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이별의 글이 많네요
올해 마흔인데 사년만난 남자와 끝났어요
어느 순간부터 연락을 안하더라구요
마지막 통화할때 이제 그만보고 싶은거야 그러니 아니라고
연락좀 하라고 잔소리하니 그때 좀 하다가 안하더라구요
끝남을 받아들이고 있어요
연말에 자진해서 온다더니 31일 2시에 카톡이 왔어요
4시에 공무원이 오기로 해서 못 간다고
그게 끝이예요
남자인 친구가 그러네요 어떤 공무원이 그 시간에 일하냐고 쇼한거라고
대화는 잘 통하는데 성향이 달라요
비슷하게 버는데 저는 먹는거 와인 여행에 돈을쓰고 그 남자는 벤츠 온 몸이 명품
저는 남자 허름해도 괜찮은데 백화점을 좋아하는 남자였어요
마지막 만날때 제 생일이었는데 선물없이 케잌과 꽃을 가져오던데 그때 이미 그만 만나고 싶었을지도
그 남자 첨 소개받았을때는 저도 예뻤고 날씬했고
지금은 나이가 앞자리도 바뀌었고 살도 많이 쪘어요
외모가 제일 맘에든다 했는데 저도 이제 중년이죠
더이상 소개받을 열정도 없구요
다른 여자 만나보면 제 생각나겠죠
지를 위해 돈도 많이 썼으니까
그 남자가 고자라 여행은 많이 다녔어도 진도는 못 나갔어요
저는 일상 공유하고 친구같은 느낌이 좋았어요
마지막 남자라 생각해서인지 상실감이 커요
저는 아이낳을 생각이 없어 결혼은 안해도 되는데 그럼 앞으로 내 인생에 연인의 따스함은 없나 싶네요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별
... 조회수 : 931
작성일 : 2017-01-07 20:10:27
IP : 175.205.xxx.57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17.1.7 8:19 PM (223.62.xxx.178) - 삭제된댓글여친 나이가 40 이 다 되어가는데 결혼하잔말도
없던가요? 4년동안 연애만 하고있게..
다른여자 만난다고 님 생각 안해요..
지가 좋아하는 여자 만나면 지돈 더 써가며 만날테니까요..2. 고자??
'17.1.7 8:56 PM (211.37.xxx.228) - 삭제된댓글고자라 진도는 못나갔다고요?
성불구를 말씀하시는 거에요, 아님 그정도로 못했다는 말씀이세요??3. ᆢ
'17.1.7 9:07 PM (112.148.xxx.54) - 삭제된댓글언능 버리고 좋은 남자 만나세요 세상의 반이 남자예요
4. 음
'17.1.7 9:23 PM (211.37.xxx.228)세상의 반이 남자인데
여자나이 40이 넘으면 그 기회가
같은 또래의 미혼 남자에 비해 반의 반도 안되는것 같아요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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