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 특히 엄마가 성격이 너무 불안정하고 집착과 간섭이 너무 심해서
24살때 아예 독립을 했어요.
10대때도 대인공포증에 정말 심리상태가 안좋았는데,
독립하고 나서 엄마랑 떨어지니까 신기하게 엄청 좋아지더라구요
그 이전에도 간간히 한 한두달정도 엄마랑 떨어져지낼때 이상하게 좋아지길래 왠지 느낌이
독립해야될것같아서 독립한거였구요..
그리고 독립후에 마음이 좋아지니까 하는일이 잘되서,공부가 아주 잘되서 대학원도 붙고
자신감도 많이 생겨서 좋은 사람도 많이 만나고, 좋은 남자친구도 만나다보니
대인공포증 같은 문제들도 신기하게 다 사라졌어요
지금 독립해서 지내니까 집을 가끔 가는데..
집에 갔다만 오면 그 옛날처럼 심리적으로 정말 안좋아지네요.
원래 강박증같은것도 있었는데 집만 가면 다시 생기고,
집에 살때 홧병같은게 있고 머리가 너무 아프고 해서 잠도 잘 못잤는데
집 갔다 오면 다시 그렇게 되네요..
가족들한테 이 얘길 했더니 제가 이상한거라고
제가 정신병이라 하네요.
물론 가족들이랑 같이 지낼때 특히 엄마때문에 정신적으로 너무 안좋아져서
정신과다니고 약먹었었는데, 선생님이 그때 저보고 조울증이라고 입원해야할정도라하셨었어요
근데 그때 진짜 엄마때문에 홧병나서 살인충동까지 들어서
그래서 선생님이 약을 주신거였고..
지금은 많이 떨어져 지내니까 괜찮아서 피해의식같은것도 없고 화난적도 없이 평화롭게 지내고있는데
엄마만 보면 상태가 안좋아지는건데
엄마가 저보고 약을 끊어서 그런거라네요
너무 화가나서 머리가 아프네요...
엄마가 너무 공감능력이 떨어지고 사람을 화나게 해서
아빠도 언니도 다 힘들어하는데 특히 제가 그 피해를 심하게 입어서 이렇게 된건데
너 원래 입원했어야 했잖아 그래서 그런거야 하는데 진짜 너무 화가 나서
미칠것같네요...ㅠ 제가 화낼수록 거봐 너 정신병맞잖아 이러는데
진짜 어떻게해야할까요. 밤중에너무 화가나서...
살아오면서 엄마때문에 망가진 멘탈 독립해서 잘 회복해오고 있는데
간간이 만날때마다 진짜 미칠것같아요.
신정,설날에도 가족들 안보는게 맞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