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요새 참 신기한 일이 있어요.

흠... 조회수 : 889
작성일 : 2017-01-03 11:52:43

나이 먹을만큼 먹은 아줌마에요.

대학시절 친하게 지내던 친구들이 있었어요.

다 좋은 친구들인데...그 중 한명이 시기질투가 심했어요.

특히 미모에 대한 컴플렉스가 강해서 미모가 좀 되는 친구 한명과 저...이렇게 두명을 되게 구박을 했어요.

그래도 근본은 아주 착한애고...그러다가 내가 힘들거나 하면 또 그 때는 본인이 도울수 있는만큼 도와주고..

그럭저럭 친구로 꽤 잘 지냈어요...결혼전까지는요..

결혼을 제가 겉보기에 되게 잘 한 결혼을 했어요..

( 빚좋은 게살구에요...)

그때 그 친구의 질투가 이루말할수 없었어요.

우연히 결혼식에 발견한 제 남편의 흠을 좋아죽겠다는 듯이 웃으면서 내게 말하고요..

원래 그랬으니 하고..넘어갔구요...


그러다가 저는 남편따라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살고 또 사는게 너무 바쁘고..

지금 생각하지 우울증도 생기면서 세상과 단절하고 싶은 마음도 있었고..

그래서 결혼후 오랜 세월동안 친구들도 못 만나고 살았어요.

그러다가 애들이 자라고 고된 사춘기 지내는 시기가 되면서 우리애랑 비슷한 나이대의 자녀를 둔 친구 한명과 드디어 연락을 시작했어요. 그 친구는 직장다니고 애 둘이가 교대로 참 힘들게 했고 저한테 하소연하고 저는 들어주고 조언해주고...그렇게 자주 연락을 했죠.

알고보니 저빼고는 모두 주기적으로 만났더라구요.

그리고 그 친구가 이제 저도 모임에 나오라고 하고...

드디어 저를 그 친구들 전체 카톡에 초대했구요.

내가 인사를 하니까..

모두들 너무 반가워 하더라구요..

그런데 딱 한명 그 질투했던 친구가 ...내가 그 친구 이름을 부르면서 안녕! 해도 일부러 안 읽은 척...

이후 여러번 그런 경험을 전체카톡방에서 했구요.

나머지 친구들조차 뭔가 난처한 침묵으로 글이 안 올라오더라구요.

그때 알았어요..

이 친구는 내가 이 모임에 들어 오는게 싫구나...

그리고 그 친구들도 더 이상 나를 안 찾구요...


그런데 이후 이상한 일이 생겼어요.

꿈에 그 친구가 나오는 날은 꼭 제게 무척 안 좋은 일이 생겨요.

그래서 그 친구가 꿈에 보이는 날은 마음의 준비를 단단히 하고

가족들에게 오늘 조심하라는 이야기도 꼭 하구요..

신기하죠?

우연의 일치가 아닐까 싶지만..

그 친구가 나오는 날은 꼭 무척무척 마음 상하는 일이 생겨요..

IP : 183.98.xxx.26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36782 남편의 비위생적인 습관.. 얘기해줘야하나요? 6 2017/01/04 2,054
    636781 전세들어온집에 하자가 있으면 부동산에 청구할수 있는부분이 어디까.. 4 전세 2017/01/04 983
    636780 남향집 처음 살아보는데 되게 따뜻하네요 23 ... 2017/01/04 4,072
    636779 김태일의 시사브리핑 내용 좋아요 1 moony2.. 2017/01/04 425
    636778 [줌인줌아웃]1.14 전국구 벙커에서 열리는 포트럭과 이야기 행.. 6 ciel 2017/01/04 581
    636777 jtbc 등 언론들은 왜 조작과 허위 기사를 쏟아내는 것일까? 23 길벗1 2017/01/04 2,460
    636776 제일귀찮은게뭐예요?대신해줬으면하는것. 구체적 24 대충 2017/01/04 3,541
    636775 뉴스공장 끝날때... 4 지적호기심만.. 2017/01/04 1,232
    636774 [단독]국정원, ‘문화계 블랙리스트’ 조직적 개입 정황 7 주인무는개 2017/01/04 1,052
    636773 미세먼지농도 네이버 왜이러나요? 2 오늘 2017/01/04 1,079
    636772 서현역 밥 먹을 곳 좀 부탁 2017/01/04 545
    636771 [런던] 제33차 세월호 런던 침묵시위 1000일 추모 1 홍길순네 2017/01/04 563
    636770 국어4등급 어떻게 해야 하나요? 6 고민 2017/01/04 1,695
    636769 윗집에서 화장실 공사한다고 5 윗집공사 2017/01/04 1,562
    636768 건대ᆞ숙대 학교 선택요~~ 13 장미 2017/01/04 3,114
    636767 영화예매를 하려고 하는데, 롯데시네마 영화관람권이 있어요 8 컴대기중 2017/01/04 1,729
    636766 작년인가 재작년인가? 3 세상 2017/01/04 683
    636765 이 정도면 사춘기때 자연스런 반항인가요? 5 .... 2017/01/04 1,290
    636764 늘 스맛폰 이어폰을 끼고 사는 남편 5 하루 2017/01/04 1,461
    636763 2017년 1월 4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1 세우실 2017/01/04 594
    636762 새벽기도 가면 10 샛별 2017/01/04 1,837
    636761 안희정은 왼쪽의 이정현이네.... 18 안... 2017/01/04 2,915
    636760 집 매매 문의드려요 4 goyu17.. 2017/01/04 1,348
    636759 써머믹스ㆍ도우미 강남에~ 1 사자 2017/01/04 1,131
    636758 초4 중2 아이들 데리고 혼자 미국 1년 10 .... 2017/01/04 2,5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