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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중학생 자녀가진 학부모님들께

쿡쿡 조회수 : 3,561
작성일 : 2017-01-01 21:21:44
중학생 자녀들이 담임선생님 얘기많이할텐데..
어느점이 좋다 어느점이 별로다 이런얘기 할 것 같은데..
주로 어떤얘기들인지 얘기좀 해주세요
일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아서요
IP : 110.70.xxx.138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중3,중1 아들
    '17.1.1 9:28 PM (58.125.xxx.85) - 삭제된댓글

    감정적인거 싫어합니다.
    선생님 개인 기분을 아이들에게 화풀이하는 경우.

    일관성없는거 싫어합니다.
    그때그때 다른 적용.

  • 2. 중1학부모
    '17.1.1 9:29 PM (125.177.xxx.82)

    올해 최고의 담임샘을 만났어요
    아침 조회할 때 항상 웃는 얼굴
    애들의 하루 시작을 즐겁고 유쾌하게 해주시
    학습적인 면도 영어샘이시지만 영어뿐만 아니
    다른 교과 수행평가까지 점검을 해주셨어요
    여중인데 아이들 문제를 발생전에 방지하는
    레이다망을 가지고 계셨어요.
    언변이 매우 뛰어나셔서 버릇없는 애들
    말발로 잡으시고 순발력이 끝내주셨어요.
    반에 문제가 생길 수가 없었어요
    애들 생일도 월별로 꼭 챙겨주시
    전 이렇게 담임샘께서 본인 지갑을 많이
    여시는 분 처음 봤어요.

  • 3. 중1학부모
    '17.1.1 9:32 PM (125.177.xxx.82)

    무엇보다 담임선생님께서 매우 똑똑하시고 현명하셔서 반애들이 선생님을 아주 존경하고 좋아했어요. 유머도 뛰어나시고 축제때 걸그룹춤도 끝내주게 추시고 바자회때도 스스로 바자회 물품을 몇 보따리 들고 오셨어요
    모든 일에 선생님께서 솔선수범해주시니 반애들 모두 즐겁게 따르고 뭘 하던지 결과가 아주 좋았어요.
    내년에도 꼭 다시 만나고 싶은 담임샘이에요.

  • 4. 저는 다 지났는데
    '17.1.1 9:32 PM (1.231.xxx.187)

    길가에 중딩 고딩들 너무 예뻐요
    우리 아이들 그 때 더 잘 해 주지 못한 거 저는 아쉬웠어요.....
    아쉽지 않은 시절로 보내시기를 기원드려요~

  • 5. 요즘
    '17.1.1 9:34 PM (202.30.xxx.226)

    학교 선생님들은...개인성향 인정 절대 안하고,

    튀는 성향인 아이들 누르려고 하면 아이들이 싫어하더군요.

    집에서 한 둘 있는 아이들과 씨름하는 것도 힘드니..

    많은 아이들 통제하려면 당연하지 싶지만..그 통제 정도가 지나친 경우가 많거나 대부분이거나 그런 듯요.

    좀 튄다 싶으면 죄다 일진취급하고요.

  • 6. 자기 실수
    '17.1.1 9:39 PM (112.172.xxx.213)

    인정 안하는 선생님 엄청 싫어하더라구요.
    이번 학년 담임샘이 아이들한테 초반에 아주 잘하는거 같아서 첨엔 다들 좋아했는데, 지내면 지낼수록 선생님 본인의 실수를 전혀 인정 안하고 아이들이 그 점에 대해 얘기하면 늬들은 잘못하는거 없냐고 오히려 다른 얘기 꺼내 따지고 혼내고..그거 몇번 보더니 아이들이 전부 담임이라면 찌질한 샘이라고 생각해버리더라구요.
    오히려 학과선생님들 중에서 애들한테 무섭고 강하게 하셔서 애들이 다 어려워하던 선생님은, 뭔가 잘못 판단하시거나 한 뒤에 애들한테 바로 미안하다고 사과하시고 실수하면 바로 인정하고 교정해주시고 하니까 애들이 나중엔 혼날때 혼나더라도 저런 샘이 더 낫다고..

  • 7.
    '17.1.1 9:40 PM (124.54.xxx.150)

    중1학부모님 전생에 나라를 구하신듯.. 그런 선생님 구경도 못해봤어요 울애 내년 담임선생님 그분이 되셨음 좋겠네요 ㅠ

  • 8. 우리둘째가
    '17.1.1 9:45 PM (202.30.xxx.226)

    축구를 좋아하고 잘하기도 해요. 물론 교내 실력이지만요.

    축구로 체육대회 1등하고 반상금 10만원을 탔는데, 그거로 뭐 할거냐는 질문에..

    내가 그거 떼어먹을까봐 그러냐고 가정교육 운운했다는 소리 듣고 아주 기절하는 줄 알았어요.

    네, 우리 애가 뭐 그리 대단히 예절바르게 질문했으리라고는 단언 못 하지만,

    애들이 묻기 전에 그 돈 어찌 쓸지 애들이랑 재밌게 얘기해줬다면 그런 질문도 받지 않았겠죠.

    그 돈 어찌 썼는지..아직 말 없었고요.

  • 9. ..
    '17.1.1 9:47 PM (223.39.xxx.129)

    초임 선생님이 없는 권위를 억지로 만들어서 애들을 억압할때.
    본인의 실수를 절대 인정하지 않고 말바꿀때

  • 10. 중3 마지막 석달
    '17.1.1 9:53 PM (218.239.xxx.8)

    아이들에게 짜증 내시던 선생님 대신~큰 병이 걸린 줄 모르심~나머지 10 11 12 졸업때까지 대신 해주신 고마운 선생님 아이들이 다들 좋아했어요 관심 보여주시는데 공부와 상관없이 아이들 장점을 찾아 칭찬해주셨대요 정말 공부 관심없던 친구가 미용재주 살려서 수학여행때 반 장끼자랑때애들 머리 다 해주었대요

  • 11. ㄹㄹ
    '17.1.1 9:56 PM (58.234.xxx.9)

    저도 이번에 초임샘인데요 아이들에게 열정은 좋으신데
    넘 오지랍이신거 같습니다
    애들을 자주 상담하면서 부모님께 스트레스 받는거 없냐 누구누구는 어떠냐 친구사이 어떠냐 식으로 단순한 아이들의 속마음을 혼자 판단하고 스트레스가 심하다 판단하고 선생님이 크게 분란이 일어났을때 관여하면 좋은데 소소한것까지 애들에게 묻고 그런것 같아요 전 사춘기 아이들이 같이 동조하는 모습이 보기 안좋네요

  • 12. ㄹㄹ님
    '17.1.1 10:01 PM (202.30.xxx.226)

    동감요.

    아이들한테 마치 탐문하듯 친구들 누구 누구 어떠냐 식으로 묻고 판단하고 그러더군요.

    그런 교사들이 또 학교에 정말 큰 문제가 있을때는 덮는 경향이 있죠.

    동료교사 성추행이라던가..이런거요.

  • 13. .....
    '17.1.1 10:10 PM (59.11.xxx.168) - 삭제된댓글

    우리 아이 담임선생님도 너무 좋아요^^
    보통 나쁜 경우의 담임선생님중엔 아이들을 사무적으로 대하거나 관심이 별로 없거나 무성의하거나 직장인으로서만 충실한 분들입니다. 아이들이나 학부모들 금방 알아보고 일년 별일없이 지나가기만 기다리죠.
    그러나 이번에 우리 막내 담임선생님은 건강한 생활인으로 표본이 되는 분을 만났어요.
    아이도 어리고 수업도 많은데 활기차고 긍정적이고 문제가 생기면 바로 해결하려고 애쓰시고 기본적으로 교직생활을 즐기시는 분같아요. 아이들도 정말로 예뻐하시고 욕도 잘하지만 아이들이 기분나빠하지 않아요. 애정이 녹아있는걸 알아요. 그래서 아이가 교사가 되고 싶어합니다.
    중학교 입학후 교사가 장래희망이 되었어요.
    그런 분이 교직에 많이 계셨으면 좋겠어요.

  • 14. 중2남아
    '17.1.1 10:32 PM (223.62.xxx.34)

    중2 남학생이에요.
    담임쌤은 30대중반에 미혼인 수학선생님이시구요.
    우리 담임쌤 수업은 너무 재밌다고합니다.
    쉽고 재밌게 알려 주시고 쉬는 시간마다 아이들을 살피러 교실에 오시고 수업이 없으실때에도 자주 오신다고하네요.
    아이들과 반톡을 할때에도 게임 얘기도 하시고 퇴근길에 아이들이 보이면 간식도 사주신다고하네요.
    무엇보다 아이들 개개인의 의견을 존중해주시구요.
    아낌없는 격려와 칭찬을 해주시는 최고의 선생님이십니다.
    초6부터 중1,2 담임선생님이 너무 좋으셔서 행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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