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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기질이 강한 아기 크면서 바뀌긴 힘들까요

... 조회수 : 3,909
작성일 : 2016-12-24 01:11:58

저나 남편은 좀 소심,내성적인데 
기질이 강한 아기가 태어났어요 ^^; 

16개월 여아이고.. 
동네맘들과 자주 어울리는데
'많이 힘드시겠어요...' 라는 말도 여러번 듣네요 ㅠㅠ

아기가 일찍부터 뭐든지 혼자하려고 하고 , 성격이 급한지
걸음마를 9개월부터 했고요. 
혼자 숟가락질해서 밥 먹을 정도로 성격이 좀 급합니다. 

웃기도 잘웃고 맘대로 안되면 벽력같이 우는데 심하면 토할정도로 울어요. 
다른 아기들은 이 정도로 우는 아기는 못봤어요 ㅠ 
 
옹알이, 말 하루종일 하고 
아침부터 밤까지 이거해달라 저거해달라 
요구사항은 어찌나 많은지
육아하면서 제 얼굴 완전 할매처럼 변해버렸네요 ㅡㅜ 

키즈카페나 문화센터 가면 제일 활발하고
지치지도 않고 밤 11시까지 눈이 또랑또랑해요.. 하아 


어딜 가나 그 집단에서 가장 활동적이고 요구사항 많은 아기.. 

크면 어떤 유형의 사람이 되는 건지 궁금합니다.. 

솔직히 커서도 지금처럼 컨트롤이 어려울까봐 두렵습니다. 


IP : 122.36.xxx.180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에이
    '16.12.24 1:13 AM (175.203.xxx.195)

    지금 자랑하시는거죠? 위험하고 상식에 벗어난 행동은 따끔하게 훈육하고 내버려두면 알아서 잘크겠네요.

  • 2. ....
    '16.12.24 1:35 AM (125.186.xxx.152)

    본인이 스스로 노력하지않으면...기질 안변해요.

  • 3.
    '16.12.24 1:48 AM (14.34.xxx.124) - 삭제된댓글

    바꾸시려고?
    님부부처럼 소신없어 남들 한마디에 소중한 내자식 보듬지도 못하고 이런글 올리는 그 소심함이 좋으십니까?
    그래서 자식도 그렇게 키우시게요?

    요즘같은 세상은 강단있는 성격이 살아 남습니다
    자식을 바꾸려말고 본인이 바뀌어야죠

    남들이 뭐라하면 "그죠? 애가 워낙 건강해서 제가 따라갈수가 없네요" 이러세요

  • 4. ...
    '16.12.24 1:56 AM (122.36.xxx.180)

    솔직히
    건강하게만 자라주면 더 바랄거 없다 하다가도
    순한 아기 키우는 엄마들 보면 부러운 마음
    윗님 댓글 보고 반성합니다... ㅠㅠ

  • 5. .....
    '16.12.24 2:36 AM (58.233.xxx.131)

    에효.. 힘드시겠네요..
    근데 저렇게 어릴때부터 뚜렷하게 타고난 기질은 안변해요..
    그 기질이 더 강화되지 않게 신경써야할 정도..
    엄마를 힘들게 하면 자꾸 아이와 충돌하게 되면서 더 강화될 여지가 있거든요.
    결국 그냥 그런점의 장점을 자꾸 보고 어느정도 익숙해지는 수밖에 없더라구요.

  • 6. 좋은 기질이네요
    '16.12.24 2:39 AM (210.210.xxx.245)

    근데 조용하고 소심한 분들은 이런 아기 좀 버겁긴 할거 같아요..

    기질이 반대라서 힘들어도,저런 애들이 나중에 뭐가 되도 되요..강하다고 남들이 빈축사는거,너무
    귀 담아 듣지 마시고,
    여장부로 키우세요.

  • 7. ㅎㅎ
    '16.12.24 3:27 AM (118.37.xxx.205)

    크면 그래도 컨트롤이 잘 됩니다. 나와 반대되는 아이라 이해하기가 무척 힘들었지만..
    그래도 그 과정에서 이해해가는 재미도 있어요

    진짜 이해 안간다.. 요말을 아이한테 참 많이 했는데 지금은 그점이 무척 후회되요

  • 8. 아기가
    '16.12.24 5:08 AM (206.174.xxx.39) - 삭제된댓글

    욕심이 있고 독립적인 성향이네요.
    기질은 쉽사리 안변해요. 근데 세 살 버릇 여든 간다고
    세 살에 엄마가 아기를 이기지 않으면 맨날 질거예요.
    잘못하면 애가 하자는대로 끌려다녀요.
    아무리 울어도 안되는 것은 안되게 단호히 해야돼요.
    옳고 그름을 그 나이에 가르펴야 합니다.
    세 살에 고집 안꺽어놓으면 평생 고생입니다.
    그렇게 꺽어도 자기 고집 크면서 또 나와요.
    사리분별을 제대로 배운 뒤에 고집은 괜찮아요.

  • 9. 아기가
    '16.12.24 5:09 AM (206.174.xxx.39) - 삭제된댓글

    욕심이 있고 독립적인 성향이네요.
    기질은 쉽사리 안변해요. 근데 세 살 버릇 여든 간다고
    세 살에 엄마가 아기를 이기지 않으면 맨날 질거예요.
    잘못하면 애가 하자는대로 끌려다녀요.
    아무리 울어도 안되는 것은 안되게 단호히 해야돼요.
    옳고 그름을 그 나이에 가르쳐야 합니다.
    세 살에 고집 안꺽어놓으면 평생 고생입니다.
    그렇게 꺽어도 자기 고집 크면서 또 나와요.
    사리분별을 제대로 배운 뒤에 고집은 괜찮아요.

  • 10. ,,,
    '16.12.24 6:03 AM (121.128.xxx.51)

    기질도 유전인데요.
    친정이나 시댁에 아기와 같은 기질 있는 사람 있나 살펴 보세요.

  • 11. ᆞᆞᆞ
    '16.12.24 6:14 AM (211.244.xxx.3)

    아이를 컨트롤하려고 낳으신건 아니잖아요
    말 잘 듣고 순해서 편하면 사랑주고
    말 안 듣고 자기주장 강해서 힘들게하면 사랑 안주는게 누구였던가요?
    아이를 있는 그대로 받아주시고 사랑주세요
    내가 원하는데로 하면 날 싫어하지않을까 눈치보고
    날 표현하면 날 싫어하지 않을까 두려워 내 느낌 내 욕구를 표현도 못하고 심지어 느끼지도 못하는 사람으로 키우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 12. 민들레홀씨
    '16.12.24 6:15 AM (63.86.xxx.30)

    기질은 안바뀝니다.
    저희 애들보면 배안에 있을때 발길질/태동하던 모습이 성격이더라구요.
    강한 기질 애들 순한 엄마가 키우기 힘들긴 합니다. 하지만 어쩌겠어요...바꿀수 없는 것을..
    그냥 그 아이의 기질이 갖는 장점을 보려고 애쓰시고, 뻔한 말이지만 믿음을 갖고 지켜봐줄밖에요.
    저도 그런 아들 뒷치닥거리 해봐서고충을알아요...하지만 잘 자랐고 그 기질대로 사회생활 빡시게 씩씩하게 잘해나가고 있어요. 힘드시더래도 긍정의 마인드로 쓰다듬어주시면 철들면서 큰 문제는 없을거에요.
    모든 사람의 성격은 양면적이에요...장점을 다른 면에서보면 단점이 될수가 있고, 단점도 조금 거리를 두고 찬찬히 보면 장점이 되요. 자녀교육은 어차피 장기전이니까...자녀를 믿고 바라봐주세요.

  • 13. ㅠㅏㅣㅣ
    '16.12.24 6:30 AM (194.230.xxx.136)

    넘 조용하고 순한거보단 활발한게 낫지않나요? 넘 떼쓰고 울면 얼른 다른데로 관심을 돌려보세요 저희애도 약간 그런편인데 첨엔 저도 울면 귀도 아프고 ㅜㅜ 같이 화도 내보고했지만 좋을게 없는거 같아 이방법쓰는데 효과있어요 잠은 일찍 일찍 재우셔야할듯요..11시까지 안자고 있다니요..그럼 엄마도 너무 힘들지 않나요?? ㅜㅜ 저도 억지로 눕히고 남자애라;)한시간동안 일어나려고 움직이고 난리 부르스 치면 다시 눕히고 ㅜㅜ 수면습관 정말 힘들게 들여서 9시전엔 잠들게 합니다. 일찍 재우세요 그래야 엄마도 충전을 하지요.;;

  • 14. 타고난기질
    '16.12.24 7:12 AM (223.62.xxx.77)

    어릴때 스테이크 당장 사내라고 3시간을 꼬박 울며 시위하며 제 피를 말리던 키우기 어렵던 아이 중 2된 지금 전교 1등 해요. 사교육 하나 없이 스스로 알아서 내신 다 챙기구요. 물론 아직도 제 말은 순순히 안들어요. 자기 생각이 확고하니 들어보고 들을만 하다 판단될때만 받아들이더라구요.
    꽃같이 순하고 아름답다 이뻐했던 아들, 성격은 여지껏 변한없는데 힘든 일 닥치면 회피하네요.
    어릴때 아이를 바라보던 느낌이 사춘기 들어선 요즘은 반대네요. 그땐 첫애땜에 걱정이었는데 지금은 둘째가 걱정.
    원글님 본인 자체도 못 바꾸는데 (소심한 성격 외향적으로 바꾸라 요구하면 하실수 없잖아요) 하물며 아이의.타고난 기질 어찌 바꾸겠어요. 그대로 인정해주는 수 밖에 없어요.
    나쁜 쪽으로 발휘되지 않도록 그리고 남들에 휘둘리지 말고 내가 내 아이와 온전히 대면하여 가장 효과적으로 대해야 아이가 삐뚤어지지 않아요. (어떤 상황애서도 부모 자식관계가 수평적으로 좋아야 함)

  • 15. ㅇㅇ
    '16.12.24 7:38 AM (211.36.xxx.137)

    건강하게 잘 자라서
    리더쉽있는 여성으로 잘 키우시고 자기 만족도가
    강한 딸이 될꺼에요
    단지 독불장군이 되지 않게 부모님께서 잘훈육하시구요

  • 16. ....
    '16.12.24 10:10 AM (211.59.xxx.176)

    순한 아이는 마냥 편하고 걱정 없을꺼 같죠
    순한 아이는 님 아이같은애에게 눌릴까 또 걱정이에요

  • 17. ...
    '16.12.24 10:12 AM (122.36.xxx.180)

    아.. 댓글 달아주신 분들 진심으로 고맙습니다.
    엄마랑 달리 강하고 씩씩한 아이로 태어나렴 기도했었는데
    아이 기질 받아들이고 열심히 키워야죠..
    모두 행복한 크리스마스 되시기를 소망합니다!

  • 18. 건강최고
    '16.12.24 10:52 AM (1.238.xxx.122)

    제가 쓴 글인줄;;;
    저희 부부도 얌전과인데..아들내미는 완전 기질이 강하네요. 저희 친정엄마가 여장부스탈인데 친정엄마 닮은 듯 해요.
    전 클때 솔직히 좀 힘들었는데..살짝 걱정이긴 해요.
    세대간에 끼어서 이게 뭔 고생이람

  • 19. 그게
    '16.12.24 11:39 AM (110.47.xxx.113)

    조부모건 누구건 닮은 사람이 있겠죠.
    그 사람 상황보고 잘 조절하며 양육하세요. 고집쎄고 휘젓고 다니면 독립적이고 소신 있는건가요??ㅎㅎ
    기질른 타고난거니 바꾸지는 못할거고 외향적일수록 남에게 피해 안주게 가정에서 교육해야죠.

    강단있네 소신있네 타령하면서 자기 애 기질도 모르고풀어 키우는 애들이 나가서 문제 일으키는 애들 많고 그런 애들 부모도 똑같아 말도 안 통하죠

  • 20. 기질 아니라..
    '16.12.24 12:51 PM (49.196.xxx.36)

    잠 못자고 그런 거
    경계성 ADHD일 수도 있으니 잘 지켜보세요

  • 21. 기질 아니라..
    '16.12.24 12:54 PM (49.196.xxx.41)

    뇌 충동조절 안되고 그런거죠 뭐..ㅈㄹ 맞다는 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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