랄프 파엔즈-퀴즈쇼, 잉글리쉬페이션트,러브인 맨하탄, 폭풍의 언덕 등 여러 영화에서
좋은 연기를 보여 준 미남배우였죠.
처음 본 것은 영화 퀴즈쇼였는데 젊고 풋풋하게 잘생겨서 눈여겨보았었는데, 잉글리쉬 페이션트
에서 로맨틱한 남자의 눈빛으로 여자들 맘을 흔들더군요.
잉글리쉬 페이션트에 콜린 퍼스도 나왔어요. 근데 여주인공의 매력없는 남편으로 나왔어요.
잉글리쉬 페이션트 볼 때만 해도, 저는 랄프 파엔즈에 온통 정신이 팔려 콜린 퍼스는
누군지도 모르고 참 매력없게 생겼네(이 영화에서만 콜린 퍼스 특유의 매력이 안 나오더군요.
일부러 캐릭터를 위해 그랬던 것 같기도 해요) 생각했었죠.
그러다 브리짓 존스의 일기를 보니 젠틀하고 듬직하니 매력남인 거예요.
다른 영국영화에서도 멋있게 나오고 50대인 지금도 중후한 매력이 있어요.
멋있게 늙어가는 것 같아요.
그러나 랄프 파엔즈는 영화 공작부인-세기의 스캔들을 보고 깜짝 놀랐다는....
젊고 잘생긴 얼굴은 어디가고 몇 년만에 냄새나는 영감삘 이 나는 겁니다.
나이들면 일상생활이나 인성이 얼굴에 배어나온다더니 젊은 시절에는 젊음으로 그걸
감출 수 있지만, 랄프 파엔즈도 그 부류인가 봐요.
한때 멋지고 잘생겼던 미남 배우였던 과거를 생각하면 씁쓸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