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78년생, 이제 마흔이 되었어요.
20대까지도 질풍노도였고, 30대는 결혼해 아이 낳아 기르며 정신 없이 지나가서인지 40대가 된다는 게 걱정이라기보다는 설레임이네요. 물론 늙는다는 두려움이 아예 없지는 않지만 10년 후에 제 모습이 어떨지 기대만발입니다.
1. ..
'17.1.1 1:26 AM (70.187.xxx.7)십년 뒤면 쉰이죠. 그나저나 나이가 생각보다 적네요. ㅎㅎㅎ 여긴 연령대가 높아서 나이 많으신 분인 줄 알았음.
2. 샘솔양
'17.1.1 1:27 AM (98.248.xxx.77)저는 77년생인데요.. 마흔이 되면서 이젠 어디가서 애니메이션을 좋아한다, 락음악을 좋아한다.. 락가수는 누굴 좋아한다 이런 소리를 할 수가 없겠구나 하는 생각에 무지 슬펐었어요. 스키니는 아직도 입지만 찢어진 스키니는 못사게 됐구요.
좋아진건 이제 미모로 승부할 나이가 지났다는 생각이 들어서 좀 편안합니다~ 이쁜척 해봤자 소용없겠구나 하는 생각이 드는데, 그게 오히려 좀 편안하네요.3. ...
'17.1.1 1:28 AM (1.236.xxx.107)맞아요 30대는 아이키우느라 정신없고
40대는 여유가 좀 생겼는데
신체적으로 내가 늙어가고 있다는걸 하나 둘 실감하게
돼서 우울해지더라구요
운동은 꼭 하시고...
원글님 글 보니 활기차게 잘 보내실듯 ㅎ4. 저도78
'17.1.1 1:35 AM (183.98.xxx.91)30대가 아이둘 키우느라 그냥 지나가버렸는데,
이렇게 또 10년지나면 그땐 50이라고 생각하니
뭔가 마음이 무거워집니다.
나이값이라고하죠.
품위있고, 우아한 중년이 될수 있도록 노력하고싶네요5. 봄78
'17.1.1 1:44 AM (223.62.xxx.13)오늘 같은 날 소개팅 한 아직 미혼78입니다 ㅋㅋ 결혼이 이렇게 힘든 것인지는 몰랐습니다. 올해는 꼭 결혼하고 싶어요 ^^
6. 눈꽃
'17.1.1 1:46 AM (1.231.xxx.66)딱 마흔에 자식 낳아 키우고 있는... 저 같은 사람도 있습니다요. 아...체력이 바닥나 보약으로 버티며ㅜ
7. ᆢ
'17.1.1 1:50 AM (116.120.xxx.159)마흔도 젊은 나이더라구요 ㅜㅠ
8. 음
'17.1.1 1:57 AM (124.127.xxx.226) - 삭제된댓글딩크 78이에요. 좌충우돌, 천지분간 못하며 언제쯤 이 번민이 끝날까 생각했던 10년 전보다는 마음이 넉넉해져서 좋네요.
재미있고, 궁금하고, 해보고 싶은 일들은 줄었지만요. ㅠㅠ9. ㅡㅡ
'17.1.1 2:02 AM (112.150.xxx.194)저도 78. 애기둘 키우면서 삼십대가 다 가버렸네요.
아 40 이라니, 실감이 안나고 이상해요.
아까 친정 오빠랑 통화하다가.
나 이제 40된다고 했더니 웃고 난리.ㅋㅋㅋ
그동안은 아직은 젊다고 안간힘 쓰던거.
이제 좀 놔버릴수 있으려나요.
위에 선보신분. 올해는 꼭 결혼하시길!!
모두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10. ....
'17.1.1 2:10 AM (112.214.xxx.224) - 삭제된댓글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항상 건강하세요~~
11. 00
'17.1.1 2:21 AM (125.178.xxx.214) - 삭제된댓글저도 78년생인데 지금까지 결혼도 안하고 뭐한건지..애들 낳아서 키우신분들 부럽네요. 이제 살도 많이 찌고 나이도 많아서 결혼할수 있을것 같지도 않고..
그나마 직장이라도 있으니 다행..12. ㅋ
'17.1.1 2:36 AM (110.70.xxx.51)저도 딩크 78이에요 . 지금 너무나 행복한데 30대가 끝났다는 게 아쉬워요 . 미래가 불안하고 여유가 없던 30대가 그리워질 것 같아요
13. 옛날
'17.1.1 2:53 AM (121.190.xxx.131)저도 마흔 되는해 진정 중년의 길로 들어서는것인가 하며 마~이 심란했던 기억이 나네요 ㅎㅎ
올해로 저는 오십하고도 여섯입니다.
나이가 들면 좋은것도 있습니다.
어지간한건 다 지나간다는 생각에 초연해지고
어디 싸돌아다니고 싶은거 없어지니 편안하고
크게 미모에 연연하지 않아 그 또한 참 편합니다
나이드는것이 꼭 나쁘지만은 않아요.14. 아까
'17.1.1 3:02 AM (58.122.xxx.85)엄마가 시상식보며 그러시던데
요즘 40살 여자는 예전 40처럼 늙어보이지 않는다고 신기해하셨어요
연예인들이라 그런것도 있지만 예전연예인 40살 느낌하고도 너무 다르다고
이제 마냥 40이됐다고 중년... 모든 것을 포기? 내려놓아야할 나이는 아닌가봐요15. ...
'17.1.1 3:10 AM (220.70.xxx.101)젊네요.
16. 저는
'17.1.1 3:20 AM (119.92.xxx.50)38이 되면서 30대도 40대도 아닌 빨리 이 어중간한 나이가 지나고 40대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40이 되니까 나도 중년이 되었구나 생각되며 너무도 편하고 좋았습니다. 아이도 어느 정도 다 키워놓고 경제적으로도 안정되고 내 몸 건강하기만 하면 되니 세상에 너무나 좋더군요.
이제 마흔넷 되었습니다. 저는 40대가 너무나 좋네요.17. 아홉수
'17.1.1 4:04 AM (203.227.xxx.71)그래도 가정을 이룬 님이 부럽습니다. ^^
작년에 파혼하고 올해 암 선고 받고 그 이뻐하는 애기 한 번 못 낳아보고 시한부에요.
부모님 얼굴을 죄송해서 못보겠어요.
저는 마냥 가정이루고 나이 먹어감을 걱정하는 님이 너무, 진심으로 부러워요. ^^18. ...
'17.1.1 4:12 AM (173.63.xxx.135)딩크 78년생입니다. 마흔이라니...아직도 마음은 펄펄 날아다니는데요.
앞으로도 나이는 먹고 노화는 오겠지만 이대로 고요한 호수처럼 늙어가고 싶어요.
조용하고 평화로운 나날이 점점 좋아지네요.
다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19. .......
'17.1.1 4:35 AM (180.230.xxx.122) - 삭제된댓글제 동생도 이제 40인데 지난해 암진단받고 힘들어하고 있어요. 아홉수님 힘내세요!
20. 소원
'17.1.1 6:35 AM (1.236.xxx.29)아홉수 님
부디 건강을 되찾아 행복한 가정을 꾸리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21. 나도마흔
'17.1.1 7:14 AM (112.151.xxx.68)애들 좀 커서 여유가 생길까 했는데 또 임신을 해서 올해 마흔에 다시 육아 시작해야 하네요 다시 젊어졌다 생각하고 힘차게 육아전쟁으로 뛰어 들랍니다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22. 40
'17.1.1 7:55 AM (114.204.xxx.21)미혼 78
올해 꼭 좋은사람 만나기를 바래봅니다23. 동지
'17.1.1 9:14 AM (119.70.xxx.204) - 삭제된댓글저도78입니다
나는 마흔살안될줄알았네요 ㅎㅎ
사십대라니 믿어지지않지만
곧적응되겠죠
와이리 서글프노24. 저도 마흔
'17.1.1 10:06 AM (1.245.xxx.230)결혼한지 이제 3년차. 마흔전에는 아기 낳고 싶다고
임신을 위해 달려오다 보니 마흔이네요.
마흔되기 두달 전에 아기 떠나보내고 마흔이 온다는게
너무 슬프고 임신과 더 멀어지는거 아닌가 우울했어요.ㅠ
올해 마흔되시는 분들 모두 행복하세요~
저는 이제 좀 덤덤하게 받아들이려구요.25. ..
'17.1.1 10:55 AM (223.62.xxx.206)77년생. 마흔 되고 알 수 없는 무력감에 시달렸는데 연말에는 벗어났어요 그럴 필요가 없었는데 하는 생각도 들고 미혼이니 스스로 잘 돌보고 지내야져
사람들의 시선 때문에 결혼할 사람이 못 되서 올해는 그런 말들에 더 초연해지길 바래요
힘든 상황인 분들은 잘 이겨내시고 즐거운 상황인 분들은 잘 누리세요26. 나도 78년생
'17.1.1 12:34 PM (121.172.xxx.59)이제 막7살된 큰아이와 18개월 쌍둥이 키우는 마흔살의 엄마입니다..
갈수록 체력은 바닥나고 애들은 커가는데 어찌 키워야하나 고민스럽네여...27. 203님
'17.1.3 9:32 PM (114.204.xxx.21)우리 하루하루 즐겁게 살아요! 힘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