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교대를 강추하는 이유..
제가 대학갈 때 교대가 막 뜨기 시작할 때였는데..저는 그때 적성이 전 세계를 누비는 커리어우먼이 꿈이었는지라..교대는 2프로 정도 잠시 생각하다가 지원 안하고 일반대로 갔어요.
지금 제가 아이 둘에 일반 기업 워킹맘인데요..
적어도 우리나라에서는.. (제가 편협한 사고를 갖고 있을 수도 있어요) 기혼 여성이 아이 키우며 일과 직장을 병행하기에는 교사가 단연 최고 같아요.. 그것도 일찍 마치는 초등학교 교사..
우선 일반 직장은 공대를 나오던..회계사던 뭐던.. 애엄마가 되는 순간.. 피눈물을 흘리며 직장생활 하며..업무도 백업 포지션으로 옮기지 않는이상 전방에서는 무척 성과 내기가 어렵습니다. 아직까지 육아 휴직 눈치 많이 보구요..일년 쓰고 오면 하던 일 아닌 다른 보직(더 안좋아지는 경우고 종종 있음) 으로 발령받는 일도 많고..일반 기업은 남성중심 문화가 많기에..여러가지로 육아하면서 여자가 직장생활하기 많이 힘듭니다.
물론 교사도 힘든 직업이고 스트레스 많이 받으시겠지만..우리나라에서는 여자직업으로 최고 같아요.. 우선 방학때 아이들 케어 가능하고 (일반 직장 다니면 방학때가 제일 힘들거든요..매번 어디에.맡겨야 하나 고민..친정엄마 희생 바탕되어야 하구요) 학기중에도 야근해야 하는 일반직장보다 빨리 마치니까요..최소한.집에가서 아이 저녁밥 직접 차려주는 시간은 되는 것 같아요.
제 친구도 회사.그만두고 교대 다시 들어갔어요. 이런 사람들 많을껄요? 안타깝지만 우리나라 사회가 그래요..
혹시 자녀가 여자아이고 점수 되면 무조건 교대 보내세요..
10년후 15년 후 웃을 겁니다..
1. ㅇㅇ
'17.1.4 10:43 AM (211.237.xxx.105)맞는 말씀이시고요.. 요즘 다들 아시죠.. 모르는 사람이 어딨겠어요. 성적이 안되어서 못가든
정말 자기하고 초등교사가 죽어도 안맞아서 안가든 그런거겠죠.... ㅎㅎ2. 그럼요
'17.1.4 10:46 AM (112.149.xxx.111) - 삭제된댓글82에서 교사 많이 까는 건 늘 가까이서 접하는 사림이기 때문인 거 같아요.
교사가 스트레스 많다 해도 일반 직장에 비하면 새발의 피죠.
진상 학부모 백 명 와봤자 사회에서 만나는 진상에 비하면 귀여운 수준이고요.
교대 가기 싫어서 안 가는 사람은 더 존데서 일하는 거고,
보통은 교대갈 점수가 안돼서 못가는 거죠.3. ...
'17.1.4 10:46 AM (223.62.xxx.79)근데 이게 본인 직업적인것만 보고 가면
불행한 아이들을 많이 만들어내는
위험도 있어요.
제발 인성되는 사람만 교대가주길.
우리애친구도 아주 쓰레긴데 내신으로 갔네요.
같은 기숙사 쓰던 친구 정신질환
걸릴 정도로 인성 별룬데 머리만 좋아선.4. 원글이
'17.1.4 10:46 AM (223.62.xxx.88)네..제가 입시치룰때는 저런 현실을 아무도 말 안해줬어요..알았으면 교대 갔을텐데..ㅠ 후회해봤자 소용없죠..^^
5. 개인적으로
'17.1.4 10:46 AM (112.153.xxx.100)지원 성적 되어도 아이들을 좋아하지 않거나, 참을성이 없는 분들은 지원안하셨음 해요. 특히 초등 교사는 인성적 측면이 중요한듯 합니다.
6. 하늘
'17.1.4 10:48 AM (112.150.xxx.153)저희애도 교대가기위해 반수생각하고있어요
한번도 선생님의 꿈을 저버린적이 없어서요
물론 성적도 중요하지만 인성과 적성검사도 하고
정말 교대가 맞는애들을 뽑았으면 좋겠어요7. 출산률 급감
'17.1.4 10:49 AM (203.247.xxx.210)학생이 줄고
학교가 줄고
교사가 줄고
교장이 줄고
그런면도 있겠던데요8. 원글
'17.1.4 10:49 AM (223.62.xxx.88)윗님..자녀분 꼭 내년에 합격하시길 바랄게요. 지금 반수로 붙는게 낫습니다.
9. .....
'17.1.4 10:54 AM (114.202.xxx.92) - 삭제된댓글나중에 여자가 남들이 다 하니까 그냥 회사원 생활하련다 할꺼 같으면 교대가는게 낫고,
나중에 사업하려면 당연 연대 경영가는게 백만배 낫고 그런거죠.
이승철 와이프 같이 사업으로 국내나 해외에서 대성공할 여성이 졸업후 안정성 따지면서 연경 안가고 교대갔어봐요. 지금 생각 해도 땅을 칠 선택인거죠.
남들이 정해주는 과가 문제가 아니라, 과연 본인의 전반적인 인생 행로나, 가치, 철학과 내가 공부할 과와 조화를 이루는게 필요한거죠.10. 늙으면
'17.1.4 10:54 AM (121.132.xxx.225)돈 벌기는안정적이라 좋은데 늙어서 애들 감당 안되면 신경질적이고 화내는 부모들 진짜 기피선생님 되니까 기본적으로 자기 관리가 잘되고 애들 좋아하는분이 해야할 직업입니다
11. 문제는
'17.1.4 10:55 AM (218.157.xxx.39)학령인구가 어마무시하게 줄고 있어요. 지방대학에서 이미 겪는 문제죠. 현재 지방대 교수의 직무는 강의나 연구가 아니라 학생들 유치 또는 유괴하는 영업이죠. 지금은 웃을지 몰라도 10년 후요? 일단 학교수가 반토막나고, 유지되는 학교도 규모의 경제가 어렵죠. 대학처럼 중국인 불법(노동)체류자 편법 유치할 수도없고 ㅋ
12. 진짜
'17.1.4 10:56 AM (220.70.xxx.204)하나의 직업이라고 갈께 아니라 교사로서의 자질
인격ㆍ적성 등 충분히 갖춘 사람들만 좀 지원했음
더 좋겠어요13. 보아하니
'17.1.4 10:56 AM (14.32.xxx.47)입시싸이트에 가보니 연경과 설교를 고민하는 글이 올해 유독 많아요.
작년에는 서성 경영이였는데...
학생들 취업이 이렇게 힘든건가요?14. 음
'17.1.4 10:57 AM (220.81.xxx.187) - 삭제된댓글여자 초등교사 좋은점이야 밤 새워 얘기해도 다 못하는건 사실인데
결론은 안 가는게 아니라 못가는 사람이 대부분이라는 거.15. ---
'17.1.4 10:58 AM (121.160.xxx.103)교사가 최고의 신부감 며느리감이라고 하는데 반대로 생각해보면 의외의 면도 있어요.
여자가 결혼하고 내조에 육아에 돈까지 벌어오는 걸 기대하는 조건적인걸 따지는 남자. 시부모들이 대부분 교사 찾죠. 사람 자체만을 놓고 정말 그 사람이 좋아서 결혼하는 것이 아니라 잴거 다 재고 따지고 손해보지 않으려는 남자들이 교사들 선호해요. 반대로 생각해보면 교사들은 무슨 죄로 결혼하고나서부터 은퇴할때까지 평생 남편 내조에 육아에 생활비 보태고 희생하며 살아야 하는지 짠한 면도 있죠.
그리고 사명감이 없이는 힘든 직업으로 제가 꼽는 것이. 정치인, 의사, 그리고 교사예요.
한 나라를 바꿀수 있는 직업. 한 생명을 살릴수 있는 직업, 이 나라의 미래를 바꿀 수 있는 직업인데
그냥 안일함을 위해 교사, 공무원 찾는 현실이 씁쓸하네요.16. 음
'17.1.4 11:00 AM (119.14.xxx.20)집안에 교육계에 있는 사람들 수두룩합니다.
교사들 몇이나 있고, 그 중 교사가 올라갈 수 있는 최고위직까지 하신 분도 계시고, 교육공무원도 있고요.
예전에야 월급도 적고, 오지 근무도 다들 하고 그런 분위기여서 교사 생활 초중반기엔 힘들었죠.
하지만, 말년쯤 되고 퇴직해서는 굉장히 편하게 룰루랄라 사시는 것 가까이서 봤어요.
요즘은 월급도 현실화된 듯 하고, 오지 근무 안 하려면 안 할 수도 있는지 외곽으로 돌아봤자 편한 곳들이던데, 처우 면에서도 훨씬 더 낫겠죠.
삼십여년 전 저 대학갈 땐 교대가 지금같진 않아서 가려면 얼마든지 갈 수 있었어요.
당시엔 사범대 가산점도 있던 시절이라 아무튼 교사의 길을 택하라는 집안의 강권이 있었지요.
하지만, 내 길이 아니다 싶으니 어째요.
지금 생각해도 교사 안 되길 잘 했다 싶어요.
불편부당을 싫어하긴 하나, 진정으로 좋은 교사는 되지 못했을 듯 싶어서요.
덕목도 못 갖췄으면서 편한 일자리라고 교사 택하는 것...글쎄요...17. 원글
'17.1.4 11:01 AM (223.62.xxx.88)적성은 당연하 맞아야 하구요..저같은 경우는 적성은 맞았는데 현실적으로 일반 직장에서 여자가 어떤 어려움을 겪는지를 아무도 정확히 말해주지 않았어요. 담임선생님도그렇고 저희 부모님도 그러셨구요..안타깝죠..알았음 다른 선택을 했을 것 같아요.
18. 원글이
'17.1.4 11:04 AM (223.62.xxx.88)편해서 교사를 추천한다가 아니구요..상대적으로 일반 기업의 (심지어 좋다는 대기업이나 외국계 기업도) 상황이 여자가 육아 병행하기 많이 열악해요.. 오래 다니기도 힘들구요.. 미혼이나 비혼 여성이라면 경우가 다릅니다..
19. ..
'17.1.4 11:04 AM (112.149.xxx.111) - 삭제된댓글무슨 교사에게서 인성을 찾아요.
위법적인 짓만 안하면 돼요.
왕따조장(상당 수의 교사가 하는 짓임), 막말, 부당한 일처리 등등.
오히려 교사일을 하는 데에 성심을 다하면 교사가 죽어나가죠.
요즘 애나 애엄마나 진상이 얼마나 많은가요.
서로 진상 부리는데, 인격 운운할 건 아니고, 맡은 바 일을 똑바로 하는지가 중요하죠.20. 00
'17.1.4 11:07 AM (116.33.xxx.68)남학생 교대는 어떨까요?9급공무원보다 나을까요?
21. ᆢ
'17.1.4 11:09 AM (220.86.xxx.167)교사는 여자가 직장과 가정을 병행하기에는 좋은데
요즘ᆢ변수가 많은것같아서 저희애는 말리고 있어요
일단 우리애가 교사자질 아닌거 같고요
막내가 초딩인데 아이반 인구가 주는거 같아요
취업ㅁ하나만ㅇ보고 교대갔는데 대기발령 몆년씩 할 가능성보이구요
취업한다고 섬 같은데 지원할수는 없으니까
취업에 밀렸을때 교대출신이 할수있는일은 없는거ㅈ같아서 ᆢ
그리고 진짜 적성과 교직에 대한 꿈이 있지 않으면
요즘 교사들 3d라는 말 맞는거같아요
저희는 딸 좋게는 공기업
할수없으면 말단 공무원 셤이라도 치는쪽으로
사기업은 뽑아도 안주겠지만 보낼마음도 없어요
진짜사랑 피폐가 뭔지를 알게 된다 하데요 ᆢ친구가22. ..
'17.1.4 11:09 AM (211.46.xxx.253) - 삭제된댓글씁쓸하지만 공감해요.. 일반직장에서 여자.. 살아남기 정말 힘들어요. 노오력이 부족하다구요??
어제 제가 옆자리 직장동료가 육휴 출휴를 연달아 써서 너무 힘들다고 글 썼더니 회사를 탓하지 왜 동료를 타하느냐며 난리치는 분들 계시더라구요. 회사를 안 탓하는 게 아니에요. 현실이 그렇다는거죠. 지금 줄줄이 명퇴하고 그만두는 이 판국에 회사에 당당하게 대체자 달라고 요구하라는 댓글도 어찌나 현실성이 떨어지든지.. 결혼 전에는 저도 제법 고과가 괜찮았는데 말이죠.23. no
'17.1.4 11:17 AM (14.32.xxx.47)저기 위에 분...
교사는 7급공무원과 비교되지요.
9급은 아니예요...24. Rossy
'17.1.4 11:17 AM (164.124.xxx.137)향후 5년만 지나도 교사 되는 거 자체가 힘들어질 겁니다. 학생들 숫자가 엄청나게 줄어드니까요.
25. 위험
'17.1.4 11:21 AM (183.109.xxx.87)다분히 위험한 발언입니다
교사 선호현상으로 선생은
넘쳐나고 지금 하령 인구는 급격히 줄고 있어요
현재 교직에 있는 나이많은 교사들
대기업처럼 구조조정 되서 짤리는 시스템도 아니라
교사인구만 쌓여가고 다들 기피하는 지방 변두리
에나 자리가 날거구요
비정규직 기간제 교사 늘어나고
연금도 어쩔수없이 조절될겁니다26. 위험
'17.1.4 11:21 AM (183.109.xxx.87)하령 ㅡ학령
27. 위험님
'17.1.4 11:39 AM (180.92.xxx.39) - 삭제된댓글지방변두리는 젊은 사람 없고 노인들만 있어서 발령날 일이 없죠.
젊은 사람들이 몰려 사는 곳이 대도시입니다.
출산율은 급격히 주는게 아니라 십수년째 변동이 없고 안정적입니다.
비정규직 기간제 교사가 왜 느는지에 대한 근거는 없네요.
국가가 사기업처럼 비정규직 써서 이윤 남겨먹어야 될 필요도 없고, 비정규직 공무원 늘릴 계획 없듯이 공립 교사도 마찬가지죠.
사립이면 몰라도 초등은 사립이 1%수준이고 나머진 공립이고 공무원 신분이라...
그리고 요즘 교장교감 아니면 정년까지 하는 평교사 거의 없습니다. 대부분 50대에 명퇴해요.
연금은 이미 조정됐습니다.
지금 들어오면 국민연금과 비슷합니다.28. 위험님
'17.1.4 11:40 AM (180.92.xxx.39)지방변두리는 젊은 사람 없고 노인들만 있어서 발령날 일이 없죠.
젊은 사람들이 몰려 사는 곳이 대도시입니다.
출산율은 급격히 주는게 아니라 십수년째 변동이 없고 안정적입니다.
비정규직 기간제 교사가 왜 느는지에 대한 근거는 없네요.
국가가 사기업처럼 비정규직 써서 이윤 남겨먹어야 될 필요도 없고, 비정규직 공무원 늘릴 계획 없듯이 공립 교사도 마찬가지죠.
사립이면 몰라도 초등은 사립이 1%수준이고 나머진 공립이고 공무원 신분이라...
그리고 요즘 교장교감 아니면 정년까지 하는 평교사 거의 없습니다. 대부분 50대에 명퇴해요. 발령은 십수년째 큰 변화없이 꾸준히 비슷한 수준으로 나고 있어요.
연금은 이미 조정됐습니다.
지금 들어오면 국민연금과 비슷합니다.29. 위험님
'17.1.4 11:48 AM (180.92.xxx.39) - 삭제된댓글명퇴는 자발적으로 나가고 있습니다.
30. 위험님
'17.1.4 11:50 AM (180.92.xxx.39)명퇴는 자발적으로 나가고 있습니다.
일부 극소수 지방변두리는 승진가산점이 있어서 승진하려는 교사들로 경쟁 치열합니다. 일반 교사들도 아무나 못가는 자리 신규발령으로 안줍니다.31. ...
'17.1.4 11:56 AM (114.204.xxx.212)아이들 사랑하는 맘 없거나 참을성 없는 사람은 교사 안했음 해요
애들 상처받아요32. ...
'17.1.4 12:09 PM (180.92.xxx.39) - 삭제된댓글직업적인 조건만 보고 애들 싫어하는 사람이 교사되면 하루하루가 괴로울겁니다.
방학있고 월급 나오면 뭐해요, 하는 일이 괴롭고 매일이 괴로운데.
저는 우리나라가 사기업도 교사 공무원 수준으로 처우가 개선되었으면 합니다.
정부가 고용하는 공무원의 월급, 처우, 복지가 사기업의 기준 잣대로 아는데
월급이야 대기업이 월등하지만 처우도 공무원 수준으로 개선되었으면 하네요.
유럽 프랑스처럼 여름휴가도 40일씩 주고요.
그래서 미래엔 이런 글이 안올라왔음 하네요.33. ...
'17.1.4 12:11 PM (180.92.xxx.39)직업적인 조건만 보고 애들 싫어하는 사람이 교사되면 하루하루가 괴로울겁니다.
방학있고 월급 나오면 뭐해요, 하는 일이 괴롭고 매일이 괴로운데.
엄마들이 자기애 한둘도 힘들어하는데 수십명 집단으로 매일 대한다는게...
저는 우리나라가 사기업도 교사 공무원 수준으로 처우가 개선되었으면 합니다.
정부가 고용하는 공무원의 월급, 처우, 복지가 사기업의 기준으로 아는데
월급이야 대기업이 월등하지만 처우도 공무원 수준으로 개선되었으면 하네요.
프랑스 유럽처럼 여름휴가도 40일씩 주고요.
그래서 미래엔 이런 글이 안올라왔음 하네요.34. 교대는 첫째 조건이
'17.1.4 12:22 PM (222.153.xxx.103) - 삭제된댓글아이들을 좋아하는 성품이어야 해요.
35. 참
'17.1.4 12:39 PM (124.54.xxx.63)이런 글 씁쓸하네요.
지금 취업상황이 열악하다고 예전에는 거들떠도 안보던 교직을 그냥 직업적 조건만으로 선호하는 거요...
저는 부모님이 교대 강권하시는데 사대 갔습니다.
초등 아이들은 못가르칠 것 같아서요.
수십 년 동안 부모님들 한 두명도 감당하기 힘들어하는 사춘기 아이들 수십명 가르치면서 안힘들다면 거짓말이지만 한번도 교대 안간 것 후회한 적 없고 아무리 이상한 교장 밑에서 시달려도 애들 보는 맛에 명퇴는 생각도 안하고 살았습니다.
초등학교 갔으면 또 어찌어찌 적응하고 살았겠지만 제가 아이들을 키워보니 초등학교 선생님에 맞는 성향이 따로 있고 대체로 초등선생님들은 그 성향이더군요.
직장 다녔으면 자신감 있게 다녔을 분들이 교직 안정성에만 혹해서 뒤늦게 교직에 들어왔다가 명퇴 가능시기만 기다리기도 합니다.( 유능하고 아이들에게 인기도 좋은 분들)
교직은 정말 적성이 중요합니다. 괜히 천직이 아니예요.
사람이 에너지의 원천이 되는 사람, 남을 돕고 영향력을 끼쳤을 때 가장 큰 희열을 느끼는 사람이라야 교직에서 행복을 느낍니다.36. ..
'17.1.4 12:40 PM (112.152.xxx.96)몰라서 못가나요..다들 성적이 안되요..한 고등학교 전체에서 교대 몇명가는지 ....참 그래요.
37. 다들 걱정이 넘치십니다.
'17.1.4 2:06 PM (14.32.xxx.47)저희 애 두명도 최근까지 각각 2년동안씩 수험생활했고
지금도 조카, 친구 자녀, 주변 자제들... 수험생인 집이 주위 도처에 있지요.
교직은 적성에 맞는 사람이 가면 좋겠다고 하는 말들... 쓸데 없는 걱정들이십니다.
취업난이 심각하다고 해서 가기도 싫은 교대에 적성도 맞지 않는 교대에 억지로 가는
아이들 한명도 못봤어요.
다 자기적성 살리고 아이들을 사랑하고 사명감에 충만한 아이들이 지원하는거 같아요.
박봉이라도 자기일에 만족하는거니까 가는 거랍니다.
적성과 절대 맞지도 않는데 가는 학생 누가 있나요? 교대가 가고 싶다고 갈수 있는 곳이 이미 아닌데요.
그리고 취학연령아이들감소는 교대학생들의 걱정거리가 아닌듯 해요.
이미 전국 모든 교대는 초등학생숫자에 맞춰 인원을 선발해왔고 올해는 작년보다 훨씬 선발 인원을 줄였어요. 그리고 해마다 줄인다고 공지했네요.
앞으로 교대들어가기는 더욱 어려울듯 싶어요.38. ...
'17.1.4 2:09 PM (223.62.xxx.79)적성 인성 무시하고
직업으로만 접근해 가는애들 있지 왜 없어요?
그리고 하는 일과 강도 보면
연금보면 그게 박봉입니까?
윗분 교사신가보네요.39. 우물안 개구리
'17.1.4 2:34 PM (147.47.xxx.95) - 삭제된댓글진짜 세계를 누비는 커리어우먼이 교사 못 된걸 후회할까요??
그냥 애 키우고 적게 벌더라도 일정한 월급이 인생의 목표이면
적성 능력 다 무시하고 죽기살기로 교대 가면 되겠죠.
그렇다면 왜 남자들은 죽기살기로 교대 안 갈까요?
사는 이유가 그게 아닌 사람들도 많습니다.
여자들도 애 키우고 가정경제 보조하는게 전혀 꿈이 아닌 사람들도 많아요.
현실적으로 사회가 규정하는 여성역할에 적합하다고 교사를 선호하는 사람들은 도대체 사는 이유가 뭔지 궁금하네요. 여자들은 적성도 능력도 다 필요없다는 것인지....
마찬가지로 교사라는 직업도 그 직업을 천직으로 알고 그 직무가 요구하는 성품과 재능을 갖춘 사람이 해야 해요. 아무나 하는 게 아닙니다.
외국계기업 임원, 회계사, 세무사, 변호사, 판사, 교수, 작가 , 의사, pd인 친구 주변에 있는데요
이 정도 성취를 이룰 수 있을 정도로 능력과 운이 좋았던 친구들 중 글쎄요...
교사 안해서 인생 후회한다는 사람 아무도 없을 것 같은데요.
심지어 회계사와 교수, 외국계 회사 임원, pd인 그 친구들은 사범대 출신이고
스스로 교사되는 길을 선택하지 않았어요.40. 본인
'17.1.4 2:36 PM (58.29.xxx.10)의지이든 타의든
교대 입학했다 자퇴하고 다른 길 가는 학생도 보았고
삼성 다니다가 다시 교대 입학해서 교사 생활하는 이도 있고요.
학교 발령 받고도 본인이 견디지 못해
다른 길 찾는 교사들도 당연히 있지요.
적성이 안맞는 줄 알았다 맞기도 하고
맞는 줄 알고 갔다 아닌 걸 알기도 하고요.41. 어이가 없네
'17.1.4 2:39 PM (14.32.xxx.47)적성무시하고 직업으로만 보고 간다구요?
그리고 뭘보고 교사라고 단정짓나요?
어이가 없네...
교사아니구요! 주변에 교사도 없구요!
그리고 댁이 말하는 것처럼 교대진학하는 아이있다면 뜯어말려서라도 막아야 할텐데
다행히 내 주변에는 그런 바보없네요.42. . .
'17.1.4 6:05 PM (49.170.xxx.55)교사를 왜 9급 공무원과 비교하나요?
임금이나 대우 등 7급 공무원에 준하는데요. 오히려 7급보다 아주 조금 더 많을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