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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며칠간 고민하고있는 인간관계문제

선택 조회수 : 6,197
작성일 : 2017-01-01 20:55:57

아주 애정하던 모임이 있어요 한 삼년정도 지속했네요.
흔한 얘기지만 한 명이 워낙 적극적이고 오지랖이 넓어요. 사람들을 다 자기 컨트롤 하에 드려고 한달까요.
그러면서 좀 만만하다싶으면 뒷담화는물론 모임 있을 때도 쿠사리? 망신을 주고 하는데요. 안타깝게도 그게 접니다. 전 왜이렇게 순발력이 없을까요ㅠㅠ
워낙 여고생놀이와 회사서도 정치질하며 싸우는데 이골이 난 아이라..
그런 사람 모임마다 있다고 하지만 끝판왕 같아요.
왜냐하면 정말 그런 일에 열정과 시간을 다하거든요..
자기한테 찍히면 따당한다는걸 은근히 보여주며 위력과시하고..
무튼 그럼으로 자기 존재감을 확인하는 것 같아요.에너지를 얻는듯..
저는 그 아이가 참 피곤하면서도 이 모임에 애정이 있어 미련이 많아요..
참 찌질하지만요..
모임을 그냥 나오는게 최선일까요? 지나치지마시고 조언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IP : 121.132.xxx.33
3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나올수
    '17.1.1 8:59 PM (175.126.xxx.29)

    있으면 나오는게 낫죠
    대신 한판하고 뒤집고 나와야죠.

  • 2. 원글
    '17.1.1 9:02 PM (121.132.xxx.33)

    나올수/ 그럴.. 뒤집을 정도의 깜냥이나 되면 제가 이러겠나요ㅠㅠ 싸워본 적이 없어요 저는.. 막 머리가 하얘져요

  • 3. ..
    '17.1.1 9:07 PM (112.149.xxx.111) - 삭제된댓글

    그딴 모임에 왜 미련이 남는지 정말 미련하다고 밖에...
    그런 년이 설치도록 동조하는 시녀들이 더 재수없지 않나요.

  • 4. ㅇㅇ
    '17.1.1 9:11 PM (175.125.xxx.164)

    반전시킬 자신이 없다면 나와야죠.그런 분위기는 계속 될 거예요.

  • 5. 저도
    '17.1.1 9:12 PM (112.161.xxx.194)

    그런 모임이 있어서 나왔던 경험이 있네요. 전 안 부딪힐려고 그냥 좋은척 하고 나왔는데 지금와서는 정말 후회되요. 후련하게 내지르고 나오기라도 할 걸.....

  • 6. 원글
    '17.1.1 9:13 PM (121.132.xxx.33)

    ../ 그게.. 굉장히 영리해요. 다른 이들이 시녀노릇을 한다기보단
    다른 사람들은 다 직장인이라 다들 바빠요. 그 아이는 시간이 많아서 각각 관리를 하는데.. 한 마디로 그 아이가 모두의 소식통이고 관리인이랄까요..

  • 7. 호주이민
    '17.1.1 9:14 PM (1.245.xxx.152)

    그런여자 알아요 무슨말인지,,님이 같이 망신주지 않는한 계속 그래요 당할때마다 망신주던지 안되면 모임 빠지던지 둘중 하나요

  • 8. 나올수
    '17.1.1 9:15 PM (175.126.xxx.29)

    알아요....저도 당했어요....그런 년들이 있더라구요
    다른이들이 시녀노릇 하는거 맞아요. 원글님.

  • 9. 원글
    '17.1.1 9:15 PM (121.132.xxx.33)

    ㅇㅇ/ 그걸 고민하고 있어요..

  • 10. 원글
    '17.1.1 9:16 PM (121.132.xxx.33)

    저도/ 후회되시나요? 그냥 말 통하는 한 두명에게 속이나 털어놓고 나올까는 생각해봤어요ㅜㅜ

  • 11. 제가그런입장
    '17.1.1 9:17 PM (1.236.xxx.70)

    모임에서 나오려구요
    저는 뒤집을수는있는데 그러는것도 피곤하고
    다른 사람들 몇몇하고만 연락하려구요
    원글님도 자연스럽게 거리두시고 미련두지마세요

  • 12. ...
    '17.1.1 9:17 PM (106.252.xxx.214) - 삭제된댓글

    그 모임이 좋은 이유가 좋은 사람들이 있어서일텐데 그럼 그 사람들이랑 따로 교류하세요. 따로 교류하지 못하고 모임으로만 이어질 인연이라면 어차피 큰 인연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 13. 원글
    '17.1.1 9:18 PM (121.132.xxx.33)

    호주이민/ 정말 해보고 싶네요 순발력있게 되받아치는거..
    이런 학원있음 좋겠네요

  • 14. 원글
    '17.1.1 9:19 PM (121.132.xxx.33)

    나올수/ 그런걸까요? 다들 괜찮은 애들인데.. 시녀노릇이었을까요?
    속상하네요

  • 15. 원글
    '17.1.1 9:21 PM (121.132.xxx.33)

    제가그런입장/ 몇에게 미리 말해놓고 단톡방 나오는게 나을까 나와서 말할까도 고민되네요

  • 16. ,,
    '17.1.1 9:22 PM (220.78.xxx.36) - 삭제된댓글

    아아..진짜 저런년들은 어딜가나 하나씩은 있나 보네요
    꼭 나대려고 하고 지만 잘났고 오지랖 쩔고요
    저는 예전에 첫 회사에 입사 동기가 저런년이었는데 진짜 너무 싫었어요
    그 년은 더 심했어요 운나쁘게 그년하고 저랑 둘이 같은팀 배정받았는데
    저를 완전 깔아 뭉개고 지만 눈에 띄려고 정치질에 ..너무 질려서 다음부터 저렇게 나대는 사람들은
    상종도 안해요

  • 17. 원글
    '17.1.1 9:23 PM (121.132.xxx.33)

    .../ 그래요.. 진짜 클리어 하는것도.. 제가 그렇게 단체에서 매력적읻 못할꺼라 생각하니 그런 생각도 드네요

  • 18. 원글
    '17.1.1 9:25 PM (121.132.xxx.33)

    ../ 어찌보면 진짜 엄청난 재능 같아요. 아예 저랑 차원이 달라서.. 대단해보이기까지해요

  • 19. ㅋㅋㅋ
    '17.1.1 9:29 PM (220.78.xxx.36)

    혹시 말빨이 좋지 않나요?그 나대는 사람이요
    저도 저런사람 하나 아는데 말빨이 보통이 아니에요 듣고 보면 나도 모르게 팥으로 메주 쑨다 해도 믿게끔 설득 하더라고요 ㅋㅋㅋ
    사기꾼들이 입담이 좋다잖아요 아..진짜 딱이다
    이런 생각까지 들던데요 저는
    나대기 좋아하고 그러니 말빨도 좋고 그렇고 사교성은 있죠
    사람들 비위 잘맞추고 이러니 모르는 사람들은 또 좋아하고
    저런사람 성향 파악한 사람들은 저런 사람하고 같이 못있어요
    못이기기도 하구요

  • 20. ...
    '17.1.1 9:33 PM (110.70.xxx.168)

    부댓끼며 모임을 지속할것인가
    속편하게 혼자 놀것인가
    이건 소심한 사람들의 평생 숙제입니다
    님이 삶의 방식을 어떻게 꾸릴것인가하는
    선택의 문제예요
    살아보니 사람들 모이는 곳엔 꼭 갈등이있습니다
    자기 입장에서 이유있는 행동이므로 선악의 잣대를 둘수도없구요

  • 21. 원글
    '17.1.1 9:33 PM (121.132.xxx.33)

    ㅋㅋㅋ/ 딱이예요!! 말빨좋죠~ 사교성 좋은편이고 과시해요.
    예를들어 몇 명만 벙개로 따로 모였다하면 다음에 안나온 사람들 소외감 느끼도록 과장해서 표현하기도하고.. 친목질이라고하죠. 따시키기도하고..

  • 22. 원글
    '17.1.1 9:35 PM (121.132.xxx.33)

    .../ 맞아요.. 소심한 제기 평생 숙제네요. 공부는 하면 발전이 있는데 왜 이런건 발전이 없는지.. 매번 피해왔기 때문일까요..
    싸움도 해야 느는거라 연습이 필요한걸까요

  • 23.
    '17.1.1 9:40 PM (123.199.xxx.239)

    싸움도 연습이 필요하고
    하면 할수록 느는게 말싸움입니다.

    저도 싸울줄 몰랐는데
    남편놈과 살아보려고 쌈장이가 됐어요.

    싸움은 기선제압이거든요.
    전 싸울

  • 24. 죽기를
    '17.1.1 9:44 PM (123.199.xxx.239)

    각오하고 시작해요.
    웬만해서 시작도 안하는데
    시작하면 죽겠다는 각오로 싸워요.

    아이들도 둘이 말싸움하면
    그냥 편들지 않고 하게 둡니다.

    세상살아보니
    억울하고 분할때 피하는게 능사가 아니란걸 알기에
    싸움본능을 키워줄 필요는 있어요.

    그런 사람들은
    님이 탈되하면
    만만하고 약한 다음타자하나 골라서
    같은 짓거리 반복합니다.

    손자병법에 36계 줄행랑도 병법입니다.

  • 25. 흔들리지 않아야
    '17.1.1 9:46 PM (218.48.xxx.197)

    그 타겟이 계속 바뀌더라구요...
    이번엔 나냐...하면서 의연하게 넘기세요.
    그런 사람이 본인 스스로는 그런줄 모르기도 하더라구요.
    길게 보면...그 사람 내면이 불안하거나 자격지심있거나
    자기자신보다 더 잘난 모습이길 원하는 욕심이 있거나...
    혹은 그게 다 섞인 사람이거나 그렇더라구요.
    짜증도 나고 외면하고 싶고 그렇죠?
    그럴땐 약간 거리를 둬보세요.
    내가 멀리하면 진짜 희안하게도 또 친근하게 굴어요

  • 26. 사교성 있는 사람들 중
    '17.1.1 9:46 PM (125.131.xxx.74)

    정말 괜찮은 사람은 웃겨도 남들 추켜 세워주며 웃거나 자신을 비하하며 농담하지 남 망신 주는 걸로 웃기고 그러지 않아요. 주변 반응 보세요. 그 사람에게 동조하며 정말 재밌어 하는 분위기면 그냥 나오고 쎄한 반응이면 마음 맞는 몇 명만 따로 연락하세요. 남을 깎아 내리지 않으면 말 못하는 인간들은 정말 말 잘하는 것도 아니에요.
    어떤 인간은 모임에서 자기가 주목을 못 받는 순간이 좀 오면 괜히 다른 사람이랑 잘 얘기하는 사람 붙잡고 대뜸 맥락도 없이 딴 소리하며 끼어들어요. 몇 년 전 일 가지고 세 번 네 번 이미 했던 말 또 되풀이하면서 사람들 앞에서 너 그때 이거 잘못한 거야 호통치며 멘토 노릇하려 드는데 그때는 저도 머리가 새하얘졌지만 지금 생각하면 별 무식한 인간을 언니라고 모셨구나 웃겨요ㅋㅋ 그렇게 남들 주목 차지할 때 나오는 자화자찬 수준도 박그네 뺨치게 유치하고ㅋㅋ 자기가 뭔 말 했었는지 기억 못하는 것도 똑같고ㅋㅋ 날 꺾어 누르려 세 번 네 번 한 말 또 하나 했더니 정말 기억을 못했던 거ㅋㅋ
    그 인간 계속 봤으면 지금처럼 웃지 못하고 님처럼 스트레스 받았겠죠. 님이 나올 때 뒤집건 말건 그런 인간 설치는 모임은 유지할 가치 없어요.

  • 27. 제가그런입장
    '17.1.1 9:49 PM (1.236.xxx.70)

    단톡방은 안나오고 뜸하게 안부인사만하고
    모임은 이제 안나가려구요
    몇몇 사람에게 내가 왜불편한지는 얘기하려구요

  • 28. zz
    '17.1.1 10:25 PM (220.78.xxx.36)

    저런 사람들 특징이 저래요
    입담 좋고 사교성 좋고 나대고 자기가 제일 우선이어야 하고 비위 잘맞추고 사내정치 잘하고
    입담은 진짜 못당해요 말로 사람 하나 죽이기도 하겠더라고요 ㅋㅋ
    소심한 사람은 저런 사람 밥 대기 딱 좋구요 보니 글쓴님이 소심한 성향 같아요
    저 모임에서 살아 남으려면 저 사람을 이겨야 하는데 저걸 말로 이기지는 못하구..
    에구..

  • 29. 호러
    '17.1.1 10:45 PM (112.154.xxx.180)

    한번 조용히 뒤집어주면 안그러는데.
    연습해보세요
    조용하게
    지금 뭐라고 했냐 그 말 나한테 한거냐
    한번 다시 말해볼래
    이 세마디만 우선 연습해보시고
    떨거나 흥분하거나 세게 나간다는 마음 없이
    조용히 담담하게 저 세마디만 해보세요

  • 30. 빠지는 게 답
    '17.1.1 11:33 PM (1.234.xxx.187) - 삭제된댓글

    왜냐면 지금 다들 자기가 타겟돠는게 두려워 님을 따시키는데에 다들 동조하기 때문이에요. 그런 인간들 뭐하러 봐요 직장아니면 빠져버려요

    한명을 까며 결속을 다지는 모임은 그 한명이 빠져버리면 지네끼리 삐그덕대다가 와해됩니다. 여럿봤어요

  • 31. 정답
    '17.1.1 11:43 PM (110.8.xxx.9)

    저런 사람에게는 흥분하면 지는 거예요.
    정색하고 나서면 오버가 되구요.
    그 사람처럼 말빨이 세지 않으니 말 속에 뼈를 담아 속시원히 맞받아치는 것도 어렵지요.

    상대할 때는 일단 웃음을 잃지 말아야 해요.
    그래야 여차하면 웃자고 한 소리야~로 얼버무릴 수 있어요.

    넌 가만 보면 나 상처되는 말만 골라서 하는 거 같애~ㅎㅎ
    야~ 나 상처받아~ 넌 참 그런 말 잘하더라~
    얘 지금 이거 나 들으라고 하는 소리맞죠?ㅎㅎ

    단번에 복수하려 하지 말고 이런 식으로 살며시 그러나 꼭 표현을 하세요 매번 걔가 그럴 때마다..다른 사람들이 기억할 수 있게..

    여러 사람 모임이라면 그 사람 그런 행동을 눈여겨보는 사람도 있을 수 있고, 이미 당한 사람도 있을 수 있죠. 왜냐면 원글님만 당한 건 아닐 테니까요.
    전 원글님이 부러워하는, 소위 할 말은 하고 사는 성격인데,,당한 본인이 아무 소리 안하고 있으면 못 거들어줍니다. 당사자가 가만히 있는데 옆사람인 내가 나설 순 없으니까요.

  • 32. 정답
    '17.1.1 11:46 PM (110.8.xxx.9)

    절대 싸우자는 식으로 나가면 안돼요.
    왜냐면 사정을 아무 것도 모르는 다른 사람이 보기엔 괜히 별 거 아닌 농담?을 갖고 오버하는 예민한 사람으로 보일 수도 있으니까요.
    일단 너의 그런 말을 난 듣기 싫어..라는 완곡한 의사표시를 해서 미리 분위기를 만들어놔야 합니다.

  • 33. 유사경험
    '17.1.2 1:25 PM (114.207.xxx.217)

    저도 사회성이 떨어져서 모임에서 그런 경우가 있었는데 저와 껄끄러웠던 당사자 문제때문에 힘들다고 모두에게 오픈했고 그 후 다른 사람 반응때문에 그 모임에 남았어요. 모든 사람들이 제 입장도 이해해주더라구요. 그 후 트러블 생길때마다 제 입장에서 편들어주기도 해서 서서히 극복할수 있었는데요.
    원글님이 저처럼 해보시고 나머지 인원들이 무관심하다면 그 모임에서는 누가 더 소중한지 이미 마음속에 판단이 서서일거에요. 그들에게는 모임을 주도하는 그 존재가 솔직히 더 필요하다는 뜻.

  • 34. 그런사람
    '17.1.6 6:24 PM (115.90.xxx.178)

    어디나 있나봐요. 나는 그냥 대판하고 나왔는데 그것도 후유증이 커요. 요샌 조용히 나올걸..하고 후회해요. 워낙 인맥 넓은 사람이라 내얘길 거짓말 보태서 많이 하고 다니더라구요. 적이 되면 너무나 피곤한 타입들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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