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부모에게도 만만한 자식이 있나봐요

... 조회수 : 4,798
작성일 : 2017-01-06 14:11:52
부모가 돈 안해주거나 차별한다 싶으면 방문도 안하고 서운한티 팍팍 내는 둘째 아주버님 둘째 형님에겐 항상 이것저것 베풀어 주시는데
부모가 어떤 서운한 행동을 해도 변함없이 효도하는 남편에겐 안줘도 되는 자식으로 여기고 안주시네요
결혼 2년차가 되니 이 집안 돌아가는게 좀 보이구요
저도 남편따라 고분고분한 자식 행세했는데 이번에 또 형님 아이들에게만 뭘 해줬더라구요
서운한 마음 간신히 억누르고 있는데 조금전에 시아버지께 연락와서 따지듯 2주나 안왔다고 언제 올거냐고 하시네요
그래서 큰소리로 아버님 이번엔 못가요. 바쁘거든요. 했더니
그래 알았다 끊으시대요
툭하면 와서 얼굴 비추라는 요구 진절머리가 나려고 합니다
남편에게 제 솔직한 마음 다 이야기 했더니 남편도 공감을 했고
남편이 서운하지만 부모인데 버리겠냐고 어쩌겠냐고
힘들면 앞으로 방문 줄이고 할만큼 하고싶은만큼만 하라고 다독여 주네요
남편 봐서 기본 도리는 하고 살려고 하는데 이럴때마다 분노가 치솟아 오릅니다
IP : 114.30.xxx.75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1.6 2:25 PM (221.151.xxx.79)

    확시리 깨물어서 덜 아픈 손가락은 있어요. 근데요 원글님 님보다 더 속상한건 신경질 내는 아내 공감하면 다독여줘야만 하는 남편이에요. 차별받고 자란 남편 속도 속이 아닐텐데 그 와중에 님 다독이기까지 해야하고...남편 봐서 치솟는 분노는 속으로 좀 알아서 가라앉히세요.

  • 2. 있죠
    '17.1.6 2:26 PM (121.145.xxx.173)

    그리고 뭘 그렇게 자주 가요??
    친구가 그렇게 신혼때부터 이주마다 방문하다
    지금 20년째 그짓을 하고 있어요.

  • 3. ...
    '17.1.6 2:30 PM (218.151.xxx.17)

    손주한테 해주는거 아닌가요?
    원글님은 아직 아이가 없고....

  • 4. ...
    '17.1.6 2:31 PM (114.30.xxx.75)

    형님네 아기와 비슷한 개월수 아기 있어요

  • 5. ...
    '17.1.6 2:33 PM (218.151.xxx.17)

    그럼 형님네 아기가 더 이쁜가보죠.
    시댁은 포기하고 친정부모님한테 받으세요

  • 6. 종이학
    '17.1.6 2:35 PM (222.116.xxx.38)

    부모 자식 간에도 만만한 자식 부담스런 자식 있어요.
    만만한 자식은 맘 고생하고 살죠.. 제가 그런 자식이에요..

  • 7. !!!
    '17.1.6 3:00 PM (118.32.xxx.104) - 삭제된댓글

    내가 자식이 셋이예요.
    유난히 징징대는 자식이 있어요. 해주고 싶어서 해준다기보다 사람 하두 피곤하게 하니까 해주는거예요. 상대적으로 착한 자식이 손해보겠죠. 미안하지만 어쩔수 없어요. 가진건 정해져있고 우는놈 부터 달래는거죠.
    진짜 좋아서 잘해줄수도 있지만 드러워서 해주는경우도 있다는거 아셨음 좋겠어요.

  • 8. ...
    '17.1.6 3:01 PM (223.38.xxx.94)

    우리 남편요.
    20년만에 인연끊었네요.
    20년간 만만하게 부려먹고 뽑아먹고.

  • 9. ㅇㅇ
    '17.1.6 3:06 PM (180.230.xxx.54)

    살짝 물어보고 이빨 들어간다 싶으면 잡아먹는게 인간이요

  • 10. ...
    '17.1.6 3:21 PM (220.75.xxx.29)

    드러워서 해준대 ㅋㅋ
    웃기는 소리죠. 결국 맘가는데 돈 가고 아쉬운 일 있으면 해준 것도 없으면서 착한 자식 찾아요. 말 들어주는 건 그 놈이니까.
    만만치 않은 여자가 며느리로 들어와 일년가야 전화 한통 안하고 볼 때만 하하호호 거리는 이웃집 노인네 취급하니 시아버지가 어쩌구 저쩌구 불쌍한 노인 코스프레를 하더만 평생 내남편을 호구취급하고 내새끼를 찬밥 대접한 복수는 내가 해줍니다.
    바라는 거 없고 내가 아쉬운 거 없으니 세월 갈 수록 자식이 강자에요.

  • 11. 저희 친정엄마
    '17.1.6 3:44 PM (115.136.xxx.85)

    해주는건 다아들 해주고요 오늘 아침부터 전화와서 4월에 제주가는데 비행기표 끊는데 혹시 우리 마일리지 없냐고 물으시더라구요
    아들은 카드값까지 갚아주면서 큰손주 학교입학 졸업 다 모른척하시고
    없다고 하니 제부보고 알아보라고 했다하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아들한테 시켜야지 왜 제부냐? 했더니 아들은 지금 직장다니고 바쁘고 힘든데 하시더라는 친정엄마래도 좀 짜증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38777 남자 만나려고 이런짓까지 해봤다.... 19 루시다이아 2017/01/09 6,068
638776 [단독] 박근혜, 야당의원 낙선운동 지시했다 4 야! 야!!.. 2017/01/09 1,065
638775 주 6일 근무하시는 분들 있나요? 5 ... 2017/01/09 937
638774 강남엄마들은 스님룩이 대세인가요? 49 그레이그레이.. 2017/01/09 33,518
638773 아조나 치약... 7 어흑 2017/01/09 3,111
638772 멜론 진짜 짜증나네요. 1 .. 2017/01/09 942
638771 혹시 국회의원들 전화번호 필요하신가요?? 2 ........ 2017/01/09 457
638770 조윤선 답변 듣다 숨 넘어가겠네요. 3 속터짐 2017/01/09 1,690
638769 제왕 후 다이어트 성공하신 분 있으신가요? 12 wpdhkd.. 2017/01/09 2,258
638768 사진첩 사진들 실수로 다 삭제했어요....도와주세요.. 8 ㅠㅠ 2017/01/09 2,081
638767 장제원 역시 잘하네요 4 moony2.. 2017/01/09 2,346
638766 조윤선 아이라인 11 퓨6 2017/01/09 7,607
638765 합정근처에 서점잇을까요.. 2 2017/01/09 476
638764 차라리 옛날 청문회서 실실웃던 윤진숙장관 1 흠~~ 2017/01/09 1,003
638763 이 남자가 결혼 상대로 괜찮을 지 봐주실 수 있을까요 ? 17 결혼 2017/01/09 3,950
638762 왜 호남 비호남 편가르나? 9 정동영! !.. 2017/01/09 348
638761 박효신의 눈의 꽃이라는 노래는 듣는데 좋아요.... 20 발라드 2017/01/09 2,377
638760 정부가 5월 첫째주를 최장 9일 황금연휴 검토한다는데... 5 .... 2017/01/09 1,907
638759 솔박타 - 이거 계속 써도 될런지 3 궁금 2017/01/09 1,821
638758 친구중에 정말 이런 친구가 있어요 평강공주? 2017/01/09 2,174
638757 청문회 엄용수 3 기막혀~ 2017/01/09 1,852
638756 고딩 아들 하나 있는 댁은 음식 준비 제대로 하시나요? 15 .... 2017/01/09 2,957
638755 ㄹ혜이거...낙선운동까지 지시했네요. 12 ... 2017/01/09 2,114
638754 친구를 더 사귀고 싶은 데 저와 같은 심정인 분 계세요? 6 1ㅇㅇ 2017/01/09 1,523
638753 (펌) 세월호에 대한 두 친구의 대화 4 길벗1 2017/01/09 1,1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