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외고 신입생입니다.
일반고 가려고 하다가 갑자기 원서접수 3주전에 방향 틀어 외고로 가게 된 아이입니다.
영어과가 젤 쎄다니까.. 떨어지겠지 싶어.. 아이가 원하는대로 하라고 냅뒀습니다.
이번에 경쟁률이 약하다보니 합격하게 된것 같습니다.
아이는 마냥 기쁘기만 하고 저는 걱정되서 잠이 안올지경입니다.
토플, 텝스 이런거 공부해본적 없고 그냥 내신잘나오고 좋아하는 영어책 (5점대정도?) 이나 가끔읽는 아이입니다.
수능 풀려보니 2등급정도고요
A학원에서는 이번 방학동안 토플을 빡세게 시켜서 점수를 만들라하고
B학원에서는 이런 아이는 토플 공부해봤자 어짜피 돈버리고 시간버리고 안될거라고 하시고요
저는 영특은 아예 생각지도 않았지만
다른 친구들 공부할때 아예 손놓고 있을수도 없고
안되더라도 성실하게 열심히 하다보면 얻는게 있고 또 거기서 다른 길을 찾을 수 있다고 생각해요
아마도 내신에 집중하고 안되면 정시라도 생각해야 할것 같습니다.
내신에 집중한다 하더라도 영어과 이니 영어공부안할수는 없을거 같고요.
그렇다고 수학국어 안하고 영어에만 집중할수도 없는 상황이구요.
수학,국어 하면서 영어는 어느 정도로 챙겨야 내신을 버리지 않을수 있을지...
토플은 리딩만 일단 하다가 가능성 있으면 해봐야 하는건지..
외고 영어과 학생.. 영어 공부 방향.. 조언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