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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바다는
하나의 소리에 지나지 않았다.
무너지는 물결소리 잔잔하였다.
적막도 별빛처럼
맑은 것이 되는 남해 바닷가
물안개 수면 위를 다시 흐르고
갯내 묻은 바람소리에
가늘게 떠는 소나무 숲 그늘.
손바닥에 묻어 있는
보드라운 모래의 감촉.
고운 밀가루 같다.
몇 년 만인가
남해군 상주면 상주리
사흘 뒤는 입춘
떠나야 할 날이다.
어둠보다 진한 밤 속에서
옥색 물빛을 듣고 있었다.
- 허만하, ≪겨울 나그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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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월 4일 경향그림마당
http://img.khan.co.kr/news/2017/01/03/201701049292.jpg
2017년 1월 4일 경향장도리
http://img.khan.co.kr/news/2017/01/03/201701045252.jpg
2017년 1월 4일 한겨레
http://www.hani.co.kr/arti/cartoon/hanicartoon/777234.html
2017년 1월 4일 한국일보
http://www.hankookilbo.com/v/04374475c1984d77a29e6c3778c9fecc
현재 존재하는 세상의 그 어떤 나쁜 단어와 수식어조차도 사치라서
제대로 설명할 만한 어휘조차 없을 나쁜 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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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류에 역류를 일으킬 때 즉각 반응하는 것은 어리석다.
거기에 휘말리면 나를 잃고 상대의 흐름에 이끌려 순식간에 국면의 주도권을 넘겨주게 된다.
- 이창호 9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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