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달된 아기 키우고 있어요.
아기 손탄다고들 하잖아요.
아직은 6키로라 그럭저럭;; 견딜만 해서 그런지
아이도 정말 신기하고 이뻐서 울면 계속 안아 달래고 있어요.
아이는 많이 예민하지도 않고 많이 순하지도 않고 그냥 보통 정도인 것 같아요.
밤에는 비교적 잘 자는 편인데(그래도 젖은 세네시간에 한번씩 먹지만)
낮에 잠투정이 있고 내려놓으면 잘 깨요.
안아 달래는 거 보고 주변에서 그러다 엄마 몸 다 망가지고
애가 손맛을 알면 계속 고생이라는데...
손탔다고 하는 아기들은 그게 돌 지나고서까지 계속 가나요?
육아책 특히 수면교욱 책 같은거 보면 생후 6주부터 패턴을 잡으라고 하고
안아 재우거나 젖물려 재우거나 하지 말고
일과표대로 움직이고, 젖도 수유텀 맞춰서 주라던데...
그런거 다 필요없고 때 되면 알아서 잘 자고 잘 먹는다는 사람도 있고
지금 잡아놓지 않으면 두고두고 고생한다는 사람도 있고 말이 너무 다양해서 헷갈려요.
손으로만 계속 안아주다가 개량포대기를 하나 샀더니
완전 신세계라- 아직 목을 못가눠서 아기띠처럼 앞으로 하는데
아기띠는 엄청 싫어하더니 포대기는 되게 좋아해요.
목만 가누면 뒤로 업으면 더 편하겠다 싶은데...
지금부터 손 타면 나중에 후회하게 될까요?
손 탄 애들은 두돌 세돌 지나도 안아달래야 하나요?
근데 손 안타게 달래는 방법도 모르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