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도와주지 않는 남편..

0행복한엄마0 조회수 : 976
작성일 : 2016-12-27 18:48:17
일하고 오느라 5시 넘어서 집에 도착했는데..
널부러진 집에 뭐먹고 정리도 안하고 고대로 놔두고
설거지는 바라지도 않은데 먹은 그릇이나 씽크대에 넣어주지 그런것마저 안해요
잔소리하면 일하느라 피곤한데 그런거 시킨다고 더 난리쳐요
애들 어릴때 신생아키울때부터 전혀 도움이 안된사람이라
저도 기대도 안해요
근데 해도해도 너무해요
무거운것 좀 버려달라니깐
쉬는날 쉬지도 못하게 그런거 시킨다고 난리쳐요
결국 버려주지도 않았어요
살면 살수록 정떨어지고 잘해주고 싶은 맘도 싹 사라지고
10년간 쌓인 크고 작은 사건들 이기적인 행동들이 잊혀지지가 않아요
밖에서는 사람좋은척 다정한척
집에서는 대접받으려고만 하고 밥먹고 자고 티비보고 스마트폰 하는게 전부인 사람이에요
남편에 대한 기대와 사랑은 일찍부터 접었어요
그래서 맘이 평화로워 졌는데
차라리 나에게 바라는게 없었으면 억울하지 않겠는데
바라는게 많고 자기밖에 모르는 저 꼴을 보자니
힘들어요
남편이 미우니 챙기기 싫고
간신히 할도리만 해요
한집에 사는거 넘 힘들고 지치네요
이혼생각 없이 이대로 살자고 다짐했는데
이대로는 못 살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조만간 터질 화산처럼..
IP : 39.114.xxx.69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eㄷ
    '16.12.27 7:05 PM (182.212.xxx.172)

    밖보다 안에서 잘하려구 노력해야되는데 잘안되죠..

  • 2. 저도 싸움중...
    '16.12.27 9:41 PM (59.26.xxx.197)

    지금 전 침묵시위중이에요.

    아무것도 안해요. 저녁은 회사에서 먹고 와버리고 딱 아침에 밥반 해놔요.

    자기가 알아서 먹고 설거지하기도 하고 안하기도 하고 그러네요. 그래도 내버려둬요.

    저녁에서 해방되니 살것 같네요. 아이도 자기가 챙기네요.

    어제는 빨래도 자기가 돌리더라고요. 난 빨래 못 돌리는 줄 알았어요.

    하나 하나 다 뜯어고칠려고요. 이렇게 뜯어고치지 않다가는 내가 쓰러질거같아요.

  • 3. 젊은데
    '16.12.27 10:04 PM (39.7.xxx.196)

    왜 그러고 살아요.
    뭐 좋은 뒷끝이 있을까요..
    걍 안되는 사람들은 안되더라구요.
    초장에 잡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77371 D급 대통령이 직접 꽂은 F급 공무원 ㅇㅇ 03:55:03 23
1677370 인사동 쪽에 단팥죽 잘하는데... 1 ... 03:41:19 100
1677369 구연산수 만들어서 린스대용으로 쓰시는 분 계신가요? 지나다가 03:31:05 79
1677368 대선후보 시절부터 한결같았던 윤석열 1 ㅇㅇ 03:26:55 252
1677367 이젠 난민을 적극 유치하는군요 6 ..... 02:47:53 612
1677366 윤도리 결혼비화....ㅋㅋㅋ 2 02:38:17 1,649
1677365 김거니 내일 오열 예정 2 02:25:08 1,498
1677364 명신이는 근본이 없어서 저지경까지 된듯해요 9 Bbbb 01:56:47 1,382
1677363 송혜교 반려견 루비 너무 이뻐요 .. 01:43:13 695
1677362 서울대 주변에서 8시간 때우려면? 9 01:41:45 576
1677361 극우 유튜브 망하게 하는 법 ㅡ엄청 간단 19 ㅎㅇㅌ 01:36:30 2,097
1677360 옛생각 8 ... 01:23:32 480
1677359 개와 고양이 2 .. 01:23:13 393
1677358 서부지법 앞 윤 지지자들 “판사도 빨갱이”…체포적부심 기각 반발.. 9 .. 01:06:59 1,348
1677357 백화점화장품코너 판매원이 핸드폰을 보고있는데 말입니다 12 물어봅니다 01:01:57 1,981
1677356 장원영 유퀴즈를 보니 8 ㅇㅇ 00:52:35 2,661
1677355 2월 중순 이태리 가요, 준비물 알려주세요 10 노모 00:38:32 679
1677354 능력자한테 사람들이 들러붙(?)잖아요 16 .. 00:35:12 1,976
1677353 장제원은 저런 인간인거 알고 유학간거겠죠? 11 혹시 00:33:48 3,126
1677352 진공포장된 냉동닭다리살 1년지난거 버려야겠죠? 8 ㅇㅇㅇ 00:30:58 593
1677351 양복 차림 뒤척이다 잠든 尹, 아침 식사는 3분의 1 남겨 31 ... 00:19:24 4,608
1677350 사람을 사랑하라가 왜 어려운건지 이제 알겠어요. 6 40대후반 00:18:05 1,217
1677349 비번 안알려주는 세입자 24 ㅇㅇ 00:11:40 2,985
1677348 잠꼬대.. 어느 병원을 가야 하나요? 9 그림 00:04:45 831
1677347 유지니맘) 1.16일 오늘 아니 어제 안국역 7시 집회에 6 유지니맘 00:04:12 1,4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