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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박근혜정부들어서 부모님과 멀어졌어요

성탄절 조회수 : 2,438
작성일 : 2016-12-25 14:43:21
저희엄마는 남들보기에도 굉장히 따뜻하고 어려운사람들돕고
인정많으신분이예요
저도그런엄마를보고 자라서인지 기부도하고 남을도우며 사는게당연하다생각하는 사람이되었구요
그런데저희엄마는 박근혜를 찍으셨어요
육영수에대한 환상도있으시구요
좋은곳에사시는데 친하신분들이 한나라당쪽 의원도있으시고
거의 그쪽부류예요
그래서그런지 너무답답한얘기들을 종종하세요
어제 이브라 온가족이 엄마가 만들어주신 따뜻한저녁식사를하고
뉴스를틀었는데 이야기가 그쪽으로 흐르는바람에
왜 아직검증되지도않은일을가지고 이렇게 일을크게만드는지
촛불집회를 계속하는지에대해 부정적인의견을보이셨고
마지막으로 하신얘기때문에 제가 너무 울컥하고 흥분해서
대들게되었어요 ㅈ
세월호를 너무오래 끌고있어서 나라발목을잡고있다고 하시는데
제가너무실망하고 울컥해서 소리가커지고 따지듯이 얘기하는바람에 부모님이 많이 상처받으셨어요
부모가 살인자라도 니가 그럴수있냐고ᆢ
성탄절이브에 그렇게 상처드리고 흥분해서 울고 따지듯얘기하고나오니 마음이 너무 아프고 안좋네요
매일 손주들봐주시느라 물리치료받으시고 먹을거사나르시느라
본인은 챙기지도못하시는데
이박근혜정권이 가정평화도 파탄내는거같아서
더분노하게됩니다
그리고 자꾸 부모님한테 감정적으로 벽이생기고
멀어지는거같아서 속상합니다
저같은분들은 어떻게대처하시는지
어떻게하는게 현명한건지ᆢ
어제너무 흥분해서 말하는바람에
부모님께 공산당같다는 말까지들었어요 답답한마음에ㅜㅜ
남동생은차분한편이라 10년바라보고 천천히 얘기해야한다는데
머가답인지 모르겠어요ᆢ
IP : 223.62.xxx.238
3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6.12.25 2:57 PM (211.237.xxx.105)

    저도 비슷한 부모가 있는 입장이고 이제 50이 내일 모레인 사람인데요.
    정치로 얘기 잘 안합니다. 해봤자 설득이 안되더라고요.
    뭐 설득 될만한 부모면 하겠지만 영 아니다 싶음 입닫는게 낫더라고요.
    박사모사람들 자식들은 전부 박사모겠어요? 설득 안되는 사람들이니 거기나가서 태극기(태극기가 도대체
    박그네랑 뭔상관?) 를 흔들고 있는거겠죠.

  • 2. 잘 모르고
    '16.12.25 3:01 PM (223.62.xxx.113)

    찍은 분들은 지금은 욕만 하던데요.
    그냥 저렇게 믿고 싶은 분 한테는 옳고 그른 문제가
    중요하지 않아요.
    그냥 밝혀진 팩트만 말하세요.

  • 3. 그럴수록 흥분하시면
    '16.12.25 3:04 PM (115.140.xxx.66)

    안되고...확실한 증거를 슬쩍 보여주면서
    스스로 판단하게 해야 해요
    몇 번 반복하면....이게 아닌가 하면서 제대로 생각할 수도 있어요

    감정이 앞서면 정말 역효과예요

  • 4. ㅈㅈ
    '16.12.25 3:06 PM (1.238.xxx.93)

    자식 이기는 부모 없어요, 결국 박그네 버리고 ~

  • 5. 토닥토닥
    '16.12.25 3:19 PM (68.4.xxx.106)

    어머님도 지금
    아! 네가 잘못 알고 있나하고 계실겁니다.
    겉으론 표현 못하셔도요.

    우리도 설마 설마 했었잖아요

  • 6. 어휴
    '16.12.25 3:21 PM (112.184.xxx.17)

    저도 비슷한데.
    전에 전면돌파였고
    이번엔(자주 안뵈니깐) 돌려서 말하기 했어요.
    아버지만 콘크리트라 엄마한테 설명하는척
    동생하고 얘기하는척 큰소리로. 아버지도 들으시라고.
    집안에선 안듣고 못 배기게...
    전 같으면 한소리 하셨을텐데 아무말 안하시더라구요.
    엄마한텐 아버지가 늘 박근혜 편을 든다는 소리를 들었기 때문에 맘속은 어떠신지 모르지만
    적어도 자식들 모두는 생각이 다르고
    왜 다른지 깨달으시라고 그렇게 했네요.
    결과는 모르지만 차차 나아질거라 믿어요.
    그나마 집에선 제가 하는 소리가 제일 약발을 갖는지라.

  • 7. 여름날
    '16.12.25 3:22 PM (125.146.xxx.103)

    촛불 좀 이젠 그만해라 자겹다

  • 8. 롤리팝
    '16.12.25 3:25 PM (49.165.xxx.77) - 삭제된댓글

    솔직히 정권 때문에 가족이랑 멀어졌다는 사람들 답 없음. 가족은 가족대로 단란하게 하고 사회에 요구할 걸 요구해야지 두 개 병행 못하건 자식들 책임도 커요. 포용적 지도자 원하면서 부모도 민주적으로. 포용못하는 건 반성할만한 일. 전 촛불 집회 매주 나가는 사람이예요 참고로...

  • 9. 지나가다
    '16.12.25 3:34 PM (119.64.xxx.207)

    옆에서 보기엔 원글님 어머니 별로 따뜻하고 인정많은 분 같지 않은데요?
    인정 많은 사람이라면 한창 필 나이의 아이들이 한두명도 아니고 한 학년 전체가
    국민들이 두 눈 멀쩡히 뜨고 보는 상태에서 수장된 사건이 세월호인데 그게 나라 발목잡는다고
    생각하다니요? 정치적 견해 이런걸 떠나서 인정 많은 사람이라면 인지상정이라고
    아픔부터 먼저 느끼는게 정상일텐데요. 주변에 한나라당쪽 의원도 있고 그쪽 부류라고 하니
    봉사는 자기만족과 명예를 위해 하는것 같고... 그냥 옆에서 보기엔 자신의 기득권을 지키기위해
    열심히 새눌당을 지지하는 자들과 별반 다를것 없어 보입니다. 그렇게치면 원글님은 이른바
    소위 강남좌파 뭐 그런건가싶네요.

  • 10. ㅇㅇ
    '16.12.25 3:35 PM (61.82.xxx.156)

    어머니가 한 말 속에 답이 있네요
    "부모가 살인자라도 니가 그럴수 있냐고.."
    어머니는 박근혜가 어떤 잘못을 했더라도 품어주고 싶은 생각인거예요. 설사 살인에 버금가는 일을 했더라도..
    그러니 세월호가 자꾸 들먹여지는게 박근혜한테 해가 가니까 무지 싫으신 거죠

  • 11. ...
    '16.12.25 3:39 PM (118.220.xxx.239)

    제가 아는 분하고도 비슷하네요. 자식한테 많이 베풀고 봉사도 다니고...근데 문재인이랑 유족들이 세월호를 팔아먹어서 싫대요. 이성적인 대화가 안 되고요, 자기 일 외에는 사실 별 관심도 없는 사람들이고 시야가 좁은 사람들이라 어쩔 수 없죠. 자기 손주들이 눈 앞에서 수장당했으면 어땠을지, 그런 건 상상도 못하는 분들이죠. 그냥 그릇이 그 정도라고 감안하고 대해야죠.

  • 12. ..
    '16.12.25 3:45 PM (120.142.xxx.190)

    그렇게 인정많은분이 아직도 ㄹㅎ 를 지지한다는건 말이 앞뒤가 안맞죠..세뇌도 세뇌당할만 하니까 당하는거에요...박사모가 자기들만 애국자라 하는것과 똑같네요..

  • 13. 얼마전
    '16.12.25 3:48 PM (122.40.xxx.240)

    송년 모임 나가서 작금의 사태에 대해 얘기 나누다 우리 보모님은 5프로에 들어가신다 했더니 다들 나두 나두..
    그 와중에 한 친구가 우리 부모님은 광화문 나가신다고 하니 세상에 너무 부럽다 했지요.

    맞불 집회.. ㅠㅠ

    그냥 정치 얘기 하지 않는 것이 평화를 지키는 길입니다.

  • 14. 설득안돼요
    '16.12.25 3:53 PM (175.113.xxx.70)

    진짜
    이정도인줄 몰랐는데
    ㄹ혜 불쌍해 죽겠다고.
    그냥
    포기하는게 서로 좋겠다싶어요.

  • 15. ㅇㅇ
    '16.12.25 4:02 PM (118.37.xxx.200)

    위에 정권 때문에 가족들이랑 멀어진 사람들 답없다고 하신 분, 본인의 가족 성향은 어떠신가요? 혹시 본인과 같으시다면 경험해 보시지 않은 일이기 때문에 쉽게 말씀하셔서 안된다고 봅니다.

    만약 본인과 다른데도 단 한 번도 가장 가까운 그 가족과 갈등을 겪으신 적이 없으시다면 허심탄회한 대화를 해 볼 용기가 없으셨던 건 아닌지 스스로 돌아보실 필요도 있다고, 저는 개인적으로 생각하구요.

    지도자에겐 포용적인 태도를 원하면서 자신은 그러지 못하는 건 반성해야 할 일이라고 하셨는데 그러지 못하기 때문에 지도자 될 생각을 요만큼도 안 하고 있지 않습니까. 지도자와 구성원에게 동일한 잣대를 대는 것이 합리적이거나 논리적이라고는 여겨지지 않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가족도 어떻게 못 하면서 새누리 지지하고 박근혜 지지하고 그러는 사람들 욕하는 거 비겁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기에 이렇게 글을 남겨 봤습니다.

  • 16. 노짱만서
    '16.12.25 4:03 PM (211.105.xxx.200) - 삭제된댓글

    저희 부모님 두분도 보수였는데요.
    세월호 사건으로 인해 엄마는 등돌렷어요.
    집에서 키우던 강아지가 나가서 죽게되면 도대체 왜 무엇때문에 죽엇는지 알고 싶은게 사람도리인데, 꽃같은 아이들은 왜 죽엇는지 왜 구하지 않았는지 알면 안되는가...이러시는데 비해
    아버지는 세월호 지겹다고 해셔서,.제가 이말만했어요,
    아버지...혹시라도 저랑 제희 가족이 세월호 비슷한 사건으로 이유없이 죽게되면 그냥 묵묵히 보상금 챙기시고 제가 왜 죽었는지 알려고 하지 마세요, 지겨우니까.요....이랬더니, 한마디 말씀도 못하시던대요.

  • 17. 앞뒤모순
    '16.12.25 4:05 PM (119.67.xxx.187)

    인게 인정있고 따뜻한분이 어떻게 한명의 독재자딸한테는 관대하고 수백명 죽어나가는데 7시간동안 뭘했는지 한나라의 통수권자로서 변명.발뺌하는데도 두둔할수가 있나요.

    원글님께 미안하지만 원글님 어머님은 민주주의가 뭔지 모르는 무지한 개돼지류 백성같은 마인드를 가진분이거나 오랜동안 세뇌된 종편시청자거나 전직대통령딸에 대한 막연한 동경심으로 무조건적인 충성을 보인 시녀같은 분입니다.

    나랑같은 국민의 억울함보다 국가권력에 대한복종,추종으로 무엇이 중요한지 모르는분.
    안타깝고 답답하지만 그게 어마님의 취향이고 이기저이거나 무지한 좁은견해라고 생각합니다.
    연세가 어떤지 모르지만 7.80대면 그 연령대 전쟁.가난을 지나와 조금 이해할수 있지만 그렇지않다면 심각한 분입니다.정치적 성향의 문제가 아니고 촛불드는 노령층들은 젊은 세대에 미안하고 찍은것에 대한 후회로 더 열렬한데 나만 아니면 돼....로 평생 사는분입니다.

    주변에 인정많고 따뜻한거와 달리 전체를 보는 안목과 무엇이 중요한지를 파악하는 성향이 안되는거지요.

  • 18. 노짱만세
    '16.12.25 4:06 PM (211.105.xxx.200)

    저희 부모님 두분도 보수였는데요.
    세월호 사건으로 인해 엄마는 등돌렷어요.
    집에서 키우던 강아지가 나가서 죽게되면 도대체 왜 무엇때문에 죽엇는지 알고 싶은게 사람도리인데, 꽃같은 아이들은 왜 죽엇는지 왜 구하지 않았는지 알면 안되는가...이러시는데 비해
    아버지는 세월호 지겹다고 해셔서,.제가 이말만했어요,
    아버지...혹시라도 저랑 제희 가족이 세월호 비슷한 사건으로 이유없이 죽게되면 그냥 묵묵히 보상금 챙기시고 제가 왜 죽었는지 알려고 하지 마세요, 지겨우니까.요....이랬더니, 너 빨갱이 아니가...이러고는 한마디 말씀도 못하시던대요.

  • 19. ㅇㅇ
    '16.12.25 4:11 PM (118.37.xxx.200)

    저도 박근혜 찍으실 때까진 옛날 분이니까 그럴 수 있다고 생각했다가 세월호 때 너무 엄마한테 실망을 해서 절망에 빠졌던 사람인데요, 그래도 저희 엄마는 지금은 박근혜 욕 많이 하시거든요. 그래서 제 마음도 많이 수그러들었는데, 참 지금도 옹호하신다면 마음이 정말 좋지 않으시겠어요. 큰 벽이 가로막고 있는 듯한 느낌이 들 테니까요.

    선천적으로 정이 많으신 분이라서 그런 거라고 생각하셔야지 어쩌겠나요. 그렇다고 어머님이 미워지는 게 죄를 짓는 거라고는 생각지 마시구요. 모두 독립된 개체들인데 생각이 다를 수도 있고 나랑 생각이 다르면 미워질 수도 있고 그런 거 아니겠어요?

    부모님께서 너무 늙지 않으셨다면 동생분 말씀처럼 찬찬히 설득해 보시구요, 가망이 없다 싶으시면 포기하시는 수밖에 없을 듯합니다. 생각이 다르다고 혈연관계를 끊을 수는 없으니까요. 조금만 속상해하시고 맘 잘 추스르시길 기원하겠습니다. 참 나라가 개판이니 부모자식관계도 순탄치 않게 흘러가고 그러네요. 곧 좋은 세상 오리라 믿자구요. 힘내세요.

  • 20. 125
    '16.12.25 4:14 PM (223.32.xxx.239)

    여름날

    '16.12.25 3:22 PM (125.146.xxx.103)

    촛불 좀 이젠 그만해라 자겹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개돼지? 댓글벌레?

  • 21. 사랑이 머
    '16.12.25 4:17 PM (1.242.xxx.39) - 삭제된댓글

    모든 걸 떠나서 물리치료까지 받으면서 손주 봐 주는
    어머니 입장에서는 매우 섭섭했겠네요
    딸이 흥분해서 막 따졌으니
    쟤가 나에게 이럴 수가 있나? 이러면서..

  • 22. 울 시어머니 거기 계시네요.
    '16.12.25 4:18 PM (110.8.xxx.22) - 삭제된댓글

    봉사는 자기만족과 명예를 위해 하는것 같고... 그냥 옆에서 보기엔 자신의 기득권을 지키기위해
    열심히 새눌당을 지지하는 자들과 별반 다를것 없어 보입니다 2222

    울 시부모님, 나름 부유층이시고 새누리 지지자들이랑 친하시고 기부도 봉사도 많이 하세요. 하지만 제가 느끼기엔 그저 당신들의 명예을 위해 하시는 봉사와 기부라 여겨져요. 언어중에 은근히 세월호 아이들이랑 유족들을 국가혼란 부르는 집단이라 표현하십니다. 그 이아기 듣고 오만정 뚝 떨어졌어요. 원글님 어머님이나 우리 시어머니같은 사람들은 설국열차 중간에서 우아하게 뜨개질하던 이기적인 마나님들이에요. 내 이웃이 못살건 죽건말건 나랑 내자식만 안전하면 된다는 철저한 이기주의자들. 그런 분들이 대부분 가정생활에선 흠잡을데 없습니다. 따스하고 안온하고 평화롭고.. 그런 사람들이 모인 곳이 새누리 집단이라 생각하고 그분들은 자기들의 기득권 지키기 위해서 또 뭉칩니다.

  • 23. 인정많은 사람 아니시네요
    '16.12.25 4:24 PM (223.38.xxx.8)

    아무리 그래도 세월호를 지겹다고 하다니 .....

  • 24. 원글
    '16.12.25 4:31 PM (211.201.xxx.92)

    저희엄마는 많이배우진못하셨어요 그저 힘들게버신걸 안먹고안쓰고해서 모아 돈걱정없이 사실수있게된거죠ᆢ 저희엄마의 논리는 그어떤국민이라도 대통령보다 나라걱정하는사람은없다는거예요ᆢ 어떻게보면 순수해서 답답한 부류예요 이런사태가 믿기지가않으시는거죠
    표창원님트위터를보고 공감이갔던게 4프로의 가족들때문에 그걸바라보는 우리들이 슬프다고 하셨죠
    그들은어쩌면 순수해서인지도모른다고
    제가볼때도 저희엄마는 그쪽인듯싶어요
    근데 옳고그름을 제대로판단하시지못하는게 너무맘이아프고 답답하고 속상합니다 사과문자라도 보내야하는데 맘이내키질않고ᆢ 위에어떤분이 말씀하신것처럼 엄마도 그동안 손주위해 자식위해 희생하신게있는데 정치얘기로 핏대를세웠으니 속상하시겠죠 성탄절에 이런슬픈감정으로 보낼줄은 몰랐네요ᆢ

  • 25. 세월호
    '16.12.25 4:36 PM (58.121.xxx.166)

    다른모든걸 떠나 세월호를 겪고도 저러는 사람들은
    그네와 별반다르지않은 인간이라봅니다
    내자식 내손주가 거기 앉아있었다해도
    나만 아니면 된다고 생각하는 극단이기주의인거죠
    설마 그런사람이 있을까생각할지 모르겠지만
    의외로 그런사람들이 있어요
    그네같은 사이코틱 극단이기주의 나르시스트...
    박그네에게 동질감을 느끼니 희생자가 아니라
    박그네가 불쌍한거죠

  • 26. 원글
    '16.12.25 4:38 PM (211.201.xxx.92)

    세월호사고있고나서는 저희엄마도 일년정도 슬퍼하셨어요
    식사도잘못하실때도있었구요
    그런데 이제는 더이상 슬퍼하고있으면안되고 잘못된일이지만 그배회사나 시스템잘못이라고생각하세요
    그걸왜대통령에게 큰잘못이있다고 하냐는식이라
    정말 미치겠어요ᆢ 이글읽는분들까지 답답하실거같아서
    여기까지만할께요 ᆢ

  • 27. 저도
    '16.12.25 4:40 PM (211.107.xxx.110)

    오늘 전화로 엄마랑 다퉜네요.
    크리스마스라고 안부전화 했다가 말도 안되는 소리 하시길래, 저도 한마디 안지고 제발 정신 좀 차리시라고 하다가 말다툼했어요.
    거의 박사모 수준에 언론도 다 거짓말이라고 하고 자기말에 반대하면 무조건 빨갱이라니 기가 차서..

  • 28. 지나가다
    '16.12.25 4:47 PM (119.64.xxx.207)

    순수는 이럴때 쓰는 표현으로 부적절해보입니다.

    힘들게 벌어서 아끼고 모아서 돈 걱정없이 살 수 있으니 더욱더 그 그룹에 있고 싶고 그룹내 일원처럼
    행동하고 사고하게 된거겠지요. 예전에 1박 2일에서 강호동이 늘상 부르짖던 나만 아니면 돼 이런 마인드요.

    표창원 의원의 트윗 전문을 읽지 못해서 뭐라 말하긴 그렇고 어쨌거나 순수라는 표현은
    적당하고 바르지 못하다는 생각입니다.

    순수와 이기적인게 어찌 같을 수 있겠나요.

    뭐 어쩌겠어요. 부모인데 얼굴 안보고 살수도 없을것 같고.

    정치 이야기는 빼고 내 식구 이야기만 그리고 적당히 티가 나는 봉사나 기부하면서
    살아야지요, 뭐.

    그나저나 종편도 검증하고 있는 사실들을 왜 근거없다고 부정하는지 이해불가이긴 하네요.
    검찰 조사도 못믿겠다는거고. 그럼 뭘 믿겠다는건지. 그건 이른바 진박이 마지막 발악하듯이
    눈 질끈 감고 징징대는 거랑 똑같아서 속상은 하겠네요.

  • 29. ㅇㅇ
    '16.12.25 4:48 PM (58.121.xxx.166)

    원글님 부모님은 그래도 희망이 있어보여요
    세월호희생자나 유가족에 전혀 감정이입못하는류의
    인간들을 많이 봤거든요
    원글님 부모님같은 경우는 언론에 속고 주변인들의
    말에 휘둘려서 그러시는듯한테 님이 잘 설득하시면
    될꺼같아요 엄마생각은 틀렸어 그런식으로 접근하지마시고
    즐거운 대화를 나누듯 서로의 의견을 공유하듯이
    대화를 유도해보세요 엄마가 그렇게 생각하는게
    당연하다 엄마생각도 이런부분은 맞다 그런데 이부분은
    사실 진실이 이거다 그런식으로 대화하다보면
    변화하실꺼예요 저희 남편을 제가 그런식으로
    설득했거든요 요즘 대화가 잘통해서 장거리여행갈때
    대화하면 지루하지않고 재밌기까지해요ㅎ

  • 30.
    '16.12.25 4:48 PM (36.149.xxx.88)

    그분들 못 바꿉니다. 그래도 원글님 부모님은 자식한테 '상처' 받으시는 순하신 분들이네요. 울엄마는 제 머리채 휘어잡으신 박근혜빠입니다. 부모가 살인자라면 니가 그럴수 있냐는 질문을 받는다면 전 부모 버릴래요. 자식이 살인하면 나도 같이 죄인되어 사형 당해야겠지만 부모가 살인하면 부모 버려야죠.

  • 31. 아무리
    '16.12.25 5:27 PM (59.13.xxx.47)

    나이가 드셔도 솔직히 고향이 대구,경북분들
    아니면 지금 시국에 칠푼이 불쌍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 얼마나 될까요?

  • 32. ㅇㅇ
    '16.12.25 5:34 PM (223.62.xxx.238) - 삭제된댓글

    님이 현명하지 못하네요. 저도 현 정부 무능함과 부패에 탄핵 결정 나오기만을 기다리지만요, 왜 하필 크리스마스에 애봐주시느라 힘든 어머니께 흥분해서 다투나요ㅠㅠ 자유민주주의 국가 아닌가요. 어머니 사상까지 검열하고 강요할 권리가 있나요.

  • 33. ㅇㅇ
    '16.12.25 5:37 PM (223.62.xxx.238)

    님이 현명하지 못하네요. 저도 현 정부 무능함과 부패에 탄핵 결정 나오기만을 기다리지만요, 왜 하필 크리스마스에 평소 내 아이 봐 주시느라 힘든 친정 어머니께 정치 문제로 흥분해서 다투나요ㅠㅠ 자유민주주의 국가 아닌가요. 충분히 대화를 하시되 어머니 생각이 바뀌지 않는다면 그냥 두세요.어머니 사상까지 검열하고 강요할 권리가 있나요

  • 34. 평범한
    '16.12.25 7:02 PM (119.67.xxx.187)

    새누리지지자인 노인들은 박그네 지애비 낯짝에 먹칠했다고 욕하지만 결코 완전히 돌아서진 않아요.
    그게6.70평생 뇌리에 박혀있는 나름 가치관,인식이 변하기가 쉽지가 않은데 그토록 종편서 떠드는데도 박그네가 불쌍하다는분들은 박정희 정례식때 소복입은 남매들만 인지하고 있어서 그런거 같애요.

    그런사람들이 정권의 잘못으로 국민들이 희생해도 대통령은 전체를 끌고가야 하니 소수국민이 억울해도 감당하리른거죠.
    됐다.그만해라.지겹다.

    결국은 멀쩡한 자신들은 살아가야하니 진실구명이고 뭐고 덮고 가자는 부류들이죠.
    집단에도 그런사람들 많잖아요.
    억울해도 할만큼 했으니 그만하자.

    세월호유가족중에도 자식 죽기전에도 자신이 그렇게 살았다고 반성하고 후회하는 분의 글본적이 있어요.
    전교 1등하고 어마니가 학원운영했던..
    일부국민이 유족들 욕하고 비난하는거 자신이 잘옷 살아서 그들처럼 이기적으로 살아서 되받는 느낌이라고...

    그게 반대로 해석하면 욕하는 국민.가족,후손.
    그 누구라도 재수앖으면 무능,무책임한 정권하에 언제든지 나도 당할지도 .당할수도 있단 얘기입니다.

    일년전에 세월호유가족들 보상금얘기로 그들을 폄하하는 자영업자한테 죄짓는 말 삼가하라고 한적있어요.
    또래 자녀를 둔 사람인데 종편을 보고 윈래 왔다갔다 하는 사람이라 쉽게 그런말 한건 납득이 가기도했지만 돈갖고 힐랑이 벌이는듯이 얘기해 엄하게 얘기했더니 그후로 아무얘기 못 하더군요.

  • 35. ..
    '16.12.25 8:31 PM (125.132.xxx.163)

    좌우가 아닌 상식의 문제
    결국 박근혜 지지자들은 상식이 없고 선악을 구분 못한다는건데..
    부모와 싸웠다는 원글님 이해합니다

  • 36. 공감
    '16.12.26 2:49 AM (49.142.xxx.232)

    원글님 이해하고, 그 답답함과 슬픔에 공감합니다. 저는 해석이 섞이지 않은 사실을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그리고 종교가 있는지라 저와 제 부모님을 위해 상황을 제대로 볼 수 있는 지혜를 구하는 기도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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