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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결혼한 동생이 친정엄마한테 함부로 합니다.

00 조회수 : 7,565
작성일 : 2017-01-07 12:30:50
남동생한테 몇년전 재산을 좀 많이 물려줫거든요.
아빠 돌아가시고 엄마가 워낙 예민하고 우울증도 심한데
동생이 쌀쌀맞아지고 툭하면 재산얘기를 합니다. 섭섭하다고..

물론 동생이 엄마한텐 잘할땐 잘했고 자기 앞가림 잘하는애라 엄마가 더 믿고 부족한남동생한테 그렇게 물려준거지만...

자기 기분 좋으면 엄마한테 전화하고 안좋으면 몇주씩 연락도 끊어요

하나 있는 아들이  워낙 구실을 못하고 사니 부모 맘에 그렇게 해준건데..올케도 시집와 계속 고생했고
뭘해도 잘 안되고.. 또 엄마 맘엔 아들이 제사 모신다는 생각도 강하고 그러네요.
사실남동생은연락안하는게도와주는거기도해요
여동생은 남편도 대기업 다니고 나름 알뜰하게 자기 길 잘닦고 가는앤데 성질이 좀 못됐고 이기적인편이에요.
엄마한테 물론 여행도 시켜드리고 하긴 했는데 자기 화나면 막 폭언을 합니다. 날서린 말들과..
자기가 벌어서 학군좋은데로 이사도 가고 일도 찾아서 하고 그런애에요.열심히는 사는애인데 피해의식도 무척 강해요.
그런데 그 재산문제 때문에 틈틈이 엄마한테 함부로 합니다.
더군다나 지금 바쁘게 일하니 추석지나곤 얼굴보기도 힘들고..
제가엄마 한테 전화라도 살갑게 하라니 자기가 코가 석자라 힘들다네요.
돈많이 받은 아들이 잘해야지 자기가 왜 잘해야 하냐고...자기도 여유가 없답니다.

엄마 정신도 요즘 이상해져 이상한 엉뚱한 말도 많이하고..자식들도 다 세고 이기적이라 위로 하나 안해줍니다.뭐가 잘못된걸까요 저희집은...
IP : 124.49.xxx.61
4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부모가
    '17.1.7 12:34 PM (121.145.xxx.251)

    애시당초 처신을 잘못했죠.
    똑같이 줘야 쌈이 안나지..
    엄마 입장에서는 아들이 안타까워도 자식들 입장에서 보면 엄마는 편애가 맞죠.
    엄마도 편애하는데 딸도 지 기분대로 부모에게 하는 건 당연하지 않나요.
    적어도 강요는 할수 없는 문제에요.

  • 2. 차별받은
    '17.1.7 12:34 PM (123.199.xxx.239)

    딸이

    엄마에게 속상한 마음을 표현하는건데
    두분이서 해결하든
    보지 않고 살던

    남동생한테 간 돈만큼 받아야 풀립니다.

  • 3. 자식들에게
    '17.1.7 12:37 PM (113.199.xxx.60) - 삭제된댓글

    재산줄때는 명분을 확실히 해야할거 같아요
    내 누후를 살피라든지
    제사를 지내야한다든지...

    아들이라는 이유만으로 재산가져가는거
    누가 환영하나요
    아들이라 주는게 아니라 내책임용으로
    주는거다 하면 다른형제도 불만 없을거 같아요

    그래도
    딸이 되가지고 할말 못할말 없이 퍼붓는건
    아니라고 보고요

  • 4.
    '17.1.7 12:37 PM (121.128.xxx.51)

    어머니가 잘못 하신거예요
    자식들에게 공평하게 안 나누어 주신거요
    다행히 원글님은 재산에 대해 불만이 없어서요
    어머니는 딸하나 없다 생각하고 사셔야 하고요
    재산 나누어 준 아들 며느리에게 효도 받으시라 하세요

  • 5. 저는
    '17.1.7 12:37 PM (121.145.xxx.251)

    욕심없는 성격이지만 나도 어려운데 딸 어려움은 모르고
    아들한테 다 올인하니 섭섭해서 부모 좋게 안봐졌어요
    이건 인성 문제가 아니라 사람이면 당연한 심리에요.
    덜 받은 사람은 안그래도 기분이 안좋은데 무조건 효도하라면 더 억울하죠.

  • 6.
    '17.1.7 12:38 PM (110.70.xxx.243)

    여동생,남동생둘다 엄마한테 함부로 한다는 거예요?

  • 7. 부모잘못
    '17.1.7 12:38 PM (220.76.xxx.170)

    나도 이들만둘인데 큰아들 42세 작은아들40세 친정엄마가 가정교육을 잘못 시킨 영향입니다
    밥상머리 교육이 잘못된거지요 할수없어요 알아서해야지 아들이라고 떠받들어 키워서
    아버지도 없으니 엄마는 무시하는겁니다

  • 8. ,,
    '17.1.7 12:43 PM (220.78.xxx.36)

    저희 부모님이 저러실꺼 같아요
    엄마가 워낙 오빠라면 벌벌 떠는 분이라..지금도 오빠라면 좋아 죽으려고 하세요
    오빠는 개싸가지에 완전 싸이코 정신병자 같아요
    그래도 돈 버는 재주는 있어서 돈은 잘 벌고 사는데
    욕심이 굉장히 많아요
    저는 오히려 못사는편..힘들어요
    그래도 재산 있는거 다 오빠 주려고 하시는거 저 알거든요
    저는 만약 엄마가 저리 하신거 알게 되면 연 끊어 버릴꺼에요

  • 9.
    '17.1.7 12:48 PM (61.74.xxx.57) - 삭제된댓글

    글을 좀 헷갈리게 쓰셨는데

    결국 무능한 남동생이 재산 가져갔고
    유능한 여동생이 엄마에게 함부로 한다는거죠?

  • 10. 저는
    '17.1.7 12:48 PM (121.145.xxx.251)

    우리 어려운데도 아들만 위하는 친정부모 보고 완전 맘이 돌아섰어요.
    아들한테 효도 받으시라 하고 모른척 합니다.
    남동생이 더 어려워 더 준다면 이해라도 하죠.
    그런데 똑같이 어려운 딸은 정말 모르쇠고 아들만 자식인가 보네요.
    사위는 남의 자식이라 주기 싫은가..
    딸도 재산 좀 주면 사위한테 기 안죽고 살텐데 딸은 출가외인이라 맘에서 없나보더라구요.

  • 11. 알린
    '17.1.7 12:49 PM (223.62.xxx.202)

    어머니가 잘못한거를 언니까지 못난 남동생과 같이 감싸고 도니 그 동생 참 불쌍하네요.
    보통 야무지고 자기 앞가림 잘하는 자식이 희안하게 부모한테서 더 대접을 못 받고, 거기다 성정이 순하기까지 하면 속병이 들어가던데...
    주변에 자기를 이해해 주거나 편들어 주는 사람없이 온통
    좀 나은, 좀더 잘난 니가 이해해라...거든요.

    님도에게도 똑같은 두 동생인데도 못난 남동생편을 들며
    잘난 여동생 입장은 생각하지 않고 지금의 상황을 이해하지
    않고 받아들이지 않는걸 비난하는걸 보니..님 엄마랑 똑같은
    사람인듯...

    참 못됬어요.

  • 12. 친정부모들
    '17.1.7 12:53 PM (121.145.xxx.251)

    딸한데 더 잘해야 하지 않나요?
    며느리는 재산 받는 그순간 뿐이지 받고나면 그만이에요
    며느리 아무리 잘해봐야 지 부모 아닌데 맘에서 우러난 효도 어려워요.
    돈 보고는 하겠죠.
    저는 재산 아들 줘봐야 며느리 좋은 일 시키는거라 반드시 공평하게 줄거에요.

  • 13. 알린
    '17.1.7 12:53 PM (223.62.xxx.202)

    그리고. 누가 누구를 이해하는건
    제 3자가 권하거나, 강요하거나, 시키거나...
    한마디로...간섭할 일이 아니예요.

  • 14. ...
    '17.1.7 12:55 PM (122.132.xxx.201) - 삭제된댓글

    남동생이 받은 만큼 어머니한테 효도하면 되고,
    원글님도 원글님이 하고 싶은 만큼 효도하면 됩니다
    여동생은 이미 마음이 떠난거같은데 그걸 아떻게 돌이키려구요.
    여동생 맘돌릴 생각말고, 재산 많이 받은 아들에게 앞으로 책임지라면 돼죠

  • 15. 결국
    '17.1.7 12:59 PM (121.145.xxx.251)

    재산 공평하게 안주면 자식들 의만 상하는 꼴만 보네요.
    더 받은 사람이 양심에 맞게 형제들과 나누자 하지 않는 이상
    그 자식들은 영원히 남으로 갈라져 사는거죠.
    부모 입장에서는 안타까운 자식만 챙기다 결국 막판에
    정말 못볼꼴 보는 고통을 스스로가 만드시는거죠.

  • 16. ...
    '17.1.7 1:00 PM (173.63.xxx.135)

    재산 나누어 준 아들 며느리에게 효도 받으시라 하세요2222222222

    그런데 부모들 10중 9가 재산준 아들에게 팽당한다는게 현실이라 씁쓸하죠.
    줄때 죽어서 제사까지 지내줄듯 말하지만, 재산받고나면 원래 그재산은 자기꺼였던것처럼 행동하던데.
    재산 몰빵해주시다시피 한 부모들 속으로 전전긍긍하고 속뒤집어지는 집 강남에 널렸어요.
    남동생은 아마 앞으로 효도하긴 틀렸고, 여동생도 마음 돌아섰으니 원글님도 그냥 그런가부다 하세요.
    여동생 한동안 엄청 힘들었을 거예요.

  • 17. 저는
    '17.1.7 1:02 PM (113.199.xxx.60) - 삭제된댓글

    시누이이기도 하고 올케이기도 한데
    원글 친정엄마 입장도 이해가 돼요

    옛날분들 그렇잖아요
    딸은 사위집에 시집 보내는거고
    아들은 며느리를 데려오는건데

    아들은 결혼을 해도 며느리랑 내집에 충성하지만
    딸은 결혼해도 사위가 내집에 충성하나요
    그거 아니잖아요

    아들 며느리는 내집사람이고
    딸 사위는 손님이고~~뭐 이런 관념들이 있어요

    더구나 아들이 여러모로 약하면 그게 내탓인듯 싶고
    다른거로라도 보상을 해줘야 한다고 생각하고요

    시엄마들이요
    아들 잘나면 의기양양 하지만
    아들 약하면 오히려 기죽어 해요

    그 부분이 이집 친정엄마가 걸려 도와줬나본데
    남동생 내외가 엄마한테 잘한다면 여동생이
    그리 난리칠 일은 아닌거 같아요
    잘하는지 아닌지는 모르지만...

    저는 솔직히 제 남동생에게 재산이 더가도
    (이미 결혼시 집사줌) 상관 없어요
    다만 동생 부부가 먹튀라면 몰라도
    우리친정에 신경을 써도 한번 더 쓰는게 사위보다
    며느리라서 상관없어요

    저는 오히려 며느리네 많이 퍼주고 대우 받으라고도
    하는 사람이라...

    쓰고보니 뒤죽박죽 글이 됐지만
    여튼 아픈엄마한테 너무 몰아부치는거 아닌듯 해요

  • 18.
    '17.1.7 1:02 PM (61.74.xxx.57) - 삭제된댓글

    아픈 손가락 챙기는 마음 이해는 가지만 공평하지 못한 님 어머니가 일차 잘못이긴 한데

    자기가 남동생 도와줄것도 아니면서 부모 재산이 맡겨논 재산인양 구는 여동생도 좀 그렇긴 하네요.

    물론 돈 준다고 효도 받을 생각 하는거부터가 에러... 노후는 (정서적 부분 포함) 각자 알아서 하고 남는 돈으로 애들 주든지 말든지 하는거죠.

  • 19. 그게
    '17.1.7 1:05 PM (121.145.xxx.251)

    바로 재산 보고 며느리가 억지 효도 한거니 막판에 팽당하는 게 현실이죠.
    요즘 아들이 무슨 힘이 있나요?
    마눌들에게 쥐여 사는데..
    결국 며느리 더 기 쎄어지라고 시부모들이 아들 재산 몰빵 한다는 걸 모른다 이거죠.
    아들이야 지 부모인데 기본은 하고 싶어도 마눌들이 돈 쥐고 안주는데 도리가 없지요.
    그러니 돈을 줄려면 차라리 친정 부모 생각하는 맘이 조금이라도 더 있는 딸에게
    돈을 더 주고 당신들 노후라도 편하던가 아니면 공평하게 주고 아무에게도 기대를 안하던가 해야해요.

  • 20. 남의 딸
    '17.1.7 1:08 PM (121.145.xxx.251)

    좋은 일 시키고 노후에 팽 당하고 그런 꼴 봐야하는 딸은 뭐가 기분이 좋아서
    그런 팽한한 부모 돌보고 싶을까요?
    속에 천불이 나서라도 더 부모 보기가 싫죠.

  • 21. ........
    '17.1.7 1:18 PM (112.105.xxx.151) - 삭제된댓글

    엄마도 딸에게 기대하지 말고
    딸도 살갑게 할 자신 없으면 연락않는게 답이죠.
    딸 마음은 이해하는데 그렇게 전화해서 악써봐야
    얻는 건 없고 인성 나쁘다는 소리 듣기 딱 좋잖아요.
    그냥 서로 연락 않고 사는 게 좋아요.
    원글님은 별로ㅜ맺힌게 없으신 분 같으니 원글님이 어머님께 잘 해드리세요,
    동생은 그냥 냅두시고요.

  • 22. 여동생은
    '17.1.7 1:19 PM (122.34.xxx.43)

    그냥 내버려두세요.
    괜히 큰언니가 나서서 엄마한테 전화해라, 잘해라 하지 마시고요

    아마 크면서도 여동생분은 첫째도 아니고 아들도 아니니 있는듯 없는듯 애정 많이 못받고 자라지 않았을까 싶어요
    그래도 제 앞가림 잘하고 열심히 살았고
    그동안 어머니께 여행도 보내드리고 할만큼 효도 한듯한데
    현실을 보신거죠.
    내가 아무리 엄마한테 잘해도 엄마는 남동생만 이뻐한다는
    동생분 많이 속상하실듯 합니다

  • 23. 싫은데
    '17.1.7 1:28 PM (121.132.xxx.225)

    별 수 있나요. 그리고 어머니 누가 시켜서 한 일 아니시잖아요. 어리석은 행동의 탓을 어찌할 수 없습니다.

  • 24.
    '17.1.7 1:41 PM (218.54.xxx.70) - 삭제된댓글

    딸셋에 아들하나집에 장녀인데요
    아빠엄마 건강하시긴한데 50대시니까요
    막내 아들놈이 영글러먹었거든요
    뭐일군재산 다 걔한테줄거같긴한데
    저도 끝이거든요
    키워준건감사한데 결혼할때 한푼도안쓰셨어요

    돈이없다며 술드시고와서그러셨어요
    뭐 집이 땅은있는데 빚이있어서 힘들었구요이해는안가지만
    아...이바지랑 폐백 그리고 결혼식장비랑 식대는 내셨네요
    뭐 제가번돈으로결혼했으니까요또 엄마한테500주고왔으니까요

    저도 별로 볼생각이없고
    잘할생각도없어요
    그망나니아들끼고 살아라 뭐 그런마음이랄까
    뭐잘할필요도 못할필요도없는거죠

    엄마아빠한테 표현은못하지만
    전 결혼하고끝이에요
    남편때매 친정좀챙기긴하지만..-.-굳이뭐 더챙기고 우리엄마아빠할생각은없어요

  • 25. ㅇㅇ
    '17.1.7 1:41 PM (117.111.xxx.92)

    상황보아하니
    엄마 부양은 원글이 독박이 되겠군요

  • 26. 그럴까봐
    '17.1.7 1:49 PM (58.225.xxx.197) - 삭제된댓글

    전 맏이가 43세지만 10년 전에 강남 30평대 증여했어요.결혼 안 한 동생들한테두요.
    그런데 구입시 가격은 5-6억 거의 비슷했는데, 지금은 더 오른것도 있고, 조금 오른것도(이건 월세수입이 상당) 있으니 서로 바꾸자며 농담도합니다.
    저는 항상 똑같이 주자는 마음이라,수첩에 누구는 산후 조리비 얼마 주었다. 또 누구는 손주 초등 입학에 얼마 모두 적어 놓아요. 각자의 페이지를 만들어서요.
    저도 나이가 칠십이 가까우니 혹시 잊어버리고 한 아이한테만 올인 할까봐요.
    다행히 사업하는 자녀와 배우자는 없으니 자녀 리스크는 덜하지요.
    딸이라도 한 달에 한 번 전화하면 바쁜가보다합니다.
    어느 딸은 하루에도 대 여섯번 이것 저것 물어보느라고 전화하곤합니다.
    안부만으로 전화한적은 한 번도 없네요. 요구사항 문의 밥 먹으러 갈께등등.
    언제든지 오케이입니다.항상 열려있는 은행 역할도하구요.
    남편 오랜 병 투병 중이지만 자식이 따라 다닌적은 거의 없습니다.
    응급일 때 병원으로 온 적은 있습니다.
    전 부모는 그냥 죽을 때까지 자식 도와주는것이라 생각해서 그런지, 내 자녀가 아이 많이나면
    고생할까 걱정이 앞섭니다.
    그럼에도 손주가 여럿이네요.그 때까지 살아있다면 손주 대학 등록금 내 준다고 했어요. 휴우...

    저희들 끼리 모이면 서로 바꾸자고

  • 27. 글고
    '17.1.7 1:49 PM (218.54.xxx.70)

    이런집의 전형이
    아들아들하면서 차별하고 아끼고키우다보니
    아들은 개망나니에 사람구실도못하고 안타깝게 크고
    딸들은 제할일하면서 잘삽니다 좀 이기적일수도있죠
    딸들끼린잘지냅니다

    그리고부모가 현명하지못하다보니
    딸들은못받고 서운하고
    우리아들안타까우니
    아들에게 재산물려주고 며느리에게팽당하고
    노후에 요양원에가서 생을마감합니다

    딸들은 그래도엄마니까 기분좋을때 연락은하겠죠ㅋ
    저도 그럴거니까

  • 28. 그럴까봐
    '17.1.7 1:52 PM (58.225.xxx.197) - 삭제된댓글

    처음 쓰는 글이라 중언부언 물음에 타당치않은 답이면 지울께요.밑에 저희들끼리는 오타네요.

  • 29. 그게 차별 받는 자식이면
    '17.1.7 1:54 PM (14.47.xxx.229)

    어쩔수 없나봐요
    저희 시댁에 경우 써볼까요? 남편이 큰아들입니다 전문직이라 돈은 잘 벌었죠
    결혼 초기에 시댁에 참 많이 돈 썼어요 시어머니 생활비로 매달 백만원씩 드리고 때마다 동생들 다 데리고 여행가고 밥 사먹이고 .. 그돈 다 저희가 냈어요
    근데 남편이 좀 힘들어지고 부모신세를 져야했을때 시누들이 그러대요
    시댁돈 다 남편한테 갔으니 자긴 여기서 손 떼겠다고.... 직접적으로 오빠한테..
    그럼 처음에 얻어먹지를 말던지 ~ 물론 댓가를 바라고 한건 아니었지만 그 말 들었을떄 기가 찼어요
    시댁에 들어간 돈 따지면 저희가 썼던 돈과 비슷해요
    그냥 사람이 그렇더라구요

  • 30. ...
    '17.1.7 1:55 PM (114.204.xxx.212)

    서운한 맘에 한번씩 그런거 어쩌겠어요
    지금이라도 좀 나눠주시면 몰라도요
    재산 다 아들주는데도 여행 보내드리고 연락도 자주하는거 보면 그래도 착하네요
    안보고 살기도 합니다
    저도 엄마한테 서운한거 얘기했어요 난 괜찮지만 타국에서 어렵게 사는 여동생은 좀 챙기시라고요
    맨날 아들 어렵다고만 하지 말고요 지들이 사업한다고 하다 망해먹은걸 왜 안타까워하며 몇시간씩 딸에게 하소연하냐고요

  • 31. 참견 마세요
    '17.1.7 1:56 PM (39.7.xxx.160) - 삭제된댓글

    여동생이 그러는 것은 누가 봐도 이해할만한 일이에요.
    딸이 수긍못하는 일을 일방적으로 처리한 어머니에게
    그녀가 어떻게 하든, 원글님이 참견하실 일은 아니라 생각해요.
    각자 자기가 할 만큼만 합시다.

  • 32. 제경우
    '17.1.7 2:43 PM (221.164.xxx.184)

    친정오빠가 50이 다 되어가는데 장가 못가고 혼자 있어요
    한달전에 친정 아버지 돌아가시고 아버지 통장 잔고 남은거랑
    보험 해약된 거 합하니 현금만 7천만원 정도 되던데
    거기서 이천은 오빠 주고 나머지는 엄마가 가지고 계세요
    전 돈 십원한장 안받았지만 통장이전 할때 사인 다 해줬구요
    평소에 제가 더 용돈도 많이 드렸고 소소하게 도움 쥤는데
    섭섭해도 그돈에서 나도 달라소리는 못하겠더라구요
    엄마도 조금 더 있었으면 너도 줄껀데~이소리만 하시고
    미안하다 소리는 하셨지만 좀 서운했어요
    그나마 전 시댁에서 받은 땅도 있고 하니 좀 팍팍하게 대응
    안하게 되지 시댁이나 친정이나 다 그러면 제태도도 달라졌을꺼예요

  • 33. 애초에
    '17.1.7 2:55 PM (211.36.xxx.182)

    친정엄마 처신이 잘못되었네요
    차별하고..무능한 아들 다 물려주고 야무지게 잘사는 여동생은 무슨이유로 살갑게 하라는건지...

    애초에 엄마 잘못이예요. 원글 본인이 애처로우면 어머니께 자진해서 잘 하시고 여동생.남동생 엄마 사이는 그냥 두시길

  • 34. 기분이
    '17.1.7 3:15 PM (49.172.xxx.135) - 삭제된댓글

    나빠요 아들과 딸이 결혼해서 동등하게 또는 딸과 사위가 마음에 우러나서 더 잘 해드리는데
    부모가 아들만 존중하고 돈도 다 계속 몰아주니 가기 싫어져요
    물론 처음부터 유산욕심은 전혀 없었어요
    그런데 사람 마음이라는게 마음가는데 돈 간다고 계속 아들 며느리만 위하니까 안좋네요
    우리집 경우는 아들이 달라는 것도 아닌데 부모님이 먼저 노후봉양용이라 말하고 주시네요

  • 35. 변명
    '17.1.7 3:20 PM (222.104.xxx.5)

    차별하는 부모들의 대다수가 이렇게 말해요.
    ㅇㅇ는 똑똑하고 자기 앞가림 잘하니 알아서 살거고, ㅇㅇ는 어리숙하고 부족해서 재산을 물려준다.
    언뜻 보면 맞는 말 같죠?
    그런데 전자는 어릴 때부터 부모가 차별해서 키운 거에요.
    차별당하고 보살핌을 못 받고 자라니까 스스로 자기를 챙기는 거에요. 일종의 생존본능이죠.
    차별당한 자식일수록 또 부모를 챙깁니다. 사랑받고 싶어서요.
    그렇게 해야 사랑해주니까요. 사랑받는 자식은요? 부모에게 잘할 생각을 안하죠.
    알아서 부모가 퍼주고 사랑해주니까요.
    그리고 그렇게 차별한 자식이 똑똑하고 자기 앞가림 잘하니까 부모가 의지하려고 합니다.
    어리숙하고 부족한 자식은 사랑하니까 못 기대고, 똑똑하고 앞가림 잘하는 자식은
    본인이 저렇게 키웠다고 착각하고 키운 값을 내놓으라는 거죠.
    아주 전형적인 패턴입니다.

  • 36. 뭐래니
    '17.1.7 3:27 PM (114.201.xxx.141)

    원글님은 바보 노릇 안하는 여동생 싸기지 없다고 같이 욕해 달라 글 올렸는데, 다들 여동생 마음에 옳다하네요.

    여동생이 엄마한테 왜 퍼부어 대겠습니까?
    돈은 남동생 다주고 하소연은 딸한테 구하니 참다가 폭발하는 거지요. 댓가 없는 희생을 당하면서도 그걸 모르는 사람을 호구라고 해요. 원글님 여동생은 적어도 호구는 아니예요.

    똑같이 못받고 치닥거리 하는 원글님은 자신을, 착한사람, 사람도리 하는 사람으로 생각하겠지만....그건 호구노릇이 필요한 사람의 칭찬일 뿐 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호구 노릇이 마음 편하면 혼자 그렇게 살면 되지, 타인에게 나처럼 호구 노릇 해라마라 할 게재는 아닙니다.

  • 37. ....
    '17.1.7 3:53 PM (115.140.xxx.216) - 삭제된댓글

    차별하는 부모가 원죄죠
    원글님은 본인 생각을 동생에게 강요하지마셔요

  • 38. 형제간도
    '17.1.7 4:35 PM (14.138.xxx.96)

    케바케죠
    이런 글 보면 외동이니 형제니 다 상황따라.

  • 39. 동생입장
    '17.1.7 5:00 PM (220.111.xxx.166) - 삭제된댓글

    저도 동생입장 비슷한데요.
    님과 같은 시선으로 보는 친척들때문에 정말 너무 짜증나요.

    돈 들여서 여러가지 해드리면 뭐하나요. 돈은 잠시 부모님께 경유해서 남동생에게로 가요.
    게다가 모든 책임은 나에게...

    안 당한 사람은 모르죠. 혼자라도 살아남아야겠다고 고군분투하면 뭐하나요.
    그래도 효도해야지...도리해야지... 세상천지 나쁜 부모없다...
    산 입으로 방정떠는 친척들 정말 뺨이라도 후려치고 싶을때 한두번 아니네요.
    말만 저러지 진짜 어려움에 처하면 남보다 더 못하게 돌아서는 인간들...

    더 웃긴건 저런 친척들 뒤에 조종하는 남동생이에요.
    모든 꿀은 다 받아먹고 아무것도 안하면서 점점 패악질만 늘어나는 인간이 되어가네요.

  • 40.
    '17.1.9 9:54 PM (1.176.xxx.13)

    원글이 호구
    동생 정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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