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나이많은 싱글인데.. 삶에 의욕이 없네요
다양한 의욕이 줄어드네요
예쁜옷사고
맛난거먹고
친구들과 수다떨고
집꾸미고 요리하고..
이성에 대한 욕구도 그렇고..
돈도 많았으면 너무너무 좋겠고..
예전에는 그렇게도 하고싶은게 많더니만
철저히 혼자로 지낸 기간이 많다보니
전반적으로 하고싶은게 없어졌어요ㅠ
최근에 가장 행복했던 시기는
자격증 공부를 그야말로 맹렬히 했었는데
그시기가 가장 행복했던거같아요
그런데 합격하고 나니 또다시 긴장감 없고 의욕없는 생활이 됐네요.. ㅠ
요즘은 인간관계에서도 하도 실망을 느껴 사람들도 왠만하면 안만나고 핑계대고 집에있어요 옛 친구를 만나도 예전처럼대화가 통하지않고 핀트가 잘안맞거나 해서 불편하고요
그저 책읽고 그러면서 주말을 보내고있는데..
문득 일찍 죽어도 괜찮겠다는 생각까지 드네요ㅠ
제가 문제가 있는걸까요?
조금 내성적인 나이 많은 싱글분들께 여쭙고싶습니다
어디서 낙을 찾는지, 생기를 얻는지
언제 삶의 의욕을 느끼시는지요.....?
1. 전
'17.1.8 9:06 PM (14.138.xxx.96)책 읽고 글 쓰고 운동해요
2. ..
'17.1.8 9:07 PM (223.33.xxx.44)그럴 때도 있고 막 의욕 생길 때도 있고..
이게 삶인가보다 라고 그냥 관조합니다.3. ..,,
'17.1.8 9:11 PM (220.78.xxx.36)어릴때는 혼자 있는게 너무 좋고 그랬어요
조용한 집안이 너무 좋고
인간관계가 힘들어서 인지 혼자 있는 시간이 소중했는데
나이 먹고 혼자 있으려니 뭔가 가끔 답답하더라고요
그럴때면 가고싶은 나라 후기 보거나 하면서 해외여행 갈꺼 계획해요4. ᆢᆢ
'17.1.8 9:13 PM (118.42.xxx.168) - 삭제된댓글제가 싱글이라면 연애를 하거나 운동한가지를 마스터 하겠어요
연애를 하면 설레임이 있지않을까요
그리고 제가 수영을 오래해서 좀 잘하는데
보는 사람마다 부러워하니 으쓱해요
수영이든 볼링이던 베드민턴이던 40넘어 잘하기는 힘들어도 시간있으실테니 열정쏟아보는것도 좋을기같아요5. ///////
'17.1.8 9:14 PM (218.239.xxx.59) - 삭제된댓글나이 오십인 중년아줌마도 삶의 의욕이 없네요.
전에는 나이 들어 악다구니하는 나이든 여자들이 그렇게 이상하더니
요즘에는 그래도 저 사람들은 삶에 대한 애착이 있어서 저러는가보다 싶어서
달리 보이더라구요.6. ..
'17.1.8 9:16 PM (14.39.xxx.59)나이 많은 싱글이라는게 어느 정도인지 모르겠지만.. 쓰신대로 삶의 의욕이 여러 면에서 줄어드는 나이죠.
뭘 한다고 나아질 거라고 생각하지 않아요. 결혼 같은 건 특히나 피곤하고 얼마나 노력이 드는지 알기에..
그냥 단순하고 평온한게 좋네요.7. 비슷한 처지
'17.1.8 9:31 PM (218.50.xxx.151) - 삭제된댓글외로움으로 인한 우울증이죠.
나이 먹어 제대로 된 짝 찾기 쉽지 않으니....정말 큰 문제에요.8. ㅁㅁ
'17.1.8 9:35 PM (61.80.xxx.122)원글님이 나열하신 욕망들이 줄어든다는거 ..
나이가 들어가는 증거 아닐까요 ..싱글이나 기혼이나 ..다들 재미없다고 하더라구요 ..이젠 그런 욕망을
취하기 보단 평온함이 더 좋더라구요 ..
특히나 내성적인 분들은 ..인간관계에서도 재미보단 피곤함을 느끼실터이니 ..더 심심할수도 있겠죠 ..
저도 내성적인 성격이라 원글님 심정 이해할거 같으네요 ..9. 그게
'17.1.8 9:39 PM (58.226.xxx.107)싱글아니어도 느끼는게 똑같네요
10. 연애를
'17.1.8 9:48 PM (221.127.xxx.128)해야해요
여자나 남자나...
삶이 무기력해지는듯
어자피 결혼해도 똑같아지긴해도 그래도 혼자보단 나아요11. 인간은 다 외롭다
'17.1.8 10:05 PM (202.156.xxx.61)싱글아니어도 그래요. 나이먹어가니, 미래에 대한 꿈이 점점 없어지네요. 아이때문에 여행도 많이 가는데, 별로 감흥도 없어요. 몸이 피곤하니 더 그런것 같아요. 그래서 이번 새해부터 운동도 좀 열심히 하고, 피부도 가꾸고 좀 꾸미고 살려구요. 그리고 무엇보다 긍정적으로 살려고 해요.
원글님도 힘내시고, 취미활동이라도 해보시는게 어떨까요? 사람들 많이 만나는 모임도 더 적극적으로 나가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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