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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새해 첫날부터 시어머니때문에 울었어요..

울렁대 조회수 : 9,696
작성일 : 2017-01-01 12:11:41
며칠전 시어머니 전화가 받기 싫다고 글 올렸던 새댁입니다.
시어머니는 전화를 자주 하고 자주 왕래해야 가족이라고 생각하시는분인데 결혼초 거의 매주마다 일을 만들어 부르시고 전화도 자주 하시는데 그 내용이 아주 사소한 일까지 간섭과 명령이시고 항상 전화 자주 하라고... 그리고 어머님이 하라는 일은 할때까지 몰아붙이시는 성격이라 제가 많이 힘들었어요. 제가 말이 새댁이지 40대 초반인데 결혼 반년지난 후부터는 임신얘기를 꺼내시며 뭐는 임신에 안좋다 먹지마라 뭐는 먹어라 하시고 임신준비때문에 일 그만둔저에게 취미활동도 하지 말고 그냥 집에 있어라 운전은 하체가 약해지니 하지 말고 걸어다녀라 한약은 언제 지어먹을거냐 왜 말을 안 듣냐 답답하다 뭐하고 있는거냐 빨리 지어 먹어라 이건 아들 낳는 부적이다 가지고 다녀라 난임병원다니는 저에게 요즘은 50까지도 애 낳는다 조급해 말고 기다려라 등등.. 그냥 안부 전화는 한통도 없고 전부 뭐는 해라 뭐는 하지 마라에 스트레스 안주신다면서도 전화할때마다 항상 임신 얘기뿐이셨구요. 중간중간 신랑이 출장간 사이 제가 친정에서 머물면 그것마저 못마땅해 하시고 항상 어디냐고 확인전화 하시고 그 동안 본인은 기억 못하실 막말과 행동으로 상처도 많이 주셨구요.
얼마전 힘들게 시험관 성공하고 입덧때문에 몸과 마음 전부 힘들어 죽겠는데 어머님이 다시 전화로 스트레스 주셔서 제가 며칠전 여기에 글도 올렸구요. 그 날 부재중 전화 연달아 세통 확인하고 번호뜰때마다 심장이 터질것 같아 아예 핸드폰은 보지 않았어요.
그런데 오늘 새해 첫날이라 인사 전화 드렸더니 대뜸 저보고 왜 내 전화 안 받냐고 시에미 시에비가 시부모로 보이지도 않냐고 하시네요. 그래서 제가 몸이 안 좋아 무음으로 해놔서 몰랐다니까 내가 너 임신해서 그냥 용서 해 준다고 다음부터는 전화 잘 받으래요.
그래서 제가 알겠다고, 그런데 제가 입덧때문에 컨디션이 안 좋거나 졸음이 오면 전화를 못 받으니 이해좀 해달라니 이번만 용서해준다고 또 그러시며 너 출산할때까지만 그러는거 봐주시겠데요. 그러면서 저보고 니가 잘해야 이쁨받는다고, 그냥 예뻐지지 않는다고 니가 잘해야 된다며 네가 마음을 곱게 써야 애기도 잘 낳는다면서 구정때는 올거냐? 이러시네요.
저 전화 끊고 울었어요 너무 속상해서. 제가 취집을 온것도 아니고 저도 저 혼자 살 능력있지만 정말 남편이랑 결혼해서 행복하게 살고 싶고 아기 가진 것도 너무 신기하고 행복했는데 어머님이 이러실때마다 죽고 싶단 생각마저 들어요. 왜 가족이란 이름으로 어머님이 원하는 룰에 맞춰 따르지 않으면 나쁜 며느리가 되고 왜 며느리란 이유로 이 모든걸 이해하고 받아들여야만 하나요? 신랑한테 얘기해도 소용없어요 신랑은 어머님 잔소리 듣고 흘리는 사람이라 절 이해 못해요 저보고도 그냥 듣고 흘리래요 그러면서 제가 하소연하면 가운데에서 괴로워만 하죠.. 제가 어머님 전화 부담스러워 받기 싫다고 말하고 싶다니끼 차라리 그렇게 얘기하래요. 욕먹더라도 제가 어머님께 맞서야 하는데 정말 친정부모님 말고는 어른께 한번도 말대꾸 해본적이 없어 맨날 당하고 이렇게 혼자 가슴 앓이만 해요... 아무리 어른이라도 당차게 내가 할말은 하게 자랐어야 하는데 그걸 못하는 제가 너무 한심하구요... 어머님 저렇게 너 출산할때까지만 봐준다 하시면서도 그 사이에 또 전화하실분이예요.. 신랑은 그냥 받지 말라는데 그 뒷감당은 제가 다 치러야 해요.. 전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IP : 125.131.xxx.13
5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남편분 참 못됐네요
    '17.1.1 12:18 PM (124.54.xxx.150)

    자기엄마 자기가 막지를 못해서 님보고 시어머니한테 전화하지 말라고 말하래요? 그런 남자 뭐가 좋다고 결혼했나요 ㅠ 원글님.. 나이가 어린 새댁도 아니니 남편한테도 시어머니 이러시면 너무 스트레스받는다 태중에 애한테도 엄마의 스트레스는 안좋은거다 하시고 친정엄마가 남편한테 매일 전화해서 이거해아 저거해라 전화받아라 하는거 얼마나 스트레스인지 한번 직접 당해보겠냐고 하시고 시어머니께 이제 가만 두시라고 애아빠로서 애를 좀 지켜달라고 부탁하세요 그리고 님도 시어머니 전화 두번 중 한번은 받지 마시고 제가 전화드린다고 하고 이틀에 한번 3일에 한번 점점 텀을 두시고 전화하다가 일이주에 한번 하는걸로 정착시키세요 이거 꽤 오랜 시간이 걸릴겁니다 그렇지만 시어머니에게 시달리고 울고 이렇게 평생 사는것보단 해볼 가치가 있다고 생각해요

  • 2. 누가
    '17.1.1 12:18 PM (121.138.xxx.58) - 삭제된댓글

    신혼 초부터
    시어머님께 말 따박 따박 할 수 있는
    간 큰 며늘이 몇 있을까요?

    애 둘 낳고
    나이 마흔 중반 쯤 되면
    그땐
    방언 터지듯 막 나옵니다..
    좀만 참으세요..

    전화는 핑계대고 피하시구요..

  • 3. dd
    '17.1.1 12:19 PM (59.15.xxx.138) - 삭제된댓글

    님 성격이 그런데 누가 해결해줘요?
    남편도 그닥 신경안써주는데 말이죠
    그렇게 피해다니지만 말고
    말하는 연습이라도 해서 싫은건 싫다고
    말 좀 하세요 평생 질질 끌려다니실래요?

  • 4. 샬랄라
    '17.1.1 12:19 PM (125.176.xxx.237)

    미친 할망구 때문에 저조차 열받네요

    변화없이 이런씩으로 계속가면 님 미칠 것 같습니다

    무슨 수를 내어야 하는데......

  • 5. 착한여자
    '17.1.1 12:21 PM (110.70.xxx.52)

    착한여자 컴플렉스를 버리세요.
    본인이 강해지지 않으면 평생 그러고 살아야해요. 아무도 해결해주지 못해요.

    그냥 받지마세요. 난리치면 전화 꺼버리세요.
    그말 다듣고 스트레스받는거랑, 난리치는데 전화끄는거랑 어느쪽이 맘이 편할지 스스로 결정하세요.

    시부모님에게 물려받을 유산이 많아서 잘보여야하는 입장인가요?
    아니라면 참지마세요.

    님이 네네 하고 고개숙이면 시어머니가 나중에 알아줄것 같죠?
    절대 그런일 없어요. 인간관계는 가끔 잘해줘야지 계속 잘하면 고마운게 아니라 호구로봐요.

  • 6. ㄴㄴㄴㄴ
    '17.1.1 12:22 PM (110.8.xxx.206)

    박근혜와 그 부역자들 보세요
    뻔뻔한거...

    임신중이라 힘들어 무음으로 해놓아서 전화 못받을수 있다고 했으니 그것으로 밀고 나가세요
    저렇게 몰상식한 분이 원글님 입장 얘기했다고
    '응 그렇구나' 하지 않아요
    앞으로 더 펄펄 뛸텐데 병원에 입원도 하고 쇼 하세요
    지금 군기잡는거에요
    똑같이 기쎄게 굴면 한국유교 문화상 원글님이 불리하니 약한척 쓰러지면서 여우처럼 구는수 밖에요

    재벌들
    부역자들
    모지리인것처럼 하고 빠져나가려는것 보세요
    지들도 살려고 그러는 거죠
    그러거나 말거나 법대로 심판해야 정의가 서는 거지만
    사람이 자기 살려고 뭔들 못할까요

    힘내세요
    할수 있어요

  • 7. 에휴ㅠ 위로드립니다.
    '17.1.1 12:22 PM (223.33.xxx.101)

    나이 40에 새댁이 되었는데 본인 마음속 하고 싶은 얘기를 제때하는 연습이 안되어 있었군요. 당분간은 답이 없을것 같습니다. 지금부터라도 본인 생각을 말하는 연습을 하세요. 나이든 자식며느리 손에 쥐고 살려는 시어머니 성격 안바뀔거고 거기에 길들여진 남편분 대응방식도 변화되지 않을겁니다. 결국 원글님 자신을 위로하고 보듬고 지켜줄 사람은 원글님 자신밖에 없으니 지금부터라도 용기내어 한마디씩 하는 연습을 하세요. 임신 축하드리고 순산하시기 바랍니다.

  • 8. 결혼 14년차
    '17.1.1 12:26 PM (110.140.xxx.44)

    남편이 나쁜게 아니라 그 속에서 자랐기 때문에 모르는거구요, 남편 시켜서 시부모와 싸우는건 천륜을 끊어놓는 행동이니 그렇게까지는 하지 마세요. 님도 마음 안 편할겁니다.

    남편이 전화 받지 말라는데, 뭐가 문제세요?

    제가 결혼생활을 돌아보면 시댁 때문에 내 가정에 피해를 줬다는겁니다.

    말대꾸를 잘 못하는 성격이면 입 다물고 전화받지 말고 가만 계세요. 남편도 허락하는데 뭐가 문제에요? 난 남편이 더 지랄이라 화병 안고 삽니다. 욕이 배뚫고 나오지 않아요. 욕 먹으시고, 나 편하게 사세요.

    시댁때문에 남편하고 싸우지 마세요. 남편이 시댁편 드는것도 아닌데 왜 싸워요. 시댁전화 받지말고 그쪽에서 들을 말도 없는데 뭐하고 다 듣고 속상해애요. 시댁전화 씹을 자신 없으면 핸드폰 꺼버리고 새걸로 하나 장만하고 번호 알려주지 말아요. 아무리 나이 많이 먹었어도 새댁이니 대처능력이 떨어지는건 이해해요. 말을 잘 못하면 나 잡아잡수슈 하고 원글님 인생이나 즐겁게 사세요.

    자, 얼른 털어내고 남편하고 맛난거 먹으러 가세요. 애기도 가졌는데 엄마는 멘탈이 강해야 합니다.

  • 9. 음..
    '17.1.1 12:26 PM (14.34.xxx.180) - 삭제된댓글

    40대초반

    아직도 내자신이 아닌 저런 시어머니 한마디 한마디에 상처받는 내자신에 대해서
    성찰해 봐야 할 듯합니다.

    왜 나는 시어머니말에 상처입는가?
    왜그럴까?
    를 곰곰히 생각해 보세요.

    시어머니에게 사랑받고 싶으세요?
    시어머니에게 사랑받아야 남편에게 사랑받는건가요?
    왜 그럴까요?

  • 10. ..
    '17.1.1 12:28 PM (211.36.xxx.253)

    님아!!!
    여우가 되세요.
    무음으로 해놨다 이런 설명 하지마시고 콧소리 섞어가며 당차게 똑부러지게 전화벨소리를 못들었어요.어머니~~딱 한마디로 끝내세요.
    여러변명 할것도 없고 어머님이 이러면 힘들다 이런말 직접적으로 하지도 마시고 그냥 담부턴 잘받을꼐요.어머니~~이러고 마세요.

  • 11. 샬랄라
    '17.1.1 12:28 PM (125.176.xxx.237)

    제 생각에 님의 사정이 이판사판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 이대로 사는 것은 정신병원으로 가는 길이라는 생각입니다

    그래서 시어머니 찾아가서 이혼하고 싶다고
    이야기해 보세요
    남편이 비밀을 지켜줄 것 같음 먼저 이야기 해야겠죠

    다른 방법이 있음 좋겠는데
    너무 무식한 할망구라
    어려울 것 같네요

  • 12. ㅇㅇ
    '17.1.1 12:28 PM (211.244.xxx.123)

    난리치든말든 전화를 수신거부해버려요
    아기엄마가 마음이 불편하면 아기한테도 안좋아요
    전할말있음 남편통해서 하라고 하시구요
    될수있는대로 마주칠일을 만들지마세요
    드센 시모한테는 드세게 나가야지 방법없어요

  • 13. 아휴
    '17.1.1 12:30 PM (218.48.xxx.67)

    시어머니 너무하시네요...참지마시고 한마디 쏴 붙여보세요...억울하시면 솔직히 토로해보세요...그리고 나약하지마시고 강해지세요...출산하시면 산 너머 산이시겠네요...ㅠ

  • 14. 처음이 어려워요.
    '17.1.1 12:32 PM (110.8.xxx.22) - 삭제된댓글

    아예 전화를 하지도 받지도 마세요. 그러면 어쩔수없이 남펀분이 해결하게끔 되어있어요. 남편에겐 스트레스로 유산할까 싶어 전화 안 받는다 하세요. 그게 사실이기도 합니다. 요즘은 받을 유산 있어도 저렇게 당하는 며느리 없어요. 인생 길지 않고 각자나름 행복해야 합니다. 돈도 있고 시간도 넘치는 오지라퍼 시어머니가 며느리 길들이기 하시는 중이네요.

  • 15. 삼천원
    '17.1.1 12:37 PM (115.161.xxx.214) - 삭제된댓글

    의사 파세요. 절대 안정하라했다고.

  • 16. 샬랄라
    '17.1.1 12:37 PM (125.176.xxx.237)

    님 아이 님이 책임져야 합니다

    님 스트레스
    님이야 견딜 수도 있겠지만
    아이는 못견딥니다

    아이를 위해서 이 스트레스
    님에게 적당한 방법 찾아

    빨리 해결하세요

  • 17. ..
    '17.1.1 12:38 PM (121.190.xxx.107)

    처음이 어렵고
    한번이 어렵고 두번.세번 하다보면 무시하게 됩니다.
    82명언인가요?
    '너무 잘하려고 하지 마라. 욕 먹어도 안죽더라.'

  • 18. 애 낳으시고
    '17.1.1 12:41 PM (58.143.xxx.20)

    몸조리끝나면 한번 엎으세요.
    욕 션하게 드실 각오하시고요.
    평생 그렇게 사느냐? 아니라면 이혼각오 들어엎을 수 밖에요.

  • 19. 저도 처음엔 비슷했어요.
    '17.1.1 12:41 PM (218.48.xxx.197)

    남편도 원글남편 비슷했어요.
    저도 어른에게 아니오를 못해서 스트레스 받았었어요.
    그러다가...그냥...안내키면 안받고 있다가
    며칠지나서 전화드렸어요.
    그러면 왜이리 안받냐~~하시죠.
    변명없이 그냥 정신이 없어서 그렇다고 하고
    왜 전화하셨나 용건을 여쭈면....ㅎㅎ 용건이 없죠...ㅎ
    그냥...전화 안받고 피하다가
    마주치면 한귀로 듣고 흘리기!

    십수년지난 지금은 한달에 한번도 전화 안해도 되고
    용건있으시면 전화하십니다. 사이 나쁘지 않아요.
    괜히 좋은 사이되려고 노력할수록 안좋아지니
    노력말고 원글님 편한대로 그냥 최대한 피하세요.

  • 20.
    '17.1.1 12:47 PM (206.71.xxx.194)

    누울 자리 보고 다리 뻗는다고
    원글님을 만만히 봐서겠죠
    저도 처음에 시어머니가 안할말 못할말 구분도 못하고
    선을 넘는 행동 하는거때문에 너무 힘들었네요
    어느날부터 안받아주고 다 무시하기 시작했는데
    지금은 저한테 연락 거의 안하세요, 네네 안하니까 흥미가 떨어진건지

    제 남편도 님남편분과 비슷한데 별말 안해요
    전화안해도 신경안써요

  • 21. 선배
    '17.1.1 12:49 PM (123.213.xxx.138) - 삭제된댓글

    어쿠 토닥토닥

    님은 소통에 익숙한겁니다
    서로타협하고 이해하고

    남편은 그게안되니 한귀듣고흘리는게
    연습된거구요

    나이드신분은 안바꿥니다
    소통하려하지마시고 이해하려하지마시고 바꾸려하지마세요

    나만 힘들어요

    벽이되세요
    그러기까지 많이 튕기고 깨지고해야합니다
    다행히 남편분이 이해해주니 감사하네요
    저희남편은 정이많아그런걸이해못한다고
    저만 늘 나쁜 며느리였어요

    왜전화안받느냐에 설명하지마세요
    길어집니다
    그냥벽이되세요

    아 네~~^
    넌 전화피하냐
    아니요 못들었네요
    왜못듣냐젊은것이
    네 못들었어요 죄송해요
    전화해라
    아네~~

    낮은 목소리로
    아네~~반복하시구요
    전화안받으시면됩니다
    화내시면
    죄송해요 하고 듣지마세요

    저희어머니는 반복30분이어서
    아네~~하고
    커피타오고 빨래돌리고 안들었어요
    중간중간 추임새만 아네~~하시고듣지마세요

    이상 효도하고 들어주기기위해 버둥거리다
    심리치료까지받은 14년차선배입니다

    태교에만 힘쓰세요
    남편에게 잘하시구요
    하소연하지마세요
    남편은 길들여져서 안힘들구요
    부부사이만 나빠집니다

  • 22.
    '17.1.1 12:54 PM (117.111.xxx.201)

    좀당당하게대하세요 그러면 상대도 함부로못합니다

  • 23. Just60
    '17.1.1 12:55 PM (112.173.xxx.132)

    시어머니가 천지분간이 안되는가봅니다.
    다른건 그렇더라도 뱃속에 아기가 스트레스 받고 태어나면 나중에 아이한테 문제가 생길지도 몰라요. 그 때가서 땅을 치고 후회해봐야 소용없으니 시어머니 전화 차단하시든지 번호 바꾸든지하시고 약오르지용용 하는 마음으로 좀 담대해지세요.
    새댁때는 멋모르고 다 당하고 살아요. 하지만 원글님은 어렵게 아기 가지셨으니 잘못되면 더 큰 일이잖아요.
    아기를 보호하는 엄마는 약해지면 안돼요. 강해지세요.

  • 24. 저희 자매들은
    '17.1.1 1:22 PM (59.16.xxx.183)

    한3년간 신경전했어요.

    그것도 시아버지와. 지금은 포기상태^^

  • 25. 저런 여자한테는
    '17.1.1 1:22 PM (1.234.xxx.123)

    한번 뒤집어 엎어야 정신차릴까말까....예요
    님이 신혼이라 그럴용기가 없는거지 맘을 좀 대범하게 먹어보세요..

  • 26. ..
    '17.1.1 1:27 PM (114.204.xxx.212)

    순해서 다 하란대로 하니 더 그런거죠
    참다 폭발하면 아예 안보고 산다는걸 모르나봐요
    시모 성격이 워낙 강하니 이혼불사하고 대차게 엎어야 나아질거 같아 걱정이네요
    이건 아들이 나서야 해결이 쉬운데 그것도 아니고 ...ㅜㅜ

  • 27. ..
    '17.1.1 1:28 PM (114.204.xxx.212)

    그걸 못하면 위 글처럼 전화기 놓고 다른거 하며 듣는척만 하세요

  • 28. ....
    '17.1.1 1:32 PM (125.186.xxx.68) - 삭제된댓글

    여우되지 마세요.
    저런 추한 늙은이 뭐가 무서워서 여우짓까지 해요.
    그냥 곰되세요.
    어쩌다보니 못 받았어요.
    못받을수도 있지 뭘 그러세요.
    나중에 전화할께요.
    할말이 없네요.
    별일 없어요.
    이 정도만 하세요. 자꾸 받아주니 노인네가 재미가 들려서 더 지랄.
    아주아주 받기 싫은 티 팍팍 내시고 짜증나면 머리가 아파 그러니 다음에 전화드린다 하고 끊어버리세요.

  • 29. ...
    '17.1.1 1:44 PM (221.167.xxx.59) - 삭제된댓글

    마음속으로 무시하세요

  • 30. ㅇㅇ
    '17.1.1 1:44 PM (175.116.xxx.167) - 삭제된댓글

    님 남편이 자기 엄마에게 전화해서
    며느리한테 전화 좀 하지 마시라고 말씀하셔야 돼요
    다른 집은 다 그렇게 해서 정리해요

  • 31. 태교전념
    '17.1.1 1:49 PM (125.191.xxx.148)

    그동안 잘햇으면된거예요
    그냥 무음 쭉하시고
    혼나는거 두려워하지마세요
    시간지남 그러러니하고
    열번잘해서 한번못하면 엄청 화내는게 시댁이예요
    애초에그냥 버릇없는 며느리되는게 편해요

  • 32. ..
    '17.1.1 2:12 PM (112.149.xxx.111) - 삭제된댓글

    실행 불가능한 정답을 말하자면
    애 지우고 이혼하거나, 애 낳아서 줘버리고 이혼하거나.
    아마 평생 시달릴 거예요.
    남편이 막아주지도 않겠지만, 막아줘도 소용없을 거예요.
    원래 남 괴롭히는 것들은 타이밍도 약점도 기가 막히게 잘 알거든요.

  • 33. 에고.....
    '17.1.1 2:12 PM (121.108.xxx.27)

    토닥토닥...위로해드려요

  • 34. ...
    '17.1.1 2:25 PM (175.223.xxx.153)

    한번은 치고 받아야 함.
    그리고 마음에 담지말고 딴 생각하기.
    무엇보다 거절이라는거 식은죽 먹는 것처럼 해야해요.

  • 35. ...
    '17.1.1 2:26 PM (175.223.xxx.153)

    태교 진짜 중요한데. 애 낳고 이판사판하세요.

  • 36. ᆞᆞᆞ
    '17.1.1 2:34 PM (211.244.xxx.3)

    원글님이 시어머니에게 어머님 전화 부담스러워 받기 싫다고 말하면 어떤 일이 일어날 것 같아요?
    법을 어기는 것도 아니고 욕을 하는 것도 아니고 거짓말을 하는 것도 아니고
    내가 내 느낌을 얘기하는건 괜찮은거예요
    남편도 버리고 뱃속의 아이도 버리고 싶을 정도로 힘들면서도
    시어머니에게 내 느낌은 얘기할 수 없다니 안타깝네요

  • 37. ..
    '17.1.1 2:45 PM (119.180.xxx.123)

    전 30대 중반이고 저도 갓 결혼한 새댁이에요, 임신 중이구요. 시댁과는 멀리 떨어져 살아서 자주 오가진 않지만 초반에 전화를 자주 하셔서 부담스럽더라구요. 할 말도 없고 맨날 똑같은 소리만 하게 되구요. 원래 그런건진 모르겠는데 시어머니가 뭐라도 한 마디하면 잔소리같고 마음에 걸려서 자꾸 곱씹게 되더라구요. 스트레스길래 남편하고만 통화하게 했구요, 남편이 중간에서 잘 처리해줘요. 결혼할 때 시댁에서 받은 거 없고 제가 남편보다 더 잘 버니 사실 저한테 별로 터치는 없어요.

  • 38.
    '17.1.1 2:46 PM (211.243.xxx.103)

    웃겨죽겠네요 원글님이 애완견이에요?
    무슨 이쁨을 받으려면 내할탓이라는 이야길 듣고 사나요
    이쁨같은거 필요없잖아요
    그냥 전화받지마세요 설마 죽이겠어요
    뭐라하시면 몸이 아프다고 죄송하다고 끊으세요
    그럴 뱃심없음 평생 스트레스받고 사셔야지요

  • 39. 오늘
    '17.1.1 3:00 PM (211.215.xxx.158)

    읽기만해도 스트레스, 뭐 그런 무식한 시어머니가 있어요. 남편 아니면 생전 말도 섞지 않을 할마시일텐데, 솔직하게 사십씩 먹어서 휘둘리기 싫다고하세요.
    꼭 들이받으세요. 잘 살아주는게 효도라고 생각하시라고 어머니때문에 이혼하고 싶다고 하세요.

  • 40. 상상
    '17.1.1 3:08 PM (116.33.xxx.87)

    시간이 지나면 나아져요. 전화가 문제면...그냥 계속 받지 마세요. "어머님~제가 원래 전화 잘 안받아요. 급한일 있으시면 아범한테 전화하세요~ " 끝이예요.

    시댁과 대할때는 님이 원하는게 뭐고 어디까지 할 수 있는지를 결정하세요. 선을 긋는건 님이 하는거예요. 결혼 연차가 높아질수록 잘되실겁니다

  • 41. ㅁㅁ
    '17.1.1 3:30 PM (180.230.xxx.54) - 삭제된댓글

    시댁 이쁨은 받을수록 내 인생 망가져요.
    이쁨이라는 이름으로 포장했지
    실상은 간섭하고 부려먹고... 그런건데

  • 42. 그냥 차단하고
    '17.1.1 4:41 PM (211.176.xxx.47)

    한번 얼굴보고 난리치면 그길로 시댁 나와서 집으로 돌아가고
    그 다음부터는 얼굴도 보여주지 마세요...

    전화는 계속 차단....

  • 43. 그냥 차단하고
    '17.1.1 4:42 PM (211.176.xxx.47)

    마음이 여려서 못할것 같으면

    1) 욕은 배를 뚫고 들어오지 못한다
    2) 남편과 이혼하면 이 사람과 나는 남이다

    를 반복해서 생각하세요.

  • 44. 저도 처음엔
    '17.1.1 5:19 PM (125.131.xxx.13)

    신랑한테 얘기하면 좀 달라지겠지 했어요 자기 엄마니까 아무래도 나보다 신랑이 말하면 더 잘 이해하시겠지 했어요. 그런데 신랑한테 얘기해도 달라지는게 없더라고요. 제가 그 점이 섭섭하다니까 신랑이 오늘 그러네요. 자기가 어머니한테 말해도 소용없다고. 자기도 말해 봤다고. 그래도 어머니가 그러시는걸 어떡하냐고. 그 말 들으니 저도 더 이상 이 사람한테 무슨 말을 하나 싶더라구요. 어머님 성격이 정말 그러시거든요. 신랑 심성은 착하고 따듯한 사람이예요 둘도 없는 효자구요. 그래도 중간에서 어머님땜에 제가 힘들어 하면 저 위로해주고 제 편도 들어주지만 이 상황은 계속 반복중이고 중간에서 더 이상 내가 어떻게 하길 바라냐는 말을 들으니 신랑도 불쌍하고 결국은 심약한 사람끼리 만나 둘다 마음고생만 하는구나 싶어요. 시어머님께 바라는거 전 한가지예요. 저희 부부 그냥 사이좋게 잘 살도록 놔두시는거요. 재산 물려받을게 있으면 잘 하라는 말, 그 말대로 하고 있으면 저도 이미 여우겠죠. 전 그럴 마음도 없고 물려줄게 없으셔도 어머님이 진심으로 나를 가족 구성원으로 아끼고 걱정하시는게 느껴지면 제가 먼저 어른으로서 존경하고 안부전화도 먼저 챙겨드렸을거예요. 신랑이 이제는 자기 어머니가 무슨 말을 해도 싫은거 아니냐고 하는데 지금 그래요. 처음엔 멋모르고 어머님 말씀 듣기만 했는데 자꾸 듣다보니까 쌓이고 쌓여서 이젠 어머님 전화번호만 핸드폰에 떠도 제가 홧병이 날거 같아요. 신랑이 그럼 차라리 시댁에 연 끊으래요. 이 얘기만 벌써 두 번째네요. 대신 자기도 처가에 안 가겠데요. 정말 이게 답일까요?

  • 45.
    '17.1.1 6:01 PM (222.109.xxx.62) - 삭제된댓글

    30년전 저를 보는 것 같습니다
    결혼초에 딱 그랬습니다
    집전화 소리만 들리면 울렁울렁
    임신하고도 울었습니다
    태교 생각도 못했습니다ㅡ어리석음의 극치
    시누가 왜그러냐고 해도 막무가네 시어머니
    ㅡ그러나 결국 자기 어머니
    저는 애 낳고도 당했습니다
    그래도 이혼은 생각도 못하고
    남편한테 술 먹고 부탁도 해 보았지만
    무능한 남편‥
    그렇게 병들어 가면서 10년ㅡ큰 수술하고
    서서히 멀어져갔는데
    그래도 병신처럼 부모님한테 대든다는 것은 생각도 못하고 ㅡ시댁 가는 횟수를 줄일뿐이었는데
    시동생 결혼했는데 시동생 성질이 지랄같으니까 동서한톄는 함부로 안하는 듯
    그때쯤 남편이 드디어 시어머니가 임신때 나한테 한 짓이 얼마나 큰 테러였는지 아이 낳고 한짓이 짐승만도 못한짓임을 늦게라도 깨달았지요
    하지만 부모님께 데들지 못하는
    그래서 제가 나서서 온집안을 뒤집어 버리고 안본지 5년
    이제야 응ㅈ어리가 조금은 가시려고 합니다
    25년 그렇게 살았으니 적어도 20년은 더 ‥
    남편은 몇년 지나서 시댁 갑니다
    한가지 아이들이 걸림돌이지만
    아이들도 엄마가 얼마나 힝들어 했는지 알기에
    미리 양해 구했습니다
    결론은
    아이들 어렸을 때 뒤집으세요
    시댁 친정과 갈라설 각오하고
    이혼을 불사하고 한바탕 벌리세요
    그렇지 않으면 안끝납니다
    시누남편들도 다 있는데서 시어머니 만행을 까발렸습니다
    시누남편들이 제일 놀랐겄지요

  • 46. 윗님이야기
    '17.1.1 6:53 PM (1.234.xxx.123)

    동감...시댁일로 참는분들..결국엔 다 병들어 큰수술한번씩 해요...정말 봐왔어요..

  • 47.
    '17.1.1 7:03 PM (223.62.xxx.88)

    나이 40이 넘어 결혼하시고는 왜케 심약하세요?
    셤니 나이도 많을텐데.
    그냥 무시하고 영혼없이 네네 그러거나 겁주세요.
    이러다 애 떨어지면 어떡하냐고.
    늦게 결혼한 아들 이혼시킬 일 있나

  • 48. 저도 그간 사회생활하면서
    '17.1.1 8:18 PM (125.131.xxx.13)

    이런 저런 사람 겪어봤고 문제가 생기면 서로 비슷한 상식선에서 대화로 오해도 풀고 이해도 하고 지냈던거 같아요. 그마저 안 통하면 안 보면 그만인데 시어머니는 제가 싫어하던말던 신경 안 쓰시고 오히려 전화 더 자주하라 호통치시고 아들도 그러지 말라는데도 하고 싶은데로 하시니 저도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끙끙앓고 있었어요. 사실 전화 자체가 문제가 아니라 이제까지 어머님이 보여주신 언행에 자꾸 상처를 받다보니 여기까지 온거 같아요. 누구 말도 안 들으시는분이니 어머님은 안 바뀌실거고 제가 바뀌어야겠죠. 어머님 성격에 제가 못 맞춰 드리면 친정에 전화해서 자식교육 운운하며 큰소리 치실까봐 걱정했던것도 사실이예요. 사돈댁에 스스럼 없이 전화거시고도 남을 분이고 저도 저때문에 우리 부모님 상처받는게 싫어서요. 그런데 자꾸 생각할수록 그럴 이유가 없다 싶네요. 윗분 말씀처럼 내 속 썩어가는 생각은 안하고 착한 며느리로만 남고 싶었던건 어리석은 내 욕심이 아니었을까. 힘들게 찾아온 내 자식을 내가 힘들다는 이유로 뱃속에서부터 정서적으로 학대한건 아닐까. 솔직히 갈라서도 시댁 도움 없이 애 못 키우는것도 아니고 나 혼자서도 잘 키울 수 있는데 내가 왜 옛날 사고방식대로 밀어붙이는 시어머니 비위를 못 맞춰 이리 절절매나 싶어요. 안되면 그때 헤어질 수도 있는건데.. 의사쌤도 정말 엄청난 확률을 뚫고 어렵게 찾아온 아기라고 하셨는데.. 우리 가족의 행복이 시어머님 비위 맞추는게 아니라 우리 아가, 그리고 신랑과 나한테 있다고 생각하고 저도 강하게 마음 먹어야 겠어요. 답변들 감사합니다. 앞으로 일어날 일들에 대해 대비하고 연습하고 반복하고 해야겠어요.

  • 49.
    '17.1.1 10:19 PM (121.135.xxx.216)

    저 님또래 40중반, 시집살이로 몸과 마음이 곯아서 죽을때 됐나보다 하고 사는데
    님은 늙어갈 이나이에 시작을 하시네요
    독하게 대응하지않으면 평생 그러고 살아야 해요
    안됐습니다 개인적으로...

  • 50. 심심파전
    '17.1.2 3:38 AM (218.153.xxx.223)

    수신거부부터 실행해보세요.
    이혼을 시키겠습니까? 뭘 어쩌겠습니까?
    심리치료받으러 다닌 다고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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