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 너무 얄밉네요 어떻게 할까요
제가 피부병이 있는데 친정 근처 다니던 병원만 환부에 주사를 놔줘요
집근처 피부과는 약만주는데 잘 낫지 않습니다
아는분은 알겠지만 아기 키우면서 습진 정말 괴로워요
운전을 못하니 친정가는 날만 기다렸어요
그리고 좀 아까 저녁 먹고 피부과 때문에 친정에 조금 일찍 가면 안되냐니까 다음에 가면 안되냐고 하네요
그리고 그걸 왜 지금 말하냐고 하네요
그래서 알았다 내일 아기 데리고 아침 일찍 택시타고 병원에 가겠다고 하니 어차피 병원가서 주사맞아 봤자 또 재발하는데 거길 뭐하러 가냐며 개소리를 합니다. 그러더니 니 맘대로 하래요
저는 말싸움 될까봐(아기가 잠들어서요) 방으로 들어와버렸는데
지금 밖에서 발로 쿵쿵거리며 걸어다니고.. 지 기분 나쁘다 이거죠
남편 분노 조절 장애 있고 다혈질 말빨 세요
저는 아기때문에 싸우기 싫어하구요 (결국 소리지르게 되니 아기에게 미안해져서요)
자주 싸우지는 않아요.. 하지만 와이프 아프다는데 다음에 가면 안되냐니.. 나 혼자 간다니 화내는 꼬라지는
일찍 가긴 귀찮은데 나쁜놈은 되기 싫은거잖아요
저는 시댁 바로 옆에 살아서 일주일에 시댁을 세번 갈때도 있고
(거의 매주 뵈요)
어쩔때는
조부모님댁까지 자기 효도때문에 같이 가달라고 하면서..
원래 저런 놈인지는 알았지만 육아가 힘드니 오늘은 곱절로 부글부글 합니다..
저 아침 일찍 아기데리고 짐싸서 집에가면
저희 친정 부모님이 불편하실까요?
내일 저희 친정 아버지 생신이시거든요
제 기분대로만 하면 여러 사람들 불편하겠죠?
저희 친정 아버지도 한성질 하셔서..
맘같아선 너 오지마!!!!! 하고 아기랑 가서 하루 자고 오고싶습니다.
1. ..
'17.1.6 10:50 PM (119.198.xxx.29) - 삭제된댓글같은 습진인으로 너무 속상하네요. ㅠ
저같으면 아가랑 택시타고 먼저 갈것 같아요
부모님께는 남편 일있어서 그렇다고 하구요.
어차피 내일 토요일이라 병원도 일찍 끝나니 빨리 가시는게 낫죠.
남편은 토요일이니 좀 늦잠 자고 오라 하세요
(근데 어차피 재발하는데 병원에 뭐하러 가냐니.. 거 사람참.. )
원글님은 치료 잘받으시구요.2. 햐..
'17.1.6 10:52 PM (122.128.xxx.97)참 이상한 남편들 많네요 . 절레절레 ~~
3. ㅣㅣ
'17.1.6 10:56 PM (211.36.xxx.101)택시 타고 먼저 가세요.
이미 맘 상했는데 같이 가면 더 화 날 거 같아요.4. ㄴㄹ
'17.1.6 11:01 PM (222.238.xxx.192)왜 화를 내는거죠?
절레절레2225. dd
'17.1.6 11:05 PM (218.48.xxx.147)다른얘기지만 습진에 흑설탕팩 좋아요 한창 82를 휩쓸었던 흑설탕 요구르트팩이요 냄비에 흑설탕 오백그람 요구르트 대여섯개넣고 잘저은다음 뚜껑열고 삼십분정도 은근하게 끓여요 중간에 저으면안되구요 다 끓인건 체에걸러 고운입자는 얼굴에 쓰고 체에남은 결정은 따로 담아 손에 문지르면 손에 가려움증이 없어져요 효과는 결정체가 직빵이고 고운입자도 손에쓰면 일시적으로 가려움증이 나아요
제일 좋은건 손에 물안닿게 하는거지만요 임시방편으로 흑설탕이 가려움증과 보습에 그어떤 연고보다도 좋더라구요6. komsoon
'17.1.6 11:11 PM (218.50.xxx.53)따뜻한 댓글에 갑자기 눈물이 터졌어요 감사합니다 내일 택시타고 일찍 가야겠어요
dd님 감사합니다 흑설탕팩 꼭 해볼께요7. 흑흑
'17.1.6 11:31 PM (222.98.xxx.90)습진애엄마에 분노조절장애 남편에 저랑 같아요ㅜㅜ
어제도 갈라진 손가락 부여잡으며 아기목욕시키는데 남편은 옆에앉아 구경만하길래
그렇게 앉아 구경하지말고 좀 도와달랬더니 니 일을 니가 알아서 해야지 그게 도와달라는 사람의 자세냐면서 노발대발 하데요
하아. 원글님 우리 힘내요ㅜㅜ8. Komsoom
'17.1.6 11:58 PM (218.50.xxx.53)흑흑님 함부로 말하는 사람과 대화하는 법 82분이 추천해주셔서 리뷰 읽고 있네요 진짜 괴물이랑 싸우다 괴물될것 같습니다 우리 힘내요 저도 이제 더 이상 요구하는것 들어주지 않을거에요
9. ....
'17.1.7 12:27 AM (221.157.xxx.127)아들 잘키워야지 싶네요 진짜 저렇게 배려도 없고 개떡같은 성격이면 결혼을 안시켜야지 에고
10. 82
'17.1.7 12:42 AM (220.70.xxx.204)들어와보면 진짜 우리남편이 얼마나 좋은사람인지
새삼 깨닫고 가요.. 성격 ㅈㄹ 맞은 남자들 많네요
화낼일도 아니구만 괜히 승질내고 이런성격으로 사회
생활은 어찌 하는지 놀랄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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