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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정신과에서 말하는 '관계사고'를 하는것 같아요

뭔지 조회수 : 7,579
작성일 : 2017-01-01 14:06:47


산만하고 낯가림 심하고 폐쇄적인데요,
생계에 바쁜 부모님이랑도 소통을 잘 못하고 지내다보니
사회성도 낮고 대화할때 수위조절이나 선도 없고
모든걸 다 오픈해버리고 서툴어요. 환경이나 타고난 성격이
그래서인지 피해의식이나 자격지심도 많구요ㅠ
객관적으로 저는 주위 시선의식이나 이미지관리,
셀프 모니터링?도 잘 안되는 듯하고..
자기중심적으로 생각하고 행동한달지..
하여간 저혼자 주관적으로 혼자 판단하고 주변의 사건이나
인물이 저와 관계있거나 영향을 받는다고 생각해버리게
되는데 이런걸 정신과용어로 관계사고라 하더라구요.
다 그런건 아니지만 또래 이성한테 쉽게 날 좋아하나? 식으로
쉽게 도끼병에 걸리기도 하는거 같고;;;다른 케이스로는
제가 버스에 타서 심심하다싶음 사람들을 지켜보는 게 취미라서
사람들이 제가 쳐다보는 시선을 의식하거나 반응한다고
생각해버려요. 그리고 버스를 각자 따로 탄 남녀둘이가 있는데
상황을 잘못 판단해서, 둘이 커플이라고 생각하거나,
상관없는 사람들끼리 부부인가? 해버리거나 엉뚱한 상상과
속단을 이어나가고, 그게 사실인가보다 제 식대로 결론지어요.
산만하게 관심이 항상 외부에 있는듯하고 눈치없이 상상력강해
맘대로 끼워맞춰버리는 이런 경향...자꾸 사람들과 대화없이
제 생각에만 골몰해있다보면 더 심해질꺼 같은데 정신과 상담이나
집단 상담외엔 달리 뚜렷한 방법이 없는걸까요?
그리고 집단상담 관련해서..치료기법이라던지 효과볼수 있는
정보가 있다면 좀 자세히 알려주세요
IP : 221.166.xxx.142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기혼이시면
    '17.1.1 2:15 PM (116.32.xxx.138)

    적당히 본인생각 보여주시는게 훨 낫습니다 전 쪽지같은걸 상당히 싫어하는데 그렇게 된 계기가 있습니다

    그리고 버스등 타면 요즘 다 폰 보시던데요
    아니면 책도 강추합니다

  • 2. ..
    '17.1.1 2:19 PM (112.149.xxx.111) - 삭제된댓글

    영화에서나 등장인물들이 집단치료로 효과를 보지,
    비슷한 사람들 찾기가 힘들다고 들었어요.
    심리상담은 받는 게 좋긴 한데, 돈이 너무 들어서 돈값을 하는 정도는 아니고.
    걍 문제가 있는 사람들이 가장 저렴하게 치료하는 방법은
    약 먹어서 예민함을 줄이고, 일하고 피곤해서 잠들고,
    이런 단순한 생활을 하는 것 같아요.
    관계를 잘 맺지도 못하는데 괜히 어울리려다 스트레스만 잔뜩 받느니
    일을 많이 해서 짬도 안 나고, 돈도 버는 게 좋죠.
    어릴 때 부모로부터 제대로 돌봄받지 못한 사람들 중에
    산만하고, 선을 몰라 다 오픈하고, 눈치 없는 경우는 진짜 많은 거 같아요.
    인간은 사랑받지 못하면 지능도 떨어지나 봐요.

  • 3. ㅇㅇ
    '17.1.1 2:37 PM (39.7.xxx.116)

    댓글주신건 두분다 고맙습니다
    그런데 112.149님도 눈치없이 돌직구 던지는거 보면
    공감능력이 어지간히 떨어지는군요. 막판에 사랑받지못하면 지능이 떨어진다라..제 면면을 다알지도 못하면서 저더러 지능이 떨어진다는 건가요? 님도 사랑받지 못해서 말이 이렇게밖에 안 나오는건지 몰겠는데 말이 지나칩니다.

  • 4. .....
    '17.1.1 2:55 PM (1.227.xxx.251)

    일상이 불편할정도라 치료를 해야하는 정신건강증세에 망상증상이 있어요.
    환자가 세운 망상구조가 견고하나 인지기능이 남아있으면...인지치료나 분석상담을 약물치료와 병행하더라구요. 그때 대표적인 사고 오류가 관계사고였어요
    많이 불편하고 꼭 바꾸고 싶으신거죠?
    사회성증진클리닉 같은곳도 있던데요. 비용부담이 상대적으로 덜한곳은 종교기관이 운영하는 영성치료나 심리상담이었구요
    이미 스스로를 잘 알고계셔서 조금만 도움받으면 금방 편안해지실것같아요

  • 5. ㅇㅇ
    '17.1.1 3:33 PM (39.7.xxx.116)

    여긴 대구인데 상담 몇차례씩 받아도 소용없었고
    사회성증진클리닉이 없네요ㅠ
    집단상담, 사회성모임이 절실한데ㅠ
    그냥 약물로 조절해야할까요?

  • 6. .....
    '17.1.1 3:47 PM (1.227.xxx.251)

    대구가톨릭병원내 영성심리상담센터는 어떠실까요
    자기성장 집단상담 프로그램도 있던데요
    성당에 안다니시더라도 가까운 성당 주보 구해보시면, 심리상담 집단상담 프로그램 안내가 많아요
    그렇게 시작해보면 더 많은 기관들이 보일거에요

  • 7. ㅇㅇ
    '17.1.1 4:17 PM (39.7.xxx.116)

    고맙습니다 님들~
    지금 다른일로 정신이 좀 없는데
    윗분이 얘기한 가톨릭병원쪽도 알아볼게요^^

  • 8. 자아성찰
    '17.1.1 4:20 PM (14.52.xxx.178) - 삭제된댓글

    사람 덜 만나는 게 좋아요. 제 후배가 딱 원글님 같은데 사람을 싫어하면서도 불안감 때문에 사람을 끊임없이 만나려고 해서 스트레스 심하게 받고 입원했어요. 주로 친한 사람만 만나고 남자를 정상적인 경로로 만나서 대화하고(소개팅이나 결정사 등등) 자아성찰에 도움 되는 책 많이 읽으세요. 그 후배가 책을 너무 안 읽더군요. 머리 좋고 일도 잘하는데 초등학생 같이 좀 유치하고 모든 게 자기 중심으로 돌아가는 줄 알았어요. 다른 사람 얘기하면 항상 나도 그런데, 라거나 저는ㅇ,차고 운을 떼면서 자기 얘기를 했어요. 피해의식 자격지심 심하고 그러면서도 남자들이 은근 자기를 좋아한다고 그런데 못 다가온다고 생각하고 그러다 아닌 거 알면 자해 비슷하게 손톱 뜯고 술 많이 마시고 반복하는 생활이더라고요.
    집에서 정신과 데려가니 관계 중독이라고 했대요. 중독 성향 있다고.

  • 9. ㅇㅇ
    '17.1.1 4:42 PM (39.7.xxx.116)

    자아성찰 님 도움되는 말씀을 해주셨네요.
    저두 불안, 중독 증상이 심한거 같아요.
    그 후배분처럼 유치하고 자기중심인 것도 맞구요,
    사람을 싫어하면서도 불안증땜에 자꾸 누군갈만나려
    했던 것 같고요. 조언대로 친한 사람이나 검증된 사람만
    믿어야겠어요. 친해져야한다, 가까워져야 한다는 강박
    때문에 잘못된 노력이나 인내를 하기도 해서 상처투성이가
    됐구요..아..심적으로 좀 힘드네요ㅠㅠ

  • 10. 저는
    '17.1.1 5:33 PM (211.36.xxx.56)

    유튜브에서 김창옥 강사 강연 듣고 많이 치유가 되더라구요.
    서천석 샘 강의도요.

  • 11. ..
    '17.1.1 7:36 PM (112.149.xxx.111) - 삭제된댓글

    통상 그렇다는 말을 모욕으로 듣다니,
    이래서 자격지심 심한 사람과는 가까이하거나 말을 섞으면 안좋아요.

  • 12. ㅇㅇ
    '17.1.1 8:58 PM (211.36.xxx.207) - 삭제된댓글

    통상 그렇다?? 그는 말이 상대한테는 너도 지능낮다,,
    라는 뜻으로 들릴 수 있다는걸 고려 못하는건가요.
    본인 말이 사람을 앞에 두고 할 소리가 아니란건 모르고
    ㅈㅏ격지심 탓으로 돌리는걸보면 생각이 아주 짧으시네요

  • 13. 쯧쯧쯧
    '17.1.1 9:02 PM (211.36.xxx.207)

    통상 그렇다는 말이라구요? ㅋㅋ 그 말이 상대한테는
    너도 지능낮다는 말뜻으로 들릴수 있다는걸 고려 못하는
    건가요? 당사자를 앞에 두고 할 소리가 아니란건 이해못
    하고 남의 자격지심만 눈에 들어오는걸 보면 생각이 아주
    짧으시네요??이렇다저렇다 지나치게 판단하기 전에 본인의
    부족함과 오만부터 돌이켜 탓하기를요.

  • 14. ....
    '17.1.1 9:11 PM (175.223.xxx.61) - 삭제된댓글

    원글님 전에 부모님이 동생만 시집 보내주고 원글님은 들어온 선도 거절한다고 원망하던 30대 여성분이시죠?

  • 15. ....
    '17.1.1 9:12 PM (175.223.xxx.61) - 삭제된댓글

    원글님 전에 부모님이 동생만 시집 보내주고 원글님한테 들어온 선은 거절한다고 부모님 원망하던 30대 여성분이시죠?

  • 16. ㅇㅇ
    '17.1.2 3:23 AM (175.255.xxx.114)

    ㅡ175.223님 그건 왜 물으시나요? 무슨 의도신지..
    너무 관심많으신거 같고 스토킹당하는 기분도 들어
    무서워지려 하네요. 나는 당신을 모르는데 당신은 나를
    안다고 하니 말이죠.

  • 17. ...
    '17.1.2 3:38 AM (175.223.xxx.61) - 삭제된댓글

    그때하고 댓글 패턴이 똑같아서 모를 수가 없어요.
    난 직장다녀서 여기 시간날 때 잠깐 들러 글 읽는 사람이고 원글님 글을 우연히 두 번째 봤으며 원글님 대응 방식이 일반적이지 않기에 알아챘을 뿐입니다.
    본인이 다른 사람들과 좀 다른 구석이 있어 글에서도 표가 난다는 걸 알면 스토킹당했다고 생각하지 않을텐데 모르는가봅니다.

  • 18. ㅇㅇ
    '17.1.2 9:34 AM (118.131.xxx.183)

    제 대응방식이 어떻게 일반적이지 않다는거죠? 아이피 문제는 아닌거 같고,
    알려주시면 좋겠네요. 제 대응방식이 보편적인 방식이 아니라면, 다 빼놓고요
    처음부터 다른 말씀없이 제가 부모원망하던 30대 여자인지는 왜 물으신건가요?
    의도가 궁금합니다.

  • 19. ...
    '17.1.2 9:47 PM (125.130.xxx.176)

    저도 원글님이 예전 그 글 쓰신 분 같다는 생각을 하며 읽었네요. 일부러 스토킹이 절대 아니고 그냥 자연스럽게 문체와 방어적인 답글 때문에 드러나는거 같네요. 원글님 너무 신경쓰지 마세요. 얻어갈 것만 얻어가시고요..

  • 20. ㅇㅇ
    '17.1.3 5:44 AM (211.36.xxx.166)

    그런가요? 저는 제가쓰는 글의 문체의 특징을 잘 모르겠어요. 암튼 고맙습니다.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는 말씀을
    주셔서요. 최대한 신경을 덜써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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