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들이 처음 번 돈으로 사 준 고기
까페 알바 몇시간 한 거라 얼마되지는 않는데
그래도 처음으로 번거라며 밥 산대요
그래서 돼지갈비 먹자 했네요
고기 먹으러ㅈ가면 아빠가 구우면 형제가 싹 쓸어 먹곤 했는데
저는 맡반찬이 아까워 그거 먹다 배 차서
애들이 고기 거의 다 먹었죠
오늘은 아들이 고기 직접 구워서ㅈ먹기좋게 잘라 주네요
고기도 어쩜ㅈ그리 알맞게 잘 굽는지
3인분 시켰는데 많아서ㅈ겨우 먹었네요
아이는 굽기도 힘들고 땀까지 났대요
아빠가 많이 힘들었겠대요
된장 에 밥까지 먹고 평소 제 제 담당이던 찬은 고대로 남았네요
생각보다 금액이 많이 나와서 조금 맘이 불편네요
까페 가서 커피까지 마시고 약속 있다며 가네요
이제 대학 가면 품에서 떠나는데
다 컸어요. 운전도 배려도 이젠 세대 교체네요.
1. zz00
'17.1.7 7:14 PM (49.164.xxx.133)오 뿌듯하시겠어요 님이 잘 키우셨네요 멋집니다~~
2. ᆢ
'17.1.7 7:15 PM (175.223.xxx.246)부럽네요
울 아들은 언제커서 고기사주노 ㅜㅠ3. ㅎㅎ
'17.1.7 7:17 PM (121.145.xxx.173)저는 고딩 아들이 알바해서 봉투 주네요
4. 얘기만
'17.1.7 7:18 PM (211.246.xxx.210)들어도 정말 대견하네요. 좋으시겠습니다.
5. blue
'17.1.7 7:20 PM (218.233.xxx.240)어머나~~기특해라^^
얼마나 감동일까요~
행복하셨겠어요~
울아들도 고3인데 맨날12시에 일어나요ㅡㅡ;;~
그나마 원하는 대학들어가줘서 원없이 한번 자봐라~놔두고있어요~
아레는 신검통지서 나왔던데 ..마음이 심란하더라구요~
말은 군대가서 고생좀해라 했지만요^^
대신 설겆이 매일 시키고있어요~ㅋ
생각보다 깨끗이 잘하네요~
저도 맘이 편한지 3년 내내 못한대화 요즘 봇물 터지네요~~6. ...
'17.1.7 7:26 PM (58.230.xxx.110) - 삭제된댓글기특하네요...
우린 30만원받아왔길래
적금 들어줬어요...
종자돈은 니가 첨번돈으로 해야
더 착착 붙는다하구요...
이번달엔 100여만원 벌겠던데
20은 제 패딩값 보조해주구요
30은 지용돈
50적금드네요...
애들이 넘 기특하죠~~7. 우리 큰애도
'17.1.7 7:29 PM (110.8.xxx.185)고 2인데..
이글 읽는데 짠한게
눈물나네요~
우리 애도 속이 꽉차서 원글님 아들이 그랬다는거에 남일같지않게 감격스럽네요~8. 예쁘네요
'17.1.7 7:51 PM (175.126.xxx.29)그땐 알바보다..
운전면허나 요런거 따게 하라고 하더라구요.
알바는 그다음에 하는게 맞을듯..9. 짝짝
'17.1.7 7:52 PM (124.49.xxx.61)아들잘둿네요
.저도6년익음 고기얻어먹겟어요 ㅎㅎㅎ10. ..
'17.1.7 7:53 PM (116.33.xxx.29)아이가 돈 버는게 힘들다는걸 알고 부모님한테 감사표현을 하는 듯요. 넘 이쁘다 ㅠㅠㅠ
11. 짝짝
'17.1.7 7:53 PM (124.49.xxx.61)훈훈한글이넹
12. 박수~
'17.1.7 8:13 PM (110.10.xxx.35)착하고 예쁜 아들 두신 것 축하드려요~
13. ..
'17.1.7 8:14 PM (122.34.xxx.59) - 삭제된댓글정말 기특하고 기분 좋으시겠어요.
아들 잘 키우셨어요~^^14. ...
'17.1.7 8:39 PM (58.230.xxx.110)알바 해보는거 좋아요...
사회생활 미리 해보고 동기부여도 되구요...
좋은 경험 잘한거에요...15. 우리아들도
'17.1.7 9:02 PM (61.80.xxx.147)원글님 아들처럼 하기를 바래봅니다.ㅎ
16. ...
'17.1.7 9:49 PM (221.158.xxx.252) - 삭제된댓글부럽다.
큰애가 2년후에 그렇게 든든하게 자랄까요?
아직 믿음이 안가는 내 아들.
키는 집에서 제일큰데..말대답도 잘하고..
휴..좀 커라.17. 너무 예쁜 아드님
'17.1.8 1:18 AM (210.99.xxx.237)행동이 마음씀씀이가 어쩜 이리 예쁘고 기특할까요.
정말 흐뭇하셨을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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