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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이야기입니다.

60mmtulip 조회수 : 19,117
작성일 : 2017-01-07 21:10:48

항상 82에 들어와서 눈팅 만 하던 사람입니다.

가끔씩 댓글을 달긴 했어요.

저는 올해 58세, 25세에 결혼해서 34년차 접어듭니다.

오늘 아침에 남편과 소리 지르며 싸웠습니다. 이렇게 싸운 건 처음이었습니다.

싸운 이유는 이번 시어머니 생신에 제가 가지 않겠다고 해서입니다

 

싸우면서 남편이 뼛속까지 이기적이고 제가 본인이 살아가기 위한 수단이었음을 다시 한번 깨달았습니다.

맞벌이를 31년간 하면서 주말부부를 반 이상 했었고 모든 살림과 육아는 100% 제 몫이었어요.

남편은 공감능력 떨어지고 가부장적 사고에 자기부모에게만 효자고 좋은 형이자 좋은 오빠였습니다. 사는 내내 시린 가슴 부여안고 찬바람 휘몰아치는 벼랑 끝에 서 있는 기분이었습니다.

 

제 고향에서 만나 결혼을 하고 고향에서 살았던 3년 동안만 처부모생신 명절 때 얼굴을 내밀었어요.

처가에는 정말 무심한 남자였죠.

지금도 지난날을 생각하면 뼈아픈 기억들에 가슴이 저미곤 합니다.

처가를 무시한 행동은 다반사였지만 16년 전 제 아버지께서 당뇨합병증으로 다리를 절단해야 하는 수술을 하였습니다. 제가 남편에게 얘기를 했더니 걱정하는 말 한마디 없이 갑자기 시가에 전화를 하더니 아주 신나는 목소리로 “우리장인 다리 잘라야 한다네” 하는 겁니다. 너무나 기가 차고 말문이 막혀서 아무 말도 못했습니다. 그 수술 후 아버지는 9개월 후 중환자실에서 1개월 동안 의식 없이 지내다가 돌아가셨습니다. 그 기간 처가에 전화 한통 안하고 제게도 장인어른 안부 한번 묻지 않는 냉혹한 인간이었습니다.

그리고 3년 전에는 큰언니가 갑자기 쓰러져서 중환자실에서 1주일을 사경을 헤매다가 돌아가셨죠. 제게는 엄마 같은 존재였던지라 하늘이 무너지는 아픔이었습니다.

그때도 주말부부였던지라 금요일 남편이 집에 오는 중에 통화하면서 병원에 가봐야 할 것 같다고 했더니(언니가 돌아가시기 전) 집에 와서 어떤 말도 없이 티비만 보고 있다가 하는 말이“갈거가?”이럽니다.

제가 입을 닫았습니다. 이게 선택의 문제입니까?

 

그리고 남편의 어머니인 시어머니는 며느리가 잘난 꼴을 절대 보지 못하는 사람이었습니다.

옷 한 벌 사 입어도 눈이 돌아가고 어쨌든 며느리를 깎아 내려야 하는 사람이었습니다.

제 친정도 무시하고 오로지 딸 사돈만 챙기는 사람이었어요.

맞벌이 하면서도 싸구려 옷 사 입고 저렴이 화장품 쓰고 도우미 한번 쓰지 않고 큰집을 장만했더니 첫마디가 “관리비 우짤라꼬” 돈 한 푼 보태주지 않는 사람이 말이죠.

 

그리고 남편의 남동생인 시동생은 자기부모에게 지가 생각하는 만큼 잘하지 않는다고 술 먹고 개 진상을 떨면서 때릴려고 손까지 쳐들었어요. 그 옆에 있던 시부모, 남편은 어떤 말도 하지 않고 입 다물고 있더군요. 제가 정말 바보였어요.

그래서 제가 취한 액션은 그 집 사람들 앞에서 입을 다물고 어떤 말도 하지 않습니다.

봐야 할 때마다 스트레스가 극에 달해 올해 처음으로 가지 않겠다고 했다가 대판 싸운 겁니다. 왜 자기 혼자 가면 안 되는 걸까요? 처가엔 그렇게도 무심한 인간이 왜 제게는 며느리도리를 강요 하는 걸까요?

이제까지 살아온 게 억울해서 제가 먼저 헤어지잔 말은 안할 겁니다. 남편이 요구하면 헤어져 줄 거구요. 공무원 연금 받으니 먹고 사는 문제는 걱정 안 해도 됩니다.

이제는 제가 살고 싶은 대로 살려고 합니다.


써 놓고 읽어보니  지난 세월을 글로 담기에는 너무 부족하네요.

 

IP : 121.166.xxx.49
10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ㅜㅜ
    '17.1.7 9:14 PM (39.7.xxx.110)

    정말 눈물나네요. 님 행복 꼭 찾으세요.

  • 2.
    '17.1.7 9:17 PM (223.39.xxx.37)

    왜 같이 사시는지 이해가 안됩니다.
    사람이 아닌 남편이 심각하게 인지가 안되시는지ㅜ

  • 3. ....
    '17.1.7 9:17 PM (59.24.xxx.28)

    왜 34년이나 참고 사셨어요. 지금이라도 그 쪽을 상대하지 않는 것으로라도 복수하세요.
    너무 많이 참았네요.

  • 4. 저랑 동갑이신데
    '17.1.7 9:18 PM (180.67.xxx.84)

    이제는 본인의 목소리를 내세요.
    안그러시면 노년에 심한 우울증이
    올 수도 있어요.

  • 5. 자식은요?
    '17.1.7 9:18 PM (175.223.xxx.75) - 삭제된댓글

    자식은 누구편인가여

    저희 아버지가 그리 사시고
    지금은 자식에게 외로움을 느끼시고 상처받고 사시죠

    다 돌아오더군요.
    남자들은 참 아둔해요

  • 6. 위로
    '17.1.7 9:20 PM (218.54.xxx.61)

    인정머리 없고 참 이기적인 남편이네요
    이제부터라도 님이 하기싫은 일은 하지 마시고 본인의
    행복을 위해서 사세요

  • 7. 진작에
    '17.1.7 9:20 PM (222.233.xxx.3)

    발길 끊지않으셨어요.
    저라면 16년전에 끝냈습니다.
    연금있고 자식들 다 컷을 텐데 뭐가 두려워요.

    설날에도 가지 마세요.

    이제부턴 님이 하고 싶은 것만 하세요.

  • 8. ㅇㅇ
    '17.1.7 9:21 PM (121.173.xxx.195)

    마음은 이미 남인데
    헤어지는 문제조차도 남편이 먼저
    요구해야만 따르겠다는건가요.
    그렇게 하면 뭐가 덜 억울하단건지 이해가 안 가네요.
    그래봤자 본인 인생 갉아먹는 기한만 늘어날 뿐인데.
    아직 살만하다, 이혼까지 할 생각은 안 든다... 딱 이거겠죠.
    저런 인간하고 한지붕 밑에서 살 맞대고 산다는 생각만 해도
    끔찍한데 더 질질 끌 이유가 뭔지.

  • 9. hanna1
    '17.1.7 9:22 PM (58.140.xxx.25)

    응원합니다원글님

    앞으로 사는 인생,,진심으로 두려울게 뭐가 있겠어요
    원글님 생각대로 담대하게 사시길 응원드립니다

  • 10. 이제
    '17.1.7 9:23 PM (59.30.xxx.218)

    신경쓰지 마시고 님 하고픈대로 하고 사세요.
    진짜 인정머리 하나도 없는 시가 사람들이네요
    남편 참 나쁩니다.

  • 11. ㅇㅇ
    '17.1.7 9:27 PM (49.142.xxx.228) - 삭제된댓글

    등신같은 남자들이 왜이렇게 많은지 .. 제가 다 가슴이 시리네요. 너무 오래 참으셨네요. 이제라도 님 행복 찾으세요

  • 12. ..
    '17.1.7 9:28 PM (124.111.xxx.125)

    정말 이기적이고 나쁘네요

  • 13. 진작에
    '17.1.7 9:29 PM (58.227.xxx.77)

    이혼했어야했네요 어떤 쌍놈이 장인어를 다리 절단하시는데 저 따구로 말할까요 사람의 탈만 썼지 사람이길 포기했네요

  • 14.
    '17.1.7 9:30 PM (182.224.xxx.59)

    지금이라도 홀로서기 하시라고 하고 싶어요.
    제 친엄마였음 진작에 권했을테구요.
    마누라 귀한줄 모르니 없이 살아보라고 하세요.
    재산분할 문제라면 몰라도.. 저같음 당장 원룸이라도 얻어서 나올듯 해요.

  • 15. 너무 오래 참은 만큼
    '17.1.7 9:33 PM (59.8.xxx.110)

    분노도 엄청날거 같습니다
    이기적으로 산 사람은 그게 자기에게 이익이된줄 착각하지만 꼭 그만큼 되받게 돼 있는게 인생사인거 같아요
    남편과 시댁이 너무 바보같고 하수였네요
    그리고..님은 너무 오래 참으셨어요
    너무 오래 참은것도..결국 폭팔할거였다면 잘한것만은 아닙니다

    일찌감치 뒤엎고 남편과 시댁이 만만하게 보지않게 자기방어를 했어야했어요
    바보같은 남편과 시댁은 호된 결말을 맞이할수밖에 없겠지만 오래 인내해온 세월이 너무 아깝고 안타깝잖아요

    하루라도 빨리, 지혜롭게 내 삶을 찾으시길 응원합니다

  • 16. ...
    '17.1.7 9:34 PM (175.194.xxx.151) - 삭제된댓글

    님 마음 충분히 이해 가고도 남네요.
    힘내세요.

  • 17. 안타까움
    '17.1.7 9:40 PM (112.173.xxx.132)

    앞으로 제발 예전으로 돌아가지마세요. 분노 하시고 행동으로 보여주세요.
    호구가 진상을 만듭니다.
    헌신하면 헌신짝 됩니다.
    가만있음 가마니로 봅니다.
    짐승에게는 짐승 대우를, 사람에겐 사람대우를!
    님이 병들면 좋아할 사람밖에 없네요.
    보란듯이 즐거운 일만 찾아하시고 혼자 맛있는거 사드시고
    좋은 옷도 사 입으세요.
    그리고 드라이브 다니고 룰루랄라하세요.
    님이 행복하고 건강해야 자식에게 짐덩어리가 안됩니다.
    가능하면 남편을 버릴것을 추전드립니다.
    연배가 비슷해서 씁니다.

  • 18. 세상
    '17.1.7 9:41 PM (182.224.xxx.118)

    요즘은 황혼이혼대신
    졸혼이 유행이랍니다
    검색해서 찾아보시고
    그런 삶을 살아보심이 어떨지요

  • 19. ....
    '17.1.7 9:42 PM (124.49.xxx.17)

    너무 속터져서 괜히읽었다 싶을 정도네요.
    저런 남자랑 살면서 수십년만에 처음 소리치고 싸워봤다니요.
    님이 참고 또 참았으니 남편이나 시댁 식구들은 자기들이 잘못한거 하나도 모르겠죠.
    도대체 경제적으로 의존하는 것도 아니면서 왜그렇게까지 참고 사세요?
    님 그러다 홧병들거나 암걸려 죽어요.

  • 20. 이해함
    '17.1.7 9:44 PM (115.143.xxx.51) - 삭제된댓글

    힘내세요
    왜이렇게 이기적인 남자들이 많은지 ᆢ
    이틀동안 아파서 죽만먹고 근무하는거
    뻔히알면서도 점심때부터 동창회가서
    아직까지 코빼기도 안비추는 초 이기적인
    인간도 여기있읍니다
    늙어죽을때까지 지몸 지입만 알겠죠
    진짜 기운도없고 배도 아픈데 이글보니
    서글퍼서 눈물이 나네요

  • 21. 에혀
    '17.1.7 9:44 PM (122.128.xxx.97)

    왜 그리 오래 참으셨어요.

  • 22. ...
    '17.1.7 9:45 PM (39.120.xxx.165)

    원글님 삶이 너무 가슴 아픕니다.

    누구보다 참고 희생하신 원글님
    이제 누구보다 원글님을 위한 선택을 하시고
    앞으로는 행복해지는 선택만 하시길 기도합니다.

  • 23. 응원하려고 로긴
    '17.1.7 9:46 PM (211.110.xxx.188)

    님과같은입장입니다 나이도 결혼년수도 다만 능려없네요 아침에 눈을뜨는데옆에서 자는 남편 목을 누르고싶은 충동이들고 억눌렀습니다 올라오는 화를 누르기가 힘든날들입니다 응원합니다 돈이있으니 님은 승리한분입니다 나쁜사람들은 응보를 받아야합니다

  • 24. ...
    '17.1.7 9:47 PM (123.228.xxx.77)

    님이 원하는 대로 다 하시면서 사세요.
    헤어져서 남편과 시댁을 완전히 끊어내는게 최선이긴 하지만
    그게 어려우면 투명인간 취급하며서 사세요.
    밥, 빨래.... 기본적인 것도 해 주지 마시고 님것만 하세요.
    식사도 혼자하고...집에 있지 말고 일을 만들어서 나가시거나
    긴 여행도 훌쩍훌쩍 떠나시고...
    오늘 처음 소리 지르고 싸웠으니... 앞으로 몇 번 더 하면
    그것도 두렵지 않을거예요.
    그래서 이혼하자는 소리 나오면 기꺼이 이혼 해주고
    챙길수 있는거 최대한으로 챙기세요.
    그게 아직도 살아 있는 시부보에 대한 보복이기도하죠.
    님이 긴 결혼생활을 그렇게 해 오신건 님 탓도 있어요.
    남편에게, 시댁에게 그런 대접을 받으면서도 님이 변화 없이
    늘 수용했기 때문이죠.
    오늘 처음으로 크게 소리내서 싸운걸 시작으로
    님이 먼저 변해야 되요.

  • 25. ...
    '17.1.7 9:51 PM (123.228.xxx.77)

    변화 없이 나 이런인간하고 이렇게 이만큼이나 살았다....
    라고 토로하는 건 잠깐의 스스로에 대한 위로일 뿐
    공허한 메아리로 사라지고, 님은 34년간의 결혼생활
    그대로 계속 연장해 갈 뿐이예요.

  • 26. 순이엄마
    '17.1.7 9:56 PM (117.111.xxx.125)

    아~ 왜 내가 미안해지지!! 자신을 사랑하시길

  • 27. 57세
    '17.1.7 9:57 PM (39.120.xxx.166) - 삭제된댓글

    제 또래시네요.
    참 기가 막힙니다.
    나이가 많다면 많지만 그래도 제 주위에 저정도 되는
    인간에게 그런 대접 받으며 살고 있는 사람은 못 봤어요.
    우리 어머니들 세대도 아니고.
    무엇 때문에 저런 인간 말종과 말 섞으며 한집에 살고 계셔요?
    그깟 명절이 뭐라고.
    님 이제 그깟 남편 사뿐히 즈려 밟고 사세요.
    꼭 화이팅 하세요!

  • 28. 시동생이
    '17.1.7 9:58 PM (175.113.xxx.70)

    때릴 포즈까지 취하는데도
    모션없는 남편과
    그 자리에서
    때려치고 끝장봤어야하는데
    제가 다 안타깝네요.

  • 29. ...
    '17.1.7 9:59 PM (121.142.xxx.38)

    홧병없이 버티고 산 세월이 용할 지경이네요.
    변화의 시작을 알렸으니 꼭 !!!실천하시기 바랍니다.
    응원할께요.
    마음이 약해지면 댓글 한번씩 읽으면서 용기얻어가시기 바랍니다

  • 30. 저도
    '17.1.7 10:01 PM (1.234.xxx.189)

    25년차인데 남편 시집살이에 오만정이 떨어져 기본 도리만 하고 살거든요.
    그런데 요즘 노인들이 80넘고 그러니 걱정이 되는지 근처로 이사가고 싶어하네요.
    근처로 이사갈게 뭐가 있냐. 그냥 본인만 시가에 가서 합가하고 살아라.
    나는 아이들과 셋이서 살테니 그렇게 평생동안 걱정하던 부모 이제부터 모시고 살아라.
    그랬어요.
    그렇게는 못하겠다네요.ㅎㅎ
    내가 가겠다는 게 본인이 원하는 정답이었던거죠.

    평생 인격적인 모멸감 참으며 살았고 이제는 시모의 바닥도 봐서 인간에 대한 존경심마저 없는 관계인데 그쪽으론 잘 때 머리도 두기 싫거든요.

  • 31. 언니
    '17.1.7 10:01 PM (1.233.xxx.120) - 삭제된댓글

    친정언니가 이혼능 했어요.
    씩씩하게 잘 살고 있고요.
    정말 재미있게 살아요.

    조카애가 "엄마 부러워 아빠랑 이혼할 수 있어서~ " 이러더랍니다.

  • 32. 하나하나..
    '17.1.7 10:02 PM (110.13.xxx.194)

    본인중심으로 생활하세요. 평화롭게 자신의 방식으로....응원합니다.

    그동안 사느라 수고하셨어요. 기득권을 잃지 않으려는 발버둥은 무시로 대응하시면 될것 같아요.

  • 33. 언니
    '17.1.7 10:02 PM (1.233.xxx.120) - 삭제된댓글

    친정언니가 이혼을 했어요.
    씩씩하게 잘 살고 있고요.
    정말 재미있게 살아요.

    조카애가 "엄마 부러워 아빠랑 이혼할 수 있어서~ " 이러더랍니다.

  • 34. 이제 용기를 내야할 때
    '17.1.7 10:06 PM (203.234.xxx.228)

    눈물나네요. 당신이 내딛는 첫걸음이 당신을 구원의 길로 이끌어줄겁니다..응원합니다

  • 35. 아직도
    '17.1.7 10:10 PM (180.229.xxx.169)

    남편이 바뀌길.
    후회하길 바라고 있네요.
    왜 남편과 함께 하려고 하죠?
    뭐가 아까워서 안헤어져요?
    님인생보다 남편인생이 더 중요한거 같아요.

  • 36.
    '17.1.7 10:11 PM (1.254.xxx.176)

    너무 오래 참으셨어요~ 전 좀더 젊은세대라. 몇년못참고 폭발해서 저도 시댁에 똑같이해주겠다 선언하고 (그래도 남편보다야 훨 많이 기여하지만) 본인 아들은 어떤지 저떤지 잘모르고 시댁에 잘하기만을 바라는 시어머니 사이에서 정말 정다떨어지고 하기싫어서 지금 아무것도 안한지 몇개월 ... 솔직히 지금 편해요. 마음이요. 불편할줄알았는데 늘 시어머니께 듣던 모진 말들이 되네이지않고. 편안하네요..

  • 37. 저도
    '17.1.7 10:17 PM (175.113.xxx.70) - 삭제된댓글

    원글님보다 살짝 적은 또래인데요.
    시집 형제한테 비슷하게
    개무시당하는데
    찍소리 못하는 남편보면서
    별거하고 이혼했어요.
    이제 3년 되었는데
    얼마나 잘했는지.
    그때도
    그래 나하나 참자 했음
    지금도 기가 막히게 살고 있겠지요.
    원글님
    차마 이혼은 어려우신 분같으니
    이참에
    남편과의 관계재정립하시고
    시집과 연끊는다 선포하고
    맘편하게라도 사셔요.
    이젠
    신세한탄할 나이 아니구요
    행동으로 보일 나이에요.
    경제력있는데 뭐 겁나나요?
    인생
    완전 달라질 수 있어요.

  • 38. 역시
    '17.1.7 10:32 PM (122.44.xxx.36)

    갱상도????
    왜들 그러시는지?
    정말 노답입니다
    이제부터는 님이 우주의 중심이라고 생각하시고 아끼고 위해주세요
    홧병 안걸리게 남편하고 맞장도 뜨시구요
    남편이라는 작자들은 50넘으면 갈수록 종이호랑이 입니다
    그동안의 패악을 되갚아주세요

  • 39. ..
    '17.1.7 10:36 PM (211.36.xxx.71)

    왜 헤어짖 못하죠? 싸운다는 건 아직 헤어질 맘이 없다는 건데...

  • 40. 더 늦기전에
    '17.1.7 10:48 PM (175.215.xxx.103)

    올해 목표는 이혼으로 정하세요.
    다른말 필요 없구요. 너무 오래 참으셨어요
    그런 삶, 딸에게는 본보기를 보이지 말았어야죠.

  • 41. ㅠㅠ
    '17.1.7 10:51 PM (178.191.xxx.88)

    이젠 님 하고싶은대로 맘껏 하면서 편하게 사세요. 짐승들이랑 부대겨 사느라 고생하셨어요.

  • 42. ..
    '17.1.7 10:52 PM (223.33.xxx.3)

    남은생이라도 편히사세요 ‥

  • 43. 버리세요.
    '17.1.7 11:13 PM (114.206.xxx.44)

    헤어지는게 아니라 그냥 버리세요.
    나이들수록 여자는 혼자 잘 살아도 남자는 혼자 사는게 어렵대요.
    저라면 시어머니 생신전에 이혼합니다.

  • 44. 고정점넷
    '17.1.7 11:16 PM (221.148.xxx.8)

    대체 왜 여직...?

  • 45. 도대체
    '17.1.7 11:19 PM (110.8.xxx.9)

    뭐가 아까워서 버리지 않고 살고 계신지...ㅠ.ㅠ

  • 46. 남편도
    '17.1.7 11:28 PM (112.164.xxx.229) - 삭제된댓글

    공무원인가요
    연금을 나누어야 할겁니다,
    남편하고
    왜 그렇게 참고 살았는지 도저히 이해를 못하겠네요
    그냥 연금 믿고 계신거 같은데
    이것도 반만 믿으세요

  • 47. 아니
    '17.1.7 11:30 PM (223.62.xxx.65)

    이혼전에 저기 쓴거 다 말하고 하세요
    특히 아버지일
    너거 애비아플때 똑같이말해주겠다하세요

  • 48. 엄마는노력중
    '17.1.8 12:18 AM (223.62.xxx.132)

    고생 많으셨어요..
    무드 조절 약이라도 챙겨드시고,좀 가라앉히시고..
    님을 사랑하시는 가족을 생각해서..현명하게 대처해 나가시길 기도합니다

  • 49. ....
    '17.1.8 12:31 AM (211.59.xxx.176)

    엄마가 말하길 그나이때 경상도 남자들은 원래 처가에 잘 안한다고 하더라구요
    에효 울 아버지 행실만봐도 그냥 그게 불공평한 처사라는 개념 자체가 없는거 같더라구요
    근데 정말 신나는 목소리였나요
    설마 인간이 그럴라구요
    이혼이 자신없다면 연금도 나오고 생활에 문제 없으니 별거도 생각해보세요
    전 남편 똥칠해도 수발하며 살 생각이지만 저런 남편 수발은 어림도 없네요

  • 50. 세월
    '17.1.8 12:54 AM (14.32.xxx.143) - 삭제된댓글

    지나간 세월이 너무 안타깝네요 건강은 괜찮으실지 궁금합니다 참지마세요 자식이 걸리시나요?
    혹시 결혼할 자녀들에게 부모의 이혼이 흠이 될끼봐 여기까지 참으신건가요? 세상이 많이 바뀌었어요 이젠 원글님 인생만 생각하세요 앞으로 행복하게 사셨음 해요
    남편 인성 글렀네요 안바끨거에요
    많은 댓글읽으시고 힘내세요 그리고 어찌하실건지 정말 궁금하니 글좀 남겨주세요

  • 51. 로그인
    '17.1.8 2:12 AM (222.98.xxx.108) - 삭제된댓글

    저랑 동갑이신데 넘 가슴 아파 일부러 로그인했어요.
    정말 너무 오랜동안 참고만 사셨네요.
    하실 말씀 하시고 따지고 살아야 합니다.
    아이들도 다 컷을 이 나이에 뭐가 두려울 게 있나요?!
    내 마음 편한 대로 꼭 자신을 위해서 사시길 바랍니다.
    특히나 경제력도 있으신데요.

  • 52. 아 이해돼요.
    '17.1.8 3:22 AM (115.93.xxx.58)

    다른건 다 참아도
    내 아버지가 아프실때... 돌아가셨을때
    내 언니의 죽음에 한 저 행동은 인간이 아니네요.
    와.......자기 가족만 가족이고 아내의 가족은 뭐 사람도 아니랍니까 어찌 저렇게 행동하나요
    저라도 도저히 저 두가지는 용서못할듯

  • 53. 지금이라도
    '17.1.8 3:37 AM (125.133.xxx.71)

    용기내셔서 할말은 하세요.
    가만히 있으면 그래도되는줄 알아요.

    내가 시댁에 잘하면 십분지일이라도 친정생각 할줄알았는데.아녀요.

    싸울까봐.마음에 상처입을까봐 미리 입을 다물어 버리면 제자리 걸음이에요. 힘내세요.

  • 54. 졸혼
    '17.1.8 5:12 AM (122.62.xxx.195) - 삭제된댓글

    하고 싶은 거 하시면서 나머지 인생은 그렇게 사세요.

  • 55. 그동안 너무 참으셨군요.
    '17.1.8 5:16 AM (122.62.xxx.195) - 삭제된댓글

    https://www.youtube.com/watch?v=1NiD6BPQ7eg
    부부갈등, 남편은 남의 편일까요? - YTN라디오, 당신의 전성기,오늘 김숙기 원장님편

    남편과 그렇게 소리지르며 싸운게 처음이라니...
    한번 들어보세요...

  • 56. 아휴~ 짜증나!!
    '17.1.8 5:20 AM (175.223.xxx.4)

    어휴 ~~~

    글읽다가 그냥 내렸어요
    짜증이 솟구치고

    님 답답함에 속이 체한것 같아요

    이상하게도 지금 40대이상들의 기혼여자들은
    왜그리도 굴욕적인 결혼생활들을 해가며

    속병,정신병 키우며 참고 사는건가요?
    다들 어디부족하고 장애가 있어서 책잡혀 결혼들 했어요?

    그게 개돼지 ,염전노예들과 다를게 뭐가 있나요?
    이건 뭐 평등 결혼생활들을 하는게 아니라..
    노비살이들을 하러 결혼들한것 같음

  • 57. 토닥토닥
    '17.1.8 6:19 AM (69.201.xxx.29)

    몸에서 사리가 나오고도 남을 분이시네요.
    왜 그렇게 사셨나요?
    하지만 이제부터라도 그렇게 사시면 안됩니다.

    이젠 버리십시요.
    님의 노후를 위해서라도 ..... 아니 님이 보상받아야 할 인생은 버리는 것으로 부터 시작한다고 단언합니다.

    아직까지 남의 부부문제에 만큼은 댓글 달아본 적 없는데 정말 이것은 아닙니다.
    오냐오냐 하면 할애비 수염을 쥐고 흔들게 되어 있습니다.

    백번 생각해봐도....
    처가에 했던 행동거지나 말뽄새나 참으로 가관인데
    부인에게 어떻게 대했을지는 31년간 안봐도 비디오입니다.

  • 58. 토닥토닥
    '17.1.8 6:28 AM (69.201.xxx.29)

    댓글 달고 위에 올라온 글 다 읽어봤어요.
    중요한 말씀을 하신 분이 있으셔서 짚고 넘어가 드려야 할 것 같네요.

    '본인이 변해야만 가능합니다.' 님은 참고 살았다고 위로 하고 살지 모르나
    그것은 아닙니다. 상처가 될 지 모르지만 그런 남편의 태도에는 ~~~~

    '잘못을....꼴불견을 그동안 지적하지 않고 고치지 않고 묵과한 님의 책임도 49프로' 임을 잊지마세요.

    작금의 박정희이래 박근혜와 최순실의 부역자들을 보세요.
    '밟혀주니까 밟는겁니다.
    당해버릇하니까 더 당하게 되는 겁니다.'

  • 59. 음...
    '17.1.8 6:29 AM (221.146.xxx.152)

    저보다 연세가 많은 분이라 가치관도 다르고 해서 함부로 조언은 못 하겠구요.
    남편이 밉다 밉다 하면서 아직 사랑하시는지
    마음대로 하실 거라면서 삼시세끼 차려주고 빨래하고 하실 건지 여쭤보고 싶습니다.
    혼자 편히 사시거나 여성으로서 좀 괜찮은 남자에게 사랑받고 오순도순 살고 싶은 그런 마음은 없으신가요?

  • 60. ff
    '17.1.8 6:40 AM (107.3.xxx.60)

    왜 지금까지 저런 남자를 안버리고 계속 사셨는지가
    가장 큰 의문이지만 그거야 원글님이 선택하실 문제이니 남이 왈가왈부 할 일은 아니겠다 싶습니다.
    다른 건 차치하고 원글님 건강관리 신경쓰세요
    친정 아버님도 당뇨로 돌아가시고 큰 언니도 일찍 돌아가시고 한거 보면
    가족력이 그렇게 건강한 집안은 아닌것 같아서요.
    부모, 조부모, 형제 자매들이 몇세까지 어떻게 살았는지 병력이 어떤지가
    자기 자신의 미래 수명, 건강과도 깊은 연관이 있다는 거 아시죠.
    남편 때문에 스트레스 받지 마시고
    원글님 몸과 마음을 편안하게 건강하게 관리하는데 치중하세요.
    내 몸 아프고 나면 다 부질없고 나 죽고 나면 세상 부귀영화가 다 무슨 소용인가요
    남편때문에 속끓이는거도 그만하시고 누가 먼저 이혼 소리를 꺼내느냐 그딴거도
    내기하듯 힘겨루기 같은 거 다 그만하시고
    즐겁고 건강하게 사세요.

  • 61. ㅜㅜ
    '17.1.8 8:16 AM (219.240.xxx.87)

    안 가시기로 한 거 너무 잘하셨어요
    혼자 버티느라 얼마나 힘드셨을지 ㅜㅜ
    시린 가슴, 벼랑 끝... 원글님 앞으로는 훨씬 행복하세요

  • 62. ㄱㄱ
    '17.1.8 8:50 AM (211.105.xxx.48)

    어르신 왜 같이 사셨나요?
    왜 자신과 맞지 않는 사람과 살며 서로 미치고 증오하고 욕하고...
    누굴 탓하나요? 정부가 법으로 묶던가요? 강제로 결혼시키고 이혼 못하게 하던가요?

  • 63. 부당하다 싶었을때
    '17.1.8 9:17 AM (58.143.xxx.20)

    바로바로 대처하셨어야 해요. 아닌 인간이다 싶었을때
    바로 던졌어야 하죠. 인내뒤에 늙기밖에 더하나요?
    집은 분할하셔야 하구요.최대한 현금 장진하시고...

  • 64. ...
    '17.1.8 9:23 AM (175.223.xxx.199) - 삭제된댓글

    쌍욕 나오네요. 인간같지도 않은 놈.
    82하셨으니 잘 아시겠지만 이 글처럼 이혼 만류하는 댓글이 단 하나도 없는 거 드문 거 아시죠? 원글님 경우는 논란의 여지도 없어요.

  • 65. 나와
    '17.1.8 9:39 AM (58.230.xxx.247)

    비슷한 삶을 살아오셨는데
    지금은 60초반입니다
    한집에 살아도 밥 국 반찬 서너개 준비해 놓으면 알아서 먹어요
    그외 모두 서로 자유로운생활입니다
    본인이 망하니 시가도 내가 기본만 하겠으니 몇번 가자해도 싫다고 3여년 단절되고
    친정은 같은동네 모여사니 혼자 다니고요
    요즘 유행하는 졸혼처럼 자유롭고
    이혼은 원하면 바로 해주겠지만 내가 먼저 하자고 안한다 했네요
    정말 버리고싶지만 그러면 애들이 맘고생할것이고
    사돈네 등 관계에서 아이들 인생에 걸림돌이 될것같아요
    이렇게 한 오년 지내고 있으니 결혼한 아들이 아주 고마워합니다
    일단 내생각은 평생 의식주는 감당할것이니 너네들 신경 안써도 된다고요

  • 66. 원글님
    '17.1.8 9:44 AM (211.110.xxx.188)

    이글지우지 마세요 저장해놓고 저도 맘다스려야할때마다 읽으렵니다 자녀들도둥지를 떠났을테니 이제부터는 님만 사랑하고사세요 가족력이 있을거같으니 건강관리 최선을 다하시고 죽을때 길가운데 똥싸는놈들한테 돈까지 남겨주는건 아닙니다 화이팅 이제부터 님 인생입니다

  • 67. 안아드리고 싶어요.
    '17.1.8 10:23 AM (115.143.xxx.199)

    읽으면서 내내 눈물이 나네요. 같은 세대 같은 나이 같은 처지 단단하게 건강하게 사세요. 우리 나이 건강이 중요한 나이입니다.자신이 너무나 소중한 나이구요. 나이가 많다면 많은 나이 앞으로 헹복할 수 있는 나 자신의 삶을 생각하세요. 그리고 사랑한다고 말해드리고 싶어요. 사랑합니다.

  • 68. 여태
    '17.1.8 10:36 AM (223.62.xxx.119)

    여태 그걸 다 참고 사셨는데 지금에 와서 그러면 그들은 도대체 저게 미쳤나 이렇게 되겠죠.
    ㅜㅜ
    착한 분이 너무나 오래 참기만 하셨나봅니다
    삼년을 못버틸 일이었는데요.
    그냥 지금이라도 이혼하고 혼자 사시면 안되나요.
    그 남편은 지금이라도 반성할 기회가 필요합니다
    아마도 여태 님이 참았으니 아 이렇게 해도되나보다 하고 살았을겁디. 던지던 짱돌이 점점커지는지도 모르고 던지고 님은 맞고했겠죠.
    그냥 이렇게 글쓰고 위안받았어요 하고그냥 또 참고 사시지 마셨으면 합니다 ㅜㅜ
    제발 헤어지셔요.
    님의 인생 아름다운 한번뿐인건데 그런 개차반과 엮여 25년을 낭비하셨네요. ㅜㅜ

  • 69. 60mmtulip
    '17.1.8 10:43 AM (121.166.xxx.49)

    어제 써놓고 지금에야 댓글들을 읽어 보았습니다. 여러분들의 따뜻한 마음에 눈물이 흐릅니다. 시어머니 생신이 오늘인데 결국 가지않았습니다. 본인도 안가더군요. 그냥 뭐랄까 참고 사는게 습관이 되었던 것같습니다.어릴때 엄마가 항상 아프셔서 제가 사랑도 못받고 필요한 것도 요구 못하고 그러면서 제의견을 내는 것에는 많이 서툴렀던 것 같아요. 결혼생활의 힘든 점을 엄마께 토로할 때마다 항상 엄마는 네가 잘해라 어른이 벽에 똥칠을 해도 뭐라할 수 없다 그러셨거던요. 이제 제몫을 확실히 챙기면서 살게요. 많이 응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70. ,,,,
    '17.1.8 11:07 AM (1.246.xxx.82)

    저 55세
    님 많이 잘못하셨네요
    어쩌자고 진작에 꼬라지 돌려놓지못하고 이제까지 그꼴 보고 사나요
    싸우고 난리쳤으면 서서히 바뀝니다
    좋은게 좋다고 너무 오냐오냐 하셨으니 이제까지 그렇네요
    지금부터라도 강하게 나가서 지가 벼랑끝에 서보던지
    그쪽 쳐다도 안보는게 답 아닌가요
    시동생놈이 어디 손을 올려 씨*놈
    안가는게 답이겠네요 이혼 각오해야죠
    그네들한테 지부모들 인계하세요
    얼마못가 희지부지 해 집니다
    뭘 고민하세요 살거 다 살아가고 자식 다 컸는데
    이혼하던 말던 혼자살면 되는거 아닌가요

  • 71.
    '17.1.8 11:21 AM (175.212.xxx.114)

    앞으로 최소 30년은 자유롭게 내 인생 사실수 있겠네요
    더 늦지 않은거 축하드립니다
    어서 하루라도 빨리 남남으로 돌아서세요

  • 72. 와...
    '17.1.8 11:55 AM (1.238.xxx.64) - 삭제된댓글

    읽다가 혈압 올랐습니다.
    남편이 직장생활하면서 뭐 보고 듣는것도 없는 사람인가 봅니다. 그간 참고 사느라 고생많았습니다.
    어릴때부터 참고 살아라 양보하며 살아라 이런 가정교육 아래 자란분 같습니다. 이젠 삶의 중심에 본인을 세우고 사시길 바랍니다

  • 73. 글쎄
    '17.1.8 11:57 AM (211.36.xxx.45)

    이건 인정머리가 없는게 아니고 인간에 대한 예의가 없는겁니다 남이라도 친분있으면 병문안 가는게 당연한데 장모도 장인도 가족인데 안가는건 예의가 없는거고 인간이 아닌겁니다

  • 74. 고고
    '17.1.8 12:11 PM (112.214.xxx.148)

    이제까지 살아온 게 억울해서 제가 먼저 헤어지잔 말은 안할 겁니다 . 남편이 요구하면 헤어져 줄 거구요 ------->>>?????????????
    하아~~~
    밤고구마 백개 참크래커 백개 먹은 기분!!!

  • 75. ㅠㅠ
    '17.1.8 12:18 PM (1.238.xxx.64) - 삭제된댓글

    남보다 못한 남편.

  • 76. ...
    '17.1.8 12:33 PM (116.120.xxx.145) - 삭제된댓글

    피해자를 욕하는 거 정말 나쁜 일이라는 거 알고 있는 데, 왜 그 꼴을 보면서도 참고 사셨는 지 이해가 안되네요. 그리고 지금까지도 자발적으로 헤어지거나 뒤집을 생각보다는 남편이 요구하면 이혼해준다는 사고방식도 모르겠어요.ㅠㅠ 능력이 안되시는 것도 아니고... 어쨌든 힘내시고 앞으로 좋은 일만 있으시길 바랍니다.

  • 77. 밥 주지 마세요
    '17.1.8 12:45 PM (124.199.xxx.161)

    그거 굉장히 중요해요.
    밥 주지 마시고 화도 내지 마시고 삶에서 철저히 분리하세요.
    부부대동 절대 같이 하지 마시구요.
    장인 얘기 언니 얘기 둘다...세상에 이런 일도 일어날 수 잇군요.
    넘 분노하지 마세요.
    몸 상하십니다.

  • 78. 내가
    '17.1.8 12:50 PM (110.70.xxx.111)

    요구 안하고 남편이 요구함 이혼 하겠다는 생각이 더 등신 같음
    계속 등신같이 살 양반임

  • 79. 아이파크
    '17.1.8 1:02 PM (222.233.xxx.148)

    정말 살고 싶은데로 살수 있나요? 살고 싶은데로 못 살더라도 이제는 여기까지 많이 잘 참고
    했어니 정말 이제는 자신을 위해서 살아봐요. 옆에 계시면 커피라도 한잔 사주고 싶네요.
    많이 힘들었지요. 건강하시고요

  • 80.
    '17.1.8 1:09 PM (211.48.xxx.153)

    남편이란사람 진짜 욕나오는사람이네요 힘내세요

  • 81. 20140416
    '17.1.8 2:01 PM (175.223.xxx.199)

    속 많이 상하셨지요. 지금까지 그것이 정답인 줄 알고 최선을 다하셨듯, 새로운 결정이 미래를 위한 정답이라 마음 굳게 먹고 최선 다해 즐겁게 사시기를 응원드립니다.

  • 82. 이현의 꿈
    '17.1.8 2:03 PM (211.36.xxx.178)

    원글언니..토닥토닥해드립니다~ㅜ
    힘내시고 언니 맘대로 대차게 밀고 나가세요~
    원래 그런남자들,강한데 약하고 약한데 강해서 강하게 나가시면 찍소리못할겁니다.
    언니편 해드릴께요~
    힘내세요~

  • 83. fg
    '17.1.8 2:25 PM (121.151.xxx.161)

    왜 그러고 사세요? 이혼이 겁나나요?? 애들 다 컸다면 지금부터라도 하고 싶은대로 하고 사세요.. 그래야 죽을때 편히 눈 감고 죽지요..

  • 84. **
    '17.1.8 3:17 PM (121.141.xxx.8)

    언니 응원하려고 로그인 했어요.
    그런 인정머리 없는 인간과 사느라 고생하셨네요.

    당연히 이혼하시고 연금도 나오신다니
    이제 부터라도 편안하게 사세요.

    미친 인간들
    지금 이혼하면 누가 손해인지
    머리가 안돌아가는 모양이네요

  • 85. 60mmtulip
    '17.1.8 3:19 PM (121.166.xxx.49)

    왜 먼저 이혼을 하지 않느냐고 질책을 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위에 어떤 분이 글 다셨듯이 딸이 결혼했는데 엄마의 이혼이 딸에게 미칠 여러가지 영향을 생각하니 참 어려운 일이긴 하더라구요. 문제가 생길 때마다 적절하게 대응못한 나자신의 책임이 기징 큽니다.내가 생각해도 내글이 아니고 다른 분의 글이라고 생각하고 읽어보니 "와 등신이다 왜 저러고 살고 있냐? "싶네요.

  • 86. 쥬쥬903
    '17.1.8 3:53 PM (223.62.xxx.116)

    별거라도 하세요.
    말로 못하겟으면
    카톡으로 써서 보내요.
    별거하자고.원굴 ㄱ 대로 보내세요.
    이러므로 별거먼저 하고
    이혼수순밟자고 요구하세요.

  • 87. 쥬쥬903
    '17.1.8 3:53 PM (223.62.xxx.116)

    이혼요구해야 별거라도 쟁취합니다.

  • 88. ㄱㄱ
    '17.1.8 4:51 PM (211.105.xxx.48)

    어르신 이혼할때 하더라도 자식때문에 이혼안했다
    남편때문에 불행했다 남탓하지 마세요
    갈길이 아니면 가지 않는 거구요
    부부사이 같은 인격이예요
    내가 남편보다 더 나을 것도 없구요
    안맞으면 진작 헤어졌어야하구요
    저쪽은 어르신탓 못해서 안하는게 아니예요

  • 89. @@
    '17.1.8 5:05 PM (91.66.xxx.196)

    딸은 성인인데 왜 딸 걱정을 하세요?
    남편분이 저런 태도였으면 따님도 부모의 결혼생활에서 특별히 좋은 감화는 못 받았을 거예요.
    제가 딸이라면 이런 관계는 깨서 벗어날 수도 있다는 걸 보여주는 어머니에게서 더 해방감 느낄 거 같아요.
    인습을 벗어나는 데는 용기가 필요하죠.
    저도 자식 키우는 사람이라 원글님께서 주저하는 마음 이해하지만
    그런 남편 안 보고 사는 게 원글님 자신이 훨씬 행복할 거 같아요.
    옆에 있으면 늘 친정아버지 때 일, 큰언니 때 일 떠오르겠죠.
    함께 늙어가며 연민도 생기니 애증이 병존하는 아주 지저분한 감정이 될테구요.
    전 그것보단 용기를 내서 새로운 세계에 도전해보는 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원글님의 친정어머니가 가르쳐주지 않은 새로운 세계요.

  • 90. ㅠㅠㅠ
    '17.1.8 5:22 PM (125.134.xxx.108)

    샇아온 세월 다 풀지 못하죠.꼭 제 남편 얘기하는것 같네요.전 8년 정도 시집에 발 끊었다가 지금은 가지만 공감능력이 떨어지는 사람은 죽을때까지 고쳐지지가 않겟다는걸 깨달았어요.본인 일신만 생각하고 남들한텐 관심조차 없거든요.저도 경상도 남편인데 말 하는것 들어보면 어떨땐 정나미 뚝 떨어지게합니다. 기대하지 마시고 무시하세요.어쩌겠습니까? 같이 사는 이상은 스트레스 받는 사람이 손해니까요.저도 정년퇴직하면 그대로 갚아 줄려고 이를 갑니다.힘빠졌을때 대접 받을려면 잘 하던지 뿌린대로 거두겠죠. 전 지금부터 소스줍니다.퇴직하면 원룸 얻어 나가던지,아님 본인 엄마한테가서 살아라고요.절대로 안 바뀌니 내 인생 즐겁게 살려고하세요.공감능력없는 인간들은 절대 바뀔수가 없습니다.

  • 91. 이 분처럼 하시다가
    '17.1.8 5:23 PM (122.62.xxx.195) - 삭제된댓글

    "요즘 유행하는 졸혼처럼 자유롭고
    이혼은 원하면 바로 해주겠지만 내가 먼저 하자고 안한다 했네요
    정말 버리고싶지만 그러면 애들이 맘고생할것이고
    사돈네 등 관계에서 아이들 인생에 걸림돌이 될것같아요
    이렇게 한 오년 지내고 있으니 결혼한 아들이 아주 고마워합니다
    일단 내생각은 평생 의식주는 감당할것이니 너네들 신경 안써도 된다고요"
    그마저도 같은 집에서 숨쉬는게 불편하고 못 살거 같으면 별거하시고, 거기다가 님이 그 인간 병수발 못할거 같고, 님 병수발 그 인간이 도저히 할 거 같지 않으면 그냥 이혼하시구요. 이건 정말 그야말로 남은 정이 하나도 없을때 가능하겠죠.

  • 92. 아이고
    '17.1.8 5:30 PM (1.229.xxx.118)

    남편이 뭣때문에 이혼을 하겠나요?
    여기에서 갑질할 수 있는 사람은 님이 십니다.
    앞으로 살고싶은대로 사세요.
    싸울 것도 없어요.
    개무시하면서 살던지 아님 헤어지던지 님이 선택할 일입니다.

  • 93. 그런데 다시 읽어보니
    '17.1.8 5:35 PM (122.62.xxx.195) - 삭제된댓글

    화가 나는 부분이 남편이 공감을 못해줘서... 내 편이 아니라 평생 남의 편이어서... 그게 쌓이고 쌓인거네요. 내 친정에 생긴 일에 인정머리 없이 싸가지 없이 말하고 행동한 점. 그걸 다 참다가 지금 터진건데요. 남편의 바람, 폭행 등 흔한 다른 이유들은 없네요. 남의 편이라는 이 공감 못해주는 남편과 앞으로는 졸혼으로 하시면 무난하시겠어요. 자유를 만끽하시면서 하고 싶은 거 하시고 여유있게 웃으면서 사세요. ^^

  • 94. 삼성불매운동
    '17.1.8 5:35 PM (110.70.xxx.237)

    제 맘이 시리고 아파오네요..
    무엇보다도 받으신 상처를 위해
    토닥토닥
    위로해 드려요..

  • 95. 토닥토닥
    '17.1.8 6:23 PM (124.50.xxx.229)

    언니..^^ 정말 오랜 시간 힘들게 버티고 참아내셨네요..꼭 안아드려요... 앞으로는 언니가 하고 싶은데로 사시는거 보고 싶네요~ 너무 애쓰지마시고 버티지마시고...조금만, 아주 조금만 재밌게 살도록 노력해보세요..응원합니다..^^

  • 96. 에휴ㅠ 위로드립니다.
    '17.1.8 8:00 PM (218.39.xxx.146)

    저보다 언니신데ㅠ 정말 많은 시간을 참고 사셨네요. 지난 시간이 넘 아깝고 진작 생각을 바꾸셨다면 다른 인생을 사실 수 있었을건대 넘 아프게 읽었습니다.
    위로드립니다.
    지금부터 시작입니다. 용기 잃지 마시고 자신을 잘 지키시고 올 한해 건강하시기 바랍니다. 힘내세요^^

  • 97. ............
    '17.1.8 8:24 PM (58.151.xxx.126) - 삭제된댓글

    너무 맘이 아픕니다. 윗세대의 여성들은 다 저렇게 참고 사신 건가요...
    여생을 계속 그렇게 보내시기에는 삶이 너무 슬픕니다.
    소중한 딸로 태어나셔서 그렇게 존중 받지 못하고 사셨다니..

  • 98. ..
    '17.1.8 9:11 PM (14.46.xxx.5) - 삭제된댓글

    저는 시어머니가 저희 친할머니 돌아가셨을때
    신이 나서 호상이다..굶어죽은거다 라고 그러대요
    그리고 남편이 저 위로해주려는데 그꼴이 보기싫었던지
    일부러 밖에 데려가드라구요
    그리고 그다음날 장례식 간다니까
    화가 났는지 들고 있던 물건을 홱 내팽게 치면서
    엄마도 아닌데 할머닌데 뭘 가려고 그러냐
    엄마라면 이해한다 내가 보내주겠다?
    이러대요
    저는 그상황이 믿기지가 않았어요
    그후로 저는 시어머니 남보다도 못한 인간이라고 생각합니다
    자기가 먼저 남보다도 못하게 했으니까요
    그냥 이러면 안되지 싶다가도 그때만 생각만하면 이가 부득부득 갈려요
    그 여자 둘째아들 이혼하고 혼자 키우는 손녀가 있는데
    그여자 죽을때 그 손녀 시모가 못가게해서 장례식도 못봤으면 좋겠어요

  • 99. ...
    '17.1.8 9:13 PM (14.46.xxx.5) - 삭제된댓글

    저는 시어머니가 저희 친할머니 돌아가셨을때
    신이 나서 호상이다..굶어죽은거다 라고 그러대요
    그리고 남편이 저 위로해주려는데 그꼴이 보기싫었던지
    일부러 밖에 데려가드라구요
    그리고 그다음날 장례식 간다니까
    화가 났는지 들고 있던 물건을 홱 내팽게 치면서
    엄마도 아닌데 할머닌데 뭘 가려고 그러냐
    엄마라면 이해한다 내가 보내주겠다?
    이러대요
    저는 그상황이 믿기지가 않았어요
    그후로 저는 시어머니 남보다도 못한 인간이라고 생각합니다
    자기가 먼저 남보다도 못하게 했으니까요
    그냥 이러면 안되지 싶다가도 그때만 생각만하면 이가 부득부득 갈려요
    그 여자 아들 이혼하고 혼자 키우는 손녀가 있는데
    그여자 죽을때 그 손녀 시모가 못가게해서 장례식도 못봤으면 좋겠다 싶어요

  • 100. ...
    '17.1.8 9:19 PM (121.159.xxx.77) - 삭제된댓글

    저는 시어머니가 저희 친할머니 돌아가셨을때
    신이 나서 호상이다..굶어죽은거다 라고 그러대요
    그리고 남편이 저 위로해주려는데 그꼴이 보기싫었던지
    일부러 밖에 데려가드라구요
    그리고 그다음날 장례식 간다니까
    화가 났는지 들고 있던 물건을 홱 내팽게 치면서
    엄마도 아닌데 할머닌데 뭘 가려고 그러냐
    엄마라면 이해한다 내가 보내주겠다?
    이러대요
    저는 그상황이 믿기지가 않았어요
    그후로 저는 시어머니 남보다도 못하게 대하고 있습니다자
    기가 먼저 남보다도 못하게 했으니까요
    그냥 이러면 안되지 싶다가도 그때만 생각만하면 이가 부득부득 갈려요
    그 여자 아들 이혼하고 혼자 키우는 손녀가 있는데
    그여자 죽을때 그 손녀 시모가 못가게해서 장례식도 못봤으면 좋겠다 싶어요

  • 101. 친구 같아서
    '17.1.8 9:35 PM (124.50.xxx.242)

    나이가 같네요
    원글님과 비슷한 환경이었습니다
    비혼인 딸때문에 용기를 못내고 있었는데 딸이 제발 이혼하고 엄마도 즐겁게 사시라고 애원을 해서 결심하고 이혼하고나니 새세상이 열리더군요
    딸의 말은 엄마가 행복해야 자신도 행복하다네요
    제발 용기를 내서 저처럼 행복해지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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