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 이야기 좀 들어주세요

.. 조회수 : 4,624
작성일 : 2017-01-08 18:09:35

어제 하루종일 부동산을 둘러보고 마음에 드는 한 곳을 결정했어요. 

예약이나 선입금을 한 건 아니고, 마음에 든다 조만간에 연락 드리겠다 말씀 드렸어요.

그리고 제가 오늘 아침에 다시 연락을 해서 접이식 침대 설치가 가능한지와, 

오피스텔 평수가 너무 작아서(10평) 더 큰 평수 없냐고 물어봤어요.

근데 남자친구가 화를 내며 전화가 왔녜요

그 부동산 팔렸다면서 왜 자기에게 상의도 안 하고 부동산에 전화해서 물어본건지? 

어짜피 제 돈은 현금으로 있지만 남친돈을 합쳐 보증금을 낼건데 그게 2월에 나옵니다.

부동산 계약은 선입금 순 아닌가요? 

그러면서 너때문에 좋은 집 놓쳤다며 카톡으로 난리 또 난리..

그런 식으로 협상하면 당연히 자기네 돈 더 많이 벌고싶어서 더 큰 평수 추천해준다면서.. 

왜 상의도 없이 그랬냐고 난리난리네요.

사실 남친이 요새 집문제로 너무 예민하게 굴어서 너무 무서웠어요.

10평대(월세 80) 대신 13평(월세100) 살면 어떻겠냐고 물어봤었을 때 남친이 헤프다느니 grgr 한 기억이 있어서.

남친 월급 300 저 개인사업 300정도 법니다.

남친에게 너무 큰 상처 받고 다시물어보기 무서워서 남친에게 얘기하기 전에 부동산에 먼저 전화 해봤던 건데

여기서도 제 탓을 할 줄 몰랐습니다. 돈없는 자기 탓을 해야하는 거 아닌가요? 

그리고 재테크할때도 자기에게 허락맡고 하라는거에요.

제가 잘 벌땐 잘벌어서 올해 6개월 간 2천만원을 모았는데 그런 돈도 다 허락맡아야 하냐닌까 당연히 그렇대요 

싫다고 내돈은 내가 제테크 하겠다니까 헤어지자네요

그래서 알겠다고 제발 연락하지 말아달라고했어요.

저도 너무 상처 받았는데 원래 결혼전에 이렇게 예민한가요? 

아님 이 사람의 본 성품일까요

너무 3년내내 한결같이 포근했던 사람이었는데.. 너무 충격이 큽니다.

지금 강의 수강 중이라 횡설수설 했는데 조언 부탁드려요.

cf) 어제도 집 구경했을 때 음식물처리기 발로 눌러봤을 때 복덕방 아줌마 있는데서 왜 그러냐고 그렇게 쿠사리를 주더니.. 제가 만만한 거겠죠? 정말 헤어져야 할 것 같은데 가슴이 무너지네요




IP : 110.70.xxx.208
2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7.1.8 6:12 PM (175.223.xxx.61)

    결혼전에 그사람의 본모습이 나오죠. 3년을 사귀든 10년이 사귀든 남자들 본모습은 사귈때는 몰라요. 그러니 나이차이 많이나거나 집안이 더 쳐지는 등등의 이유로 잘해주는 남자들은 더더욱 못믿는거고 결혼후에 사네 못사네 하는게 팔자소관이라는거임. 재테크는 당연히 상의하고 하는게 맞는데 돈도 똑같이버는 주제에 성격이 좀 더럽긴하네요. 근데 원글도 맘대로 하는 모습이 둘이 비슷한듯...

  • 2. 돈에
    '17.1.8 6:13 PM (123.199.xxx.239)

    집착이 심한 남자인데
    그동안 포근했다는게 거짓말같구요

    님이 돈을 잘버니 기분맞춰준거 같아요.
    본색을 드러냈다에 한표 던집니다.

  • 3. 그 남친은
    '17.1.8 6:14 PM (58.143.xxx.20)

    그냥 혼자 살아라 하세요.
    능력도 안되면서 성질까지 ㅈㄹ거리는 놈들은
    걍 혼자 사는게 좋아요. 먼 길 협조적이어도 살기
    힘든데 음 결혼생활엔 부적합입니다.

  • 4. 아니
    '17.1.8 6:17 PM (221.127.xxx.128)

    싹수가 나오네요
    눈물 바다로 살 예감이 팍팍...
    결혼하면 다 지맘대로 난리도 아닐듯...

    님 돈 똑같이 벌고 같이 내는데 왜 그런 취급을???

    너 그러는 행동에 다시 생각해 봐야겠다고 솔직히 대화하고 끝내세요
    저런 남자는 안돼요

  • 5. 아니
    '17.1.8 6:18 PM (221.127.xxx.128)

    저런걸로 지성질에 헤어지자는 놈은 상종함 안돼요
    평생 그 소리 듣고 살아야합니다

  • 6. 사람행동가지고
    '17.1.8 6:19 PM (58.143.xxx.20)

    사사건건 통제하는 놈
    무능하면 고분고분하거나
    다른 특별한 장점있는것도 아니고
    정서적으로 절대 좋은 ㄴ은 아님
    미래 애들이 불쌍하죠. 자식중 똑 닮은 애가 곁에서
    님께 세트로 그래봐요. 불행한 생 금새 되버린다는
    얼른 털어버리세요. 연락도 차단

  • 7. 노노노
    '17.1.8 6:22 PM (220.76.xxx.170)

    아니집구할때 곳곳을 잘살펴보는것도 왜남자가 지랄을 해요?
    헤어져요 그렇게 안하는 남자도 같이살면 속터져요

  • 8. 그리고
    '17.1.8 6:22 PM (58.143.xxx.20)

    300자영업은 님 임신하고 산후조리 양육등등 사유면
    외벌이300에 ㅈㄹ성질 부리는거 감당하며
    집안살림에 애 양육 섹스상대로 2.30대 훅 갑니다.
    허무한 준비안된 노년되기 십상이죠.

  • 9. 님이
    '17.1.8 6:26 PM (221.127.xxx.128)

    봉이라 잘해주다 내거 되니 안이해져서 본색이 나오는거죠
    결혼하면 어떨지 휜히 보임,

  • 10. ...
    '17.1.8 6:28 PM (116.41.xxx.150)

    이야기만 들어도 숨막힐 것 같아요.
    잘됐어요. 결혼전에 알게 된 것 조상이 도왔다 생각하세요

  • 11. ....명언 하나
    '17.1.8 6:31 PM (124.50.xxx.229)

    똥차 지나가면 벤츠온다.... 더 생각마시고 ~ 똥차인줄알았으면 겜 끝~ 본성은 안변해요~긴장감있거나 급박한 상황일수록 더더욱~

  • 12. ....
    '17.1.8 6:34 PM (218.236.xxx.244)

    원글님, 꼭 명심하세요. 연애때 그 놈한테 받았던 최악의 대접이 결혼 후에는 일상의 대접이 됩니다.

    그 놈 본색 나온거예요. 지금까지 그 더러운 성질 숨기고 잘 버텼네요.
    조만간 화가 가라앉으면 원글님처럼 만만한데 능력있는 여자 다시 만나기 힘들거 아니까 슬슬 다시
    찔러볼겁니다. 처음엔 숙이고 그거 받아주면 자기가 아예 주도권을 잡으려는 교활한 모습을 보이겠지요.

    지금 힘들다고 좋은게 좋은거다...하며 저런 쓰레기 받아주면 원글님도 똑같은 쓰레기 되는겁니다.

  • 13. ..
    '17.1.8 6:36 PM (223.63.xxx.145)

    제발 연락하지 말란 데서 속이 다 시원하네요

  • 14. 강단있어야
    '17.1.8 6:36 PM (58.143.xxx.20)

    불행의 늪에서 나올 수 있더군요.
    우유부단담 평생 욕하고 투덜거리며 살구요.
    같은 끼리끼리로 몰려요.

  • 15. ...
    '17.1.8 6:39 PM (220.94.xxx.214)

    남친 너무너무 별로예요.

  • 16. 사용후기
    '17.1.8 6:43 PM (58.143.xxx.20)

    같은거 노란 별 다섯개 이런거
    남기는 곳 없을까요? 물건 하나도 신중히
    고르는데 하물며 사람일생이 걸린...
    미래 어느 처자일지 불쌍하네요.

  • 17. 제 남편도 그래요
    '17.1.8 6:59 PM (121.141.xxx.64) - 삭제된댓글

    부동산 계약같은 거 말 굉장히 아끼고, 이쪽 속내 절대 안보입니다. 저도 남편에게 매 단계 물어보고 진행해요. 남자들 일하는 방식이려니 하고, 저도 배웠어요. 남편 직업이 변호사인데, 거래나 계약과정에서 굉장히 정석대로 합니다. 여기 부동산 댓글들도 보면 절차대로 그대로 하라고들 하시잖아요. 전체 분위기는 모르겠지만 그 부분은 서로 기준이 달라서 그럴수 있습니다. 남친도 긴장해서 신경이 곤두서있으니 표현을 날카롭게 해서 문제인거지, 전하려는 뜻은 비슷했을 겁니다.

  • 18. @@
    '17.1.8 7:00 PM (121.150.xxx.212)

    보통은 결혼후 변하는데 님 남친은 멍청하게 결혼전에 드러내네요....
    잘 생각하이소.

  • 19. 제 남편도 그래요.님과는
    '17.1.8 7:16 PM (58.143.xxx.20)

    다른 성향 쿠사리... 남에 눈치 보느라 자기식구
    평생 밟는 스타일임.

  • 20. ㅡㅡ
    '17.1.8 7:25 PM (122.128.xxx.97)

    원글이가 절차에 어긋나게 진행한게 뭐가 있나요?
    여기서 자기 남편 변호사 타령은 왜 나오는지 원 ....

    그 남자 숨막혀서 같이 못살 스타일 같아요.

    윗분 말이 맞아요. 남눈치 보느라 자기 식구 밟는 스탈.
    결혼전에 알았으니 다행이네요

  • 21. .....
    '17.1.8 7:26 PM (1.227.xxx.251)

    뭔가 의논하기전에
    무섭다..는 염려가 든다면
    결혼하지마세요
    결혼하면 평범한 결정부터 중요한 일까지 수만가지를 함께 결정해야해요 원글님 더 행복하게 살아야죠 매번 새가슴되어 조마조마하게 살지마세요

  • 22. ...
    '17.1.8 7:26 PM (86.185.xxx.111) - 삭제된댓글

    원래 그런 사람인데 여태 참은거죠. 아니 슴긴거죠. 그런 경우들이 터져나올땐 아주 가관인거 아시죠? 함께 상의하자가 아니고 난리난리, 내 돈 내가 재테크 한다니 헤어지자는데 뭘 고민하시나요. 결혼전에 커밍아웃 해준게 고맙죠. 이상한 걸 넘어서 아주 못된 놈인데 뒤 돌아보지말고 버리세요. 놈이 다급해져서 태도를 바꿔도 속지마시고요.

  • 23. 어차피
    '17.1.8 7:34 PM (122.128.xxx.97)

    부동산 매물은 맘에 들면 돈 내고 계약을 해야 의미가 있는거지 질문을 하고 말고는 하등 상관도 없잖아요.
    그 매물 못 잡은건 돈 없는 남자쪽 문제였던거지 원글이 질문은 하등 영향이 없는거죠.

    내 맘에 들면 바로 계약해야지 그런 물건은 금방 빠지니까요. 돈이 준비가 안된 상황이면 사실 부동산 100개를 돈들 의미 없는거죠.

    그리고 원글이는 생각이 없답니까?매단계 사소한것까지 다 물어보고 어쩌고 댓글 보니 짜증이 확 나네요.

  • 24. 비교적으로
    '17.1.8 7:40 PM (58.143.xxx.20)

    이것도 극단적이고 좋은건 아니니
    아시는 어느 분 남편이 미혼때 번거 다 친정줘라해서 주고
    빈 손으로 결혼 현재 잘 살고 있구요. 그 집 친정집
    못 살진 않아요. 별의 별 경우 다 있죠.
    미혼 때 번거부터 손에 쥐고 큰감 자기 앞에 놓으려는
    놈도 도둑심보예요.

  • 25. ...
    '17.1.8 7:51 PM (86.185.xxx.111) - 삭제된댓글

    그리고 여기서 원글님 굽히시면 그건 앞으로 원글님 돈은 모두 그 놈 손에 맡긴다고 인정하는 것.

  • 26. 미친놈이네
    '17.1.8 8:51 PM (1.225.xxx.50)

    저런 행동은 결혼하고 한 15년 지난 인간들이 하는 짓 아닌가요?
    조상이 도왔다 생각하고 빨리 정리하세요.
    별 성질 더러운 놈 다보겠네.

  • 27. 호구 예약
    '17.1.8 9:44 PM (58.151.xxx.126) - 삭제된댓글

    지 돈 100프로로 하는 것도 아니고 여자 돈 절반인데 저 지랄을 하는 건 열등감이 있거나 분노조절이 안 되거나 둘 중 하나임.
    님이 나중에 일 그만 두면 무시할 것이 확실하고
    돈을 벌어도 지가 재테크 한다고 설치다가 손해 보고 나서 님한테 뒤집어 씌울 놈임.
    잘 생각해 보시길..
    세상에 남자는 차고 넘침.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67476 차우셰스쿠 부인 엘레나차우셰스쿠 악녀중 악녀네요 명신워너비 15:23:55 17
1667475 예배를 구실로 OB만나는 거 아녜요?? 참석자들 수.. 15:22:51 59
1667474 12월 3일 선관위 연수원에서 실무자,민간인 90여명 감금 정황.. 2 // 15:15:21 278
1667473 유산분배 할 때 잘사는 형제는 포기하는 경우가 많나요? 5 유산 15:13:56 433
1667472 크리스마스 휴일에 한 일 1 ㅇ-ㅇ 15:13:45 194
1667471 알바다니는데 그곳 장사가 너무 잘되요 3 ... 15:08:43 1,096
1667470 푸바오 소식 전해주던 비비이모 계정이 1 인스타 15:07:52 527
1667469 타고난 인복...정말 존재하는 걸까요? 15 aa 15:02:49 1,072
1667468 택배가 잘못 온거 같은데 어떻게 3 택배 15:02:43 323
1667467 오징어게임이요. 일주일에 한편씩 1 오갬 15:02:40 526
1667466 지성피부, 귓바퀴 어떻게 씻으세요 5 나이드니 14:59:35 518
1667465 반려동물에 어느선까지 투자?가 가능이신가요 ? 8 ㅁㅁ 14:59:25 345
1667464 이준석 야 임마 조용히해 라고 씨부린거 까먹었나 3 14:57:47 714
1667463 서브스턴스 보신분 3 ㅇㅇ 14:57:43 267
1667462 마산 박물관-조선총독부글씨 전시 2 이뻐 14:53:52 292
1667461 춥기만 하면 배탈이 나는데요. 4 배탈 14:51:30 359
1667460 나 아니면 굶어죽을 셈 인가 4 14:46:38 1,363
1667459 여에스더 부럽네요 15 ... 14:44:57 2,367
1667458 크리스마스 분위기 6 지나가다가 14:44:49 856
1667457 그러니깐,윤도리의 속셈은.. 15 Vv 14:41:51 1,642
1667456 갱년기 자기얘기만 하게 되나요 10 ... 14:39:41 971
1667455 조국혁신당 굿즈 7 성탄선물 14:36:05 697
1667454 마약사건도 관심가져 주세요 5 대한민국 14:35:42 512
1667453 천주교 대전교구 대흥동성당의 김용태 신부님강론 /지랄발광 용산 .. 2 신부님감사합.. 14:31:23 577
1667452 사진 많이 찍으시는 분들요 ..... 14:29:48 3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