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다 잊고 싶어요 시어머니
첨엔 어머니 쿨하시다.. 며 주변에도 자랑처럼 말했는데
저희 부부 지인앞에서 저희 험담 하시는 걸 보고
마음이 닫혀버렸어요 ㅠㅠ
시어머니가 저한테 하신 상처되는 말들 다 잊고 싶어요
새해에는 다잊고 백지상태로 어머님을 만나고 싶어요
제 맘 같은 분들 모두 망각의 기적이 일어나길!
1. ...
'16.12.30 10:22 PM (14.46.xxx.5)그게 잊혀진다고 잊혀질수 있을런지..
그냥 새해부터는 보는 횟수부터 줄이세요
더한말 듣기전에요
찬물을 끼얹어 죄송하네요2. ㅡㅡ
'16.12.30 10:22 PM (1.236.xxx.20) - 삭제된댓글망각의기적은 일어나지 않을듯해요
가슴에 깊이 박혀버려서리 ..
그래놓고 요양병원같은덴 본인은 가기 싫으시다나 ㅎㅎ...
심술을 여과없이 드러내놓고 부끄러워하지도 않는 노인네3. 옛말
'16.12.30 10:25 PM (110.47.xxx.113)죽기전엔 잊혀지지 않는게 고부간의 갈등이라고...
죽고 나서도 안 잊혀진다기도 하고요4. .....
'16.12.30 10:31 PM (59.15.xxx.86)결혼한지 33년...60살이 다 되어갑니다.
식 올리고 신혼여행에서 돌아와 처음 들은 시어머니 말
아직도 잊혀지지 않아요.
지금 시어머니는 살아있는 해골입니다.
언제든 눈만 감으시면 저승 갈...
요즘 제 숙제는 그 시어머니 말들 잊어드리려는데
진짜 진짜 안되네요.
나를 위해서라도 잊고 싶고 용서하고 보내드리고 싶은데...5. 그게
'16.12.30 10:44 PM (175.199.xxx.21)잘 안잊혀지나봐요
저도 몇년째 안보고 있는데도 저한테 막말한거 어제 일처럼 기억나요 그리고 즈이 친척어르신도 연세도 있으시고 인품도 참 좋으신데 시어머니한테 당한건 아직도 안잊혀진대요... 이야기 들어보면 못잊으실만한 사건이긴 하지만 60넘고 70가까이 되신분이 그런말씀 하시니까 너무 짠했어요
젊은시절 부당하게 대우 받는건 두고두고 억울해서 생각나봐요6. 원글
'16.12.30 11:07 PM (187.61.xxx.119)안잊혀진다는 거 잘 알아요
그래도 안보고 살 순 없는 관계니까 ㅠㅠ
나쁜맘 갖고 얼굴마주하며 웃기엔.. 제 담력이 너무 작어요 ㅠㅠㅠ7. ..
'16.12.31 2:06 AM (49.172.xxx.87) - 삭제된댓글걍 심적거리감으로 무감각하게 대하던가,
어떤 극적인 계기로 돈독해져서 다 잊게 되던가..
둘 중 하나가 빠를듯...
망각 해탈 넘나 어려운 것...8. ,,,
'16.12.31 7:52 AM (121.128.xxx.51)머리로는 잊었다고 생각하고
성격이 좋아 잘 지내 왔다고 생각 했는데
갱년기 지나고 평정심을 잃으니 화산 폭발처럼
몇십년전것이 쌓여서 올라와서 저 스스로 놀랐어요.
이러면 안 되겠다 싶어서 한두번 내색하고 말았지만
제 인생이 불쌍하고 서럽더군요.
요즘은 뭘 하든 내가 행복한가 아닌가에 중점을 두고 살으려고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