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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로또 당첨 되었다고 생각하는 시댁때문에

할말이없다 조회수 : 7,006
작성일 : 2017-01-04 09:35:34
과거에 사연-지방 소도시에서 사는데 워낙 작은 지역이다보니
몇년만에 로또 당첨자가 나왔고 (20억에 가까운 10억대 당첨금)
하필 저희가 사는 아파트 바로 앞 가게에서 당첨자가 나왔고
하필 그쯤 (당첨자가 나오고 2개월뒤) 저희가 무리를 해서 이사를 하는 바람에 시댁에서는 로또 된거 아니냐는 소문이 돌아서
시부모님이며 서방님들이며 시누이까지 저희를 떠보고 의심해하고 서운해하는 상황이었죠
별거 어닌것 같아도 그런데 겪어보면 상황이 정말 심각해집니다. 그 의심 아주 무섭습니다. 겪어보니 그렇습니다.

그리고 그후-시누이나 서방님들이나 심지어 시부모님까지 저희 뒤에서 쟤네들 8천짜리 아파트에서 살고 있었고 그 중에서도 4천은 빚인데 어떻게 갑자기 4억 가까이 하는 아파트를 사서 갔냐는 의혹이 증폭된거죠
저희는 분명 설명 드렸어요
4천 담보잡아놓은거 남편이 2천 빼고 갚았고
현금으로 5천정도 더 모아놓았고 친정 아버지가 1억 가까이 보태주셔서 나머지는 대출 받아서 갔다고요
이자와 원금 내는게 버거운 금액이었지만 월소득 생각해보면 사는게 낫다 생각해서 무리하게 대출 받아 산거죠.
그런데도 시누이는 말 안된다는 태도로 일관했으며
동서들과 서방님은 아직도 의심을 하는데
의심만 하면 좋은데 의심과 동시에서운한 내색을 비추니까 미치겠더라구요.
이번에 서방님 얼굴 봤을때 남편에게 한다는 말이 /에이 설마 그런거 아니겠지. 만약 그런건데 이렇게 부모님이며 형제들 나몰라라 하면 사람도 아니지./이런 말을 하는데 이 말의 어감이 꼭 들으라는 식으로 하는 이야기 같았다는 말이죠.
남편도 그렇게 느꼈다고 합니다.
아무튼 그 일 이후로 저희는 여전히 약간의 의심을 받고있고
그러는 사이 서로 사이가 이상해졌어요.
시부모님은 워낙 상식적인 분이고 그저 순수한 궁금중인거라 이해하지만
시누이랑 서방님들은 저 일 이후로 태도가 달라졌어요.
서운한 내색 많이하고 사이에 금이 갔어요.
그런데 남편도 저도 그 일후로 시댁과 많이 멀어졌어요.
어떤분들은 시댁과 멀어지면 좋은거 아니냐 하시지만
저는 원만하고 사이좋게 지내고 싶었어요.
그런데 그게 다 틀어져버린거죠.
이왕 이렇게 된거 그냥 살아야죠.
IP : 114.30.xxx.75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웃프다
    '17.1.4 9:41 AM (183.104.xxx.174)

    아이고 로또나 되고
    그러면 억울 하지나 않지...
    코미디다

  • 2. 설사
    '17.1.4 9:43 AM (211.36.xxx.208)

    설사 되었다해도 나눠달라는건 쫌 ㅋㅋ

  • 3. 변비
    '17.1.4 9:46 AM (71.128.xxx.139)

    그러게요. 당첨됐다고해도 자기들이 섭섭할건 또 뭔지.. 당첨되고싶음 로또를 사던가

  • 4. ..
    '17.1.4 9:46 AM (14.52.xxx.63) - 삭제된댓글

    진짜 어이 없으시겠어요.
    친정에서 1억 해줬다는데 왜 그러는지.. 있던 정 도 떨어지겠네요

  • 5. 사실도 아닌일에
    '17.1.4 9:51 AM (218.237.xxx.131)

    웃긴다...
    자기들도 사실아닌거 알면서
    혹시 사실이면 어쩌나해서 그물던져놓는 꼴이니
    정말 사람의 욕심은 대단하네요.
    그나저나 기분나빠서 어떻게 살아요.
    뭐 하나를 살때마다 눈치보일텐데...
    계속 깐족대면
    화를내든 멱살을 잡든 남편이 뒤집어버려야죠.
    나중에 지네끼리 기정사실화 해버리고
    시부모책임지라고 나자빠지려고 할수도 있어요.

  • 6. 증거
    '17.1.4 9:51 AM (79.213.xxx.245)

    코앞에 드리미세요. 대출통장, 친정에서 일억 날짜 찍혀있는거 죄다 보여주세요.

  • 7. ..
    '17.1.4 9:57 AM (1.226.xxx.237) - 삭제된댓글

    윗분 말대로 증거 준비해서 설날에 들고 가세요.
    선날 누구 하나 또 그런식으로 나오면 다 모아 놓고 터트리세요. 가족끼리 이게 무슨 짓이냐고.. 실망이 크다고.. 아니라고 해도 믿지도 않고 이게 가족이냐고..

  • 8.
    '17.1.4 9:58 AM (58.229.xxx.81) - 삭제된댓글

    별꼴이네요 ㅎㅎㅎㅎ
    아니 어떻게 그런 의심을하지 그것도 단체로 ㅎㅎㅎㅎ

  • 9. 혹시
    '17.1.4 10:01 AM (1.240.xxx.56)

    정말 당첨되신 거 아니예요?^^

  • 10. 진짜
    '17.1.4 10:08 AM (221.146.xxx.118)

    한 번 의심하기 시작하면 끝도 없는 것 같아요.
    많이 속상하시겠어요 ㅠㅠ

    웃으면서 로또나 정말 됐으면 소원이 없겠다고 먼저 터뜨리세요

  • 11. 로또 첨 나왔을때
    '17.1.4 10:11 AM (121.129.xxx.97) - 삭제된댓글

    젤 욕심많은 큰형님네 반응.
    자기는 형제들 전부에게ㅡ3형제ㅡ똑같이 나눠줄거라 누누히 강조.
    20년 지켜보니 그럴 위인들이 아님.
    그저 니들 당첨되면 가지고와 소리였음.
    의심시작됐으니 걷어내기 힘드시겠어요.환장할 상황이네요;;; 딱 울 시월드가 연상됨

  • 12.
    '17.1.4 10:13 AM (220.81.xxx.187) - 삭제된댓글

    진짜 환장할 상황이군요.

  • 13. 너무 웃긴데요ㅠ
    '17.1.4 10:13 AM (121.145.xxx.196)

    아니;;;아무렴,ㅋㅋㅋㅋㅋ로또되서 갔다고;;;;하아,ㅋㅋㅋ

    진짜 난감하겠어요 무슨 시트콤 드라마도 아니구요
    저같음 로또는 맞죠 남편이 처가 잘만나서 일억로또요
    이러겠네요 그뒤로는 일언방구도 안하고 가까이 잘 지내겠단생각 접겠습니다
    하나를 보면 안다고 저런서방님이나 시누랑 잘지내서 좋을거없는거같은데요

  • 14. ㄴㄴ
    '17.1.4 10:18 AM (111.118.xxx.143)

    죄송한데.... 시댁식구들 완전 속물들..

  • 15. ..
    '17.1.4 10:56 AM (14.39.xxx.217) - 삭제된댓글

    시어머니에게만 대출통장 보여주세요.
    그럼 알아서 전달하시겠죠.

    상식적으로는 4천만원 가지고 있던 사람이 4억 집을 샀으면 그런 의심 할만한거 아닐까요? 또 그 시기에 그 동네에서 1등 당첨이 나왔다면서요
    님이 일단 아니라 했는데도 계속 의심을 한다는게 문제네요.

  • 16. ㅋㅋ
    '17.1.4 11:08 AM (59.3.xxx.121)

    젤 어이없는 작자가 서방님이네요. 시누남편.
    지가 뭐라고 헛물켜는지..
    진짜 수준바닥이네요..안습

  • 17. 음...
    '17.1.4 11:24 AM (116.120.xxx.145) - 삭제된댓글

    대출통장이랑 아버지에게 이체받은 내역 그냥 오픈하면 끝날 문제잖아요. 황당하긴해도 갑작스럽게 씀씀이가 커지면 혹시나 할 법 하잖아요. 형편이 어려우면 더 솔깃한 문제구요. 혹시 아버지에게 이체받은 내역이 없더라도 말씀대로라면 아직 대출이 몇억인데 대출금통장만 보여주면 되는 데 왜 걱정하는 지 모르겠어요.

    앞으로도 사이좋게 지내시고 싶으시면 다 모아놓고 대출통장오픈하고 황당한 오해에 우리가 더 섭섭하고 힘들었다고 해보세요. 이 기회에 거리 두고 지내는 것도 괜찮을 것 같은 데 그건 싫다고 하시니 이렇게라도 해야지요. 근데 생판 남인 제가 봐도 좀 뜬금없고 증거없이 아니다아니다하면 미심쩍을 것 같은 데 가족은 더하겠지요.

  • 18. 음...
    '17.1.4 11:30 AM (116.120.xxx.145) - 삭제된댓글

    대출통장이랑 아버지에게 이체받은 내역 그냥 오픈하면 끝날 문제잖아요. 황당하긴해도 갑작스럽게 씀씀이가 커지면 혹시나 할 법 하잖아요. 형편이 어려우면 더 솔깃한 문제구요. 혹시 아버지에게 이체받은 내역이 없더라도 말씀대로라면 아직 대출이 몇억인데 대출금통장만 보여주면 되는 데 왜 걱정하는 지 모르겠어요.

    앞으로도 사이좋게 지내시고 싶으시면 다 모아놓고 대출통장오픈하고 황당한 오해에 우리가 더 섭섭하고 힘들었다고 해보세요. 이 기회에 거리 두고 지내는 것도 괜찮을 것 같은 데 그건 싫다고 하시니 이렇게라도 해야지요.

    근데 생판 남인 제가 봐도 좀 뜬금없고 증거없이 아니다아니다하면 미심쩍을 것 같은 데 가족은 더하겠지요.
    구구절절 설명하셨는데도 그냥 저도 당첨되신 것 같거든요. 혹시나 정말 당첨되셨다면 그냥 지금처럼 아니라고만 하고 지내세요. 계속 아니라는데 어쩌겠어요.

  • 19.
    '17.1.4 11:44 AM (211.243.xxx.103)

    저도 읽으면서 좀 이상하네요
    대출통장 보여주시구 아닌데 의심하니 기분나쁘다고 말씀드리세요
    그리고 로또에 당첨됐다고 시누이랑 나눌 이유는 없고 굳이 말씀드릴 이유도 없는데
    가족들이 이상하네요

  • 20. 와...
    '17.1.4 1:19 PM (61.83.xxx.59)

    그 가족 욕심 한 번 징하네요.
    시부모야 로또되면 모른척할 순 없지만 형제들은 무슨 상관이라고...

  • 21.
    '17.1.4 1:32 PM (114.30.xxx.75)

    그때 82분들이 그 방법 가르쳐주셔서
    저희 아버지가 이체한 내역과 등기부등본 뽑아서 보여줬어요
    그런데도 저렇게 의심을 해요
    그러니 사람이 미치죠

  • 22. 헐...
    '17.1.4 2:20 PM (175.205.xxx.217)

    대박...정말 인간들이, 참... 말종이네요.
    거지근성...

    그냥 로또 아니라고 우기지 마시고 (우겨 봤자 강한 부정은 긍정으로 해석할테니...)그냥 가족끼리만 행복하세 사세요.
    다행인건, 남편도 원글님과 같은 느낌을 받았다니 두 분이 시가 사람들 무시해 버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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