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제가 형제들중 제일 못살아요
삼남매고 위로 오빠 둘인데요
오빠들은 직업이 좋고 부모님이 도와주시고 해서 그럭저럭 잘 살아요
새언니들은 친정이 가난해서 결혼전에는 직장생활 하면서 힘들게 살았다는데
결혼하고 평탄하게 잘 살게된거 같구요
저는 아직 미혼인데
계약직이고 월급도 적고 원룸 살고..
그냥 그래요
월급도 적어서 엄마가 항상 안쓰럽게 보시구요
부모님은 잘살지도 못살지도 그냥 딱 본인들 노후만 준비된 정도구요
그래도 자식들 가끔씩 도와주고 그러세요
얼마전 집에 내려갔는데 작은새언니가 차를 바꿨더라고요
오빠가 바꿔줬다는데 지난번 차도 내 눈에는 좋아 보였는데 이번차는 ..부럽더라고요 ㅠㅠ
큰새언니도 백화점에서 옷샀다고 이쁜거 입고 있고
엄마가 제가 사는 원룸이 너무 낡았다고 좀 새 원룸으로 이사 가라고 돈 보태주신다고 하는데
솔직히 말하면 원룸 살기 지겨워서 괜찮다고 했어요 ㅋㅋㅋ
제 소원이 방 두개 있는 집에서 살아 보는 거거든요
지금 사귀고 있는 남자친구도 저랑 비슷한 남자라 직장 그저 그렇구
집안은 우리집 보다 훨씬 가난하게 사는거 같고
결혼하게 되면 이런 비슷한 삶이 게속되겠구나 싶고
뭔가 기분이 그렇더라고요
가난한게 살면 형제 부모도 무시한다는데
정말 그럴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