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런던 혹은 유럽 살아보신 분들..
가을에 아이랑 런던에 여행을 다녀왔는데, 한국에서처럼 카드 들고 카운터로 가서 서 있었더니 뭔가...ㅋㅋ... 계산하는 사람이 말은 안하지만 당황하거나 기겁(?)하는 듯한 느낌을 받았어요.
이러면 안되는가보다.. 하면서 나름 관찰을 바탕으로 해서 남은 일정 동안에는 직원한테 계산서 부탁해서 가져다 주면 카드 올려놓고 다시 직원 부르고 직원이 다시 카드랑 영수증 가져다 주고 서명 받고 이러긴 했는데요.
사람이 계속 왔다갔다하는 그 과정이 너무 번거롭기도 하고 불편하기도 하고...
보통 이렇게 계산하는게 일반적인가요? 아니면 다른 세련된 방법이 또 있는건지 아직까지도 의문이 가시지를 않네요.
촌스럽다 욕하지 마시고 경험자 분들 얘기 좀 듣고 싶어요
1. 네
'17.1.5 8:45 PM (211.36.xxx.237)대개 레스토랑에서 그렇게 하시는거 맞구요. 현금 내는 경우 거스름돈을 다시 가져다주는 경우에 팁 하라고 남겨놓고 나오기도 하고요
2. ...
'17.1.5 8:45 PM (183.97.xxx.177) - 삭제된댓글빌 플리즈 하면 계산서 갖다주고 그때 카드 주면 계산해서 가져다줬어요.
어학연수 영국에서 했었는데
같이 간 언니가 발음이 안좋아서 플리즈 빌 하면 꼭 맥주 가져다줘서 엄청 웃겼던 기억이 나네요. ㅋㅋㅋ
bill beer 영어의 l과 r 발음은 확실히 다르다는거 그때 뼈저리게 느꼈네요.3. ㅋㅋㅋ
'17.1.5 9:03 PM (111.118.xxx.143)빌하고 비어는 완존 다른데 ㅋㅋㅋ
4. ...
'17.1.5 9:23 PM (175.197.xxx.51)네덜란드, 프랑스 살았었는데요. 테이블에 앉아서 직원한테 계산서 갖다달라고 해요. 직원이 다시 가지고 오면 사인하시면 되고요.
5. 유럽주민
'17.1.5 9:31 PM (91.183.xxx.63)네 보통 테이블에서 지불해요
간혹 카드머신이 안되는 경우 종업원이 카운터에 가서 지불해야 한다는 예외적인 경우를 제외하고선요
그리고 식당에서 본 몇몇 한국사람들(말소리 듣고 한국분인줄 알았어요)은 식당 들어오자마자 빈자리에 앉더라구요. 여기선 예약테이블이 많으니 식당들어와도 종업원이 안내해줄때까지 기다려야 해요6. midnight99
'17.1.5 9:54 PM (94.6.xxx.171)계산하려고 카운터에 우두커니 서있으면 음식이나 서비스에 문제가 있어서 항의하려는가 싶어서 놀라죠. 점원들 왔다갔다하는건 무척 자연스러운 것이니 안타까워마세요. 카드로 결제하려거든 점원 부를 때, 카드결제기도 들고오라고 말해주면 좀 편할테죠.
7. ㅎㅎㅎ
'17.1.5 9:58 PM (112.160.xxx.226) - 삭제된댓글패스트푸드점이나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카운터까지 가지는 않고요.
일반 레스토랑에서는 식사할 때는 메뉴판 나오고 음식 주문하면서 어느 정도 금액인지 확인했으니 식사 오고 계산서 나오면 계산서 옆에 돈 놓고 나오거나 잔돈 받아야 하는 경우(식사 마치고 빨리 자리를 떠야 할 경우)는 식사 끝나기 전에 계산서 옆에 돈을 놓으면 직원이 와서 잔돈 가져다주고, 카드 결제할 때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손님이 많은 경우, 웨이터를 기다려야 할 상황도 종종 있었기에 저는 대부분 결제는 빨리빨리 하는 편이었는데, 식사 말고 친구들과 차만 마시러 가는 경우는 결제는 되도록 늦게 했습니다 ㅋㅋ (인기 있는 곳의 경우 결제를 빨리하고 나면 말은 안 하지만 왠지 기다리는 손님들이 눈에 보이고 서비스맨이 주는 무언의 압박감도 있어서ㅋㅎ )
그리고 결제할 때 영국은 미국처럼 팁문화가 일반적이진 않고 빌에 서비스 차지 포함되어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팁은 따로 안 주셔도 될 거에요. 정말 특별한 프라이빗 서비스를 받았거나 음식이 맛있고 서비스가 좋아서 팁 준 적은 있지만 다른 경우 팁 낸 적은 별로 없습니다. 단, 서비스 차지가 불포함 되어있는 식당이라면 확인 후 팁 얼마 줄 건지 정하셔서 내셔야겠고요.8. ㅎㅎㅎ
'17.1.5 9:59 PM (112.160.xxx.226)패스트푸드점이나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카운터까지 가지는 않고요.
일반 레스토랑에서는 식사할 때는 메뉴판 나온 음식 주문하면서 어느 정도 금액인지 확인했으니 식사 오고 계산서 나오면 계산서 옆에 돈 놓고 나오거나 잔돈 받아야 하는 경우(식사 마치고 빨리 자리를 떠야 할 경우)는 식사 끝나기 전에 계산서 옆에 돈을 놓으면 직원이 와서 잔돈 가져다주고, 카드 결제할 때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손님이 많은 경우, 웨이터를 기다려야 할 상황도 종종 있었기에 저는 대부분 결제는 빨리빨리 하는 편이었는데, 식사 말고 친구들과 차만 마시러 가는 경우는 결제는 되도록 늦게 했습니다 ㅋㅋ (인기 있는 곳의 경우 결제를 빨리하고 나면 말은 안 하지만 왠지 기다리는 손님들이 눈에 보이고 서비스맨이 주는 무언의 압박감도 있어서ㅋㅎ )
그리고 결제할 때 영국은 미국처럼 팁문화가 일반적이진 않고 빌에 서비스 차지 포함되어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팁은 따로 안 주셔도 될 거에요. 정말 특별한 프라이빗 서비스를 받았거나 음식이 맛있고 서비스가 좋아서 팁 준 적은 있지만 다른 경우 팁 낸 적은 별로 없습니다. 단, 서비스 차지가 불포함 되어있는 식당이라면 확인 후 팁 얼마 줄 건지 정하셔서 내셔야겠고요.9. 흠
'17.1.5 10:42 PM (93.56.xxx.156) - 삭제된댓글이태리나 독일에서 살아본 경험으론 점심 같이 가볍게 먹은 경우엔 레스토랑에서도 줄서서 제가 직접 카드로 하는 경우가 많구요.(심지어 아르마니 레스토랑도 한국식으로 결재해요^^*)
저녁은 코스로 이것저것 먹으니 미리 영수증 달라해서 먹은 거 맞는지 확인하고 테이블에서 주로 해요.
같은 나라, 같은 레스토랑도 상황에 따라 다를 수 있으니 현지인들 어찌 하나 눈치껏 보시고 하심 될 듯해요.
유럽도 카드 사고가 있는 편이여서 카드 맡길 땐 주의 하는 편이에요.10. 냠냠
'17.1.5 11:50 PM (223.62.xxx.249)오우... 꼼꼼한 답변들 너무 감사합니다!
11. ㅋㅋ
'17.1.6 2:42 AM (211.208.xxx.21)점둘님 bill/beer 넘 웃겨요.
12. 유럽살아요.
'17.1.6 6:22 AM (109.199.xxx.80)빨리 계산하고 나가고 싶은데 종업원을 소리내서 부르는 문화도 아니고 ....가볍게.손 올리고 불러야 하는데
당최 날 쳐다보지.않아서.손을.오르락 내리락...
정말 5년 넘게.살면서도 아직도 가끔 속 터져요....13. 네
'17.1.6 8:55 AM (92.109.xxx.55)여기선 테이블에서 계산하고요. 가끔 급하거나 종업원들이 너무 바빠보일 땐 가서 계산할때도 있어요. 남편(현지인)이 그렇게 해서 저도 그래요 ㅎㅎ 글구 저 사는 곳에선 어지간하면 잔돈 남겨주거나 10% 팁 내는데, 관광객들이라든지 주재원분들은 잘 안내시죠. 유럽도 나라마다 다르니까 꼭 계산서 보시고 서비스차지 안 돼 있음 팁 챙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