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따로 배우는게 있는데
그게 저한텐 빠지면 안될정도로 중요한 강의예요
일주일에 이틀정도만 저녁시간 올 투자하는거라..
여태까지 피해서 잘도왔는데
주부이다 보니..제사랑 시간이 겹치네요.
저희 시댁 제사분위기는
시어머니. 형님, 저 각자 맡은 음식 따로해서 저녁에 모여서 같이 상만 차리고 제사지내는데
내일 음식해서 모였다가
저만 잠깐 가서 수업들으러 가야 할것 같은데..
그러면 욕 많이 먹겠나요?
제가 둘째며느리구요.. 형님이랑 시어머니 계세요
남편하고 아이들은 시댁에 있구요.
세시간정도 수업이라..
마치고 가면 제사 파하고 정리도 완료된 시간인데..
막내라 눈치가 너무 많이 보이네요.(10년차 주부라 강단 생길만도 한데..ㅎㅎ)
제가 맡은 음식은 다해서 가긴하는데
제사상에 올리고 밥먹고 치우고 하는건 같이 못할것 같아서요.
남편한테 어렵게 얘길 꺼냈더니
한소리 듣지 않겠냐고...
남말하듯이 얘기하네요.. ㅠㅠ
그냥 수업 빼고 제사 참여해야된다..이런 뜻같은데
괜히 야속합니다.(수업 정말 중요한거..남편도 알아요.)
그래도 시댁일이니 넌 꼭 참석해야한다..이런 뜻인것 같아서
화가 나기도 합니다.
어머니께 말씀드리고 양해를 구해봐야겠는데
이거 경우에 많이 어긋난건지 여쭤봅니다.
수업은 미룰수도 없구요 뒤에 또 들을수도 없어요.
욕먹더라도 그냥 수업듣긴 해야할것 같은데
서로 기분상하지않는 지혜는 없을까요..
신랑이랑 아까 얘기하다가 맘상해서 약간 냉전상태네요..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