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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없이 기다리고
만나지 못한다.
기다림조차 남의 것이 되고
비로소 그대의 것이 된다.
시간도 잠도 그대까지도
오직 뜨거운 병으로 흔들린 뒤
기나긴 상처의 밝은 눈을 뜨고
다시 길을 떠난다.
바람은 아주 약한 불의
심장에 기름을 부어 주지만
어떤 살아 있는 불꽃이 그러나
깊은 바람 소리를 들을까
그대 힘써 걸어가는 길이
한 어둠을 쓰러뜨리는 어둠이고
한 슬픔을 쓰러뜨리는 슬픔인들
찬란해라 살이 보이는 시간의 옷은
- 정현종, ≪상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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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월 2일 경향그림마당
[화백 휴가이신 듯...]
2017년 1월 2일 경향장도리
http://img.khan.co.kr/news/2017/01/01/20170105252.jpg
2017년 1월 2일 한겨레
http://www.hani.co.kr/arti/cartoon/hanicartoon/776919.html
2017년 1월 2일 한국일보
http://www.hankookilbo.com/v/02615cc4622d47dbaf7d105dea86bfcd
당분간 계속 피가 거꾸로 솟고 계속 바쁘겠지만 조금만 더 참고 우리 손으로 계속 만들어갑시다.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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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적 썼던
'오늘도 참 재미있었다'라고 끝나는 그림일기처럼
세상의 하루가 그렇게, 천진난만하게 머물 수만 있다면.
- 김은주, ˝달팽이 안에 달˝ 中 - (from. 페이스북 ˝하루에 한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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