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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인생 상담 좀..감성적인 삶을 추구하는데 한국 사회에 안맞는것 같아요ㅠㅠ

인생상담..ㅠㅠ 조회수 : 3,226
작성일 : 2016-12-26 16:49:32

 제 입으로 이런 말은 좀 그렇지만... 인상이 눈이 크고 둥글둥글하고,,촉촉하고.... 순수해보이는 편인데요;;.

 일적인 관계도 서열관계나 경직된 분위기보다는 다같이 맘 맞아서 으쌰으쌰하길 원하고,,,

 성격적으로 천진난만하게 사람좋아하고,,,정이 그리운 그런 성격들이요..

 저도 그런 부류인거 같은데,,, mbti에서 검사하면 잔다르크형인 infp나

 성인군자형인 isfp가 나오곤 해요. 

 부드럽고 온건하고 감상적인 삶을 살고 싶은 ,,개인적인 능력도 부족하고 현실은 전혀 그렇지가 않네요.


 제가 왜 이런 소리를 하느냐면...눈치없고 느린 기질이었고...세상과 실망을 잘하곤 해서

 폐쇄적이고 맹한 삶을 살아왔었거든요... 그러다보니 저도 이런 제 자신이 너무 어렵고 낯설어요..

 성향이 신나고 즐거운거 좋아하고 기본 성격이 밝고,,,,

 끝없이 감성적인 충족을 요구하고 상대에게도 감정적인 요구가 많은,,,

 ,사색적이고 조용하고 온화한 이런 부류의 사람인듯 한데...

 이런 부류는 사회에서 보통 어떤 직업을 갖고있나요...?  (한가지 경향성이 있을런지 모르지만요)

 적고 보니 별자리로 따지면 전형적인 물고기자리 성격인거 같은데,,   

 이런 표현...다소 오글거리겠지만 생동감있고, 물기있는 삶을 살고 싶다면...  

아무래도 예체능계 쪽일까요?


 지금 일반 회사에서 일하고 있는데 너무 지겹고,,, 하루에 거의 대부분을 투자보내는 곳인데,,,

 저는 감상적이고 주관적인데,,보통 사람들은 합리적, 사실적이라서 의사소통 방식도 너무 다르고 지겹고,,,

괴리감이 들어 많은 심적 갈등과 잡생각이 들어요ㅜㅜㅜㅜ  

제가 세상물정을 잘 모르고 너무 이상적인 걸 추구하는 지 몰라도 

 제가 4차원 적이기도 한데... 그래서 반감이나 불편함을 주나봐요. 때론 환경과 이질감도 느끼고

 보고 듣고 느끼는 것도 다르고,,저혼자만 외계인 같아요


 회사에서 텃세 등으로 공격적이고,, 드센사람, 여왕벌이 존재하는 환경에서 상처도 잘받고 적응을 잘 못하겠구요ㅠㅠ 

 미숙한 어린애같기도 하고..불안불안한 느낌인데 눈치도 없고,, 웃음거리가 되기도 하네요..

 이런 성격들은 눈치빠르고 다소 팍팍하고 삭막할수 잇는 한국생활에 잘 안맞는건가요?

 전 정말 어떻게 해야하나요.. 하루하루 외롭고 메말라가는 듯해요..ㅠㅠ


 (암튼..;;;; 정리하자면...질문은 두가지입니다..

 한가지는 직업적인 거였구요,,두번째는 한국생활에 안맞는건지 궁금해요. )

IP : 118.131.xxx.183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6.12.26 4:51 PM (124.28.xxx.124)

    백담사 촉촉합니다

  • 2. ㅇㄹ
    '16.12.26 4:51 PM (222.238.xxx.192)

    대부분 사람들이 텃세나 여왕벌에 다 상처 받고 적응 잘 못해요
    근데 참는거에요 그냥 참는거죠
    맞는 사람이 어딨어요?
    100명중에 1명이나 맞을까??

  • 3. ㅇㅇ
    '16.12.26 4:57 PM (223.38.xxx.219)

    우리나라가 그나마 감정적인데 그마저도 합리적 이성적이라 안 맞는다니...흠..고민되네요.
    혹시 집에 돈이 많으시면 인스타에 사진 올리기 좋을민한 예쁜 카페 하나 내셔서 인친들이랑 소통하심이 어떨까요?

  • 4. ........
    '16.12.26 5:43 PM (175.223.xxx.22)

    한국사회가맞는이도
    사회생활이맞는이도
    조직생활이맞는이도 없어요
    젤맞아보이는 사람한테 한번 물어보세요
    님과.똑같이 대답합니다.

  • 5. ..
    '16.12.26 5:44 PM (223.62.xxx.81)

    답변들이 뜨악하네요

    저와 비슷한 면이 있으신 분인 거 같아요
    전 정말 치열한 일을 하다가 그만두고 예술계통 쪽 일을 하고 있어요 만족합니다^^ 저에 대한 치유도 하고 있고요

    돈 좀 많이 모으셔서 임대수익을 낼 수 있는 작은 안전 자산을 하나 사두신 후에
    험한 사람 안만나도 되는 일이 어떤 건지 차근차근 살펴보세요 찾아보면 있어요^^

  • 6. ㅇㅇ
    '16.12.26 6:01 PM (118.131.xxx.183)

    어느정도 스킬 갖춘 사람과..물가에 내놓은 애같아서 모든게 다 신기해보이는
    저랑은 너무 차원이 다르니 이런 글을 쓰는거죠. 당연히 힘든 환경이 안맞지만,,
    누군 뭐 피하고 싶어서 이런 답니까? 앞으로의 삶과 생존이 걸려있는 문제니
    어쩔수 없이 이러는거죠. 참 첫댓글에 백담사니 뭐니,,비아냥이 장난 아니로군요.
    입에 다들 칼을 차셨나.

  • 7. ㅇㅇ
    '16.12.26 6:04 PM (118.131.xxx.183)

    그리고 223. 62님 비슷한 면이 있으시다는 얘길 듣고 좀 이해받는거 같고 안심이 돼요.
    임대수익을 낼수 있는 안전 자산이라면 원룸이나 작은 건물,, 점포같은 걸 말하시는건가요?
    제가 이런 현실적인 쪽으로 너무 서툴고몰라서요ㅠㅠ 완전 애기같고 모지리급..ㅠㅠ
    일단은 심리, 감정쪽으로 관심이 있는데,,직접 상담은 저도 상처가 많고 신경이 약한편이라서 망설여져요.
    집안이 흙수저고 벌이가 시원찮은데 심리공부는 비용도 많이 들고요..
    주변의 어느분은 교육공무원 시험을 치라시는데..룰을 잘 몰라서 경직된 공무원생활에 적응할수 있을지요;;

  • 8. 오메
    '16.12.26 6:48 PM (222.237.xxx.33)

    점여러개님 공감가네요~~~

  • 9. 오메
    '16.12.26 6:49 PM (222.237.xxx.33)

    감성적인거 감추시구요
    건조하게 생활하세요~~

  • 10. 나이가
    '16.12.26 7:52 PM (49.196.xxx.26)

    나이가 어찌되세요? 외국도 마찬가지에요
    그냥 실무 열심히 실수 없이 하시고
    이직 함 하세요

  • 11. 샘솔양
    '16.12.26 7:57 PM (162.210.xxx.5)

    헉... 읽다가 도플 갱어인줄 알았어요. 저랑 비슷해요..전 텃밭 키우고 애완 동물 키우고 청소.요리하고 착하고 능력있는 남편 만나면 집에 있고 싶었어요. 전 마음에 상처를 받으면 심지어 감당 못해서 그냥 내리 잡니다..ㅠ.ㅠ
    현실이 녹녹치가 않죠.. 그런데 사람이 한가지 면만 있는게 아니자나요, 제가 보통때 딱 저래서 너무 힘든데 분석적이고 냉정하고 계산적인 면이 공존한다는 것을 이 고생 저 고생하면서 깨달았어요. 저는 분석가가 적성이라나 INTJ 가 나와요. 제가 교사도 몇 년 했었는데요, 교사는 또 학생들이랑 학부모들을 상대해야 되서 녹녹치 않자나요, 해서 교육쪽 연구원 같은 생각하고 뒤늦게 그런 대학원 다니고 있는데 공부도 재미있고 사람들도 어느 정도 고지식하고 착한 분들이 많아서 잘 지내고 있는 편이에요.
    너무 외로워하지 마시고 사람에게 함부로 기대거나 전적으로 의지하지 마시고, 운동 많이 하시고..공부하는 것 자체를 열정의 대상으로 삼으세요. 운동하면 우울감이 많이 없어지고 에너지도 좀 생기고 사람에게 너그러워 져요. 예체능쪽 재능이나 취미 있으시면 그 쪽으로 시간 쓰시고 책 많이 보시고 음악도 들으시고..
    정말..세상에 비슷한 사람이 많네요. 제 얘긴줄 알았어요.

  • 12. 샘솔양
    '16.12.26 8:08 PM (162.210.xxx.5)

    제 경우에 외국 생활..사람 사는데 다 비슷해서 딱히 외국이 더 맞고 한국이 더 안 맞고 이런 것보다 각기 장.단점이 있더라구요. 외국은 개인차를 존중해 주고 개인적인 삶을 존중해주니까 편한 부분이 있는데 아무래도 문화적인 코드가 많이 다르니까 그게 긴장감을 많이 주고요. 한국은 너무 집단성을 중시하고 개인 사생활을 무시한다고 할까..그런게 있지만, 또 모국이 주는 편안함이라던가 아 내가 이래서 한국 사람인가보다 하는 그런 면들이 있구요. 저는 현재 가족이 외국에 살아서 한국에서 대학원 마치고 외국에서 공부를 더 해볼까하는 중이에요..
    교육학이 심리.철학. 전공교과등을 두루 공부하기 때문에 호기심이 많고 사람의 심리나 감정에 대해 궁금하면 해볼만한 학문이에요. 이런 것들을 몇 년 두루 공부하다가, 세부 타픽을 잡아서 박사를 하게 되거든요.
    그런데 심리학처럼 역시 돈하고는..좀 거리가..아주.. 멀죠.

  • 13. 샘솔양
    '16.12.26 8:13 PM (162.210.xxx.5)

    그런데 대차게 답글 다시는 것 보니 저보다는 훨씬 잘 하실 것 같아요. 용기 내시고 복된 새해 되세요.

  • 14. 7777777
    '16.12.26 11:46 PM (39.119.xxx.227)

    저랑 도플갱어네요. 한국사회가 안 맞는다고 느끼시죠??? 4차원이 기술, 대장장이들이 많은 한국인들이 지들 뇌로는 이해가 안되니 만든거고, 예술의 나라가면 흔하고 평범한겁니다. 해결책은 계획을 세워 서유럽가세요. 그러면 인생의 다음행로가 정해집니다. 위험하다고 느끼면 우선 패키지로 가세요. 님같은 분들이 지금 서유럽에서 정말 행복하게 살아요. 감성과 낭만과 여유 자유로움등등을 느끼며, 내가 아는 분은 현지남편과 5년연애, 올해 신혼. 그분도 엄청 감성적임.

  • 15. 7777777
    '16.12.26 11:54 PM (39.119.xxx.227)

    아, 위에분은 서유럽블로그 광고로 돈벌어요. 세계여행도 다니고, 그런데 아직 다 못가본 데가 많아 인생이라는게 설레임과 희망이 있대요. 소풍날보다는 소풍전날이 행복한것처럼 그렇대요. 그분글은 자유로워요. 방종도 아니고 살아남을려는 치열함도 없어요. 너무 지루하지도 여유롭지도 않고 자기감정을 소중히 여기고 자기자신에게 솔직해요. 위선 별로 없어요. 같은과이니 무슨말인지 알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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