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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중1아들때문에 열불나요

ㅇㅇ 조회수 : 3,190
작성일 : 2016-12-27 00:25:11
저녁때 학원 다녀와서 밥먹고는 계속 스맛폰만 주물럭대다 숙제하랬더니 숙제 펼쳐놓고 계속 주무럭거리길래
내놓으랬더니 눈을 까뒤집고 응 아니야 이따위소리나 하면서 덤벼요
그래서 등짝한대 때렸더니 잡아먹을듯 눈을 뒤집는데
진짜 자식이 아니라 웬수네요
저는 정말 부모로써 최선을 다했어요
이사하고 전학 가기 싫다해서 실어나르고 맛있는거 먹고싶다면 다 사주고 해주고
오늘도 학원가기전 간식 사먹을 돈없다길래 학원앞까지 시간맞춰 달려가 용돈주고...노심초사 정말 배고플까 추울까 걱정하며 애걸복걸하는데
자식이라놈은 어째저리 정내미 떨어지게 행동할까요
제가 자식을 잘못 키운탓이겠지만 마음같아선 알아서 살게 냅두고 싶은데 그게 또 엄마마음이 그렇지 않으니...
도대체 언제까지 자식한테 죄인처럼 질질 끄려 살아야하나요?
오늘도 내꺼 하나 뭐 살때는 바들바들 떨면서 방학특강이다 뭐다해서 애 학원비 돈백은 우습게 카드 긁고 왔는데
그돈이 너무 아깝네요
자식이 뭔지 이렇게 속상해도 내일 아침이면 배고플까봐
밥차리고 학교로 실어 나르고 있겠죠
다시 태어나면 아이없이 살아보고 싶어요

IP : 182.209.xxx.230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12.27 12:32 AM (118.38.xxx.231) - 삭제된댓글

    자식을 그렇게 키웠네요
    자식은 너무 오냐오냐 하며 키우는거 아니란 옛말
    틀린말 아닙니다

  • 2. 1명추가요
    '16.12.27 12:40 AM (220.85.xxx.12)

    저도 열불나요 ~~요즘
    저희는 고3이랍니다
    엄마자리 내놓고 훌훌 떠나고싶어요
    원글님과 함께 만나 흠칫 자식 흉보고싶네요
    자식때문에 상실감이 이만저만이 아니네요

  • 3. 그게 최선은 아니죠..
    '16.12.27 12:53 AM (58.140.xxx.209)

    학원비로 단돈 백만원 긁어놓고 그걸 최선이라고 하면 안됩니다.

    타블로가 다녔던 외국인 학교인 SIS 1년 등록금이 얼마인지 아세요?

    일년에 사천만원입니다. 박영선 의원 아들도 거기 다닌다고 하는데,

    자식한테 그 정도 돈은 투자해야 부모노릇 다하는 거라고 봐요.

    나경원 의원 아들은 미국에서 사립학교 다닌다죠? 미국 사립학교

    등록금도 1년에 4천만원 정도는 듭니다.

    님도 박영선 의원이나 나경원 의원처럼 자제를 미국 사립학교나

    국내 외국인 학교 보낼 능력이 되시면 보내시고요..

    그럴 능력이 안되시면 자제분은 미국으로 입양보내세요.

    제 친구가 미국 입양아인데 등록금 4천만원 넘어가는

    사립학교 다니고 대학은 스탠포드 나왔습니다.

    거기에 양부모님 돌아가시면서 유산도 넉넉히 물려

    받았지요.

    님 자제분도 님이 입양만 보내주면 미국에서 비싼 사립학교

    다니고 대학은 스탠포드 나올 수 있습니다.

    박근혜가 무능하기 때문에 문재인이나 안철수에게

    대통령 자리를 양보해야 하는 것처럼

    님도 박영선 의원이나 나경원 의원같은 능력이 안되

    시면 엄마 자리에서 하야하시고 능력있는 미국 엄마

    에게 자제분을 보내심이 옳지 않겠습니까?

    솔직히 까놓고 말해서, 님 자제분이 님더러 낳아달라고

    해서 낳으셨습니까?

    그냥 불타는 님의 성욕 때문에 성관계를 하고 피임실패 또는

    피임하지 않아서 태어난 것이 님 자제분 입니다.

    낳아달라고 해서 낳은 것도 아닌데, 공부만 강요하는

    것은 잘못 입니다.

    지금처럼 공부 공부 하면서 자제분을 괴롭히면

    님 자제분은 나중에 님이 나이드시면 지옥같은

    요양원으로 보낼 겁니다. 거기서 요양보호사한테

    얻어 맞으시면서 살다가 돌아가시게 된다는 거죠..

    물론 그것은 님의 죄에 대한 적절한 처벌이라고

    보여집니다.. 님의 죄를 일일히 열거한다면..

    님이 성욕을 자제하지 못한 죄..

    피임에 실패하거나 혹은 피임하지 않은 죄..

    그렇게 태어난 님 자제분에게 공부 공부 하며

    학대한 죄..

    나경원 의원이나 박영선 의원 아들

    처럼 비싼 학교에 비싼 대학 보내지 않은 죄..

    미국에 입양보내면 비싼 학교에 비싼 대학 갈

    수 있는데 입양 보내지 않은 죄..

    이상이 되겠습니다..

  • 4. 응 아니야
    '16.12.27 12:57 AM (220.86.xxx.159)

    이거 제가 쓴 글인줄...
    울집 중1 보여줬더니 우리 이야기네, 그러네요.^^;;;;
    응 아니야도 똑~~같다능.ㅠㅠ
    여기저기 이런 아들이 많다 생각하시면 위로가 좀 되려나요.우리 힘내요.^^;

  • 5.
    '16.12.27 1:04 AM (202.136.xxx.15)

    울 중1이랑 똑같아요
    응 아니야 할때 죽여버리고 싶었다는.

  • 6. ...
    '16.12.27 1:12 AM (115.140.xxx.189)

    그 스맛폰이 문제예요 ,,,ㅠ 저도 원글님 심정 백분 이해합니다,,,
    혼낼때는 혼내고 사랑줄땐 많이 이뻐해주고 키웠는데
    이건 전혀 다른 아이같이 낯설어요

  • 7. 원글
    '16.12.27 1:18 AM (182.209.xxx.230)

    그래도 공감해주시는 분들이 계시니 위안이 되네요...이런집들이 많다는 사실에 웃어야할지 울어야할지ㅜㅜ

  • 8.
    '16.12.27 2:16 AM (175.210.xxx.104)

    그놈의 응 아니야 듣기싫어요
    중딩들 유행하나본데 어휴..
    선시충이런말은 안쓰나요..
    듣기싫은말을 주워와 자꾸 쓰네요

  • 9. ...
    '16.12.27 6:23 AM (125.178.xxx.117)

    응 아니야가 유행어인가보네요.
    우리집도 똑같네요. 중1

  • 10. ......
    '16.12.27 8:04 AM (220.80.xxx.165)

    그게 유행인가요?울집에도 똑같은 애가있어요.어떤 대답도 응 아니야~이러니 화가 치밀어올라요.
    눈동자 빤짝이는건 오직 연예인시청중일때만......

  • 11.
    '16.12.27 8:32 AM (61.82.xxx.167)

    저도 좀전에 한바탕 하고 학교 보냈어요..ㅠ
    똑같은 중1...
    뭐만 물어봄 뭐가 그렇게 궁금하냐고...
    툭하면 엄만 과민반응이라는 말에...
    제가 상처 받고....
    뭐라 했더니 가방 들고 그냥 쓱~나가더라는...
    남자애 하나 있는데...
    벌써부터 맘이 외롭네요...
    이젠 내생활을 찾아야 할때가 온듯요..에효~

  • 12. 울집
    '16.12.27 8:47 AM (58.229.xxx.81) - 삭제된댓글

    중딩도 핸드폰 그만하라고하거나 뺏으면 째려봅니다.
    맨날 싸워요. 낼모레 방학이 무서워요

  • 13. 뭐든지
    '16.12.27 9:01 AM (175.223.xxx.150) - 삭제된댓글

    아니고 모른대요.
    청문회 나온것도 아니고 ㅎ

  • 14. 아이고야
    '16.12.27 9:12 AM (203.226.xxx.95)

    위로 받고 갑니다.

    중2
    나아질 기미 1도 없어보이는 2년차 선배입니다.ㅜㅜ

  • 15. 공감
    '16.12.27 9:16 AM (211.108.xxx.4)

    응 아니야..이거 유행어 맞나봐요
    울 아들도 그래요
    스마트폰 좀 청소년 금지 안될까요?
    몇번 말해야 겨우 알아듣고 답답해 죽습니다
    내년에는 중2,중1 아들둘 ㅠㅠ 기가막혀 죽을거 같습니다
    저역시도 진짜 열심히 자식 키웠다 생각했는데 올해 중딩되면서 멏번을 집 니가고 싶어요

  • 16. 원글
    '16.12.27 9:47 AM (182.209.xxx.230) - 삭제된댓글

    저도 애들때문에 집 뛰쳐나가고 싶은게 한두번이 아니네요
    그놈의 응 아니야때문에 아이랑 대화가 안돼요
    뭘 하라해도 응 아니야~
    뭘 물어봐도 응 아니야~
    무슨 말만하면 그러니 속이 터져요
    초3아들도 덩달아 같이 그러니 돌겠어요

  • 17. 원글
    '16.12.27 9:50 AM (182.209.xxx.230)

    저도 애들때문에 집 뛰쳐나가고 싶은게 한두번이 아니네요 스맛폰이 가족불화의 원흉이에요
    그리고 그놈의 응 아니야때문에 아이랑 대화가 안돼요 뭘 하라해도 응 아니야~
    뭘 물어봐도 응 아니야~
    무슨 말만하면 그러니 속이 터져요
    초3아들도 덩달아 같이 그러니 돌겠어요
    공감님 중1중2아들이라니...지못미네요

  • 18.
    '16.12.27 9:51 AM (223.38.xxx.123)

    좀 더 크면 나아져요~아직 철이 없어서 그래요

  • 19. 으아
    '16.12.27 9:56 AM (106.102.xxx.13)

    응 아니야~ 울집도 그래요. 이녀석은 제가 잔소리만 하려고 하면 엄마 그만~~이래여. 뭐가 그만인지...그럼 알아서 잘하던지. 아우. 엄마노릇하기 힘들어요.

  • 20. 으아
    '16.12.27 9:57 AM (106.102.xxx.13)

    어제 울 아들이...
    이제 내년엔 우리가 나라를 지킬 차례군..이래요.
    그래서
    너 군대가려구? 이랬더니..
    아니..내년에 중2잖아. 김정은이 우리 무서워서 못온대..

    아..저희집은 내년에 중2가 2명이니 전쟁나도 안심이예요. ㅠㅠ

  • 21. 이또한
    '16.12.27 11:24 AM (112.162.xxx.61)

    지나가리라~~~
    예비중등 딸래미 엄마인데 그맘때는 딸도 마찬가지예요
    저도 지난주에 영어학원 방학특강비까지 후덜덜하게 카드긁고와서 하루종일 띵하던데
    딸년은 스마트폰 붙들고 뒹굴뒹굴~
    우리엄마가 꼭 나같은딸 낳아서 똑같이 당해봐라고 했는데 그땐 그러려니 했는데 ㅠㅜ
    우리딸래미도 꼭 지같은 딸 낳아서 기쁠때도 슬플때도 있을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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