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올해 7살 꼬맹이

민이어무이 조회수 : 892
작성일 : 2017-01-06 15:10:12
순시리사건 터지자
스케치북에 "대통영 바보똥개"
라고 쓰던 아이가

일주일전 여행 가서 길다니는데 끝말잇기 하자는거 하기싫어 건성건성했더만
자기가 한 끝말이 "우"였나봐요.

난 뭘로 끝난지도 모르고 뭐하지? 뭐하지?만
건성으로 생각하는 척했는데
아이가 가르쳐주께 하면서 하는말
"우병우"

어제는 계란찜을 먹이면서 안먹는다길레
요즘 계란 비싼데 너 줄려고 했다.
얼마냐고 200만원?묻길레.
비싸다면 200만원인줄 알아요

한개에 300원가량한다고
요즘 세상 사는거 엄청 힘들어.
아빠가 고생해서 돈버는거 엄마는 아껴써야돼~
뭐 말이 샛는데

아이가 "엄마 왜 살기힘든지 난 알아"
왜냐니까
"대통령때문이자나"
요러네요.

너무 일찍 세상에 눈뜬거 같애요ㅎ
IP : 211.208.xxx.210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웃픈데
    '17.1.6 3:11 PM (211.199.xxx.195)

    아 너무 귀여워요 ㅋㅋㅋㅋㅋ 비싸면 무조건 200만원 ㅋㅋㅋㅋㅋㅋㅋㅋ

  • 2. 운동가로
    '17.1.6 3:14 PM (119.64.xxx.147)

    잘키워서 사회운동가로 ...

  • 3. ...
    '17.1.6 3:22 PM (112.149.xxx.183)

    울집 올해 7세도 촛불 시위도 저랑 몇 번 가서 구호도 외치고 플랭카드도 보고 요새 하도 뉴스 틀어놓으니 곁에서 들은 게 있어서 그런가 박근혜, 최순실, 우병우..아주 돌아가는 거 빠삭~ 합니다-_-
    근데 어이없지만 한가지...그네가 나쁘긴 한데 자꾸 잘 생기긴 했다고 해서 그건 빠직-_-

  • 4. ..
    '17.1.6 3:27 PM (210.217.xxx.81)

    울둘째도 하도 시키는것도 안하고 그러니깐
    큰 아들이 엄마 땡땡이는 박근혜같아..
    그러니 작은녀석이 나? 박근혜야? 그럼 아무것도 안할래~~

    이러고 놀드라구요

  • 5. ...
    '17.1.6 4:14 PM (1.231.xxx.48)

    애기들 촛불 집회 다녀와서

    박근혜는 돼지나라
    새누리도 곰돌이다

    라고 하더라는 글 생각나네요.

    계란 비싸다니까 200만원? 하는 애기 넘 귀여워요.

    7살이면 어른들 말은 어느 정도 알아들으면서
    아이다운 순진함도 있어서 참 귀여운 나이였는데
    우리 아이 키울 땐 그걸 잘 모르고 지나간 것 같아 아쉬워요.

  • 6. 우리아들
    '17.1.6 4:16 PM (202.14.xxx.162) - 삭제된댓글

    막 7살 된 아들, 지난연말 집회 한번 다녀오더니... '박근해는 퇴진을 100번해라'라고 포스트잇에다 써서 여기저기 붙이고 다녀요. 저녁에 뉴스 틀면 제일 먼저 "엄마 아직도 박근혜 퇴진 안했어요?"라고 묻고... 할머니가 아이에게 "차라리 할미가 대통령 할까"라고 물으니 대답이 "안돼요, 그러다 잘 못하고 사기당하고 그러면 할머니도 사람들이 퇴진하라 할텐데 어쩌려구요?"라고 해요. 자기는 빨간 색이 제일 좋은데 새누리당은 좋아할 수가 없다며 한숨을 쉬기도... 웃픈 현실이죠 ㅜㅜ

  • 7. 촛불집회
    '17.1.6 4:33 PM (124.61.xxx.85)

    우리집도 7살된 딸아이...
    촛불집회 2번 데리고 갔다왔는데...
    어제는 우리 토요일에 뭐할까?
    이랬더니 엄마 우리 오랜만에 촛불집회갈까? 이래요...
    길에서 빵터졌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37859 나이 오십 서울여행 5 아dk 2017/01/06 2,406
637858 휴~~미숙이가 라이언을 8 ㅣㅣ 2017/01/06 2,464
637857 며칠전 인감도장 글 올렸던 답답이예요 10 답답이 2017/01/06 5,307
637856 남편 너무 얄밉네요 어떻게 할까요 9 komsoo.. 2017/01/06 3,057
637855 순대먹으면 미친듯이 졸리는 분 있나요? 9 .. 2017/01/06 2,304
637854 서울대입구역 가족모임에 좋은 분위기맛집 추천 7 coffee.. 2017/01/06 1,751
637853 우병우...인사개입 포착ㅡ 특검 5 ..... 2017/01/06 2,045
637852 7살 딸아이가 뺀질거리는데.... 너무 힘드네요. 9 괴롭네요 2017/01/06 3,729
637851 자존감 도둑의 특징 알려주세요 10 베지밀 2017/01/06 5,186
637850 사람에 대한 기억이 너무 생생합니다 25 기분 2017/01/06 5,610
637849 혹시 웹툰 광고 뜨나요? 1 징글징글 2017/01/06 403
637848 화랑대역에서 서울여대 가는법 6 수험생 2017/01/06 1,678
637847 정유라는 정윤회 친딸 아닌거 맞죠? 12 궁금 2017/01/06 20,477
637846 파리바게트 맛있는 빵 추천좀 17 ㄹㅁ 2017/01/06 4,802
637845 이제 좀 살만한데 너무 아끼는 엄마.. 8 ㅇㅇ 2017/01/06 3,980
637844 대통령 하겠다는 사람들 넘치네요 ㅋ 6 반장선거인가.. 2017/01/06 1,238
637843 평택에 중국인 전용도시 만드는중 3 ,,, 2017/01/06 1,104
637842 여자 공대생은 대기업에서 버티기 힘든가요?.. 30 eve 2017/01/06 12,172
637841 정유라 ..비덱 파산 거짓말..거짓말쟁이 3 .... 2017/01/06 2,051
637840 되서, 되요, 됬어요(X) 돼서, 돼요, 됐어요(0)!!! 13 시국은 이래.. 2017/01/06 2,858
637839 피부가 중요하긴 하죠?? 11 피부짱 2017/01/06 4,869
637838 경복궁관람 초등은 무료인가봐요? 4 .. 2017/01/06 588
637837 윤리와 사상 배우신 분 계세요? 이걸 영어로 3 2017/01/06 3,450
637836 어머니께서 결혼은 해봐야 하시는데... 19 ㅇㅇ 2017/01/06 4,120
637835 헤어뽕이나 헤어피스 사용하시는분 계신가요? 1 say785.. 2017/01/06 1,4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