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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전원주택 왜 크게 짓는지..

ㅜㅜ 조회수 : 16,071
작성일 : 2017-01-06 13:24:43

시골집 도시까스도 아닌데 난방비 부담으로 덜덜 떨면서 살다

결국 팔려고 내놓으나 집이 크니 잘 팔리지도 않나봐요.

집 절대 크게 짓지 마세요.

노후에 부부 둘이만 주로 사는데 손님 오면 하루이틀 좁게 자도 되는데

굳이 집 크게 지어 안팔려서 많이들 애 먹네요.

늙으면 청소도 힘든데 시골엔 도우미 구하기도 어렵구요.

제 생각엔 시골집은 방2칸에 거실이나 주방만 따로 있는

20평이내 집이 노인 둘이 살기 제일 적당하지 싶어요.

안팔리는 전원주택을 살펴보면 이렇습니다.

큰집, 창문 많은 집, 복층 집, 천장고 높은 집..

이런 집 공통점이 겨울에 너무 춥워요.

그리고 방향 나뿌고 계단 많은 집도 정말 안팔려요.

전망 없어도 집은 무조건 남향으로 지어야지

전망 쫒아 북향 서향으로 지으니 춥고 덥고..

팔고 싶어 내놔도 안팔려서 골치 덩어리로 남네요.

IP : 121.145.xxx.251
7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동감
    '17.1.6 1:30 PM (222.98.xxx.77) - 삭제된댓글

    티비도 가끔 보면 대 저택 처럼 지어 놓은 집들 보는데 정말 추워 보이고 황량하기만 하던데..

  • 2. .........
    '17.1.6 1:31 PM (216.40.xxx.246)

    평소 꿈꾸던 로망이죠. 대도시에서 복작복작 작은 아파트 살다보면 대저택 가고싶잖아요.

  • 3. 그건
    '17.1.6 1:32 PM (71.128.xxx.139)

    집주인이 알아서들 할 일!

  • 4. 살다보면
    '17.1.6 1:36 PM (59.17.xxx.48)

    남들처럼 다 필요해요. 주차장은 필히 필요하고 창고도 필요하고 손님방, 화장실 필요하고 등등

    저흰 전원주택 너무 좋은데...

  • 5. 제 생각은
    '17.1.6 1:39 PM (222.101.xxx.249)

    손님도 손님이고, 어르신들의 경우엔 손주나 자녀분들 오는 일이 있으니
    적어도 3개이상은 되어야 하지않나.. 싶어요. 물론 아주 큰 저택같을 필욘 없지만요.
    손님이 원래 살던 사람들 공간에서 잠시 부대끼며 자면 된다는건 좀...
    너무 개인생활을 침해하는거 아닌가 싶기도 해요.
    제가 약간 전원주택 비스무리한데서 사는데, 손님와서 제 공간에 맘대로 들어가면 진짜 기분 나쁘거든요.

  • 6. 부동산
    '17.1.6 1:42 PM (121.145.xxx.251)

    환금성 없음 똥값.
    내가 만족해도 너무 큰집은 수요가 없어 전세도 잘 안나가니 신중히.
    큰집은 남의 집 구경만으로 만족하는 게 손해가 적음.

  • 7. ....
    '17.1.6 1:42 PM (121.188.xxx.36)

    전 오히려 큰게 좋아요.
    팔려고 짓는게 아니라서

  • 8. ㄱㄱㄱㄱ
    '17.1.6 1:44 PM (192.228.xxx.133)

    거주 공간 내의 개방감과 건설업자의 이익이 부합하면서 자꾸 커지는것 같더라구요..
    예를 들어 대지 200평에 건평 얼마까지 지을수 있을때 그 건평을 꽉 다 차지하게 짓는거죠..
    건평 늘어나니 건축업자에게도 좋고 또 손님올때, 자식손주 올때 어쩌고 하면서 좁으면 답답하다 지을수 있을 때 지어라 이렇게 하면 대부분 그리 판단하게 되는것 같아요..

  • 9. 저도
    '17.1.6 1:45 PM (121.145.xxx.251)

    방 3개 거실 정도는 생각했는데 점점 이건 아니다..
    손님맞이 위해서 집을 짓는다면 우리집은 내내 손님들 노는 장소로 전락.
    그 뒷치닥거리는 누가??
    여름엔 마당서 텐트 치고 자도 되니 관리 차원에서라도
    차라리 아쉬운 듯 좁은 듯 지어서 살자로 바뀌었음.

  • 10. 천장 높고 유리창 많은 집
    '17.1.6 1:45 PM (1.215.xxx.162) - 삭제된댓글

    은 꼭 피하는게 좋습니다.

    그리고 노인이시면 단층집 강력추천.2층 계단 오르내리기 위험해요

  • 11. ...
    '17.1.6 1:45 PM (173.63.xxx.135)

    노년에 살집이랑 중년에 살집은 좀 다른거 같아요
    노년엔 크면 좀 힘들겠죠. 그런데 중년들이 전원주택 살꺼면 커도 상관없죠. 꼭 팔것 아니라면
    그런데 가족은 별로 없고 집이 크면 그리 좋을껀 없죠

  • 12. 아파트도
    '17.1.6 1:45 PM (1.225.xxx.71)

    너무 크니까 관리가 문제가 되더라구요.
    30평대가 관리비나 청소 등에서 제일 무난한 것 같고
    47평정도까지는 그래도 여유가 되면 살만한 것 같은데
    50평대 넘어가면 나이들수록 부담되는 것 같아요.
    전세도 잘 안 나가고.

  • 13. 항상웃으며
    '17.1.6 1:45 PM (203.226.xxx.235)

    동감합니다 춥게 겨울 난 전원 주택 많습니다. 난방비 무서워서요

  • 14. gma
    '17.1.6 1:46 PM (180.70.xxx.220)

    전..딱 7년만 시골에서 살아보고 싶은데..
    남편하고 컨테이너 집 하나 사자고 했어요..
    전원주택은..애 키우는 집이 더 필요한듯 ..
    나이들면 집커봤자...식구들 오면
    앞에 텐트치라고 할려고요..
    뭐 돈내고 캠핑도 가는데...

  • 15. 천장 높고 유리창 많은 집
    '17.1.6 1:46 PM (1.215.xxx.162) - 삭제된댓글

    그리고 전원주택은 이미 팔리길 기대하고 짓는게 아니에요

    개인의 취향일뿐.

    나중에 팔거 생각하신다면 아예 짓지 마시고, 아파트에 사세요. 연세 있으시면 병원 가까우면 더 좋아요

  • 16. .....
    '17.1.6 1:49 PM (211.200.xxx.182)

    외국도 전원주택은 넓게 높게 짓잖아요. 그런거 보면 전원생활은 집이 넓어야 제 맛 같긴해요.
    결국 돈이 문제인거라고 봐야..

  • 17. 워워
    '17.1.6 1:49 PM (1.225.xxx.71)

    컨테이너집은 여름에 덥고 겨울에 추워요.

  • 18. ㅎㅎ
    '17.1.6 1:50 PM (222.232.xxx.202) - 삭제된댓글

    큰집에 대한 로망 같은거죠.ㅎㅎ
    막상 현실성하고 다르게요.

  • 19. ...
    '17.1.6 1:50 PM (118.176.xxx.202)

    정보 감사요

    저같은 사람은
    천장높고 창많고
    그런집이 좋아보이던데

    이런 단점이 있군요

    뭘 모르는 사람들은
    탁 트인 시골에 넓은집 좋아할거 같아요 ㅋ

  • 20. 안팔아?
    '17.1.6 1:50 PM (121.145.xxx.251)

    천년만년 거기서 살아요?
    자식들한테 준다해도 자식들이 필요 없어지면 팔수도 있는거고..
    안팔아도 될 정도로 여유있는 분들은 집 크게 지어도 되는 분들이니 괜찮죠^^
    부러운 분들 ㅎㅎ

  • 21. ..
    '17.1.6 1:50 PM (211.186.xxx.59) - 삭제된댓글

    전원주택 큰집들 매물 나온게 얼마나 많은데 팔길 기대 안한다니요.
    작고 아담한집 아니면 잘 팔리지도 않아요.
    자식들도 초반에나 조금오지 주말에 오면 완전 집관리인으로 일만 하다가니 점점 오지도 않아요.

  • 22. 저는
    '17.1.6 1:52 PM (182.225.xxx.22)

    전원주택 보러 많이 다녔는데요.
    정말 웃긴게 마당이 넓고 집을 크게 지으면 괜찮은데,
    마당도 별로 없이 집만 덩그렇게 크게 지은경우도 많아요
    전원주택은 겨울난방비 엄청 많이 들어가서 100만원 기본인데
    집이 크니 춥게 지내는 집들도 많구요.
    다녀보니 멋모르고 크게 지었다가 나중에 아이들 성장해서 나가고
    노부부만 계신데, 아래층이나 위층 세입자 들일려고 하시는 분들도 꽤 많으시더라구요.
    제가 아는분도 내놓은지 3년되셨는데 아직도 안팔렸다고 하세요.
    좀 적당히 아담한 규모에 마당에 텃밭하고 하는 정도가 제일 괜찮은것 같아요.
    그래도 노년엔 난방비 부담스러울듯해요. 은퇴하면 아무래도 긴축재정해야 할테니...

  • 23. 흑흑
    '17.1.6 1:53 PM (183.100.xxx.114)

    맞아요. 팔려고 짓는 거 아닌데 유지 자체가 너무 힘들어요. 물론 돈이 펑펑 있는 분은 패쓰.
    제 친구 전원주택 2층짜리 사는데 겨울엔 추워서 온식구가 안방 하나에서 생활해요. 그래도 집이 커서 거실과 안방 난방해도 난방비만 50만원 나와요. 관리비 이런거 말구요. 그냥 난방비만 그것도 수년전 얘기네요.
    그나마 요즘은 날이 덜추우느 낫겠죠.
    다른 계절엔 좋은데 겨울 난방비도 그렇고 여름엔 가끔 지네까지 나오네요.
    전 도시에서 자라서 가끔 전원주택 부럽다가도 난방비보다 벌레가 무서워서 못하겠다고 웃었어요.
    전원주택 원하시는 분들은 여러 가지 고려해서 용인이나 이런데 좀 도시 근교가 좋을 것 같아요.
    테라스 하우스라고 하나 타운하우스라고 하나 뭐 그런 것들도 있는 것 같구요. 단독보다는 못해도 전원주택 비슷한 느끔은 갖게 되는 것 같아요.

  • 24. 평생
    '17.1.6 1:55 PM (218.155.xxx.45)

    본인들이 살거면 대저택이 좋죠!
    폼도나고요ㅎㅎ
    그런데
    팔려고 할땐 밑지고 팔 생각 해야해요.
    제가 아는 분 정말 드넓게 잘지었는데
    도시로 들어가시면서 팔았는덕 손해 많이 봤어요ㅠㅠ

    정말 실속있게 주택생활 하는 사람들은 대저택 안짓더라구요.
    혹시 팔수도 있다 생각하면 크게 크게 짓지 마시길~~

  • 25. 전세는 잘나가
    '17.1.6 2:01 PM (121.145.xxx.251)

    단 이것도 집이 작아야 함.
    그러니 살다 도시 가고 싶음 세라도 잘 나가게 작게 지어야 함.
    그리고 웬만하면 지은 집 사세요.
    짓는거 돈 있어도 너무너무 골치 아픔.

  • 26. ㄱㄱ
    '17.1.6 2:01 PM (211.105.xxx.48)

    전원주택 짓고 사는 한사람인데,
    저같은 경우는 팔릴 생각하지 않고,
    유지보수를 최대한 쉽게 할 수있는 구조와 평형으로,
    남쪽을 바라보게,
    다락도 없고
    박공형 단순한 형태로 지었어요.

    좁지는 않지만 넓고 쾌적하지도 않고
    그냥 조금 숨쉬고 사는 평형이죠 뭐,
    남향은 신이주신 선물이다....

    전원주택은 많은걸 양보하고 포기하고 선택한 집이고
    얻은 것도 있고 잃은 것도 있고
    아파트의 장점을 폄훼하고 싶지도 않고
    그냥 개인적인 상황과 취향이 부등호를 전원주택으로 향하게 했네요

  • 27. ..
    '17.1.6 2:04 PM (211.186.xxx.59) - 삭제된댓글

    집뿐만 아니라 마당 잔디 관리하는게 얼마나 힘든건지들 아세요
    대저택 살려면 돈이 많아 관리인 두명 정도 두지 않는한 마당의 노예 집 노예가 돼요.
    남자가 나이먹어서 가져서는 안되는게 두가지 있는데
    첩하고 전원주택이라는 말도 있잖아요.
    제명에 못산다구요.

  • 28. 맞아요.
    '17.1.6 2:05 PM (221.159.xxx.68)

    대저택은 안 팔려요.
    아담하게 단층으로 20평대가 전 좋더라고요.
    이층집 그냥 로망일뿐..사는건 무지 불편..

  • 29. 전원주택
    '17.1.6 2:08 PM (220.76.xxx.170)

    아는지인이 전원주택짓고 과일나무 화단 가꾸고 살다가 여름에는 모기가 대낮에도극성
    저녁에도극성 꼭차끓고 다녀야하니 비용도 많이나고 마당풀은 3일이 멀다하고 수북히자라고
    관리가 어려워서 팔려고 내놓으니 누가사야 말이지요 잠가놓고 여름만 잠깐씩가요
    우리남편 친구는 부자인데 도시에서 사업하고 사람사서 관리 맞겨요

  • 30. ..
    '17.1.6 2:09 PM (210.90.xxx.6)

    이상과 현실은 언제나 다르죠.
    작년 가을 말이 전원주택이지 단독주택으로 이사했는데
    방3,화장실2에 대신 거실과 주방을 좀 넉넉히 뺏어요. 남향에
    앞,뒤 테라스 넓게 마당은 텃밭 조금 남기고 잡석으로 다 깔았습니다.
    그러니 별로 손댈게 없어요.

  • 31. ㅋㅋ
    '17.1.6 2:23 PM (121.145.xxx.173)

    남자가 늙어서는 첩과 전원주택이 있음 제 명에 못산다는
    댓글이 왜 이렇게 웃기나요.
    재미있는 댓글이네요.

  • 32. qas
    '17.1.6 2:24 PM (175.200.xxx.59)

    크게 지어도 지을 때 단열재 두껍게 넣으면 얼마 안 춥대요.

  • 33. ~~
    '17.1.6 2:32 PM (180.229.xxx.206) - 삭제된댓글

    일리있는 지적입니다.
    친정엄마 친구분이 암완치 판정후
    공기좋은 전원찾아 그림같은집짓고
    사시다가 암이 재발했어요.
    남편도 암판정 받았구요.
    치료차 도시로 나와야 하는데
    난방비 탓하며 전월세도 안나가고
    팔리지도 않고 ... 후회 엄청한다는 얘기 들었어요.
    두분 건강이 절망적인 상태라
    생전에 재산처분해서 혼기꽉찬 자녀들에게
    나눠주고 싶으신 모양인데 이도저도 못하고 계신가봐요.
    노인일수록 병원 가깝고 편의시설 갖춰진
    도시가 좋아요.

  • 34. ㄱㄱ
    '17.1.6 2:33 PM (211.105.xxx.48)

    윗님 맞아요 방3 화장실2이 2층
    거실과주방이 1층 좀 넓게 뺐지요

    저흰 전원주택단지라 마당이 몇백평되고 그러지 않아요
    아담하게 거닐만한 정도 너무 거닐기 어려울정도로 작아도 소용없어요 저는 거닐고 아이들은 뛰놀 정도
    잔디 심어서 잡초 별로 없고요

    단층이 편하지만 계단이 주는 심리적 장점이 많답니다

    예를들면 벽난로는 저희집엔 없고 이거 굉장히 부지런한 사람만 들여야할 정도로 설치와 유지 꼼꼼해야하지만 자라나는 아이들과 성인에게도 정신적으로 도움이 되는게 벽난로예요

    창은 클수록 난방비도 들고 바깥에서 볼수있어 신경쓰이고 좋은 창호는 비싸죠 그래도 전망과 빛이라는걸 주기때문에 무조건 작게만 한단것도 어리석구요

  • 35. ㄱㄱ
    '17.1.6 2:36 PM (211.105.xxx.48)

    단열재 좋은 등급 넣고 수성연질폼 아낌없이 꼼꼼하게 마구 쏴주고 별짓 다해야해요 단열을 위해선

    정말 그렇게 신경써줄 시공사를 만나야하고

    그럼에도 세월이 흐르면 단열재도 조금씩 녹는다해야하나 삭는다 해야하나

  • 36. 맞는말
    '17.1.6 2:39 PM (180.66.xxx.214)

    아는집이 전원 주택을 헉 소리나게 지어 놨어요.
    건축 전문 잡지에 실렸을 정도니, 화보가 따로 없었지요.
    팔려고 내놨는데 3년째 안 팔려서 울며 겨자먹기로 살아요.
    여름에 전기료 100만원, 겨울에 난방비 100만원 이상 나오거든요.

  • 37. ....
    '17.1.6 3:01 PM (219.249.xxx.47)

    친정이랑 동생이 전원 주택 단지에
    각각 살아서 그 맘 알아요.
    여름에 시원하지만 겨울엔 난방비가 장난이 아니죠.
    벽난로가 있어도 그리 따뜻하지 않고
    땔감도 비싸고
    가끔 고구마 구워 먹는 정도...
    모기와 벌레가 많고
    잔디가 여름엔 갈대처럼 금방 자라서 골치이고
    차 없인 못 다니고
    눈오면 차가 다닐 수있게 앞 길은 다 쓸어야하고
    몇년에 한번씩은 집 보수도 해야하고
    택배도 받기어렵고
    장기간 여행 다니기도 나빠요...
    놀러 오는 사람은 좋지만
    그곳은 사는 사람은
    지인들이수시로 놀러 오고자 하니깐
    손님 접대 하느라 힘들어요.
    방이 여러개 있으니 거절도 못하고 ...

  • 38. ㄱㄱ
    '17.1.6 3:03 PM (211.105.xxx.48)

    정말 큰집인가봐요 우리집이 32.45평에 겨울 난방비가 11월말부터 2월초까지 합쳐서 14만원 나오는데 반팔입고 살아요
    낮에 햇볕이 집 깊숙이까지 들어와서 따뜻하거든요

  • 39. ㄱㄱ
    '17.1.6 3:04 PM (211.105.xxx.48)

    다락없이 1층 16평 2층 16평 좀 넘는 박공집이예요

  • 40. 저 사는 집이네요.
    '17.1.6 3:10 PM (222.120.xxx.27)

    웃겨서 댓글 달아요. 복층이라 천정 높고 창문 많고 집 넓고.,.

    전원주택 자체가 아파트에 비하면 환금성 떨어지죠.
    그래서 전 전원주택 짓고 사는 사람들이 부자거나 돈에 크게 구애받지 않는 사람이라고 생각해 왔어요.

    같은 돈 5억이라면 시내 아파트 하나 매매하는 게 나중에 팔기도 쉽고 시세 차익도 얻을 수 있고
    전월세 잘 나가고 심지어 은행 대출도 잘 받거든요. 전원주택은 재테크용으로는 진짜 아닌 듯요.
    그냥 그 돈에 구애받지 않고 살 사람들이 전원주택 짓는 듯해요.
    제가 사는 곳도 매매/전세 둘 다로 나왔는데 제가 전세 계약할 때 매매로도 나왔다고 하길래
    안한다고 했어요. 매매로도 내놓았면 전세 사는 동안 계속 집 보여줘야 하는데 그거 진짜 스트레스거든요.
    그랬더니 부동산 중개인이 "전원주택 그렇게 쉽게 안팔린다"고 하더라고요.
    그리고 저 사는 동네는 전원주택이 계속 지어져요. 저 이사온 지 6개월 동안 집 5채가 더 지어졌는데 매물로 나온 집도 다섯채에요.

  • 41. ..
    '17.1.6 3:12 PM (182.226.xxx.163)

    아는사람은..전원주택이 겨울엔 너무추워 디른데 살다오신다고.. 난방비 100이상이라고 하더라구요..춥게살면서요..

  • 42. ..
    '17.1.6 3:25 PM (218.155.xxx.237)

    서울에 살다가 광교로 단독 지어와서 1년6개월 살고 있어요. 택지 지구 분양이라서 도시가스, 상하수도 다 연결되어 있어요.
    즉 요즘에 지은 집이란 이야기입니다.
    평수는 1,2층 합쳐서 60평. 복층까지 생각하면 80평됩니다. 4가족이 살고 있어요.
    단열 신경써서 지었더니 난방비 최고 많이 나온 달이 15만원입니다. 춥게 안 지냅니다. 남향이라서 낮엔 보일러 안 틀어도 애들은 덥다고 문 열고 지냅니다. 밤엔 27도 정도로 자구요.
    리스 형식의 그러나 일시납할 수 있는 태양광을 설치했더니 최고 많이 나온 달 이 2만원 정도 입니다. 1,2 층 시스템 에어컨으로 쾌적하게 지냅니다.
    관리비 안나가고, 층간소음 신경안 쓰고... 목조주택이라 겨울의 건조함도, 여름의 습함도 없어요. 아파트에서 항상 틀어놨던 가습기와 제습기는 꺼내지도 않고 있어요. 물론 땅값 비싼 동네라서 초기 자본은 많이 들었지만, 환금성도 나쁘징 않습니다.
    단점이라고 하나 꼽자면 부지런 해야 한다는 것 정도 입니다. 정원관리.... 잔디는 물만 잘 주면 잘 살아요. 화초가 피는 걸 볼 때가 힘듭니다. 저희는 아파트 관리비만큼 정원에 돈 쓰기로 했어요. 나이들면 푸성귀 가꾸겠지만, 아직 40대라서 예쁘게 살기를 택했어요.
    가끔 이 큰 집에 한 가구냐고 물어보시는 분들 있어요.
    아이들이 중고등이라서 이 때 아니면 트인 집 언제 사냐싶어 좀 크게 지은 면도 있는데, 아주 좋습니다.
    이젠 34평 아파트 절대 못 살거란 농담 자주해요.
    물론 나이가 들면 계단도 불편하고, 청소하는 것도 힘에 부치겠지요. 하지만 그 때 까지는 몸은 좀 힘들어도 정신적인 만족으로 살고 싶어요.
    단독이 꼭 춥고, 돈 많이 들고, 힘들다는 편견은 버리셨으면 해서 긴 글 적었어요.^^

  • 43. ㅋㅋ
    '17.1.6 3:32 PM (59.26.xxx.63)

    다 들 요즘 주택 살아보시고 말씀하시는거죠?
    여우의 신포도 아니지요? ㅎㅎ

  • 44. 신포도는 무슨요
    '17.1.6 3:45 PM (114.204.xxx.212)

    광교같은 큰 도시 말고 좀 떨어진 시골동네 얘기잖아요
    그런덴 땅값정도밖에 못받아요
    근교 지인네 동네에도 큰 기대감에 집 짓고 일이년살다 도시가 낫다깊어 팔려고 하니 안팔린 집이 많아요
    이쁘게 꾸미느라 돈은 들어갔는데.. 전원생활에 수억 투자하려는 사람이 없는거죠
    자식에게 와서 살라고 할수도없고요
    노인들이 은퇴후 시골에 짓고 살려면 최소로 돈 들이는게 맞아요
    꼭 미리 전세로 살아보고 결정하라고 하대요

  • 45. ㄱㄱ
    '17.1.6 3:55 PM (39.7.xxx.54)

    저도 공감하는게 정말 많은걸 각오하고 자연을 정말 좋아하고 집에서 지내는 시간이 많은 분들에게 권하고 싶어요
    안그럼 후회하시죠
    저흰 전원주택 단지인데 별일 다 있어요 사람들이 외로워서 부비려다 서로의 가시로 찔러댄달까 시골이라 도심같은 분주함이나 긴장감도 없고 환금성도 떨어져요 우리마을에서 짓고 바로 해외발령나서 ㅍ내놓고 팔린집있어요

  • 46. ㄱㄱ
    '17.1.6 3:56 PM (39.7.xxx.54)

    제가 넘 좋아해서 사는거죠

  • 47. ..
    '17.1.6 4:24 PM (218.155.xxx.237)

    광교라고 붙인 이유는 환금성부분에 대한 염려 있는 분ㄹ 안내를 위한 붙임이었구요,
    얼마 전 지은 집이란 이야기를 길게 썼어요.
    다들 생각하는 것 만큼 춥지않다구요. 도시가스 아니어도 잘 지으면 기본난방 한 번 돌린 것으로도 오래 갑니다. 반대로 한 여름에 해 뜨기전 환기 한 번 한 후 해뜰 때 블라인드 치고 에어컨 돌려 온도 낮추고 끈 다음에도 한참동안 또 살만 해요. 단열만 신경 써 서 지으면 산간벽지도 쾌적하다는 말 적은 거예요.

  • 48. 광교님
    '17.1.6 5:02 PM (122.35.xxx.174)

    여름 모기와 벌레는 어떤가요

  • 49. 맞아요
    '17.1.6 5:38 PM (112.164.xxx.37) - 삭제된댓글

    우리 50대인데 앞으로 20년 살 생각으로 리모델링해요
    그 담엔 집을 다시 짓던가 아니면 그대로 살던가 하겠지요

  • 50. 단열 잘된 집은
    '17.1.6 5:41 PM (210.210.xxx.227)

    보통 평당 600만원 이상 건축비 들여서 짓는거 같더라구요.

    저도 주택 관심 있어서 알아보니 그래요.돈 많으면 평당 천도 넘어갈듯 싶고요.

    시골에 집 지을때 땅값에 건축비 그렇게 많이 들여서 짓는 집 많지 않고,당연히 시골이니 도시보다 더 춥고
    아파트 보다 단열은 덜되고 하니,난방비 폭탄 나올거예요.

  • 51. 웃자고 한 이야기
    '17.1.6 6:04 PM (121.150.xxx.82)

    전원주택과 애인은 생기는 순간부터
    머리가 아프답니다...

  • 52.
    '17.1.6 6:07 PM (121.132.xxx.92)

    저도 20년 넘은 2층집 단독 사는데요.
    난방비 많이 안나오는데요. 20평 초반이지만요.
    무조건 단독은 난방비 많이 나온다고 생각마시구요.
    어떻게 지은 집이냐에 따라 다르답니다.
    글구 1층은 여름에 시원하고 겨울엔 난방돌림 따뜻해요~~

  • 53. 왕초보
    '17.1.6 7:46 PM (223.62.xxx.192)

    저희 집이 68평 전원주택 입니다 그것도 강원도
    춥긴하지만 겨울엔 별채에서 살고요
    여름엔 본채에서 살아서 겨울엔 공간이 좁으니 따뜻하고요 여름엔 본채가 참 넓고 시원해요 결국 구조도 중요한듯요
    저희집 별채도 1-2층이라 생활에 크게 불편은 없네요
    별채라고해봐야 본채랑 연결되어 있어서 나름 편해요

  • 54. .......
    '17.1.6 9:44 PM (220.80.xxx.165)

    전 북적북적대는 도시가 좋아서 전원주택은 생각도 안했네요. 아담해야 관리도 편하고~~

  • 55. ..
    '17.1.6 9:50 PM (218.155.xxx.237)

    광교 모기와 벌레요.
    서울 도심 살 때와 비교인가요?
    당연 여기가 종류와 수 적으로 더 많겠지요.
    그렇지만 문제라고 느끼지 않는 건, 시청에서 매일 방역 해 주고 있고, 방충망 있으면 그리 많은 문제가 아니었어요. 모기 유난히 많이 타는 저는 서울 살 때랑 비슷해요.
    오히려 형형 색색의 나비들이랑 새들 때문에 신기 할 때도 많아요.

  • 56. 좀 안타깝죠
    '17.1.7 12:15 AM (115.93.xxx.58)

    아마 팔 생각없이 오래 살 생각으로 지은 집이라 그렇겠죠.
    앞일이 나의 마음대로 되지는 않은거고...

    그렇다고 여기서 죽을때까지 살 마음으로 평소꿈꾸던 로망을 다 집에 넣어 집짓고 있는데
    몇년후에 맘바뀌고 상황바뀌어서 팔게 될지 몰라~무조건 작게 잘 팔리게 지어~~ 그런다면
    그 말이 귀에 안 들릴듯

  • 57. ............
    '17.1.7 1:31 AM (182.224.xxx.209) - 삭제된댓글

    80퍼 공감입니다.
    아니 90퍼?

  • 58. 공기가
    '17.1.7 7:23 AM (175.223.xxx.168)

    좋은 대신에 난방비 많이 들죠.
    거기다 집들마다 독채로 떨어져 있고,
    산에서 해떨어지면 여름에도 서늘 한데, 겨울 밤엔 정말 춥지요. 난방이 필요한 기간이 더 길어져요.
    난로 있어도 천장이 높고 거실 넓으면, 난로 앞만 따듯해요.
    비워둬도 기본 난방은 해야하는데 기름값 많이들어요.

  • 59. 한알밀
    '17.1.7 8:39 AM (223.33.xxx.111)

    이백프로공감 양평남부였는데도 겨울엔 물안나와 아예살지못했고 여름엔 벌레 곰팡이 때문에 고생고생하다 일억오천정도손해보고 빠져나왔음 판지이년됐는데 그곳근처도갈생각안들어 아직안가봤고요 사신분 일년후 초대하신댔는데 소식없음 싸게 팔았으니 그분은 원금은 회수가능 내원망은 안하거라생각합니다

  • 60. ***
    '17.1.7 8:49 AM (61.73.xxx.195)

    원글님 댓글님들 도움 많이 받아 감사해요

  • 61. ㅋㅋㅋ
    '17.1.7 9:08 AM (175.126.xxx.29)

    일반 가정집(아파트)과 차도 클 필요없다고 생각하는데
    한국은 이게 안통하죠...

  • 62. 별채,본채
    '17.1.7 9:16 AM (61.82.xxx.218)

    전원주택은 돈 있는 사람들이 하고 싶은대로 맘껏 성처럼 꾸미고 사는게 마자요.
    물론 형편에 맞게 작게 실속있게 짓기도 하지만, 도시를 떠날땐 나름 로망있으니 꿈을 실현하는 차원이겠죠.
    저도 이왕 도심을 벗어난다면 크고 멋지게 짓고 관리자도 두어야 제대로 된 전원주택에 살고 싶다는 로망이 있죠.
    자식들에게 물려줄 생각으로 재테크 차원으로 장만할건 아니죠. 내가 누릴려고 사는거니.
    위에 별채 따로 두신다는분 너무 괜찮은거 같네요.
    단열에 특별히 신경쓴 원룸 스타일 별채 따로 두면 겨울철엔 별채에서 살고 봄,여름,가을엔 넓은 본채에서 살고
    난방비 걱정없는 굿아이디어 인거 같네요.
    여름철 벌레는 어떻게 해결해야할지.
    좋은 댓글 많네요~

  • 63. ...
    '17.1.7 10:20 AM (115.140.xxx.216)

    동감합니다
    아파트조차도 나 좋은 집보다 남들 좋아하는 집을 사라는 얘기가 있어요
    당장 팔 계획 없어도 사람 앞일은 모르는 거니 현실적인 고려를 해서 나쁠 거 없어요

  • 64. 시골에서
    '17.1.7 11:20 AM (175.223.xxx.171)

    전원주택은 18평이면 좋은것 같아요 청소공간도 괜찮고 에너지도 절약 되어요 글고 창고를 꼭 지어서 거기에 물건 음식 보관하며 손님접대도 창고가 좋아요 비가 와도 추워도 더워도 언제든지 숯불피고 고기 구어 먹을수 있구요

  • 65. 어휴...
    '17.1.7 11:22 AM (61.83.xxx.59) - 삭제된댓글

    애시당초 환금성 생각하면 전원주택을 짓는것 자체를 안해야죠.

    주택이란 것 자체가 10년20년 지나면 그냥 땅값밖에 안남아요.
    주택, 빌라가 다 그렇죠.
    팔려고 내놓는다면 땅 판다는 개념으로 접근해야 해요.
    작게 짓는다고 땅값에다 짓는데 든 돈까지 계산해서 내놓으면 안팔리는 건 마찬가지에요.
    보통 아파트에서만 살던 사람들이니 그 개념을 이해못해서 이런 소리가 나오는거죠.

  • 66. 어휴...
    '17.1.7 11:24 AM (61.83.xxx.59)

    애시당초 환금성 생각하면 전원주택을 짓는것 자체를 안해야죠.

    주택이란 것 자체가 10년20년 지나면 그냥 땅값밖에 안남아요.
    주택, 빌라가 다 그렇죠.
    팔려고 내놓는다면 땅 판다는 개념으로 접근해야 해요.
    작은 집도 땅값에다 짓는데 든 돈까지 계산해서 내놓으면 안팔리는 건 마찬가지에요.
    전원주택이라면 위치 자체가 활발하게 매매가 이뤄지는 곳도 아닐테니 땅만 팔려고 해도 시간이 걸릴 텐데요.
    보통 도시의 아파트에서만 살던 사람들이니 그 상황을 이해못해서 이런 소리가 나오는거죠.

  • 67. ㅡㅡ
    '17.1.7 11:44 AM (223.38.xxx.187) - 삭제된댓글

    공감합니다
    그집에서 천년만년살거같죠?
    네버
    사람일어떻게될지모름
    막상안팔리고 똥값에처분하게되면
    후회막심이구요
    큰집은 웃풍이있어요
    어디선지바람이계속들어오고
    추운데서 몇년살면골병들어요

  • 68. oo
    '17.1.7 12:10 PM (121.168.xxx.41)

    원글 댓글 많은 도움 됐습니다.
    82에는 뭐든지 잘 아시는 분들이 많아요^^
    감사합니다

  • 69. ...
    '17.1.7 12:19 PM (175.223.xxx.20)

    전원주택은 돈 있고 삶의 질을 우선시 하는 사람들이 사는 것이고, 난방비 생각하고 환금성 생각하며 단 하루도 오늘을 못 사는 사람들에겐 해당 사항 없는 주거 형태이죠. 왜 자신 스스로 크게 지어 감당도 못 할 거면서 전원주택 잘 사는 사람들까지 분란 일으키는 이런 글 쓰는지. 그냥 도심 근처 매연 많고 마트나 가까운 아파트가 최고다 하고 사시길. 투기꾼들이 왕창 집값 올려다 놓은.

  • 70. 태양열
    '17.1.7 12:49 PM (107.204.xxx.39)

    하시면 난방비 걱정 없어요

  • 71. ㄱㄱ
    '17.1.7 1:28 PM (211.105.xxx.48)

    18평은 혼자살거나 물욕없는 두사람이 살기에 좋으니 남에게 강요하지 말았음좋겠어요
    기본적인거 갖추고 손님도 맞으려면 각자에게 최소한의 평수가 있으니 각자의 삶의 형태에 맞추면 돼요

  • 72. ㅇㅇ
    '17.1.7 2:43 PM (121.168.xxx.41)

    전원주택은 돈 있고 삶의 질을 우선시 하는 사람들이 사는 것이고, 난방비 생각하고 환금성 생각하며 단 하루도 오늘을 못 사는 사람들에겐 해당 사항 없는 주거 형태이죠.
    ㅡㅡㅡㅡ
    저는 원글님 덕분에 돈이 많지 않아도 전원생활 즐길 수 있는
    노하우가 생긴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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