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없는 살림에 작은애 영어학원등록했어요..
변액연금 붇던거 중지하고...
매월 40인데 5개월만 일단 보내보자 맘먹고 있네요.
혼자벌어 간신히 애들 교육시키는데 두아이들 공부잘해서 여지껏 수학학원 하나로 버텼어요.
고등학생인 큰아이는 이번 시험 잘봤다고 조금 더 방학때 열심히 해서 서울대 써보고 싶다고 하니 제 맘도 벌써 합격한거처럼 들뜨네요.
울 작은아이도 영어학원 보내는 40만원이 너무 아까워서 미루고 미뤘어요. 그래도 텝스봤는데 750점이데요. 제 노후대책한다고 애들 교육비에 인색했나 싶은게 더 늦기전에 얼른 보내야겠다 싶어요. 귀국을 초3학년에 했을 당시에는 한국어가 어눌한 지경이였는데 지금은 말하기가 전혀 안되네요...너무 방치했나봐요. 초5 폴리 잠시 6개월 다닐때만 해도 대회보내보자 이런 소리도 들었는데...초6 때 영어학원 끊고 수학만 보낸게 너무 후회되요. 그때 계속 보냈으면 좋았을것을...형편은 학원두개가 안되서 영어다닐땐 수학은 혼자해결..뭐 이런 식으로 했어요.
중2인 현재 말하기 중심학원으로 알아보고 보낸건데 감떨어진 영어 말하기가 돌아오나요?
1. 티비
'16.12.24 9:45 AM (139.59.xxx.84)티비 보여주세요. 영어로 된 티비요. 그리고 영어로된 책들 많이 읽게 하시구요.
저희 애들은 유틉에서 좋아하는 채널들을 보는데 영어 많이 늘었어요.
학원 보내시는 것도 어떨지는 모르겠지만은,
영어권에 사는게 아닌 이상은 본인이 좋아하는 티비 프로그램 보게 하면서 영어 늘리는 것도
좋은 방법인듯해요.2. ...
'16.12.24 9:48 AM (125.177.xxx.172)취미가 영화보는거예요. 자막없이도 청취 다 가능해요. 리스닝.리딩.문법 이런거는 문제없는데 글을 못쓰고 말을 못하는...외국거주 경험이 꽤 있으면서도.
3. 책을...
'16.12.24 9:55 AM (139.59.xxx.84)책을 많이 읽히세요. 롸이딩은 책을 많이 읽은 수 밖에 없어요. 적어도 영어로 된 책 매일 2시간씩은 읽게 하세요. 그럼 정말 많이 늡니다.
4. ..
'16.12.24 10:01 AM (218.148.xxx.164)라이팅은 초 3에 왔기에 고급 영어로 자기 생각을 글로 옮기는 경험이 일단 부족했을 것 같고, 스피킹은 영어환경 단절로 인한 퇴행같은데..스피킹만을 본다면 아이가 영어로 대화하는 환경에 놓이면 빠른 시기안에 회복될 수는 있을 것 같아요. 단지 일반적인 한국 영어 학원 커리큘럼으론 한계가 있을 것 같고(가령 폴리의 리터니들 모인 곳 아니라면), 원어민 소규모 수업 같은 곳이 효율적이라고 봅니다.
5. ...
'16.12.24 10:10 AM (182.231.xxx.170)고등부강사인데요.
중2에 한달 40 이면 어떤 학원인지 알겠는데요.
님 아이는 굳이 그 돈 들이지 않아도 되요.
스피킹은 화상전화나 전화영어로 하시고..
작문은..영어해설지보고 영작문해서 확인하고 문형 외우는 단계 하세요. 교과서건..어떤 문제집이건 괜찮습니다.
아님 영어신문이나 잡지 구독해서 보세요.
개인교습도 아니고 40이 님께는 큰 돈이지만..
죄송한데 5개월로 큰 효과 못 보세요.
좀 안타까워 글 적었어요.6. 그리움만
'16.12.25 11:13 AM (210.2.xxx.28)리터니들 맘들 고민은 모두 비슷하군요. 저희 아이도 같은 고민을 가지고 있답니다. 혹시 서울이시면 리터니들 모여 speaking study group한번 만들생각 없으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