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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해주면 잘 넘어가는 스타일 - 자존감 문제?

ㅈㄷ 조회수 : 2,226
작성일 : 2017-01-06 07:32:02
일까요??

밑에 글 읽다가 .. 이런 얘기가 있길래요.
저 남자 볼 때 이것저것 깐깐하게 따지다가도 막상 연락 잘해주는 남자있으면
홀딱 넘어가는 스타일이거든요.. 이게 자존감 문제일까요?
맞선/소개팅 보기 전 프로필 받아 볼때 이 조건 저 조건 다 따지다가도
막상 만나서 상대가 나한테 애프터 신청하면 그 상대에 대한 내 호감 여부랑은 전혀 상관없이
무조건 좋아서 오케이 하고 막 들떠요 ㅎㅎ 다른 여자분들 보면 맘에 안 드는 상대에게 어떻게 애프터 거절하나 그런 고민 많이 하시던데 전 그런 고민이 이해가 안 갈 정도로요 ㅎ 선 보러 나가면 99프로 애프터는 받는 편인데도 말입니다 ...
그리고 제가 시큰둥했던 남자가 하루에 열댓번씩 계속 꼬박 카톡보내주고 전화해주고 하면 며칠 내로 마음이 열려요 ㅎ 호감도 백프로 상승 .. 그러다가 나쁜남자인 거 알게 되고 어쩌지 어쩌지 하다보면 중간에 엄마가 커트해 주시는 경우가 대부분......
이어서 전 아직까지도 모쏠을 벗어나지 못했다고 합니다 ㅋㅋㅋㅋ

사람이면 누구나 다 자기에게 잘해주는 사람에게 호감을 보이는 게 당연하긴 한데,
저같은 케이스는 좀 살짝 정도를 넘어선 거 같다는 늑힘이 ...
심리학 대상관계 공부하면서 스스로 애정결핍일까도 고민해봤는데, 집안 환경 남부럽지 않게 컸고요. 막내라 부모님께 이쁨 듬뿍 받았고요. 남자들한테 인기 많은 편이었고요..대학 땐 왜 그랬는지 철벽 많이 쳤지만 ... 
근데 확실히 정서적으로 늘 공허하하다고 느끼는 건 있어요. 그걸 채우고 싶어서 그러나...

IP : 175.209.xxx.110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7.1.6 7:51 AM (211.237.xxx.105)

    아무래도 사랑이 아쉬운 입장에선 누구든 자기 좋다 하면 판단력이 무뎌지기 마련이죠.
    특히 딸들은 아빠와의 관계가 그래서 중요합니다.
    아빠와의 관계가 안좋을경우 그 대상을 다른곳에서 찾으려 하고 자기 좋다 하면 무턱대고 앞뒤 안가리는 애정의 대상이 되기도 하거든요.
    원글님 스스로 부모님에게 이쁨 듬뿍 받았다는데..어떻게 생각하면 타인에 대한 의심이 전혀 없어서 그럴수도 있고, 아니면 본인 좋다 하는 남자들이 일단 보통수준은 넘는 괜찮은 사람들이여서 그랬는지..
    그것까진 잘 모르겠네요.

  • 2. 원글
    '17.1.6 8:06 AM (175.209.xxx.110)

    음 저 좋다 하는 사람들 배불뚝이 탈모부터 존잘남까지 ㅋㅋ 그냥 스펙트럼 다양했어요.
    몇년간 죽 소개팅 하다보니 이 사람 저 사람 다양하게 엮이게 되드라구요 ....
    근데 그 쪽에서 좋다면 전 무조건! 다 좋다~ 고 나오는게 문제인 거 같아요. 나는 왜 그런 것일까 ㅠ
    댓글님 언급해 주신 대로 아빠와의 관계는 엄청 친밀하진 않아요. 절 엄청 아껴주시는 건 아는데 뭐랄까 항상 거리가 있어요. 초등학교 때부터 엄마랑 오빠랑 셋이서 외국 나오고 아빠는 기러기 하셨거든요 ㅠ

  • 3. 막내라 부모님께 이쁨 듬뿍 받았고요.
    '17.1.6 8:06 AM (123.213.xxx.216) - 삭제된댓글

    인간은 자라온 환경 그대로를 이어가려는 본능이 있죠.
    막내라 부모님께 이쁨 듬뿍 받았듯 누군가 이쁨 듬뿍 주면
    자라온 환경 그대로이니 님이 편하고 좋죠.
    결혼후에도 받고만 싶겠죠.
    그러다 상대가 뜸하면 화가 나고요.
    사랑을 주는 입장이 받는 입장보다 커야
    결혼생활에 큰 불만이 없어요.

  • 4. 원글
    '17.1.6 8:08 AM (175.209.xxx.110)

    ㄴ 아 막내본능인 걸수도 있겠네요....ㅎ

  • 5. 원글님이 까다롭지 않고
    '17.1.6 8:29 AM (122.62.xxx.195) - 삭제된댓글

    성격이 원만하고 좋은가보죠. 그렇다면 성격이 좋은 여자는 또 다 원글님같이 무조건 잘해주는 남자는 다 좋다... ? 이건 또 아닐거고...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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