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방 후 북한은 소련이 남한은 미국이 점령한다.
소련의 공산주의 이념을 받아들인 북한은 좌파.
미국의 민주주의를 신봉하는 남한은 우파로 나뉜다.
여기서 종북좌파가 탄생한다.
우파(극우)의 시각으로 보면
북한과 조금만 친하면 좌파가 되어 대한민국을 부정하는
국가 전복 세력으로 둔갑하는 것이다.
또한 좌파하면 곧 북한 추종 세력이 되어 척결 대상이 된다.
그래서 극우는 좌파를 종북으로 몰고 척결 해야 한다고 외친다.
우파는 좌파에게 사상검증의 잣대를 들이 대며
국가를 신성불가침의 경지로 끌어 올린다.
우파에게 국가란 독재자의 것이든 부패한 자의 것이든
비판할 수 없는 자가당착에 빠진 채 광신적 지지만 존재 한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우파와 좌파의 기원은
프랑스 혁명 전 삼부회에서 기인한다.
1부는 성직자 2부는 귀족 그리고 3부는 부르조아를 위시한 시민계급이다.
1부와 2부는 41만 이었지만 3부는 2500 만이 넘었다.
루이 16세 당시 악화된 재정 상태 때문에 삼부회를 개최하게 되는데
여기서 의장의 왼쪽에는 3부가 오른쪽에는 2부가 자리 한다.
부패하고 무능한 왕권을 수호 하려는 2부와 자신들의 권리를 주장하는 3부.
여기서 사회의 기존 제도와 구조를 옹호하는 이들을 우파로
거기에 반대하는 이들을 좌파로 나누는 정치학적 구분이 생겼다.
현재 우리나라는 좌파와 우파의 의미가 혼동된 채
좌파는 나쁜 것으로 몰고 가는 극우와 보수 언론, 그리고
우파 정치세력의 색깔론 때문에 진정한 의미의 진보좌파는
그 설 땅을 잃은 체 방황하고 있다.
박정희 정권 때부터 가짜 반공주의와 지역주의에 기생해서
자신들의 정치적 영향력을 유지하려는 극우 정당과 언론들이
국정원을 동원하면서까지 국민들을 세뇌시키는 일을 멈추지 않고 있다.
종북좌파라는 프레임으로 누가 가장 이익을 보는지만 봐도 알 수 있다.
좌파는 진보, 우파는 보수라는 단순한 논리가 통하는
정상국가가 되는 것 만이 종북좌파 프레임을 깨고
진보와 보수가 서로 보완하며 양존하는 합리적인
국가로 갈 수 있는 길이라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