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순한 성격 타고나나요?
바뀔 수 없나요?
주변에 한명은 화 한 번 안내는 완전 순둥이
(또라이, 악마같은 이 인간 가족이 이유없이 화 내도 대꾸 한 번 안함)
주변에 한명은 조금만 무시받아도 울고 화내고
맞대응하고 미친듯이 싸움.
기질과 성격은 과연 변할 수 있는건지, 지금부터 영원까지인지 궁금합니다.
1. 젊을때 감춠순 있어도
'16.12.29 8:35 AM (122.36.xxx.91) - 삭제된댓글절대 절대 절대 못바꿈
나이들면 못된 성격 더 더 더 더 심해짐2. 타고났나봐요
'16.12.29 8:39 AM (59.8.xxx.110)순한 사람은 점점 더 정의로워지면서 줏대있게 변하고
다혈질인 사람은 갈수록 억지부리고 자기 생각에서 못벗어서 나고..그러는거 같아요3. 변함
'16.12.29 8:41 AM (175.200.xxx.229)기질적으로 성격이 타고난다고는 하지만 전 학교다닐때는 친구들도 인정할만큼 순했어요
그런데 결혼생활하면서 자식 키우면서 이런 저런 스트레스를 너무 받아서 그런지 다혈질로
변했고 한번씩 욱 하거든요.
남편이 저 보고 욱하는거 고치라고 늘 얘기해요.
착한편이기는 한데 한번씩 제가 그러는거 보면 이상하다고ㅡㅡ
나중에 조울증 올 수도 있다고 막 놀려요.4. ㅁㄴㄹ
'16.12.29 8:42 AM (175.209.xxx.110)성격이 바뀐다기보다 후천적 요인과 맞물려서 제각기 다른 방향으로 갈 수 있다는 거죠...
예를 들면 순한 기질이 줏대있게 변할 수도 있겠지만 피해망상 가득한 성격으로 자랄 수도 있고요.
다혈질인 사람이 더 심해지는 경우도 있지만 사회생활하면서 자기 컨트롤 하는 법을 익히는 경우도 많구요. 그럴 경우엔 다혈질은 좋은 에너지로 쓰일 수도 ㅋ5. 순하다
'16.12.29 8:46 AM (218.145.xxx.234)순하다 안순하다기보다 충동적이냐가 더 중요한거 같아요 분노나 불만을 안으로만 숨기는 사람과 순한거랑은 너무 다르구요 자극에 혼자만 무덤덤한것도 이상하잖아요? 문제가 생겼을때 외적인 요인에 휘둘리는건 당연한건데 결국 문제를 자기가 원하는 방향으로 푸느냐 하는 학습이 기질보다 중요한거같아요
6. ㅇㅇ
'16.12.29 8:56 AM (211.237.xxx.105)변하는것조차 타고나더라고요. 사춘기에외모가 확 바뀌듯이요. 그것도 다 타고나는것
모든것은 타고나는게 거의 100프로에 수렴함..7. 변합니다.
'16.12.29 9:44 AM (175.223.xxx.28)인간은 누구나 천사와 악마가 공존합니다.
주변 환경이 악마성을 더 끄집어 내주면 순한 성격도 변할 수 있습니다.
다혈질이라도 유아기부터 계속 폭압적으로 억눌러 버리면 부당한 상황에서도 반발 한번 제대로 못하는, 남보기에는 순한 어른으로 성장하게 됩니다.
순한 사람이 화가 나면 더 무서운 이유가 있는 겁니다.8. 타고나긴해요
'16.12.29 10:04 AM (61.82.xxx.218)친척분들이 제 남편이 말하는걸 못보셨다며 갓결혼한 시댁인 저에게 제앞에서 말은 하냐고~
제 아들 이제는 친척분들이 얘~ 난 네 목소리 좀 한번 들어보자.
부자가 둘다 어찌 그리 말이 없는지, 물론 집에서는 잘해요.
둘다 제앞에서만 말을 잘 해요, 완전 이상한 캐릭터. 순하고 말없는
그에 반해 저와 제 딸아이는 어디서건 기가막힌 타이밍에 대화에 끼어들어 술술 대화 하는 스타일.
시끄럽고 따지고 완전 부부가 성격이 반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