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에 나온 최순실이의 뉴스 중에 외교부가 연관되어 있다는 내용이 언급되었지요.
'대사님~ 전데요'
'아이들 문제 때문에 그러는데요'
이렇듯 통화 녹취 부분이 지문으로 나와 있더군요.
(요즘 인기 많은 김경진 국회의원의 '쓰까체'를 잠시 빌려 보겠습니다.)
'전데요' ......라......
얼마나 잘 알길래, 얼만큼 허물없이 지내는 사이이길래 '전데요'가 나와쓰까?
그냥 인사하고 명함 주고 받고 한 정도에서는 절대 나올 수 없는 표현인데.
조금이 아닌 아주 잘 아는 사이에서만
오래도록 잘 알고 지낸 사람들 만이 쓸 수 있는 '전데요'인데......
도대체 그 대사는 누구여쓰까?
어느나라 대사로 가 있는 '높으신 분의 함자' 는 과연 뭐여쓰까?
최순실이의 말 한마디로 '비자문제'를 척척 해결해줄 수 있는 사이라면
힘 좀 깨나 쓰는 대사인 모양인데......
설마 지난번 최순실이가 낙하산으로 갖다 꽂았다는 베트남 할배를 그리 불러쓰까?
전대주 라는 이의 면면을 보니 정식 외교관도 아니고 겨우 호찌민 상공연합회 인가 하고 민주통일 자문 베트남 협의회 회장을 잠시 했던 모양이던데 그 이력으로 대사를 해ㅊ먹을 수 있는 나라라니!
최순실이가 대통령 머리 꼭대기 였는데 설마하니 그 영감에게 '대사님' 이라고 깍뜻하고 공손히 불러쓰까?
게다가 정유라 한 명이 아니고 '아이들 때문에 그러는데요' 라고 하면서 부탁을 했던데
어째 단수인 한명이 아니고 복수인 '아이들' 이 되어야 해쓰까?
혹시, 최순실이가 '숨겨' 기른 자식이 또 있어 그래쓰까?
아님 보모며 경호원이며 말 관리하는 자들 모두를 자애로운 마음으로 아이들처럼 여겨쓰까?
사실이 알려지면 알려질수록 '이게 나라냐?' 하는 자괴감만 자꾸 드는데 어찌야쓰까?
대사님은 대체 누구여쓰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