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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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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 사람이 망상증인 것 같은데 연락 끊는 게 의리없겠죠

ㅗㅓㅏ 조회수 : 2,085
작성일 : 2016-12-31 15:45:41
고등학교때 얼굴만 알다가 결혼하고 연락을 하면서 조금 친해졌어요
근데 제가 아이가 둘이고 나가기 힘들댔더니 저희 집에서 저에게 음식을 해준다며 작은 여행용 트렁크에 음식 재료를 잔뜩 사오더니만 뚝딱뚝딱 스파게티 그라탕 등등을 만들어줚어요 늦게까지 이야기도 많이 하고요 너무 늦어져서 집까지 제가 차로 데려다줬는데 이 친구가 늘 옷도 많이 허름하고 집에 빚이 많다고 그라고 요즘 젊은 애들 아는 브랜드도 하나도 모르고 그래서 진짜 집이 어려운가보다 했는데 웬걸 집이 삼성동 빌라더라고요 그리고 자기 이름으로도 집이 있다도 그러고 부모님 집이 서너채 된대여 근데 빚이 너무 많아서 의미없다네요 좀 뭐 이상하기도 하고 그런갑다 했지만 집이 여러채면 빚이 좀 많이 잇어도 괜찮지 있나요? 암틈 근데 친구집에 잠시 들어갔는데 정말 그때부타 너무 놀랐네요 텔레비전에서나 나오는 우울증 환자들이 어질러놓고 사는 그런 더러운 집이였어요 쓰레기 냄새가 진동하고.... 정말 막 이사온 집도 그보단 나을 것 같았어요 그나마 그 친구방이 나은데 친구도 전기장판 하나 깔고 자는데 거기도 너무너무 더러웠어요 ㅜㅜ 친구가 수건으로 얼굴을 닦는데 수건이 걸레같았네요 ㅠㅠ 방에선 쥐가 나올 것 같았거요 근데 친구가 자기 남친 이야기 하는데 더 기함했어요 예전부터 자기를 해킹하는 사람이 있다 몇번 말한적 있어서 그런갑다 했는데 너제는 그 남친이 연예인 A라고 아쥬 어렵게 말했어요 A가 자기 미니홈피를 계속 아주 예전부터 해킹핶다네요 만난적은 한번도 없지만 그런식으로 자기를 해킹하고 자길 안 놓아줘서 아무도 못 만난다고 그리고 그 다음 남자는 연예인 B래요 이 남자도 자기를 해킹했고 자기 일거수 일투족을 다 안대요 A보단 착하지만 자기를 안 놓아주고 다른 여자연예인이랑 결혼해서 배신감 느낀다고 그러고 요즘은 남자연예인C가 자기를 해킹한대요 정말 전 등골이 오싹했네요 얘가 망상증이구나... 너무 안됬고 안타깝고... 정말 착하고 공부도 잘핶던 앤데....근데 그 순간엔 안타까운 맘도 컸지만 너무 춥고 쓰레기장같이 어지러워서 음산함마저도 느껴지는 그 친구 집에서 걔가 그런 말 하는데 너무 무서웠네요 ㅠㅠ 한마디라도 내가 안 믿으면 얘가 날 찌르면 어떡하나 이런 생각도 들고요 최대한 믿는 척 하고 얼릉 나왔어요
이 친구 우리 집 오는 거 재미있다고 또 오겎다던데... 멀리해야하겠죠? 너무 안타깝고 슬픈데 감당할 자신이 없어서요....아님 제가 넘 이기적인 걸까요 망상증 몰랐다면 제가 종종 연락하고 얼굴 아주 가끈이라도 볼 사이엮윽텐데요
IP : 175.223.xxx.14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12.31 6:46 PM (180.230.xxx.122) - 삭제된댓글

    제 주위에도 있었어요.누가 자기를 며느리감으로 찜했는데 자기드나드는 걸 다른 누군가 촬영한다고..암튼 하는 얘기 하나하나 꼼꼼하게 또라이였는데 연락끊으니 평화로워요. 원글님 친구분은 질투는 없는 것 같네요.그 여자는 질투심에 한 번 불타면 머리도 나쁜 것 같은데 모략으로 사악함의 끝판을 보여주더라구요.저는 당하기 전에 얘기만 듣고 거리두며 서서히 멀어졌어요.

  • 2. @@@
    '16.12.31 9:21 PM (112.150.xxx.147)

    레알인가요?? 삼성동 빌라에 살면서 쓰레기장처럼 해놓고 산다구요??

  • 3. 원글
    '16.12.31 9:35 PM (14.39.xxx.7)

    네 저 진짜 무서웠어요 ㅠㅠ 겉은 멀쩡한데 집은 완전 개쓰레기장에 찌른내 ㅠㅠㅠ 발 디딜틈이 없었어요
    집안이 너무 춥고 어둡고 너무 꾸미지도 않아서 썰렁하고 그친구 방은 지하실이었는데 더 무섭더군요 그런 곳에서 그 친구가 자기 남자들이 해킹한다고 그러는데 제가 안 믿어주면 혹시 날 찌르지 않을까 막 그런생각까지도 들만큼 음산해서 무조건 니 말이 맞다고 그래주고 나왔어요 너무 안타까워요 참 착한 애예요 근데 곧 마흔인데 아직 시집도 못갔는데 그 이유를알겟어요 외모도 남자들이 아주 싫어하진 않을 것 같아요 왜냐하면 되게 착해보이고 어떻게 보면 귀엽거든요 근데 너무 무서웠어요 혹시 연락 끊으면 뒤에서 욕할까봐 걱정도 되네요

  • 4. 원글
    '16.12.31 9:38 PM (14.39.xxx.7)

    완전 어제 정말 체험 극과 극이었어요 갑자기 집으로 오더니 이탤리언 요리 뚝딱뚝딱 디저트까지... 그리고 삼성동 빌라 가니 음산한 쓰레기장 같은 집에서 말도 안되는 남자이야기,, 그 얘기 듣는데 너무 오싹 ㅠㅠ

  • 5. ㄱㄴ
    '17.1.1 12:56 AM (39.7.xxx.100)

    괴기스럽네요
    나중에 님 상대로 망상 생기면 어쩌시려구요
    그런 싸이코는 돌변도 하고 자기 한테 잘 해 주는
    사람을 타겟팅하고 괴롭힌데요
    님 ᆢ조심하세요

  • 6. 원글
    '17.1.1 9:18 AM (39.7.xxx.40)

    윗님 마자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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