인간 2017/01/09 2,561
637775 장남이라도 명절은 원래 번갈아가며 가는거 아닌가요? 10 엥? 2017/01/09 1,954
637774 청문회 불출석 사유서...내용보세요 3 .... 2017/01/09 842
637773 이 시월드는 비정상인거죠? 9 zz 2017/01/09 1,375
637772 술만먹음 사랑타령하는 남편..지겨워요@ 11 jj 2017/01/09 3,133
637771 40대 중반에 재도전 5 ... 2017/01/09 2,145
637770 생애 처음으로 예쁜단 소리가 나오는 탈렌트가 이세영이네요 7 예뻐서.. 2017/01/09 5,724
637769 [단독]검찰 ‘최순실, 박근혜 선거 주도적 관여’ 증거 잡았다 2 잘놀았네 2017/01/09 1,297
637768 테팔 고기 굽는 전기팬 코팅이 조금 벗겨졌는데 버리나요? 3 ... 2017/01/09 1,265
637767 최고 몸무게 경신했는데 왜 위기의식이 없을까요 ㅠ.ㅠ 22 다이어트 2017/01/09 3,339
637766 아베 "10억 엔 냈다. 한국은 약속 지켜라".. 15 소녀상철거요.. 2017/01/09 1,337
637765 고딩 아들 - 홍삼 먹이면 안 되는 경우 있을까요? 9 건강식품 2017/01/09 1,593
637764 슬픈데 눈물이 안나요 3 ㅇㅇㅇ 2017/01/09 3,000
637763 [스포有]죽여주는 여자를 보고나서 노년의 삶에 대한 생각 5 [영화이야기.. 2017/01/09 2,808
637762 단순사무직 몇살까지 할수 있을까요? 7 ... 2017/01/09 2,221
637761 김장을 처음 해봤는데 고추가루가 너무 많이 들어갔어요 8 김장처음 2017/01/09 1,920
637760 김어준총수 갑자기왜휴가죠? 7 ? 2017/01/09 3,506
637759 저녁때 집에가서 할 일 없다고 밖에서 재밌게 놀다 오는 남편들 .. 7 졸혼 2017/01/09 1,422
637758 영국 텔레그래프지, 분신한 승려, 박근혜는 “내란 사범” 1 light7.. 2017/01/09 884
637757 이렇게 까지 챙긴거...이해들 가시나요? 3 .... 2017/01/09 1,246
637756 장남이 명절 차례에 불참하면 왜 안되는건가요? 65 ... 2017/01/09 6,801
637755 속 터지는 사부인 54 친정엄마 2017/01/09 16,052
637754 오래 된 수제 생강대추차 1 어쩐다 2017/01/09 857
637753 이재명 18대 대선 부정선거 소송 17 moony2.. 2017/01/09 1,721
637752 [단독] 조윤선 수석실, 문화계 ‘적군리스트’ 만들어 특별관리 11 정신병자아냐.. 2017/01/09 1,6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