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비혼인데.... 남친의 아버지가 돌아가셨습니다.
1. ...
'17.1.7 12:11 AM (49.142.xxx.88)지인이 부친상 당해도 조문은 가는데, 더군다나 남친이면 문상은 다녀오시는게 어떠세요. 남친이 큰 힘이 될거에요. 다들 경황이 없는지라 조문만 하면 가족들 소개받을 일도 없구요.
2. ....
'17.1.7 12:13 AM (221.157.xxx.127)친구로 조문가면 되죠 직장동료도 성별달라도 다 갑니다 장례식장에서 누구냐 묻고그러진 않아요 지인인가보다하지
3. ..
'17.1.7 12:13 AM (118.33.xxx.92) - 삭제된댓글그렇죠... 역시 문상은 가야 겠어요... 가고 싶은데 남친이 지금 연락이 안되요.. 카톡은 확인 하는데 답은 안주네요.... 남친이 아들하나라.... 상주에요.
4. ...
'17.1.7 12:14 AM (220.127.xxx.232)가셔야죠
5. ..
'17.1.7 12:15 AM (118.33.xxx.92)카톡도 한참 후에 확인하더니 이젠 카톡 확인도 안해요,..답답해서 미치겠네요.
미리 이것도 루틴을 좀 정해 놓을껄....
할수 있는게 없어서 미치겠어요6. pilatus
'17.1.7 12:16 AM (218.39.xxx.42) - 삭제된댓글친구라하고 조문만하시면 어떨지요..
오지마라해도
속마음은 가시면 남친이 고마워할겁니다.
기대고싶은 사람일테니
큰 위로가 될듯합니다.
님이라면 어떠실까요..?
님 부친상에 남친이 문자만
띡 보내주고
끝날때까지 얼굴한번 안보여준다면..7. T
'17.1.7 12:17 AM (220.72.xxx.85) - 삭제된댓글여자친구 말고 친한친구로 문상 가시면 되겠네요.
가서 많이 위로해주세요.8. ....
'17.1.7 12:18 AM (223.62.xxx.120)남친 친구들한테 연락해보세요.
장례식장 어딘지..9. 상중인데
'17.1.7 12:19 AM (216.40.xxx.246)태연하게 스맛폰 잡고 카톡카톡할 정신이 어딨겠어요. 그냥 가세요
10. ...
'17.1.7 12:19 AM (175.223.xxx.199) - 삭제된댓글일단 상복 입고 내려 가세요. 보통 조문객인 것처럼 조문 ㅎ시고 그 다음은 장례식장에서 얘기하시면 되겠죠.
11. ..
'17.1.7 12:20 AM (124.53.xxx.131) - 삭제된댓글아무리 정신없는 와중에도
혼자 온 젊은 여자 조문객 눈에 띄어요.
남친에게 물어보세요.12. ...
'17.1.7 12:20 AM (175.223.xxx.199) - 삭제된댓글일단 상복 입고 내려 가세요. 보통 조문객인 것처럼 조문하시고 그 다음은 장례식장에서 얘기하시면 되겠죠.
13. AAa
'17.1.7 12:24 AM (119.196.xxx.247)남친 친구들 중에 님과도 친한 사람 있으면 같이 가는 게 눈에도 덜 띄고 제일 좋겠네요.
마침 내일 토요일이니 빨리 출발할 수 있는 사람 있는지 두루두루 연락해 보세요14. ㅡㅡ
'17.1.7 12:35 AM (183.98.xxx.67)보통 이런경우는 혼자 안가고 남친 지인들과 함께 가요.
조용히 조문만 하고 옵니다15. 일단
'17.1.7 12:39 AM (115.140.xxx.222)조문은 가시는게 좋겠어요. 위에서 말씀해주신대로 남친친구분들이랑 같이 가면 제일 좋겠지요. 근데 부모님 돌아가시면 현금이 필요한가요? 왜 돈을 넣어달라고 하는건지.. 제가 오해한것이길 바랍니다...
16. 그 와중에
'17.1.7 12:41 AM (223.62.xxx.209)님한테 이것저것 묻는 사람도 없을거고
누가 물어도 동료라고 하시면 됩니다.
남친이 지금 정신 없을지라도 옆에서 있어주시면
고마워할거예요.17. 음
'17.1.7 12:43 AM (219.254.xxx.151)남친 지인들이나 아님 님지인하고라도가세요 제 남동생의 여친이 아버지돌아가시고 장례식장에 이쁘게 곱게 드라이까지 하고 왔는데 엄마,저,동생 다들 유심히 보았네요 돌아가시기전 부모님이 우연히 식당서 그 둘을 봤었는데 행동거지 보고 안좋아하셨어요 가족들도 아가씨가 맘에 안들었던지라 그닥그랬구요(아가씨가 목매던상황) 님은 우리집이랑 다르지만 하여간 혼자오는 미혼여자손님-그것도 상주지인- 딱 감들 잡아요 지금처럼 편히 두분만사귈거면 다른분과 가야합니다
18. 연락이 되면
'17.1.7 12:47 AM (203.81.xxx.51) - 삭제된댓글물어보세요
남친이 오지 말라면 굳이 가실 필요는 없잖아요19. ..
'17.1.7 1:00 AM (118.33.xxx.92)병원답은 왔는데,....제가 남친 치구들을 전혀 몰라요.
일단 혼자라도 갈 생각 입니다.
답해주신분들 모두 감사합니다.20. ..
'17.1.7 1:25 AM (118.33.xxx.92)그리고 현금 출금 때문에 의문 가지시는 분이 계신데,...
저희 좀 빡세게 모으는 중이라 각자 현금은 얼마 없어요.
현금 당연히 가지고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전 그냥 그러려니 생각해요.
그래서 그냥 보내줬고 그건 그냥 그러려니 합니다,
저희 부모님 편찮으실때도 병원비 다 해결되는되도 자식은 그냥 드릴줄도 알아야 한다고 몇백씩 드리라고 했던 사람입니다.21. 쓸쓸한엄마
'17.1.7 1:27 AM (223.62.xxx.152)원클님,죄송한데요.
제 딸이 원글님과 성격이 비슷한 것같아서 여쭤봅니다.
저는 제 딸이 적어도 이런 사안을 제게 상의해 오길 바라고,
둘만의 관계로 끝나는 게 아니길 바라기도 하고,
헤어지는 날이 올지라도 너무 비밀스럽지않게 사회생활 속에서 함께 할 수 있는 만남을 갖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또한 부디 부모와 이런 긴 만남을 비밀로 했다는 것이 부모된 입장에서 너무 서운하고 냉정하게 느껴지는데ᆢ
아직은 딸이 대학 신입생인데 ᆢ
앞으로 제가 어떤 태도로 딸과 생활을 해야 원글님과 달리 딸과 소소한 일상을 나누는 모녀간이 될 수 있을지
충고?조언 부탁드립니다.
이와중에 죄송한 마음 무릅쓰고 도움말씀 부탁드립니다.
평소에 긴밀한 모녀간을 몹시 부러워하는 완전 냉정한 이과성격의 외동딸 둔 엄마입니다.22. 콩콩
'17.1.7 1:29 AM (108.80.xxx.188)거의 10년동안 독특하게 사귀셨네요.
여튼, ㅇㄱ님의 친구와 함께 가면 안되나요?
혼자보다는 둘,셋이 낫지요.
학교후배나 직장동료들 이라고 할수도 있고.23. ..
'17.1.7 1:47 AM (118.33.xxx.92)제가 조금만 신경써도 잠을 못자는 성질머리라...
아직도 여기 있네요.
쓸쓸한엄마님...그냥 들어주시면 되요.
훈계라 해도 질책이 아닌 제안으로 해주시면 디요.
단 그전에 부모님 말씀을 들을 준비는 되어 있어야 겠죠.
저희 엄마.... 저한테 쌍욕을 하셔도 남들 앞에선 꾹 참으세요.
절대로 남 앞에서 자식 깎아먹는 얘기는 언급 안하시는 분이에요... 부들부들은 하셔도 자세한 사항은 절대 언급 안하세요.
거기에 저도 믿음이 있구요.
그러나 결혼문제 만큼은 얘외시구요.
그래서 언급안합니다. 다만 엄마 생각처럼 외롭게 죽지 않을지도 모르지 않냐. 어여쁜 남정네들이 몸을 던지며 슬퍼할지도 모른다 라고 얘기는 해요... 엄마는 웃기지 말라고해요...그런시키들이 왜....????????/
다 필요 없어요... 그냥 몇년 전 부터는 되풀이 해서 얘기 합니다.
엄마...못 믿겠지만 나 지금 행복해
엄마... 지금 내가 행복해...
어마... 나 진짜 요새 행복하다...
결론은 제가 행복한거에 대해서그러나 엄마 행복은 난는 모르겠다는 것 에 대해서
아주 자주 언급합니다.24. 카톡
'17.1.7 2:08 AM (221.127.xxx.128)그만하시고
일단 가세요
말없이 눈빛으로 인사하면 되고 위로하면 되는거죠
반응은 나중에 보면 되고 마음이 편치 않고 네가 걱정이 되어 보고 싶었다 그래야죠...25. ..
'17.1.7 2:13 AM (118.33.xxx.92)네 저희 어머니도 현재 입원 중이시라...
내일 아침 엄마 면회 하고 더 먼 남친네 병원 갈 생각이에요.
기차 타고 가야 해서 아침에 일찍 출발할 예징이고
어머니 점심식사는 챙겨드리고 바로 남친네 지방으로 내려갈 생각이에요.
남친네 병원병은 알아 냈으나...제가 어제도 11시 넘어 퇴근한지라 바로 가지 못했어요.26. 아휴
'17.1.7 5:25 AM (223.62.xxx.127) - 삭제된댓글나이가 몇인데 그냥 가던지 말던지 하면되지
몇시간동안 가야되나 말아야하나 고민중인가요?
왜 10년씩이나 사귀고 결혼도 안하고 있어요
그러니까 이런상황에 떳떳히 앞에 못나서고
뒤에 숨어서 이런 고민이나 하게 되는거죠.
결혼했으면 당당히 아내란 이름으로 참석했을텐데
그렇다고 가족들한테는 말도 못하고 숨겨야하고..27. ㄱㄴ
'17.1.7 5:37 AM (111.118.xxx.143)동거 커플같은 분위기
28. 문상은
'17.1.7 5:46 AM (222.239.xxx.49)가셔야지요. 거기서 커플 공인 하시라는 이야기는 아니고요.
근데 비혼이시면서 통장은 합치셨나요?
이 시점에 왜 원글님에게 돈을 달라고 하는지 궁금하네요29. ,,,
'17.1.7 6:29 AM (121.128.xxx.51)장례식 요즘 카드로 써도 되는데요.
그리고 부조금 들어 온데서 써도 되고요.
문상은 가 보세요.30. 문상 가셔야죠
'17.1.7 6:43 AM (175.209.xxx.120)직장에서 친하지 않아도 부조하고 문상가는데. 하물며 10년간 사랑했던 사람의 부모님인데. 뭔 이런저런. 감정 계산이 많나요? 학교에서 도덕과 윤리를 왜 배우는지 생각해보세요
31. Aaa
'17.1.7 7:53 AM (119.196.xxx.247)돈 문제는 의심 안 하셔도 될 것 같아요.
제 남편이 무슨 일만 있으면 일단 현금 좀 가지고 있어야 마음 편해해요.
심지어 다른 사람 문상 갈 때도 지갑에 현금 최소 50정도는 챙겨요.
서울 아니면 새벽에 장거리 택시라도 탈 돈 비상금은 챙겨야된다구요.
요즘은 카드되는 곳 많아져서 그나마 액수가 준 겁니다.
아마도 상주 노릇 처음이다 갑자기 당한 상이라 다른 사람 심부름이라도 시킬 때나 기타 상황에 바로바로 현금이 필요할지 모른다고 당연히 생각했을 겁니다. 부조함은 중간에 열지 않아야 계산도 장확하구요.
무조건 위로 많이 해 주시고 잘 다녀오세요32. 쓸쓸한엄마
'17.1.7 9:09 AM (223.62.xxx.43)Aaa님,저희 남편도 딱 그런 타입이예요.
요즘 주말마다 촛불집회 나갈 때도 지갑 두둑히 채워서 나가려해요.
카드는 있어도 모금함에 현금 내고,거리에서 물건이나 먹거리 살 때도 쓰고, 지인들 혹시 만나면 밥도 넉넉히 사고 하더라고요.
항상 비상금 두둑해야 불안하지 않다고 생각하더라고요.33. ...
'17.1.7 9:18 AM (58.146.xxx.73)그냥 힘든자리에있는 남친에게 따뜻한 눈빛보내주러간다
생각하고가세요.
님엄마가 갑자기돌아가시고
상중일때 남친이 어쨌으면 좋을까요.
마음은 마음이고
행동으로 보여주는건 또 다른거죠.
저도 카톡은 그만보내고
문상에 한표요.34. oo
'17.1.7 12:00 PM (175.127.xxx.56)내일 새벽이면 발인하지 않을까요?
35. ..
'17.1.9 10:59 PM (175.193.xxx.165)잘 다녀왔습니다.
글은 지웠지만 일단 그쪽 집안 어른들께 인사는 드렸고 발인까지 함께 했습니다.
남친이 너 오기전에 눈물 밖에 안났는데 너 오니까 살겠다.고맙다... 하더군요.
제가 질문을 잘 못 적은것 같은데...가는건 확실한데 가서 조문만 하고 와야 할지 밤을 새야 하는건지
사전 정보가 없어서 그리고 장례식장이란데 가본적도 20중반에 아는언니 어머니 한번 밖에 없어서
그쪽 예절을 몰라서 질문했던거에요.
중간 댓글처럼 늦게 끝나서 엄마 병원까지 들리려면 다음날 출발 할 수 밖에 없었고
아침에 엄마한테 들렸다가 다시 장례식장 오후에 도착했고
얼결에 계속 같이 있다가 다행히 남친이가 그 와중에 너무 고마운 사람이라고
계속 챙기면서 어른들 소개시켜줬고
그래서 저도 덜 무안하게 같이 밤샜네요.
그러면서도 저 잠깐 불러내서 당황스럽고 무안할텐데 미안하다고 그래도 네가 와서 내가 살겠으니
좀 이해해달라고.... 그러는데 어찌나 눈물이 나는지
우리 계속 힘내자고 괜찮다고 하고 발인해서 장지까지 함께 갔어요.
그리고 전 먼저 혼자 돌아왔구요.
그 와중에 동거커플이니 돈은? 했던 분들...뭐 그런 생각 드실순 있죠.
괜찮습니다.36. ...
'17.1.13 5:48 PM (49.142.xxx.88) - 삭제된댓글궁금해서 두늦게 들어와봤는데 잘 하셨네요!
저희 신랑도 결혼 전 동거할 때 어머니가 갑자기 돌아가셨는데 제가 싱가폴 놀러가있을 때였는데, 안그러던 사람이펑펑 울면서 와달라고 전화와서 몇백 손해보고 티켔끊어 달려갔어요.
소중한 사람이 함께 지켜주는게 참 위로가 되는 모양이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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