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물건 버리는거 못 하겠어요ㅠㅠ
님들은 물건 버릴때 기분이 어떠셨어요?
후련하셨나요?
저는 왜이렇게 마음 약해지는건지..
안입는 옷이며 신발, 책, 오래된 화장품들....도저히 못 버리겠어요ㅠㅠ
좁은 오피스텔이 터질것 같아서 당장 다 내다버리고 싶은데..
막상 버릴려고 하니 망설여지네요
이거 버리고나서 후회하면 어쩌지..이런생각이 들어요
버리는게 왜 이렇게 힘든걸까요?ㅠㅠ
한때 애지중지 하며 아끼던 물건들..버릴려니 눈물나요..
제가 이상한건가요?ㅠㅠㅠㅠ
1. ...
'16.12.26 9:34 AM (125.177.xxx.135) - 삭제된댓글집의 주인이 사람인지 물건인지 생각해 보세요.
오피스텔이 터져나갈 거 같은 지경인데도 물건 버리기 어렵다면 이상한 거 맞다고 봅니다.2. 인생은 둘중의 하나 선택이어요
'16.12.26 9:34 AM (121.131.xxx.118) - 삭제된댓글이 세상에 두개 모두를 가지는 사람은 없어요
넓은 공간에서 ,자잘한 물건 모두 가지고 있을 수는 없어요.
선택이죠
좁은 집에서 미어터지게 물건 가지고 있는것과, 좀 여유있는 공간을 가지고 사는것.3. 제 남편이 님같은 스타일인데
'16.12.26 9:35 AM (118.44.xxx.239)남편 없을 때 제가 다 정리해서 버렸는데
본인 물건 뭘 버렸는지 조차 몰라요 ㅋㅋㅋ
저도 간직 많이 하다 버렸는데 저 역시
뭐 버렸는지 조차 ㅋㅋㅋ
현실에 물건이 가득 하기에 그거 정리 하느라 지나간거는 지나간대로~4. ..
'16.12.26 9:36 AM (124.61.xxx.210) - 삭제된댓글왜 생채로 버리시려고 하는지..
나눔이랑 기증도 많잖아요.
아름다운가게 예약해두면 오는데..5. 희이
'16.12.26 9:38 AM (124.61.xxx.210) - 삭제된댓글왜 생채로 버리시려고 하는지..정든 물건은 그렇게
버리려면 힘든 거 당연하죠. 죄 짓는 것 같고..
나눔이랑 기증도 많잖아요.
아름다운가게 예약해두면 오는데..6. ..
'16.12.26 9:38 AM (124.61.xxx.210)왜 생채로 버리시려고 하는지..정든 물건은 그렇게
버리려면 힘든 거 당연하죠. 죄 짓는 것 같고..
나눔이랑 기증도 많잖아요.
아름다운가게 예약해두면 오는데..7. @@
'16.12.26 9:39 AM (121.182.xxx.53)눈 딱 감고 버리세요...
그거 정리 못하면 병이라 하고 싶어요..주변에 좁은집에 대학전공책이 한방을 독차지하고 있고 책벌레 나와도 못 버리고 그래서 아이 방을 못 만들어주더군요...중학생인데....
정말 이해 못하겠어요...8. 저도
'16.12.26 9:51 AM (14.45.xxx.221)병이라고 생각해요 ㅠ.ㅠ 제가 그렇거든요.
모든 물건에 나름 의미를 부여하면서 이건 이래서 못버려 저건 저래서 못버려 ㅠ.ㅠ
아 증말 저도 왜 이런지 모르겠어요..
지금은 나중에 이사갈때 버리자고..다짐하고 있어요..ㅠ.ㅠ9. ...
'16.12.26 10:05 AM (61.74.xxx.243)저도요. 저는 약간 수집벽 같은게 있어서, 정말이 물건이 어마어마.. 비싸기도 하고 버리기 아까워서 쌓아놨다가, 세준집 하나를 돈들여서 리모델링해서 넣어 두려고 정리하다보니, 진짜 많이 버리게 되었어요 (쓰지도 않은 아까운 물건들ㅠ).
10. ㅇㅇ
'16.12.26 10:07 AM (125.182.xxx.27)그럴땐 억지로버릴려고하지마시고 박스별로분류해보세요 전혀없어도되는것ᆞ가끔필요한것ᆞ소중한것등으로요 하나씩하나씩 버리면돼요
11. ᆢ
'16.12.26 10:32 AM (203.226.xxx.151)한꺼번에 버리지 마시고 여러번에 걸쳐서 버리세요 3번만 버리면 깨끗해 져요
한번 정리해서 버리고 열흘쯤 뒤에 정리하고 버리고 또 열흘후에 정리하고 버리고요
첫번이 힘들지 두세번째는 가볍게 체크하시면 시간도 힘도 덜 들어요12. ...
'16.12.26 10:41 AM (175.114.xxx.40)저희 엄마도, 저도 물건 버리는 거 힘들어하는데요,
옷같은거는 2년이내 한번도 안 입었던 옷은 과감히 버립니다. 추억이 있는 것들은 일단 두고...
화장품 유효기간 지난거 버립니다. 크림같은건 발 바르는데 쓰고 나머지는 아웃...
이것만 하셔도 기분 좋아지실 거구요, 하나씩 버리다 보면 더욱 자신의 기준이 생기실 겁니다.
찬찬히 해보세요~^^ 화이팅입니다.13. 사진 찍어서...
'16.12.26 11:18 AM (183.97.xxx.183)저도 좀 그런 성향이에요. - 제게 한번 들어온 물건은 아주 애지중지해서 사용하고 고쳐서 쓸 수 있는 한 고쳐서 사용해요. 새로 사는 게 더 효율적인 경우에도 그래요.
그러다보니 짐이 어찌나 많은지 엄마와 단 둘이 살면서 15톤 이삿짐 나왔답니다. 중대형 평수에 살아서 여기저기 잘 수납해놓으니 보이지도 않아서..엄마 돌아가시고 집 좁혀 이사하면서 정말 많이 처분했어요. 버리기보다는 중고 판매나 나눔으로 처분했는데 아끼던 장식품들(하나에 몇십만원짜리들) 포함해서 마음이 많이 안좋더라고요.
그래도 내가 저 물건의 주인이 아니라 저 물건이 내 주인이 되겠다 싶어 조금 덜 아끼는 것 위주로 정리하기 시작했어요. - 처음에 그렇게 시작해보세요. 가장 아끼는 것부터 순서대로 나열해서 가장 끄트머리에 있는 것(가장 덜 아끼는 것)부터 정리하는 거죠.
그리고 다 사진을 찍어서(여러 각도로, 아주 이쁘게 디피해서) 인터넷 클라우드에 올려 저장했어요.
요즘 가끔 보면서 생각해요. 이런 게 나한테 있었지 하고요. 그리고 시간 지나니까 별로 생각도 안나고요.14. .......
'16.12.26 1:58 PM (118.176.xxx.9) - 삭제된댓글두개 이상 되는 물건이나 정리하고
그냥 청소나 잘하고 사세요.
전 버린다고 버린 코트들 생각나서 마음의 병을 얻었어요.
다신 못살 내 아까운 코트들
살 쪄서 다신 못 입을 줄 알고 버렸는데
제가 살이 빠져서 옛날 몸이 되어버려서..너무 슬퍼요. 이쁜 옷들 버린 것15. 저도 이사가면서
'16.12.26 2:03 PM (211.213.xxx.3)짐 정리중인데
버리는거 정말 힘드네요
앞으로 뭘 살땐 신중해야 겠어요16. ㅇ
'16.12.26 2:37 PM (121.168.xxx.177)얼마전 일부만 버렸어요 좀 괜찮다싶은건 아직도 버리기가 힘드네요ㅡㅠㅠ
17. ㅎㅎ
'16.12.26 4:11 PM (63.72.xxx.242)아직 물건에 덜 치이셔서 그래요,
저도 그러다가..
정말 진절머리 난다 싶을 정도 되었을 때 버려지더라구요..
버릴 수 있는 수위가 점점 높아지는 느낌?18. ..
'16.12.26 4:34 PM (210.217.xxx.81)버리니깐 생각이 하나도 안나요 ㅎㅎ 맨날 뭐버릴꺼 있나 찾아다니는중
결정적으로 가구를 버려야? 집이 넓어지려나봐요
내년1월에 쇼파버리고 작은걸로 사려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